‘육룡이 나르샤’ 박혁권, 짙은 눈화장+드러진 목소리… 길태미 ‘완벽 변신’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박혁권’‘육룡이 나르샤’ 박혁권이 섬뜩한 무사 길태미로 완벽 변신했다.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현 삼한 제일검 길태미가 숨겨왔던 잔혹한 본색을 드러냈다.이날 방송에서 길태미는 원나라와의 수교를 막기 위해 단상에 올랐던 정도전을 취조실로 끌고 들어와 도모지로 고문 했다. 길태미는 정도전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지자 해맑은 미소로 도모지를 떼어주며 “어땠어?”라고 묻는 잔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어 길태미는 자신을 제일검이 맞냐고 의심하는 장수와 대결을 벌였다.그는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고 단숨에 상대를 제압한 뒤 “길고 짧은 것 대봐도 별것 없는데?”라며 자리를 떠났다.길태미는 고려시대 남성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장군임에도 금박무늬의 화려한 장식과 복장, 짙은 눈화장에 간드러진 음색으로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박혁권, 연기 소름돋는다",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박혁권, 눈화장법 좀 알려주세요",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뉴스팀

허니버터칩 성공 스토리 책으로 나왔다

허니버터칩 열풍의 주인공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성공스토리를 담은 '허니버터칩의 비밀'을 13일 출간했다. 신 대표는 연중 내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허니' 신화를 창조한 인물이다. 허니버터칩의 단맛 감자칩 아이디어부터 브랜드 작명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나왔다는 게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식품업계의 화제 인물이었다. 허니버터칩 선풍으로 감자칩 시장의 만년 꼴찌인 해태제과를 일약 최강자로 변모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허니버터칩에 이어 지난 7월 제과업계 최초로 과일 맛 감자칩을 내놓는 파격을 보였다. 신 대표는 "허니버터칩 신드롬은 어느 제과업체도 경험한 적이 없는 일대 사건"이라며 "이런 성공 DNA는 해태제과의 자산이기도 하지만 국내 제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유할 책임을 느껴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무 과정의 에피소드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은 이 책은 읽기에 편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MBA를 이수했으며 10년간 해태제과의 수장으로서 일한 경영 전문가이지만, 그가 책에서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경영 이론을 맹신하지 마라"이다. 책에는 ▲허니버터칩의 출시를 놓고 이견이 팽배해 자칫 시장 선점을 놓칠 수 있었던 순간 ▲경쟁업체의 허니버터칩 유사제품 대응 ▲공장 증설 결정을 앞둔 최고 경영자로서의 고민 등이 진솔하게 담겼다. 신대표는 매월 책 1권을 지정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는 토론 자리를 갖는 걸로 유명하다. 주로 경영서적이 지정도서가 되지만 '식객', '미스터초밥왕' 등 만화책도 선정된다. 허니버터칩의 맛 비결이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영감을 얻어 구체화했다고 한다. 해태제과의 공장 증설로 내년 4월부터 허니버터칩의 생산량이 2배로 늘어나 품귀현상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연합뉴스

코스닥 IPO 자금조달 2조7000억...사상 최대 '목전'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자금 규모가 2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4분기 더블유게임즈 등 코스닥 대어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공모자금 기준 사상 최대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규모가 2조7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스닥 시장 개장 이후 공모자금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장예정 기업수도 100여개 사로 지난 2002년(165곳)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특례상장(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 제도가 활성화 하며 코스닥 상장의 문턱이 낮아졌고, 외국기업이 3년여만에 코스닥 시장을 노크하며 상장 기업수가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상장 기업이 16개사에 불과했는데, 올해만 23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광물 기업인 차이나크리스탈이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현재 4개의 외국 기업에 대한 상장 심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반기보고서 결산 시점인 8월 이후 상장 준비에 나서며 4분기 상장 심사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9월 말 기준 65개사가 코스닥에 신규 상장했고, 4분기 상장 심사가 몰리는 특성을 고려하면 올해 연말 기준으로는 100여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말 코스닥 대어인 더블유게임즈가 공모주 청약에 나서며 코스닥 IPO 시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게임 제작 업체로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 중 최대 공모 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의 희망공모 밴드가는 5만1000원~6만1000원이다. 만약 더블유게임즈의 공모가가 밴드상단인 6만1000원으로 정해지면 총 공모금액은 26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는 동국S&C가 지난 2009년 세운 코스닥 최대 공모금액(2514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