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通하는 ‘인쇄회로기판’ 기술력 발판… 창조경제 글로벌기업 승승장구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주체인 중소기업. 우리 주변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다양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중소기업 등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처럼 뛰어난 업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매월 도내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선정하고 있는데 시흥시에 위치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기업인 (주)에이티씨를 이끌고 있는 배명수 대표이사(52)도‘10월의 자랑스러운 기업인 상’을 수상했다.배명수 대표이사가 자랑스러운 기업인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에이티씨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배 대표만의 ‘열린 경영ㆍ가치경영’이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 다품종 소량생산, 기술력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 척척(주)에이티씨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난 1998년 안산에서 직원 2명과 함께 방 한 칸뿐인 오피스텔에서 에이스텍이라는 사명으로 출발한 에이티씨는 지난 2000년 에이티씨로 법인을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에이티씨가 제조하는 인쇄회로기판은 전기, 전자의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반도체 성능 테스트 인쇄회로기판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유명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반도체가 에이티씨의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대학생 때부터 반도체와 인연을 맺은 배 대표는 기업의 생명은 기술력이라는 생각으로 고난이도, 고기능성 인쇄회로기판에 대한 기술개발을 꾸준히 추진, 국내 최초로 HI FIX Board 68Layers 제품의 양산 개발에 성공해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였던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산학협력 및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와 협력해 기술 집약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또 산업 원천 신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원자재업체와 협력한 기술개발을 추진해 생산공정 개선을 통한 생산력 향상과 제품의 품질향상 등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기술개발도 진행 중이다.이러한 에이티씨의 기술력은 2005년 벤처기업대상 수상, 200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2011년 대한민국기술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국내 시장에서의 기술향상을 기반으로 지난 2003년 처음 미국으로 인쇄회로기판을 수출하기 시작한 에이티씨는 미국과 캐나다의 통신장비 분야, 반도체 장비 분야 등 다양한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연매출이 250억원 가량인 에이티씨는 이 중 30%가량이 수출에 의한 매출이며 싱가포르 지사 설립이 예정돼 있는 등 내년도 1천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쟁력은 ‘인재’… 직원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설립후 승승장구한 에이티씨는 설립 3년 만에 1천652㎡규모의 사옥을 마련해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됐다. 이처럼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배 대표는 모두 ‘직원들의 힘’이라고 말한다.배 대표는 “대기업은 자본이 많아 투자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가장 큰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직원이다. 에이티씨의 기술력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 역시 직원들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무일푼으로 시작한 내가 이렇게 기업의 CEO를 하고 있는 것 역시 직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108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에이티씨. 배 대표는 이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다양한 직원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급여 수준이 동종 업계에서 높은 편인 것은 물론 직원들의 자녀 학자금을 고등학교까지는 전액, 대학교는 학기별 100만원씩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각종 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화성에 직원들이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연수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배 대표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학부 기업경영과를 다니며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배 대표는 직원들 역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대학교 및 대학원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50~100%까지 학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이러한 배 대표의 노력이 있어 에이티씨는 지난 2013년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 ), 2014년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즐거운 일터로 꼽히고 있다.배 대표는 “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투자자 및 거래 기업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지만 알차고 행복한 기업, 진짜 강소기업으로 발전해가는 에이티씨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한눈에 보는 中企지원 안내 2015 뮌헨 동계국제스포츠용품전(ISPO Munich) 단체관참가 업체 모집- 지원대상 : 경기도내 중소ㆍ중견기업 CEO 및 영업담당자- 지원규모 : 10개사- 신청기간 : 10월16일(금)까지- 신청방법 : 온라인(www.egbiz.or.kr)- 지원내용 : 직접경비(부스임차료, 장치비, 1CBM편도해상 운송료)의 50% 이내-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전시컨벤션팀 이종혁(031-259-6125) 수원시 벤처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참가자격 : 10월1일 현재 창업 10년 이내 기업, 사업장 수원시에 소재- 신청기간 : 10월31일(토)까지- 신청방법 : 오프라인 신청-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창업지원팀 윤한주(031-307-1212) 소상공인 창업기본교육(23차, 이천)신청자격 : 도내 예비창업자, 업종전환 예정자,사업개시 6개월 미만 소상공인- 신청기간 : 10월21일(수)까지- 지원내용 : 소상공인 창업 교육 지원- 신청방법 : 온라인(www.egbiz.or.kr)-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소상공지원센터 이태영(031-888-0916)※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 있습니다.

폴크스바겐 한국서 20일만에 사과…"리콜한다"

폴크스바겐이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터진 이후 20일만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과한다. 또 자발적으로 해당 차량을 리콜하겠다는 공식 입장도 처음으로 밝히기로 했다.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8일 배기가스 조작 의심차량 구입 고객 12만여명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보내고 사과 광고도 일간지에 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폴크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발표한 지 20일만이다.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가 사과한 적은 있으나 한국 법인이 국내 차량 구입 고객에게 사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사과문에 대해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리콜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사태가 확산하는 과정에서 리콜까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공식적으로 리콜 방침을 표명한 적은 없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EA 189 엔진 모델이 9만2천247대로 집계됐다면서 "해결방안을 최선을 다해 찾고 있다"고만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만 했다. 뒤늦은 사과라는 지적에 대해 회사 측은 "고객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분명히 정해지지 않아 늦어졌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그룹 소속으로 국내에 배기가스 조작 차량을 2만8천791대 판매한 것으로 추산한 아우디도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사과할 예정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내일 고객 사과문을 낼 것"이라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조속한 시일 안에 리콜 조치를 시행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배기가스 조작 의심 차량은 EA 189 디젤 엔진(배기량 1.6 / 2.0 TDI) 모델로 폴크스바겐이 티구안 2만6천76대, 파사트 1만8천138대, CC 2.0 TDI 1만4천568대, 골프 1만5천965대, 제타 1만500대, 비틀 2천986대, 폴로 2천635대, 시로코 R라인 885대, 골프 카브리오 490대 등이며 아우디는 A4 8천863대, A5 2천875대, A6 2.0 TDI 1만1천859대, Q3 2천535대, Q5 2.0 TDI 2천659대 등이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리콜 시기에 대해서는 본사의 해결방안이 나와야 하며 독일 정부와 환경부의 승인도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폴크스바겐그룹의 신임 최고 경영자가 내년 1월부터 리콜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으므로 국내 리콜도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과문에는 소비자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한 내용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이날 차대번호로 조작 의심차량을 조회하는 사이트(http://info.volkswagen.com/kr/ko/home.html)를 열었으며 아우디 코리아도 비슷한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연합뉴스

개막 하루 앞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위험천만 재난위험 시설물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