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2구역·GTX금정역역세권1구역 지정(안) 주민공람 실시

군포시는 오는 16일부터 군포2구역과 GTX금정역역세권1구역의 주민제안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지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이번 공람은 당동체육공원 남측 당동 768번지 일원의 군포2구역 재개발사업(가칭, 면적 9만2천33.9㎡)과 금정역 북서측 산본동 75번지 일원의 GTX금정역역세권1구역 재개발사업(가칭, 4만4천27.1㎡) 추진준비위원회로부터 입안 제안된 정비계획(안)이다. 이들 지역은 2012년에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해제된 이후 별도의 정비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후건축물의 증가와 열악한 기반시설로 주거환경 개선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역 주민 제안 계획안에 대해 관계 부서 협의 및 정비계획(안)의 적정성 검토 과정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람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공람과 함께 주민설명회는 16일, 보훈회관에서 각 구역별로 진행된다. 하은호 시장은 “GTX-C 금정역의 시너지 효과로 군포시 위상과 당동 일원 구시가지 정비, 시민이 염원하는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완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주택공급과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환경 전반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민공람 및 설명회에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국민의힘, 1년 전부터 ‘참패 경고등’

22대 총선이 여당 참패, 야당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국민의힘 안팎에서 여당의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당직자들에게 보낸 고별 문자를 통해 “모든 게 본인 잘못”이라며 “수도권에서 지는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전체 254석 중 수도권 비중이 122석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천 및 선거 캠페인 전반에 걸친 아쉬움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의 수도권 선거와 관련된 발언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거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중부권의 낙선자 A씨는 통화에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우리당 지역구는 불과 84석에 그쳤고, 민주당은 163석이나 차지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16석에 그친 우리당과 달리 민주당은 103석이나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불과 4년 전의 참패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영남권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김기현 대표 시절 대구 출신의 윤재옥 대표가 선출되자 곧바로 수도권 위기론이 제기됐던 상황을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청권 낙선자인 B씨도 “국민의힘은 툭하면 서진(西進)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늘 참담했다”며 “서진이라는 명분에 매달려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패한 원인은 무엇인지 반드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선거에서 험지로 꼽혔던 서울에서 생환한 C의원은 “앞으로 균형감각을 가진 인사들을 당과 내각 등에 전면 배치해 국정기조를 전환하면서 각종 정책과 예산, 탕평인사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적십자사, 봉사-데이트 한 번에 즐기는 '볼런티어 데이트' 개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재정)가 봉사와 데이트를 동시에 즐기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볼런티어(Volunteer)데이트’ 행사를 열었다. 14일 경기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중부봉사관에서 치러진 ‘볼런티어 데이트’는 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와 데이트를 합친 말로 커플, 친구, 가족 등 함께 하고 싶은 이들과 직접 초코 머핀을 만들고 이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시민개방형 봉사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볼런티어 데이트’에는 시민 20명이 참가했다. 이날 시민들이 직접 만든 초코 머핀 200개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성남시 수정구 취약계층 4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볼런티어 데이트를 신청한 한 참가자는 “딸과 함께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해서 즐거웠다”며 “맛있는 빵을 만드는 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이 된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중부적십자봉사관은 앞으로도 매월 14일 일반 시민들이 자원봉사 활동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적십자사 홈페이지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후기를 선정해 우수 사연자 2명에게는 써지컬 스틸 반지(대한적십자사 세이빙 링)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남역사박물관 개관 20주년 프로젝트,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개최

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15일부터 개관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일환으로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내 사랑 반려-Exhibition)을 진행한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하남역사박물관은 지난 20여년 간 하남의 지역사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전시,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하반기 중 고대부터 현재까지 오랜 역사 속에서 늘 우리와 함께해 온 동물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역사 문화의 기반위에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학제적 전시 기획에 따른 자료 수집의 일환이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사진 자료들은 전시의 한 부분이다. 하남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종의 반려동물을 친근한 콘텐츠로 만들고, 관람객에게 역사 속에서와 오늘날의 반려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참여 시민들에게는 전시 도록과 별도로 제작한 기념품을 선사한다. 공모는 사진 2매(반려동물 사진 1매,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 1매)와 신청서, 동의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하남 시민이며, 참가 주제는 ‘가족이 된 반려동물의 간직하고 싶은 그 순간’이다. 공모 기간은 15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선착순 100명이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하남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100만 특례시 앞둔 화성시, 행정 수요 대비 위한 조직개편 실시

화성시가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신규 행정수요와 미래사회 대비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진입에 따라 이에 걸맞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5일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 실천 기구 보강 ▲시민 중심 출장소 기능 재편을 통한 일선 행정기능 강화 ▲인공지능 기반 미래사회 변화 대비 등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상 인구 100만 이상 시 행정기구 및 직급 특례사항을 반영, 기존 1실 6국 1단에서 3실 9국으로 개편해 통솔범위 조정을 통한 실·국장 중심 책임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한시기구인 교통사업단을 폐지하고 교통국으로 확대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을 강화했으며, 지역개발사업소와 환경사업소를 없애고 본청으로 편재해 정책·집행 일원화를 이뤄냈다. 세부적으로는 민생경제산업국과 도시주택국이 각각 기업투자실, 도시정책실로 변경됐으며 의회사무국과 함께 3·4급 기구로 개편됐다. 재정국, 농정해양국, 안전건설국, 주택국, 환경국 등 5개국이 신설됐으며 자치행정국은 소통행정국으로, 여가문화교육국과 시민복지국, 교통도로국은 각각 문화교육국, 복지국, 교통국으로 변경됐다.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AI전략과, 특례시 준비 및 일반구 추진 전담 특례시추진단, 보타닉가든 화성 추진을 위한 보타닉가든추진단 등 6개과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공무원 총수도 기존 2천859명(집행기관 2천809명, 의회 50명)에서 62명 증원해 2천921명(집행기관 2천868명, 의회 53명)으로 증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인력증원과 조직개편은 화성특례시 진입 예정에 따른 행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기구를 갖춰 화성특례시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자 화가가 화폭으로 옮긴 '수원화성의 사계'

자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이 유화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이강자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 ‘수원화성의 사계’가 16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열린다. 2016년 ‘수원화성 안 골목풍경’ 전을 선보인 이후 8년만의 개인전이자 작가의 팔순을 맞아 열리는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수원미술협회, 수원사생회 고문인 이강자는 40여년 동안 유화를 그려온 수원의 대표 원로 작가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가 삶을 일궈온 수원화성의 풍경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 35점을 만날 수 있다. 그가 그려낸 수원화성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하나의 풍경이다. 우뚝 서 있어도 왠지 모를 인자함이 넘실대고 단풍나무와 숲과 함께 한 모습에선 자연과 어우러진 배려심이 느껴진다. 버스와 자동차, 오토바이, 사람들이 오고가는 장안문은 평온함을, 주택가를 내려다보는 봉돈은 마을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어르신 같기도 하다. 아이와 연인이 함께 등장하는 서장대와 서노대, 눈이 흠뻑 쌓인 남포루까지. 작가가 바라본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이 따듯하고 서정적인 그림으로 옮겨졌다. 이 작가에게 수원화성은 삶의 일부였다. 작가는 1943년 서울서 태어나 그 이듬해인 해방되기 1년 전부터 수원에 정착했다. 정조가 화성을 짓던 때부터 있었을 법한 팔달문과 종로 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초가집이 빨간벽돌로 지어질 때 까지, 어릴적부터 청소년기까지 늘 수원화성 가까이에서 살았다. 그 후 화서문을 드나들며 중·고교를 다녔고, 종종 창룡문을 지나 서원마을까지 걸어서 다니기도 했다. 수원화성은 그가 함께 일궈나간 공간이기도 했다. 헐벗은 팔달산엔 소나무 묘목을 심었고, 송충이를 잡으며 팔달산을 가꿨다. 수원화성의 깨진 기와 한 장까지 사랑하고, 성터 옆 노송 한 그루 베였을 땐 눈물을 흘렸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나와 졸업 후 교단에 섰으나 화가의 꿈을 늘 쥐고 살았던 그는 마흔 즈음부턴 늘 붓과 캔버스, 작은 접이 의자를 자연에 놓고 그가 사랑하는 대상을 화폭에 담았다. 교단에서 퇴직한 이후엔 그가 사랑한 수원화성을 본격적으로 그렸다. 간단한 점심과 물 한 병으로 종일 버티며, 4~5시간씩 한 곳을 응시하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이 작가 스스로 화성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화성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렇기에 그가 담아낸 수원화성은 유난히 따스하고 편안한 안식처 같은 느낌이 든다. 작가는 수원화성의 건물 19개 유형의 60개 시설물 중 복원이 안 된 10개를 뺀 50개의 시설물을 모두 그림으로 넣었다. 그동안 수원화성을 그린 작가들 상당수가 경치가 좋은 장소를 택해 일부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면, 수원화성을 온전하고 종합적으로 드러낸 것은 이 작가가 처음이다. 특히 작품의 설명에 한글이라도 풀이가 다른 내용들은 함께 명시해 교육적으로도 도움 되도록 했다. 이 작가는 “수원화성을 보며 느꼈던 마음이 그림으로 그대로 표현된 것 같다. 화성은 세계유산이자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장소인데, 사진으로는 많이 접하지만 그림으로 표현한 다양한 모습, 종합적인 수원화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다양한 수원화성의 모습을 감상하고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육군 7군단, 양평에 급식유통센터 개장…50개 부대에 식자재 공급

육군 제7기동군단은 7군수지원단 급양대가 양평군에 경기 중·동부 급식유통센터를 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2천558m²(약 780평) 규모의 중·동부권 급식유통센터는 저온유통시스템 등 첨단 시설과 냉동부식차량 12대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50개 부대 7천500명의 장병에게 식자재를 공급한다. 또 지역 농협으로부터 연간 165억원 규모의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지역 업체와 분류·포장, 배송 등 약 20억원 규모의 용역을 위탁해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양평군과 육군 제7기동군단은 센터 개장으로 양평지역에 388억원 가량의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예상하고 있다. 급양대장 현성민 중령은 “경기 중동부권 급식유통센터 개장으로 장병들에게 더욱 신선한 식재료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장병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무하며 전투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급식유통센터가 지역의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장병에게 공급하고 군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FC, 6경기 만에 시즌 2승…‘5경기 무승’ 탈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홈 첫 승으로 기나긴 ‘무승 터널’에서 탈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서 이재원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인천과 개막전 승리 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승점 9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FC는 안데르손·몬레알·김주엽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원·윤빛가람·정승원이 중원에, 박철우·권경원·김태한·이용이 포백 라인에,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4분 박철우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27분에는 왼쪽 측면서 안데르손이 올린 크로스를 김주엽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수원FC는 몬레알을 빼고 지동원을, 김주엽·이용 대신 이준석·잭슨을 투입했다. 5분 첫 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근처서 공을 잡은 안데르손이 중앙으로 침투하던 이재원에게 패스를 넣었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서 이재원이 살짝 찍어차 득점했다. 대전은 후반 12분 공격수 음라파와 레안드로를 교체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14분 중앙서 공을 잡은 윤빛가람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안데르손에게 패스를 건넸다. 안데르손은 짧은 거리 드리블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에 걸렸다. 몇 차례 실점 상황도 있었다. 후반 20분 대전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받은 레안드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한 발 앞서 잡아냈다. 25분에는 음라파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고, 김인균의 슈팅을 안준수가 쳐냈다. 수원FC는 경기 막판 미드필더 이재원을 빼고, 수비수 최규백을 투입해 ‘잠그기’에 성공하며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승장’ 김은중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 덕에 승리했다. 홈 경기 첫 승 인데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 끝까지 승리하려는 열망이 컸기 때문에 한 골을 잘 지켜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재원이 골을 넣었는데 훈련을 통해 공격수 뿐 아니라 미드필더도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 공격수들은 반성했으면 좋겠고, 이후 좋은 플레이가 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 ‘3년 6개월 재임’ 벌러슨 미8군사령관에 명예도민증·감사패 전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의 이임을 축하하며 명예도민증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명예로운 이임을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도에 따르면 벌러슨 사령관은 지난 3년 6개월간 미8군사령관으로 재임했다. 이는 역대 미8군사령관 중 최장기간 재임한 것이다. 이에 김 지사는 “벌러슨 사령관이 한반도 안보와 평화는 물론, 경기도와 주한미군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마음을 담아 명예도민증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벌러슨 사령관에게 40년 군 생활을 한미동맹의 최일선에서 마무리해 줘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4월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를 함께 관람하면서 (벌러슨 사령관과) 긴 시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9월에는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 초청받아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한미동맹은 한반도 안보와 번영의 중심축이다.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더 큰 평화를 이뤄나가는 중심에는 경기도가 있다”며 “경기도는 주한미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평화와 안보를 굳게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지역 ‘나의 위치 국가지점번호’ 조회로 실시간 위치 확인…야외 긴급 상황시 신고 가능

인천시가 산악, 해안 등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통한 실시간 위치확인 및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는 현재 1천28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해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이다. 등산로 및 해안가 등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위치 안내와 인명 구조 등을 위해 구조·구급 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하는 주소 정보이다. 도로 위가 아닌 산악, 해안가 등에서 국가지점 번호를 통해 신고를 하면 소방이나 경찰 등에서 신고자의 위치 확인이나 출동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긴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3년간 국가지점번호를 통해 신고한 건수가 약 115건에 이른다. 시는 긴급상황 발생 시 지점번호를 모를 경우 스마트폰으로 주소정보누리집에 접속해 ‘나의 위치 국가지점번호’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고령층 등 정보기술(IT)에 익숙치 않은 시민들을 위해 군·구와 협업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둘레길이나 해안 등지의 야외활동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지기 위한 다양한 주소정보시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