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건설기계 임대료 체납 방지 추진

하청업체 부도 등 자금문제 등으로 말썽이 빈번했던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문제가 법적 보호장치로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체는 대금 수령 후 5일 이내에 건설장비 임대료를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상돈 의원(새정치연합ㆍ의왕1)은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 방지를 주요 골자로 하는 경기도 관급공사의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의원은 노무비 직접 지급은 법적 근거를 갖고 있는 반면, 건설기계 임대료의 경우 법적 보호도 못 받고 있는데다 임대료 지급 확인 절차도 갖추지 못한 데 따른 대응방안으로 조례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우선, 조례의 적용범위를 공사 추정가격 1천만원 이하의 관급공사를 제외한 모든 관급공사로 확대 적용했다. 또 건설기계 임대차의 경우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그 사본을 발주기관에 제출하도록 했으며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 시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지급보증서를 주고 그 사본을 발주기관에 제출하도록 하는 등 건설기계 임대료 지급보증확인 절차를 새롭게 규정했다. 이와 함께 공사대금 수령 이후 5일 이내에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건설기계 임대료를 지급하도록 했으며 건설기계 근로자에게도 대가지급 사전예고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대가의 직접 지급과 관련, 어음으로 임금을 지급한 경우 직접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체불임금을 신고한 신고인의 보호 규정을 더욱 엄격히 하도록 개정했다. 김 의원은 합리적 조례제정을 위해 건설기계 경기도 연합회측과 수차례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면서 조례안 통과 이후 노무비 및 건설기계 임대료의 직접 지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부모님께 못다한 孝, 소외이웃 돕기로 대신합니다”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라는 말이 있죠. 부모님 살아생전 효도하지 못한 게 한으로 남아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됐어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품을 팔며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재)희망천사 김철석 대표이사(61)가 그 주인공. 지난 2009년 8월 나눔 실천을 위해 희망천사를 설립한 김 대표는 사실 2004년부터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주변 이웃을 도와왔지만, 후원자들의 기부금 처리와 본격적인 봉사를 위해 재단을 조직하게 됐다. 그는 희망나눔을 통해 장애인, 독거노인, 탈북자, 기초생활 수급자, 한 부모 가정 등을 찾아다니며 후원금 및 물품지원, 직장ㆍ병원 알선 등 방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12년 전부터는 소년소녀가장이면서 희귀난치병을 앓는 환자에게 사비를 털어 매월 20만원씩 지원하는가 하면, 장학금 지원, 해외 의료봉사 등 남양주 지역에서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토록 김 대표가 끊임없이 주변을 살피면서도 봉사에 목말라 있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2대 독자 외아들로 태어나 남부럽지 않은 환경속에 살았던 그가, 어린 나이에 미처 효도를 다하지 못하고 부모를 떠나보냈기 때문. 아버지 나이 55세 때 제가 늦둥이 외아들로 태어나 큰 사랑을 받았어요. 어린 나이 땐 잘 몰랐는데, 두 분이 돌아가신 뒤 가슴에 한으로 남게 됐죠. 그때부터 사회 약자들을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하게 된 것 같아요. 그는 시 행정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재단입장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모두 돕기에는 금액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며 많은 분이 시 대표 기관인 희망케어센터에 후원을 하고, 센터도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특정 장애인 단체 등 골고루 후원되지 않아 혜택을 못 받는 곳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한 넓은 아파트에 좋은 차를 가진 사람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사례가 꽤 있다. 그보다 더 어려운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은퇴 후 편안한 여생을 보낼 환갑의 나이에도 여전히 보험회사에 다니며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는 김 대표는 라면 몇 상자를 건네고 수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보이기 위한 봉사자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봉사자들이 낮은 자세, 섬기는 자세로 진심을 담아 소외이웃에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동두천시-경기문화재단 ‘문화융합형 미래도시’ 표준모델 구축 합심

동두천시는 국제적인 수준의 문화융합형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일 경기문화재단과 문화융합형 도시재생 표준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 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양기관 업무 협약식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경기문화재단 조창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12명의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은 동두천의 고유한 지역성과 특성화 자원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20ㆍ30대 청년세대에 희망을 주는 경기북부의 도시재생 표준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문화적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낙후도시 동두천시에 문화의 꽃을 피우고 지역자원의 융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공동화 되어가는 원도심 재생의 표준모델을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도시 전략확립 및 자원발굴 △인적자원발굴 및 창업지원 체계마련 △문화상품 및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소상공인 성장기반 마련 △청년문화 활성화 등의 창조적 지역재생을 위한 문화관광 및 일자리 창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동두천을 문화와 산악스포츠의 도시로 정착시키자는 오세창 시장의 당부에 조창희 대표는 원하는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故문선명 총재 업적 재조명… 천주성화 3주년 기념 보고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의 천주성화 3주년(8월30일)을 기념해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이하 통일그룹)이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VIP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3주년 기념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과 더불어 통일그룹 계열사와 가정연합, 천주평화연합 등에서 초청한 VIP들이 참석해 세계평화를 위해 활동한 문선명 총재의 업적을 기렸다. 행사는 안호열 통일그룹 대회협력본부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묵념, 천주성화 3주년 영상시청, 찬양,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의 인사,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추모사,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의 천주성화 3주년 활동소개, 황선조 선문대학교 총장의 승리제의에 이어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문선명 총재가 참사랑과 세계평화를 위해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으며, 천심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일어나라와 문 총재가 즐겨 부르던 사랑해, 홀로아리랑 등을 메들리로 불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은 성화 3주년을 맞아 선학평화상, peace road 2015 세계대장정, WORLD SUMMIT 2015 등의 기념사업을 통해 문선명 총재의 업적이 재조명됐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추모사에서 문 총재의 평화사상의 유업을 이어받아 인류 한 가족의 평화세계를 반드시 이뤄 나가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추모메시지와 김양건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의 조화를 보내와 남북통일을 위한 문선명 총재의 지난 업적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구예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