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행정인턴 ‘정책 아이디어’ 오늘 최종 오디션

경기도청과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행정인턴들의 정책 혁신 아이디어가 2015 여름방학 경기도 행정인턴 연구과제 최종 오디션에서 격돌한다. 경기도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행정인턴 6개팀의 정책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도청에서 근무하는 100여명의 행정인턴으로 총 15개팀을 구성하고 3회에 걸친 연구과제 발표회를 통해 최종 3개팀을 선정했다. 각 공공기관에 배치된 147명의 행정인턴 역시 도와 같은 방식으로 3개팀을 선발했다. 선발 결과 최종 오디션에는 △따복공동체 활성화 방안 - 따복정류장 △빅데이터 활용방안 -빅데이터&투어리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방안 - 경기 Dog △실버일자리 창출방안 - 경기 실버 브로드캐스팅(GSBS) △금융복지 실현 방안 - G金 만나러 갑니다 △청소년 비행 예방 방안 - 도내 지역사회 중심 위기청소년 대응방안 등 6개팀이 진출하게 됐다. 도는 최종 오디션에서 최우수 및 우수 발표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향후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예창섭 도 기획담당관은 여름방학 동안의 행정인턴 경험이 청년들의 경제 문제와 진로 고민에 대한 해답 중 하나를 제시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경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산하 공공기관 행정인턴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연간 총 1천명을 행정인턴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히고 1차 시범사업으로 행정인턴 247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주요 경기도정을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호준기자

빅데이터를 부탁해! 전문가 과정 첫 수료

경기도가 데이터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한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26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경기도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식 빅데이터를 부탁해를 열고 빅데이터 분석과정 72명, 기술과정 125명 등 총 197명의 빅데이터 예비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배수문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박재순 도의원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남 지사는 보석 같은 데이터들이 세상에 널려 있는데 이 데이터에서 귀중한 의미를 뽑아내는 작업은 사실 쉽지 않지만 뽑아내기만 하면 보석이라며 경기도가 빅데이터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여러분도 도전했으면 한다 고 격려했다.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지난 6월22일부터 8월25일까지 총 10주에 걸쳐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중심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빅데이터 기술과 프로그래밍 중심의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 과정 2개 분야로 운영됐다. 도는 교육장별로 3~4명씩 총 30여명의 현장 전문가를 강사로 활용해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7: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수료생들은 대학원 4학기 분량인 총 400시간 동안의 교육과정을 소화했다. 이호준기자

경기도, 신청사 ‘종잣돈’ 만들기 2차추경 건립기금 300억 반영

경기도가 오는 9월 예정된 제2차 추경예산안에 도청 신청사 건립 기금 300억원을 반영한다. 경기도가 신청사 건립 기금을 예산안에 반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청사 착공이 순항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기도 신청사 건립 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차 추경예산안에 3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교수와 회계사, 경기도의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기금 적립 안에 대해 원안 가결, 다음 달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게 될 2차 추경예산안에 300억원의 기금이 반영되게 됐다. 도가 신청사 건립을 위해 기금을 적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도의회의 심의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번 기금 적립을 바탕으로 내년도 본예산에도 300억원 가량의 기금을 적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금 적립은 지난 5월 도의회를 통과한 경기도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에 따른 것으로 이 조례안은 도지사가 도청 광교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기금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출연금, 공유재산 매각대금, 손실보상금(도로건설택지개발 등에 수용되는 도유지 보상금), 기금 운용수익금, 기타 수입금 등으로 조성하도록 했으며 수입금에는 지방채와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 등도 포함된다. 기금은 신청사 건축비, 토지비, 설계비, 감리비 등의 경비에 사용하며 존속기한은 2024년 12월31일까지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금 조성은 광교 주민들에게 도청 이전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의원들 역시 기금 설치에 공감하고 있어 도의회 심의도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道, 지자체 최초 복지안전망 ‘컨트롤타워’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복지안전망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이경학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읍면동 복지안전망 운영ㆍ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을 의무화 한 사회보장급여의 이용ㆍ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행정과 정책개발, 지역사회조직, 모금 관련 민관기관이 참여해 전문지원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한 인적 안전망으로,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지역 인재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지역사회복지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구성에 관한 교육과 4개 기관 간 협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시ㆍ군 사회복지협의회 구성과 지원을 맡기로 했다. 경기복지재단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한편 각 협의체를 대상으로 컨설팅도 지원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읍면동별로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자원모집, 배분, 관리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호준기자

간병인 없는 병실 만든다

경기도의료원에서는 앞으로 가족이나 간병인이 환자를 돌보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이익희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이날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관리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선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3년 7월 도입돼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도내 11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는 도의료원 6개 병원 전체에 포괄간호서비스를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건강보험공단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은 포괄간호서비스가 확대되면 공단의 부담 비용이 높아지지만 도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서비스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또 도내 보건소와 경인지역 건강보험공단지사가 함께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운동지도와 영양상담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건강보험공단지사가 맞춤형 건강과 관련된 통계자료를 보건소에 제공하면 보건소에서는 이를 분석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인력을 지원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구체적 프로그램 운영방식은 실무회의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이밖에 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를 받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등 통계자료 공유와 빅 데이터 활용 사업도 공동추진 할 예정이다. 기존에 도가 추진하던 금연의 날 행사, 걷기 캠페인 등 각종 프로그램을 건강 보험공단과 함께 운영하게 되며 양 기관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과 정기적인 간담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도민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이것 또한 도가 추진하는 연정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확 달라진 kt, 신생팀 최다홈런 초읽기

홈런 100개 고지는 이미 넘어섰다.이제 남은 건 신생구단 데뷔 첫해 최다 홈런(105개) 기록 경신이다. 프로야구 제10구단 kt wiz는 지난 22일 수원 두산전에서 포수 윤요섭이 7회 상대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아치를 그리면서 데뷔 첫해 팀 100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홈런 2개를 추가한 kt는 26일 현재 102개로 리그 전체 7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4월까지만 해도 홈런이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타선이 빈약했다. 타자 절반이 2년차 이내 신예들이었고, 기존 구단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나머지 반을 차지했다. 신생구단 개막 최다 11연패, 역대 최단 기간 20패, 역대 최저 승률 0.102 등 각종 불명예 기록도 당시에 쏟아졌다. 그러나 5월 들어 과감한 트레이드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포수 장성우, 외야수 하준호ㆍ오정복, 내야수 댄 블랙 등이 새로이 합류하면서 기존 선수들도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팀 타율이 수직상승하면서 홈런 수도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4월까지 경기당 0.61개에 그쳤던 홈런포는 5월 이후 0.98개꼴로 터지고 있다. 특히, 8월 들어선 경기당 1.55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이는 113경기에서 169개의 홈런을 기록한 리그 대표 거포구단 넥센 히어로즈(경기당 평균 1.40개)를 앞서는 추이다. kt가 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종료까지 최대 150개의 홈런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창단구단의 데뷔 첫해 최다 홈런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종전 기록은 2000년 리그에 진입한 SK 와이번스가 기록한 105개였다. 1986년 제7구단 빙그레 이글스는 경기당 평균 0.42개로 46개를 터뜨리는 데 그쳤으며, 1991년 제8구단 쌍방울 레이더스도 87개에 머물렀다. 2년 전 1군 무대에 뛰어든 제9구단 NC 다이노스는 86개에 불과했다. kt는 27일부터 홈구장인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벌인다. kt는 5월 이후 KIA와 10번 만나 홈런 7개를 뽑아냈다. 종전만큼 때려준다면 안방에서 무난히 대기록의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필기자

바람잘 날 없는 ‘명품’ 광교신도시

명품 광교신도시가 각종 민원과 구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도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주민 의견이 분열돼 결국 입주자총연합회 집행부가 모두 사퇴했고, 신분당선 역명칭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을 두고는 대학교, 용인지역 주민들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광교라는 명칭 사용을 두고는 같은 광교신도시 내에 위치한 원천동, 용인 상현동 주민들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광교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광교신도시 내 분양 및 입주는 90% 이상 마무리된 상태다. 당초 인구 6만명의 저밀도친환경 신도시로 계획된 광교신도시는 잇따른 주상복합개발로 입주 완료 시 모두 11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교신도시 내에서 각종 현안 사항을 두고 외부와의 다툼은 물론, 주민 간 분열까지 벌어지고 있다. 광교신도시 내 아파트단지별 입주자연합회 모임인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가 최근 경기도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주민들 간 의견이 대립하는 등 분열이 생기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집행부가 총사퇴했다.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관계자는 각 아파트 입주자 대표 임기가 마무리 되면서 새로 집행부를 구성해야 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집행부를 재구성, 주민의견을 모을 것으로 도청사 이전 관련해 사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분당선 역명칭을 두고 경기대학교와 첨예하게 대립하던 광교신도시는 국토교통부의 역명 심의위원회 결과에 대해 반발, 민원 제기 및 행정소송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애초 이달 중순께 예정됐던 장관 명의 고시(역 명칭 확정)를 아직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 및 역명칭과 관련 용인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교신도시 내 포함된 수원 원천동과 용인 상현동 주민들과도 광교 명칭 사용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입주가 마무리되고 도청사 이전 등 굵직한 현안들이 계속되면서 주민들 간 의견이 모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식 안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