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도서관, ‘예술 인문학 우리가락 얼쑤!’ 개최

광주시립도서관은 생활속에서 인문학을 쉽게 배우는 길 위의 인문학 4차 프로그램 ‘예술 인문학 우리가락 얼쑤!’를 개최한다.인문학자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강연과 탐방을 하는 ‘우리 가락, 얼쑤!’는 오는 10일 시립도서관 문화교실에서 강연과 17일에는 남한산성 탐방을 진행한다. 10일에는 민성기 광지원농악보존회 회장이 강사로 나서 유네스코 인류유형문화유산인 ‘농악’의 특징과 역사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또한 광주남한산성문화제 행사기간인 17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에서 광지원농악보존회가 선보이는 신명나는 공연을 감상하고 악기도 배워볼수 있다.31일에는 지난 7월부터 4차에 걸쳐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대한 나눔과 피드백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립도서관은‘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월 초월도서관에서 권오준 조류생태동화작가의 ‘생태인문학 야생오리에게 배우는 지혜’ 강연을 시작으로 성남분당영덕여고 ‘영장산 탐방’, 이상현 한옥연구소 소장의 ‘건축인문학 한옥으로 세상읽기’, ‘화성 정용채 가옥 탐방’, 남윤미 슬로푸드 문화원 사무국장의 ‘음식인문학 우리가족 밥상을 부탁해’ 강연과 남양주 체험농장 탐방 등을 진행했다.광주=한상훈기자

고영주 발언 또 ‘시끌’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ㆍ이재오도 공산주의서 전향”

고영주 노무현.고영주 발언 또 ‘시끌’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ㆍ이재오도 공산주의서 전향”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66)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다.고 이사장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공산주의서 전향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6일 방통위 국정감사에 나와 이처럼 발언했다.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형된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묻는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최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다시 묻자, 고 이사장은 “민중민주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최 의원이 “민중민주주의는 공산주의의 변형이라고 (고 이사장이) 말하지 않았었나. 그럼 노 전 대통령이 변형된 공산주의자란 말이냐”라고 재차 묻자, “비슷하다”고 대답했다. 고 이사장은 민주화운동을 했던 여권 인사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대해서도 “전향한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고 이사장은 “지금도 우리나라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야당 의원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판사, 검찰과 공무원 중에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물론이다.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고 이사장을 ‘미 국무부에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고 주장했던 존 매카시 의원에 빗대,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공산주의자라 하는 한국의 ‘고카시’”라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18회)에 합격, 27년 동안 검찰에 재직했다. 온라인뉴스팀

경찰, 타워팰리스 1억 수표 주인 확인…실수로 분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수표 1억원 다발이 조만간 주인에게 반환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쓰레기장 수표의 주인이라고 주장한 50대 사업가 A씨를 조사한 끝에 실제 주인임을 확인했다. 타워팰리스 입주민인 A씨는 전날 오후 9시부터 40분간 경찰서에 나와 수표 인수·분실 경위를 설명했다. 복사해 둔 수표 100장 사본과 부동산 매매계약서 사본 등 증빙 서류도 제출했다. A씨는 이달 말 이사를 앞두고 지인 여러 명과 함께 짐을 정리하다가 수표가 든 트렁크를 버렸다고 주장했다. 잦은 국외 출장 때문에 트렁크에 돈을 넣어두었을 뿐 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일본 출장 중이던 이달 4일 저녁 타워팰리스에서 수표 다발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말을 일행에게서 듣고 자신의 수표임을 직감했다는 말도 했다. A씨 아들은 신고하라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5일 오전 2시께 경찰서를 방문해 분실 수표의 주인임을 알렸다. 문제의 수표는 올해 8월 대구의 토지와 부속건물을 팔면서 잔금으로 받았으며, 매수인과 잘 아는 사이여서 배서는 생략했다. 매각 대금은 통장으로 받았고 전체 액수가 얼마였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매수인과 중개인에게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서 정상적인 수표 인수로 판단했다. 경찰은 수표 100장을 A씨의 복사본과 일일이 대조한 끝에 모두 일치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부동산 매매계약서와 통장 사본, 잔금 거래 확인서, 인테리어 공사 계약서, 인감증명서 등을 토대로 A씨가 수표 주인이라고 최종 판단했다. 다만, A씨가 해당 수표를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돈이라고 신고한 것과 달리 실제 인테리어 공사는 5천만원 수준으로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실수로 입주민과 가족에게 심적 고통을 줘서 매우 송구하다"면서 "찾아주신 분에게 매우 감사드리고 법률 범위에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표 소유주를 주장하는 다른 사람이 없는 점을 고려해 추가 확인이나 수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A씨 측은 이날 오후 3시께 수표 봉투를 발견한 아파트 미화원 김모(63·여)씨와 만나 보상금을 지급하고서 서명이 담긴 수령증을 경찰에 제출했다. 다만, 보상금 규모가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행법상 전체 분실액의 5∼20%를 받을 수 있어 김씨의 수령액은 500만∼2천만원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보상금 지급 사실을 확인한 만큼 유실물법에 따라 1주일 안에 수표를 A씨에게 반환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