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의 화려한 향연, 댄스로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가득 채우다! 제4회 수원특례시 정조대왕배 댄스스포츠대회가 개최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학생부, 일반부 등 댄스스포츠와 사교댄스, 포메이션까지 다양하게 경연이 진행됩니다. 댄스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하고 동호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건강한 여가생활과 화합문화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수원시민과 전국의 댄스스포츠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전석 무료 관람 ▲ 대회일시 : 2024년 6월2일 (일) 09:00~18:00 (개회식 : 오전 11시) ▲ 대회장소 : 서수원 칠보 체육관(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071) ▲ 신청기간 : 2024년 4월16일(화) ~ 2024년 5월18일(토) - 대회 참가신청 및 문의 : 수원특례시 댄스스포츠 연맹 사무국 010-2359-2986, 이메일 : kyj2986@hanmail.net ▲ 주 최 : 경기일보, 수원특례시 댄스스포츠연맹, 수원특례시 주민자치협의회 ▲ 주 관 : 경기도 댄스스포츠연맹
검찰이 화성 동탄 일대에 오피스텔 수백채를 보유하고 전세사기를 벌인 임대인 부부 등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하상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48·여)와 B씨(50) 부부의 사기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B씨에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에게는 징역 8년과 15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 부부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피해자들이 피땀 흘려 모은 전세값을 생활비로 쓰거나 고급차량 구입 등에 사용했다”며 “임대차 보증금이 매매 시세보다 고액이어서 오피스텔을 넘겨받은 피해 임차인들은 취득세와 중개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씨 부부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은 임대를 중개했을 뿐 범행의 고의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를 보면 적극적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알선하고 중개했다”며 “보증금 미반환 상황이 벌이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중개를 계속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A씨 부부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화성 동탄 지역 오피스텔 268채를 매수한 뒤 임대차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 138명으로부터 합계 170억원 상당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C씨 부부는 이러한 상황을 알면서 중개수수료를 편취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투자자들을 고정 고객으로 관리하면서 수시로 무자본 갭투자가 가능한 물건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A씨 부부의 변호인은 “소유권을 피해자분들께 많이 넘겨드렸고 실제 피해 규모는 앞으로 경제적 사정 변화에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인중개사 부부의 변호인은 “우연한 기회로 A씨 부부를 알게 됐고 이들이 소유한 부동산에 선순위 담보도 없는 등 임대인들을 신뢰하고 있었다”며 “처음부터 범행을 모의한 사실도 없고 보증금을 편취할 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내달 13일이다.
수양버들의 꽃말은 ‘비애, 추도’다. 한자로 ‘수양’이라는 말은 ‘드리운’이라는 뜻으로 수양버들의 가지는 밑으로 늘어진다. 꽃말의 뜻을 보면 물가에 서서 바람따라 흔들리는 가지들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한다. 추위나 공해에 강하지만 꽃가루의 알레르기 때문에 가로수로는 인기가 적으며 뿌리가 주위로 퍼져나가는 습성이 있어 좁은 공간에 심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씨앗은 익은 다음 따자마자 뿌려야 싹이 잘 나며 삽목도 가능하다. 개암나무처럼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 일가화(一家花) 식물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K-반도체의 신화를 일구기 위해 정부·지자체·기업이 삼위일체가 돼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특히,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력·용수·교통 등 SOC 확충과 세제 혜택 등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반도체 신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신화중 하나요, 미래 먹거리가 바로 K-pop으로 대표되는 K-컬처다. 반도체 수출에서 막대한 세수와 국부가 창출되듯이 K-컬처 또한 대한민국 브랜드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수출 등 유·무형의 모든 분야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K-반도체 만큼이나 K-컬처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을까. 특히 경기도가 K-컬처 활성화를 위해 과연 진심을 다하고 있는가. 많은 도민들은 ‘2030년 K-컬처의 성지(聖地) 경기도’를 목표로 경기도가 심혈을 기울이며 적극 행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CJ라이브시티)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과 추진 의지를 보면서 도민들은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K-컬처밸리사업은 경기도 고양지역에 케이팝을 비롯해 전 세계가 열광하는 대한민국의 음악·영화·드라마·예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K-콘텐츠 체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경기도가 K-컬처밸리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2016년 도와 사업시행자인 CJ측이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2021년 11월 최첨단 공연장인 아레나 공사가 착공되면서 본격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공사가 멈추고 말았다. 건설경기 악화 및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등 어려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CJ라이브시티는 준공이 늦어진 데 따른 지체상금을 내야 되고, 이는 사업비 증가로 이어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조속히 공사가 재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경기도와 CJ측의 입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CJ, 양측의 다른 입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본협약서 내에서 사업 여건을 반영한 완공 기한 변경 등을 주무관청이 재량적 판단에 따라 합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변화된 사업 여건을 반영해 경기도가 적극 행정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정부의 입장도 전향적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정상화를 위한 조정위원회에서는 K-컬처밸리사업을 정상화 대상으로 선정했고 지난 2월 지체상금 감면, 사업기간 재산정, 재산세 감면 방안 마련 등을 도에 권고했다. 이는 K-컬처밸리사업 지연이 전적으로 민간의 책임만이 아니라는 의견으로 보인다. 고양시민들은 아레나 공사가 중단된 채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모습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며 공사가 재개되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국토부의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정상화를 위한 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도가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하며 조속한 공사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K-반도체 육성에 적극 행정을 펼치듯 K-컬처 활성화에도 경기도가 과감히 나서야 한다. 도지사의 대표적 공약 중 하나인 방송·영상·문화콘텐츠를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 신화인 K-컬처의 메카로서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고 글로벌 도시로서 경기도가 우뚝 설 수 있도록 하루빨리 결단을 내려 CJ라이브시티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두고 안전한 사회를 다짐했다. 염 의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열 번째, 가슴 아픈 4월의 봄을 맞이한다. 세월호가 영원의 바다로 침몰한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가슴 아린 10년을 견뎌낸 유가족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우리 가슴에 별이 된 304명의 소중한 이름을 되새겨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의 수학여행이 무탈했다면, 아이들은 서른을 바라보는 어엿한 청년이 돼 우리 곁에 있었겠다”며 “지키지 못했던 미안함의 크기는 여전히, 조금도 줄지 않았다. 고통의 봄날 이후 우리는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게 됐고, 안전을 지킬 국가와 지방정부, 사회의 역할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염 의장은 “그것은 슬픈 희생들이 우리에게 남긴 사회적 유산이자, 교훈일 것이다. ‘잊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했던 약속은 아직 다 지켜지지 못했으나, 우리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도의회는 그동안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 조례’와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은 물론, 각종 재난 참사로부터 도민을 지켜낼 입법정책 활동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염 의장은 또 “도의회는 세월호의 기억이 세월의 바람에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예견치 못한 슬픔을 막을 책임의 의정(議政)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대표 공약인 경인국철(경인선) 및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을 통한 ‘공간 재구조화’가 본격화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총 1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사업비 확보 등은 풀어야 할 과제다. 15일 인천 국회의원 당선인 14명의 22대 총선 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은 경인선 지하화와 함께 각 역사 주변은 복합적인 개발을 통한 원도심의 공간을 재구조화하겠다는 것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동·미추홀구을)은 인천역~도화역~제물포역~구로역까지의 경인선을 지하화 하고 중앙부에 녹지와 주거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경인선 거점별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인선 지하화는 인천역부터 구로역까지 27㎞ 구간 21개 정거장으로, 이 중 11개 정거장(인천역~부개역) 14㎞를 지하화한 뒤 상부공간을 개발하는 것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 대상 지역과 함께 ‘철도 지하화 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비롯한 인천대로 개발도 주요 공약이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서구갑)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가좌역~가정역 구간 인천대로의 방음벽을 철거하고 숲길을 조성하는 등 ‘인천대로 파크시티’의 구상을 내놨다. 김 의원은 각 구간별로 첨단산업·복합쇼핑·문화예술 등의 특성을 담아 일대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같은 당 유동수 의원(계양구갑) 역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중·강화·옹진군)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공약에 담았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경인고속도로의 지속적인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 서구 청라동부터 서울 양천구 신월동까지 15.3㎞로 이 중 11.2㎞를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국회의원은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마련(조달) 계획은 공보물과 정책질의서에 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묻지마 공약’을 우려하고 있다. 경인선 지하화 사업은 최소 6조~9조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최소 3조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정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민자사업으로 추진해도 부동산 경기에 따른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21대 국회에서 못 지킨 내용들은 22대 국회에서 또 약속을 했는데, 모두 정책질의서에 ‘재정추계’도 하지 못하는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자사업도 상당한 국비가 필요한데, 현 정부의 재정 상황에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공약에 대한 실현 가능성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승리한 인천 부평지역 당선인들은 옛 미군기지(캠프마켓) 일대 활성화 등 군부대 이전 사업을 통한 공간 재구조화 공약을 내놨다. 군부대 이전 사업은 옛 부평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던 군부대가 쇠퇴하면서 인근 지역의 쇠락도 가져왔다는 공감대에서 부평 지역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는 주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15일 인천 국회의원 당선인 14명의 22대 총선 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당선인(부평구갑)과 박선원 당선인(부평구을) 모두 군부대 이전을 통한 공간 재창조를 공약했다. 노 당선인은 경인국철 철도 지하화와 캠프마켓을 연계해 환승센터를 비롯한 주거·상업·문화·녹지가 어우러진 벨트를 구상했다. 또 캠프마켓 지하에 대형 주차 허브를 확보해 인접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임기 시작 1년 안에 부지의 활용방안을 확정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놓기도 했다. 또 박 당선인은 청천동 1113 공병단 부지에 복합쇼핑문화시설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주민 반대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청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다만, 이들이 군부대 이전을 통한 공간 재구조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 갈등 해소는 물론 특혜 논란을 해결해야 한다. 캠프마켓은 군부대 내부 근현대문화유산인 조병창 건물의 존폐를 두고 시민들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13 공병단 부지 역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 논란에 휘말려 표류 중이다. 여기에 인천시와 국방부간 의견 차이도 해결이 시급하다. 국방부는 반환시점이 아닌 정화시점의 감정평가 토지가격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인천시는 반환시점의 토지가격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벌이며 맞서있다. 여기에 국방부는 토양오염정화 등 절차를 마치는 2029년에야 인천시에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캠프마켓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가 산적하다. 시 관계자는 “제21대 국회에서 토지 가격에 대한 시점을 명확하게 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개정안 발의가 이뤄졌지만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보다 법 개정 등을 통한 해결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22대 총선 당선인에게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체고가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쳐 대한민국의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경기체고는 아시아근대5종연맹 주최, 대한근대5종연맹 주관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경기종합타운 등에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에 남녀 7명(남 4, 여 3)이 출전해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체고는 김유리는 여자 시니어부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U-19 단체전의 강도훈·배준수, 여자 U-19 단체전의 김예림·정다민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준수는 개인전서 준우승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마를 대체해 새롭게 도입된 장애물 종목을 포함한 새로운 근대5종 경기 규칙으로 적용된 첫 대회여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다만, 장애물 종목의 경우 아직까지 훈련 기구의 국내 보급이 미흡해 장애물을 조속히 도입 설치해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내에 장소 마련과 기구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은 “변화된 종목으로 실시된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본교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종목에 대한 대책과 보완으로 전국 최강의 근대5종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장애인단체가 실효성 있는 장애 포괄적 재난 대응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5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성명을 내고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취약한 안전은 국가와 지자체에 의해 방치됐다”며 “장애인 특성에 맞는 재난 대책 부재, 장애인에 대한 재난안전교육 부재 속에 장애인 재난 안전 책임은 개인과 가정에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와 정부는 재난 상황 장애인을 효과적으로 구조할 시스템 구축과 재난 대응 교육, 훈련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 장애인 재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38분께 서구 가정동 지상 6층짜리 아파트 1층 가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곳에 사는 14세 지적장애인 A군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화재 당시 A군 가족들은 사전투표 때문에 집을 비운 상태였다. 불은 22분 만에 꺼졌지만 지적장애인 A군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장애인 화재 사망자는 10만명당 3.6명으로 비장애인에 비해 무려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8월에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폭우로 인한 침수로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사망하자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후에도 별다른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정부는 2017년 ‘장애인 안전 종합대책’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나 이 대책이 실질적인 장애인 안전은 보장하지 못한다”며 “인천시와 정부는 말뿐인 대책이 아닌 진정성 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천시 관계자는 “장애인 시설별로 재난 시 행동 요령 등을 교육하고 취약계층 재난안전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의 한 고교 학생과 교사들이 음악회를 열고 사제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김포 마송고(교장 이흥용)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점심시간을 이용해 ‘바라봄 누려봄 함께해봄’이라는 주제로 사제동행 음악회를 열었다. 활짝 핀 벚꽃 아래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학교를 봄의 활기로 가득 채웠고 교정은 더욱 특별해졌다. 음악 교사들은 한국가곡, 가야금연주, 피아노연주, 아쟁산조로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했고 학생들이 힘찬 뮤지컬과 판소리 공연으로 화답해 사제간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마송고의 사제간 문화적 교류는 학생들과 교사들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도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경험이 학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흥용 교장은 “이번 음악회가 학교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소통과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