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지나오며 위축된 한의계 상황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한의약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확대로, 누구든 한의원을 편히 찾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1일 취임한 이용호 제32대 경기도한의사회장은 도한의사회와 관련 업계에선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2002년 수원시한의사회 재무이사를 시작으로 수원시한의사회장에 이어 경기도회 부회장과 수석부회장,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단장을 맡는 등 늘 앞장서서 회원과 도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애써왔다. 그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새 임원들과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경기도한의사회를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다”며 “‘살아나는 경기, 살리는 한의약’ 정신에 입각해 경기도한의사회가 하나씩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자체 맞춤형 사업과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지속+청소년 위한 교의사업 재개도 경기도회는 현재 도내 시·군에서 각 지자체의 성격에 맞게 청소년 월경통 사업, 경도인지장애 치료 사업, 어르신 주치의 사업, 난임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8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는 “누적 임신성공률이 15%가량으로 도한의사회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난임으로 고생하는 난임부부둘의 고민을 해결하고 출산율을 올리는데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힘쓸 예정이다. 오는 6월이면 인원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추경예산을 통해 하반기에도 모집하는 게 목표다. 또 코로나19와 학교 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력이 약해진 ‘소아·청소년 시기의 학생을 위한 교의사업’을 재개한다. 이 회장은 “휴대전화와 컴퓨터의 장기 사용으로 인한 자세 불량, 여학생들의 월경통, 알러지 질환, 약물 남용 등이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한의사 교의를 통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청소년들의 건강상담, 건강정보 교육, 진료상담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첩약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 일차의료에 대한 한의계의 역할 등 현재 주요 쟁점에 한의계의 건강한 목소리를 내고 국민의 건강 증진과 연결되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데도 분주하다. 이 회장은 “지난 4월29일 첩약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이 시작으로 ‘한약=보약’의 개념을 벗어나서 ‘치료를 하는 의학’으로 인정되고 있다”며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으로 시작한 1차 시범사업에서 2차에선 요추 추간판탈출증, 알레르기성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의 세가지 질환이 추가됐다. 시범사업을 하는 한의원을 확인하고 진료 받으시면 된다”고 전했다. ■ 한의계 역할 확대 모색하고 도민 기본 건강 책임지는 데 노력 특히 이 회장은 ‘의대 증원’ 갈등으로 부각된 일차 의료 문제도 한의계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한의계는 돌봄서비스,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서비스 등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일반 감기, 소아질환, 발열, 복통 등이 한의원에서도 치료 가능하다는 국민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홍보와 역할을 준비 중”이라며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에서 보듯 한의치료는 이제 치료 의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청에 한의약팀이 신설된 데 따라 경기도민의 기본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준비도 발맞춰 하고 있다. 지난해 ‘한의약 육성법’이 개정되면서 경기도에선 한의약 육성조례가 개정됐다. 지난 3월에는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중 ‘2024년도 시행계획안’이 발표됐는데 계획안에는 한의약 건강돌봄, 한의약 일차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 성장 등이 담겼다. 이 회장은 “한의약팀과 간담회를 통해 분회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공유하고 분회별 상황에 맞는 건강증진사업 계획과 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 제정, 취약계층 돌봄사업, 통합돌봄사업 등에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제 경기도 한의약팀과 도민의 건강을 챙기겠다. 소아,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건강을 챙기도록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해 도민 모두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던 20대 청년이 음주운전 사고 후 장기기증을 통해 7명의 생명을 살렸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10년 넘게 축구선수 활동을 했던 진호승 씨(22·수원)는 지난 2022년 9월24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앞서 진 씨는 같은해 9월20일 친구를 만난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음주운전 차에 치여 쓰러졌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의 기증 동의로 진 씨는 심장, 폐장(좌, 우), 간장, 신장(좌, 우), 췌장, 안구(좌, 우)를 기증했다. 당시 가족들은 젊고 건강한 아들을 이대로 떠나보낼 수 없었고, 기증을 통해 누군가가 아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심장으로 가슴도 뛰는 그런 일상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에 기증을 결심했다. 1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진 씨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늘 먼저 다가가는 정이 많은 성격이었다. 어릴 적부터 제2의 손흥민 선수가 되길 꿈꾸며 10년 이상 축구선수 활동을 했고, 고등학생 때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활동하다 졸업 후 독일에서 1년 정도 유학 생활을 했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시간이 지날수록 꿈이 많고 젊었던 아들의 흔적이 점점 사라지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운동을 한 건강한 몸이라 7명이라는 많은 생명을 살리고 떠났기에 누구라도 이런 삶을 살고 간 사람이 있었다고 함께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언론에 알리는 용기를 냈다. 진 씨의 어머니 김보민 씨는 “호승아, 꿈에 엄마한테 왔었잖아. 엄마가 울면서 ‘너 이 녀석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고 호통치면서 너 얼굴 어루만지면서 울었잖아. 그랬더니 네가 잘 지내고 있다고 엄마 잘 지내라면서 꼭 안아줬잖아. 엄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 하늘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 엄마 아들로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사랑해”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삶의 끝에서 아픈 이들을 살리는 생명나눔의 실천을 통해 7명의 생명은 새로운 삶을 선물 받았다“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하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도 생명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3일 오전 1시45분께 인천 서구 가정동의 한 도로에서 광역버스가 방음터널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50대 A씨와 승객 등 11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승객은 머리 등을 다쳐 중상자로 분류됐으며, 나머지는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운전 부주의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버스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며 30.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7∼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p) 오른 30.6%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4월 1주차 37.3%까지 오른 후 30%대 초반까지 하락한 뒤 32.6%→32.3%→30.2%→30.3%→30.6%를 기록 중이다. 부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1.1%p 상승한 66.6%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8.4%p↑), 대구·경북(5.0%p↑), 서울(1.9%p↑)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대전·세종·충청(6.7%p↓), 광주·전라(5.4%p↓)는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5.7%p↑)에서 상승했으나 20대(5.7%p↓)에서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1.2%p↓)에서 지지도가 줄었다.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는 국민의힘 32.9%, 더불어민주당 40.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0.8%p 상승했고, 민주당은 4.5%p 올랐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기타정당 2.3% 등이었다. 무당층은 5.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테크노파크가 ‘2024 ANSAN START UP 청년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를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4차산업 융합분야 기술형 창업 아이디어 발전은 물론 열정적인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해주기 위해서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해 7월24일 오전 10시~오후 5시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취지는 4차산업 융합관련 분야(IoT, 빅데이터, AI, 등) 기술형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성장을 통한 창업 활성화다. 대상은 전국 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 창업가(창업 3년 미만)이다. 29세 이하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및 졸업생의 경우 선발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업 아이디어 및 사업계획 발표 ▲문화공연(서울예대) ▲토크콘서트 ▲청년기업-투자자 네트워킹 등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예비(초기) 창업가를 위한 투자 상담 부스 ▲취준생 및 구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 부스 ▲참석자를 위한 체험 부스 ▲청년 플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신청은 경기테크노파크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서류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포천에서서 오토바이가 옹벽을 들이 받아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숨지고·운전자도 중상을 입었다 1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포천 소흘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옹벽을 들이받았다. 충돌 충격으로 오토바이가 전신주와 잇달아 충돌하며 탑승자 2명이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운전자인 30대 남성 B씨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로당에서 동료 노인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광주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25분께 순암로의 한 경로당에서 70대 여성 B씨의 가슴을 가위로 1차례 찌른 혐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밖으로 피신해 있었고 A씨는 경로당 내부에 있었다. 경찰은 저항하는 A씨를 수갑을 채워 제압했다. B씨는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조치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30대 한국인 관광객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 피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 9일 태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 위치를 추적했고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께 전북 정읍의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달 초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B씨(34)를 살해한 뒤 플라스틱 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현지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아들이 마약을 버려 우리에게 손해를 입혔다. 1억1천여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곘다"는 협박 전화를 받은 B씨 모친의 신고로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우리 경찰과 태국 경찰은 공조 수사를 벌여 지난 3일 오전 2시께 한국인 2명이 B씨를 파타야로 데려갔고 이들이 4일 오후 9시께 트럭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나와 인근 저수지로 향했다는 사실을 확인헀다. 또 피의자들이 한 상점에서 플라스틱통과 밧줄을 구매한 것도 파악했다. 태국 경찰은 해당 저수지 수색에 나섰고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피의자 2명에 대해선 태국 경찰이 소재를 추적 중이다.
국토교통부 대중 교통비 환급 사업 ‘K-패스’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형 대중교통 카드 ‘더(The) 경기패스’가 사업을 개시한 이후 10일만에 전국 가입자 4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같은 수도권 지역인 인천·서울의 가입자 수는 각각 9만명, 36만명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더 경기패스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 12만7천명, 알뜰교통카드 회원전환자 30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전국 K-패스 가입자(109만명)의 40%에 육박하고, 신규 가입자(12만7천명)의 50% 이상 수준이다. 알뜰교통카드 가입자는 41만명 중 30만명이 전환을 완료해 약 70%의 전환율을 보였다. 이처럼 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도가 도민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도는 도내 224개 지하철 역사에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와 X-배너(입간판)를 설치했으며, 광역버스 800대, 시내·마을버스 1만5천대에 각각 외부 랩핑과 경기패스 신청 안내문을 부착했다. 아울러 K-패스 누리집 가입 등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를 위해 31개 시·군 573곳의 주민센터, 도내 농협 1천100곳에 경기패스 상담 안내 창구도 개설했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160만명의 경기도민 모두가 더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더 경기패스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 창수면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포천 창수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600㎡ 건물 1동과 폐비닐 등을 태운 뒤 인명피해 없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