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도내 원내외 당협위원장 재래시장 방문 '한창'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지도부, 경기도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이 일제히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탐방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23일 오후 이정현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 김영우 수석대변인(포천연천) 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원유철 원내대표(평택갑)는 추석 연휴기간 중 송북시장과 통복시장, 서정리시장,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을 두루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 재래시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한 때 어려움을 겪었는데 추석 경기와 물가를 살펴볼 방침이다. 원 원내대표는 재래시장을 방문하면 푸근하고 상인들도 너무 좋아하고 반가워한다고 밝혔다. 이현재 의원(하남)은 지난 21일 신장덕풍 시장 등을 방문해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메르스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불황에 내년 유니온스퀘어 오픈까지 겹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걱정이 크다며 상인들이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성근 당협위원장(파주갑)은 23일 고준호 청년위원장 등 당원 50여 명과 함께 광탄 재래시장과 인근 상가에서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정 위원장은 광탄 재래시장과 골목상권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제수용품 구매 등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순자 당협위원장(안산 단원을)은 초지 재래시장을 방문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옥수수, 햇콩, 고구마, 호박잎 등 두손 가득 장을 보았다면서 오랫만에 맛있는 저녁밥을 가족들과 함께 해야겠다며 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민기자

경기도의회 북부지역 도의원들, 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사업구간 통행료 인하하라!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고양2)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의원들이 23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사업구간 통행료 인하 및 지대구간으로 활용되는 지선요금소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사업구간 통행료 인하에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재정문제로 어쩔수 없이 북부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전환, 추진했다면 경제사정이 호전된 후 재정을 더 투입해 남부구간과 통행료 차별을 해소, 형평성을 맞추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러나 원가부풀리기에 대해 검증 실패, 운영경비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법인세 회피창구로 활용되는 고율의 자기발행 후순위채권 문제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연금과리공단이 (주)서울고속도로로부터 액면가의 약 3배를 주고 매입, 8천억원의 차익을 준 것 등을 볼때 남지 않는다는 민간사업자 논리는 허구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정부를 상대로 통행료 인하 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방법으로 통행료 인하 및 직선요금소 폐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제의 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사업 북부구간은 일산퇴계원 구간 36.3㎞에 달하며 남부구간에 비해 통행요금이 2.6배나 비싼 것으로 지적돼 논란을 빚어왔다. 또 지선요금소는 남양주 별내 등 5개소로 나타났다. 김동수기자

홍철호 의원, 방사청 혁신TF 외유성 해외출장 의문

방위사업청의 반부패 혁신 추진TF가 선진국 수준의 혁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며 6박8일의 유럽출장을 다녀왔지만,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어 외유성 해외출장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혁신TF는 지난해 11월 무기체계 부실과 방산비리 논란이 계속되자 방사청 차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방사청이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혁신TF는 최근까지 약 4천7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그 중 83%인 3천900만원을 국외출장여비로 사용했다. 해외출장은 국외 선진국 수준의 방위사업 혁신 개선안을 마련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국방부, 방위사업청 관련 인원 7명이 스웨덴, 프랑스, 영국의 획득관련 기관을 방문한 것이다. 하지만 혁신TF가 작성한 공문 목록에는 유럽출장에 따른 혁신과제 검토나 정책반영사항과 같은 후속조치가 전혀 없었다. 심지어 대통령 지시로 출장을 다녀왔다면서 청와대나 국방부에도 결과를 보고한 기록도 찾을 수 없었다. 홍 의원은 방사청이 혁신TF를 설치하고 유럽 출장까지 다녀왔지만 제대로 된 업무성과를 찾기 힘들다면서 혁신TF를 혁신해야 할 판국이라고 비판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