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16년 5월28일부터 5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로타리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행사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제2차 회의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로타리 호스트조직위원회(HOC) 임효순 운영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초대해 로타리 국제대회의 고양시 유치 배경과 노력, 국제대회의 특성 및 일정을 공유했다. 특히 고양시는 2016 로타리 국제대회를 위해 로타리안을 위한 특별 꽃 박람회를 약속했으며, 고양 시립합창단의 특별 공연 등을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로타리 사무총장은 2016 국제대회는 123만 명 로타리안의 축제이라며 고양시에서 교통, 숙박, 먹거리 부분에 신경을 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TF를 총괄하는 고양시 윤양순 민생경제국장은 로타리 행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향후에는 TF 분과별로 회의를 밀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멈춰버린 심장을 살려낸 신(神)의 손을 표창하는 시간이 열렸다. 가평소방서(서장 강신광)는 9일 정례회의에서 심폐 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린 소방공무원 3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정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가평119안전센터 권성원 소방교, 임하나김보민 소방사가 그들로 가평읍 달전리에 소재한 수상스키장에서 레포츠를 즐기던 A씨가 의식을 잃고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출동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전기충격 등을 정밀하고 차분히 응급조치를 실시 후 병원에 인계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공을 세웠다. 가평=고창수기자
이름 없이 피고 지는 숱한 들꽃과 발끝에 채이는 작은 꽃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사진전이 열린다. 야생화 사진가인 이신덕의 사진전 <들꽃소리;두 번째 이야기 꽃의 민낯>이 그것이다. 오는 11~13일 과천시민회관 갤러리 마루에서 펼쳐지는 사진전에서는 경제전문지 GEconomy21 편집장이기도 한 이신덕 사진가가 그간 전국을 누빈 발품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난초 잡지를 만들면서 식물 사진 촬영을 시작, 지난 2007년 11월 첫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집 주변 풀밭에서 흔하게 피지만 꽃과 식물이 너무 작아 눈여겨보지 않는 꽃마리의 아름다운 자태를 밝히고, 잡초 취급을 받던 광대나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이 사진가는 또 산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금강초롱과 금강애기나리 등 꽃의 흔하고 귀함을 떠나 우리꽃에 주목해 온 일관된 작업세계를 드러낸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나는 들꽃부터 쉽게 만나기 힘든 깊은 산속의 뫼꽃까지 작품을 통해 드러난 우리꽃들의 아름다운 민낯과 그 속의 진면목이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가는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면서 생활공간 곳곳에 우리 꽃이 살고 있고 그들 모두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전시와 사진집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작가는 곧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우리 들뫼꽃 사진 60점을 비롯해 총 120종의 작품과 30편의 에피소드를 엮은 사진집 <꽃의 민낯>을 출간할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아시아 청소년간 교류를 위해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다음달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간 성남 판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실 등)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Asian Youth Conference in Seongnam)은 청소년의 화합과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아시아 청소년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류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폴 등 해외청소년 50명, 국내청소년 50명이 함께 인권ㆍ정책ㆍ교육ㆍ놀이 등 주제별 분임토의와 아젠다 발의, 견학 및 문화교류 등이 진행된다. 컨퍼런스 참가 대상은 총 50명으로, 영어로 의사소통(토론) 가능한 청소년(17~24세)이며 성남 거주 또는 성남 지역 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원봉사자는 총 25명(언어 10명, 운영 10명, 회의진행 5명)을 모집한다. 접수방법은 홈페이지(www.asianyouth.modoo.at)에 접속해 관련 신청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asianyouthconfernce@gmail.com), 우편, 방문접수하면 된다. 문의: 성남시청소년재단 사무국 활동진흥팀 (031)729-9056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그동안 자그마치 5년 1개월을 시간 끌기 재판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지루하게 끌고 가던 참여정부 총리와 제1야당 대표를 역임한 한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8억8천만원으로 마침내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종지부를 찍었다. 점입가경인 것은 최종 선고 후 19대 총선의 공천과 선거를 주도했던 원로답게 제1야당의 현 당대표와 원내대표와 국회의원들을 배석시켜 자신의 결백을 끝까지 주장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탄압, 야당 탄압이라는 억지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그 뒷모습이 더욱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인지상정일까? 그뿐이 아니다. 얼마 전 같은 당 원내대표를 지낸 또 다른 국회의원의 뇌물공여죄가 도마 위에 올라 있다. 한때는 공천을 쥐락펴락했던 사람이 같은 당내에서도 버림받고 구속될 처지에 놓여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역시 시간 끌기 재판에 돌입한 서울 교육감도 그렇고 적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장 등 손으로 꼽기도 힘들 정도이다. 그리고 자살한 사람이 돈을 줬다는 쪽지는 있는데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버티고 있는 직전 야당대표 출신을 비롯해서 여당 당대표 출신 도지사, 여당 원내대표와 총리까지 지낸 사람 등등 일일이 헤아리기가 면구스럽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한때 공천을 주관했던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공천한 사람들이 과연 제대로 일까? 물론 전부 다는 아니지만, 뇌물수수와 정치자금 수수, 직권남용, 폭행, 성추행, 취업청탁 등 낮 뜨거운 죄로 재판 중이거나 소환을 기다리고 있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옛말이 결코 그르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하겠다. 문제는 어느 누구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흔쾌히 시인을 하지 않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또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힘입어 하나같이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여유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혜재판의 비난을 감내하면서 수 년에 거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재판을 끌고 가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 민초들은 맥이 빠진다. 이제는 화도 나지 않는다. 곧 다가올 공천 제사상(?)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최무영 이학박사前 한국교총 자문교수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들이 본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이 꼽은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은 무엇이고, 저력은 뭘까. 이념과 자본을 떠나 당대의 시대상과 인간을 기록해온 세계적 보도사진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한국 주제 사진전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 - Brilliant Korea>(이하 매그넘 사진전)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리고 있다. 매그넘은 50여 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이다. 1947년 프랑스 국적의 전설적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헝가리 로버트 카파 등의 사진작가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라는 기치를 내걸로 창립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대표하는 엘리트 그룹으로 성장, 그 타이틀 만으로도 상징적 권위를 자랑한다. 내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매그넘 사진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일궈 낸 눈부신 발전과 그 이면의 사회와 인간을 포착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 전시다. 매그넘 사진작가 9명이 참여, 2년간 한국의 실존적 모습을 추적했다. 비케 디푸터(Bieke Depoorter)는 한국의 경제성장 이면에 동작하는 기원과 신앙, 그리고 한국인의 고독의 정서를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토마스 드보르작(Thomas Dworzak)은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DMZ을 배경으로 경계의 공포와 불안을 그렸다. 이외 일라이 리드(Eli Reed)오 데이비드 엘렌 하비(David Alan Harvey)는 한국의 젊은이의 열정과 기성세대의 노력과 공로를 각기 다른 카테고리 안에서 담아냈다. 입장료 8천원~1만2천원. 문의 070-4492-0025 박광수기자
끼 많은 어르신을 찾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경기ㆍ인천 지역순회오디션 샤이니스타(Shine-E;elder Star ★)를 찾아라!가 오는 14일 수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오디션은 오는 10월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2015 실버문화 페스티벌의 본 경연을 위한 예선으로, 노인 문화를 발굴하고 해당 콘텐츠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뤄진다. 오는 13일 대구를 시작으로 수원, 서울, 광주, 부산, 대전 등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춤, 음악, 연기 등의 분야에 능력을 보유한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디션 참가 접수는 오는 11일까지 각 지역오디션 운영사와 지방문화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각 지역오디션의 참가자 중 선정된 지역별 TOP10에게는 모두 상패를 수여하고, 지역별 TOP3(6권역, 총18팀)은 2015 실버문화 페스티벌 본선 무대 진출과 앨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최고의 샤이니스타인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트로피, 부상(200만원)의 영예를 안게 된다.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명예멘토로 위촉된 전문가에게 현장에서 멘토링 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이경동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실버세대의 문화 활동에 대한 인식 변화 및 어르신 문화컨텐츠의 확산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번 지역순회오디션 개최를 통하여 어르신 문화를 통한 지역문화 융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경기ㆍ인천 지역오디션 문의 빙고믹스 070-8265-9690 류설아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98년 대홍수 이후 재해위험요소의 근원적인 해소와 재난사고예방을 위한 각종 시설점검,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의정부 화재사고 때도 신속한 현장대응 관리로 피해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해 모범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같이 크고 작은 자연재해는 물론 화재 등이 발생할 때마다 문제점을 보완하고 대응훈련과 예방을 위한 각종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유비무환의 재난행정으로 현장대응능력을 높이면서 재난 안전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능력이 요구되는 재난관리부서의 잦은 인사이동, 인력부족과 불필요하게 많은 여러 단계의 비상조직은 효율적인 재난행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실전 같은 재난 대응 안전 훈련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안전한 의정부를 위한 재난관리 종합시스템 구축을 민선 6기 공약으로 내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다변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재난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안전시스템 구축, 안전문화조성, 총체적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의 재산 및 생명을 지키는 것이 시장의 책무고 시정의 우선이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와 함께 시정만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스스로 안전주체가 되는 자기 책임형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힘을 쏟고 있다. 그래서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 공조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대응훈련 강화에 역점을 두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올 초 의정부 3동 화재사고를 거울삼아 의정부역 앞 대형 고층빌딩 센트럴 타워와 의정부 경전철 차량기지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경찰서 등 주요 재난관리기관 참여아래 화재진압, 직원대피 등 실제상황과 다름없는 훈련을 했다. 특히 장암동 롯데마트에서는 화재발생으로 매장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훈련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 다중이용 시설물 총체적 안전점검 재난예방과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다중밀집 재난위험시설 및 특정관리대상시설물에 대한 총체적 안전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시설점검을 해마다 정기적으로 또는 수시로 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정관리대상시설물, 아동관련 시설, 노인복지 및 장애인시설, 교통시설, 중랑천 및 부용천 방재시설, 근린공원, 체육시설, 재래시장 등 5천289개소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교통시설, 재래시장시설물 19개소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현장조치하고 시가 관리하는 8개소는 보수하고 민간시설물 등 29개소에 대하여는 민간업체가 조치토록 했다. 김광환 의정부시 안전총괄과장은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시설안전기술공단, 건축사협회 등 안전점검 전문가들이 합동점검을 해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조치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기 대응을 위한 재난예경보시스템 확대 최근 지구온난화로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고 산사태 및 하천범람으로 피해가 커짐에 따라 재난예경보시스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98년 수해 때 많은 피해가 속출했던 원도봉산과 안골계곡에 우량국 3개소, 경보국 5개소, 통제국 1개소를 현재 운용하고 있다. 또한 하천범람예방 및 주요도로 침수방지를 위해 중랑천과 부용천변 주요교량에 수위관측소 5개소 및 CCTV 46개소, 재난음성경보시스템 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풍수해대책기간인 5월15일 이전인 3월부터 우기 전 재해취약 시설 사전점검과 선제적 상황관리로 재해위험요소의 근원적 해소에 나서고 있다. 김덕현 의정부시 안전교통건설국장은 기상상황에 따른 24시간 예비특보부터 보강한 총 5단계 선제적 상황관리체계와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전수 조사해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하는 등 재해발생 시 즉각 가동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장 매뉴얼 정비, CCTV 통합관제센터 건립 선제적 사전예방과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자연 및 사회재난 15개 분야에 대한 현장조치 매뉴얼을 일제 정비했다. 행동매뉴얼은 위기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유사 위기상황 발생 때도 준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동안 재난 매뉴얼은 다소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절차가 없고 지나치게 방대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행동요령을 행동 매뉴얼에 반영, 위기발생 때 즉각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의정부3동 화재사고를 계기 삼아 중앙정부 및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의 매뉴얼을 벤치마킹해 다중밀집시설 화재 및 붕괴사고 매뉴얼도 전면적으로 정비했다. 또 방범, 교통, 주차, 재난 등 업무목적별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기존 CCTV관리를 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해 관리함으로써 공동 활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건(범죄, 재난상황 등) 발생 후가 아닌 발생 중에 대처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편의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내년부터 약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CCTV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자연재해에 강한 도시, 재해대책 모범도시 의정부시는 지난해와 올해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가 없는 등 재해대책의 모범적인 지자체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경기도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 17개 기관 및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국민안전처 재난관리 실태 점검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경기도 주관 재난관리 경기도 종합평가결과 장려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 등 지난해 모두 2억7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해 재난예방 CCTV, 하천 자전거도로 제설장비 구매, 재난예방 홍보비 등에 재투자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와 함께 행정력만으로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2008년부터 민간조직인 의정부시 지역자율방재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자연 재난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또 도시 환경 복합화로 자연 재난과 사회 재난이 겹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피해도 커지고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대비가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동두천시는 오는 12일 보산동 한미문화의 광장에서 미2사단 장병 및 가족과 동두천 시민 간의 돈독한 우정을 위해 제11회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외국인관광특구상가연합회(회장 고종빈)의 주관으로 동두천 시립이담풍물단의 공연과 색소폰연주, 한국무용,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박성호의 기타연주, 비보이 공연, 미8군 밴드공연, 미국인 Talent show 10개 팀과 인기 걸그룹 아모르파티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백두산 보컬 리더 유현상씨의 특별공연은 물론 전통차 시음과 궁중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문화체험도 마련된다. 궁금한 사항은 공여지개발과(031-860-2731)로 문의하면 된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동두천 탑동초등학교(교장 이정희)에 9일 보기대령 행진곡(Colonel Bogey March)이 울려퍼졌다.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라도 왔나 싶어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을 따라가 보니 그곳엔 10살 남짓한 아이들이 연주에 심취해 있다. 평일은 물론이고 토요일에도 아침부터 나와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아이들은 탑동초등학교의 자랑거리, 하모니 오케스트라다. 학생이 적은 많은 시골학교가 그러하듯 탑동초등학교도 한때 폐교위기에 몰렸었다. 당시 전교생이 72명, 전 학년이 6학급뿐인 작은 산골짜기 학교가 폐교된다는 소식은 사람들에게 별로 충격적인 일도 아니었다. 2011년 이남봉 교장이 부임해 학교 살리기를 위한 각종 교육활동이 전개되면서 학교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모니 오케스트라도 일환이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위치한 학교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내외 문화 행사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으로써 소속감과 애향심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결성되면서 학교 분위기도 180도 달라졌다. 기존에 있던 학생들은 생전 처음 보는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며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얻었고, 학교는 연중 아름다운 음악이 흘렀다. 학교에서 시작된 음악소리는 도심의 학부모에게도 닿았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탑동초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탑동초등학교에 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전교생이 180명으로 늘어나면서 동두천의 소문난 명문학교로 변모했다. 학부모 A씨는 음악과 함께 아이들의 감성이 자라난다는 생각만으로 고맙다. 합주를 통해 소통과 협동심을 배우고 학교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도 쑥쑥 커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탑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평일주말할 것 없이 연중 다양한 공연에 초청받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동두천시청에서, 지난 5일에는 불현동 어울림 한마당에서 탑동초등학교 아이들이 연주하는 음악이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지도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문가 못잖다. 한때 폐교위기를 맞아 학교를 잃을 뻔했던 아이들은 오케스트라로 자신뿐만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까지도 치유해 주고 있다. 이정희 교장은 위기는 기회라는 마음으로 폐교의 고비를 넘길 수 있는 묘안을 선생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심했다. 선호학교로 탈바꿈하기까지 음악을 테마로 향기로운 교육사업에 올인한 것이 적중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