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베트남 호치민국립사범대학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도 교육감은 호치민 국립사범대 학생 및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인공지능과 생성형 AI 등장으로 촉발한 대전환 시대에 인천의 주요 교육 정책 중 하나인 ‘읽걷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세계 각국은 모든 부문에서 큰 전환기를 맞고 있고 베트남도 마찬가지”라고 봤다. 이어 “호치민시도 2022학년도부터 인공지능교육을 시범 실시하는 등 앞으로는 인간과 AI가 공존·협력해야 하는 시대”라고 했다. 이어 “인류미래에 대한 해답은 교육에서부터 찾아가야 한다”며 "시교육청은 ‘책 읽는 도시, 인천’을 확장해 읽기, 걷기, 쓰기라는 인천 특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성장해야 학생들도 성장한다”며 “학생을 인격체로 존중하며 자기다움을 찾아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편견 없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 교육감은 주호치민 대한민국 부총영사관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국외연수를 마무리했다.
재능대학교가 ‘K-뷰티 교육 프로그램’을 베트남 현지 대학에 수출한다. 7일 재능대에 따르면 베트남 FPT 폴리테크닉 대학에 K-뷰티 관련학과를 개설한다. 재능대는 뷰티스타일리스트과, 코스메틱개발과, 약손명가케어과 등 관련학과 교육 노하우를 담은 프로그램을 FPT 폴리테크닉 대학에 제공한다. FPT 폴리테크닉 대학 하노이캠퍼스를 방문한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베트남은 K-뷰티가 지닌 프리미엄 이미지가 잘 정착된 나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재능대가 가진 세계 최고의 교육과정을 베트남에 전파해 더 많은 사람들이 K-뷰티를 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능대학의 이번 교육과정 수출은 지난해 11월 맺은 양 대학 간 MOU의 후속 조치다. 당시 재능대는 학술정보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으며 이후 뷰티, 코스메틱, 스킨케어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신규개발 및 제공을 실무 차원에서 논의했다. FPT 폴리테크닉 대학 Vu Chi Thanh 총장은 “신설하는 K-뷰티 학과는 대학 내 최고급 과정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수료 후 한국 진출의 기회도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FPT 폴리테크닉은 베트남 내 가장 큰 규모의 사립대학 중 하나로 주요 도시에 캠퍼스를 보유했으며 전체 학생 수가 8만 여명에 이른다. 이주미 재능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교수는 “교육 프로그램 수출은 동남아시아 K-뷰티 현지화에 큰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재능대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정하고 신속한 사법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2월 수원지방법원장으로 취임한 김세윤 법원장은 수원지방법원장으로서 사법 서비스 이용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1999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25년간 법원에 몸담아온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재판장을 맡아 생중계로 선고를 진행하며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취임 당시부터 재판 지연 문제의 해소를 강조했던 김 법원장은 3월부터는 직접 장기미제 사건의 재판을 진행하며 기일 조차 열리지 못했던 재판들을 도맡고 있다. 특히 이달 1일 동수원·장안·화성등기소를 통합한 수원지법 등기국을 개청하는 등 사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원지법을 찾아 김 법원장의 비전을 들어 봤다. Q. 지난달 수원지방법원장으로 부임하셨는데, 수석부장으로 근무하실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다. A. 2006년 1년간 수원지법에 근무한 경험이 있고, 2019년 다시 수원지법에 발령받아 현재 6년째 계속 근무하고 있다. 아마도 연속 근무 햇수로 따지면 법관 중에서는 제일 장기간 근무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수원지법에 애정과 인연이 많다. 올해 2월까지 수원지법에서 수석부장으로 근무하다가 법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는데, 법원을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Q. 수원지법과 인연이 깊은데, 수원지법의 특징을 소개해 주신다면 A. 수원지법은 경기남부지역을 관할하는 법원으로서 5개의 지원이 있고 관할구역 전체 인구가 880만명이 넘는 규모가 큰 법원이다. 수원지법 본원은 2019년 새로 지은 현 청사로 이전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국민들에게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전국 법원 최초로 ‘사법접근센터’를 개설해 장애인, 외국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법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상담, 안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합창콘서트’, ‘장애인단체 초청 오픈코트’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법원이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Q. 과거에는 사법부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지만, 현재는 국민을 위한 사법부로 달라진 듯하다. 처음 임관하셨을 때와 현재의 사법부 변화를 체감하시는지. A. 처음 임관한 1999년만 해도 국민은 재판을 받는 객체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이후 사법 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법원에도 사법부의 존립 근거가 국민의 신뢰에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국민을 위한 사법부로 변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예를 들어, 제가 임관한 초기에는 법정에서 당사자들에게 막말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해 물의를 빚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이후 법정 언행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이어져 현재는 법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 같다. 또한 국민들이 쉽게 재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영상재판, 전자소송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고 있고, 사법접근센터 등 여러 물적 시설도 계속 보강되고 있다. 국민의 지지와 신뢰 없이는 사법부가 존립할 수 없음을 알고 있기에 국민을 위한 사법부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Q. 서울중앙지법 재직 당시 ‘사상 첫 재판 생중계’의 장본인이셨다. 국민들이 선고 모습을 지켜본 첫 사례였는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과 의미를 알려주신다면. A. 당시 제가 맡은 재판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여러 시민단체 사이에 극한 대립이 있었고 관련 시위와 집회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선고를 생중계하면 선고결과에 불만을 품은 측의 위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 확정되지 않은 1심 판결 선고를 생중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 등이 있어 생중계를 주저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재판을 받아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무슨 이유로 재판을 받았고 그에 대해 법원은 이렇게 판단했다고 직접 설명함으로써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함께 근무하던 동료 형사부 재판장들도 그런 내용의 조언과 지지를 해줘서 생중계를 하게 됐다. 판사는 자기가 할 사건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 랜덤으로 배당된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데, 제가 했던 사건과 같이 정치적 대립이 극심한 사건이나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을 맡아서 재판을 하는 데에는 많은 고뇌가 따른다. 법원이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에 제 기능을 하려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기본적 신뢰가 가장 핵심이 되는 것 같다. Q. 최근 장기미제 사건에 대한 법원장 재판부가 운영되면서 재판지연 해소의 길이 열렸다는 평이 나온다. 취임 당시에도 신속한 재판을 전면에 강조하셨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A. 재판지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재판지연 문제를 해소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법관을 증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법관증원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우선 법원이 할 수 있는 다른 재판지연 해소방안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 법원은 재판 사무분담의 장기화, 조정활성화, 재판연구원 등 재판 보조인력의 확충, 법원장의 장기미제 사건 담당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 재판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전까지 법원장은 재판을 맡지 않았는데, 법원장이 중심이 돼 법원의 장기 미제사건 처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올해부터 각급 법원의 법원장이 직접 재판을 맡고 있다. 저도 접수된 후 오랜 기간 변론기일이 지정되지 않고 있는 사건들을 맡아 재판을 진행해봤는데, 그 과정에서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다양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다른 재판장들과 공유하고 서로 지혜를 짜낸다면 재판지연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신속한 재판으로 국민들의 재판지연 피해를 줄이는 근본적인 방법은 법관의 수를 증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와 사건 수에 비춰 볼 때 선진 사법 국가들에 비해 법관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 며칠 전 밤 9시가 넘어 법원 앞을 지나게 됐는데, 판사실의 절반 이상이 그 시간에도 불이 켜져 있고 판사들이 야근을 하고 있었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판서비스를 위해 국민 여러분도 법관증원법이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Q.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수원지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A. 수원지법은 2007년 5월 사랑나눔회를 결성해 매년 정기적으로 ‘경동원’ 봉사와 물품기탁을 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담그기 행사 등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석판사들이 그동안 모은 회비를 사랑나눔회에 기부해 올해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2022년 국민참여재판 우수법원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국민참여재판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등기국이 개청한 만큼 등기민원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홍보와 관련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사법접근센터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나가려 한다. 주민 여러분도 노력하고 변화해 나가는 법원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가 올해 2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등에 대한 대앙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7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 소매유통업체 6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RBSI는 87을 기록했다. RBSI는 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 보다 낮으면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는 업체가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대형마트(111)는 긍정적으로 본 반면, 편의점(84), 슈퍼마켓(75)은 민간 소비 부진이 이어져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는 여름철 빙수 판매량 상승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전반적인 매출 감소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슈퍼마켓 업계도 12분기 연속 기준치(100) 이하를 밑돌면서 호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매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65개사 중 23개사(35.9%)가 ‘높은 소비자물가 지속’을 꼽았다. 이어 ‘비용 상승’이 14곳(21.5%), ‘고금리 지속’이 8곳(12.3%) 등이다. 이외에 ‘중국 온라인플랫폼 국내 진출 확대’를 꼽은 곳은 2곳(3%)이다. 게다가 중국 온라인플랫폼 국내 진출 확대에 따른 대응 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방안을 강구하지 않음’으로 답한 업체가 31곳(4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응하고 싶지만 방법이 없음’을 답한 업체가 20곳(30.7%)에 이르는 등 업계 대부분이 뚜렷한 대응 방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소비자 물가로 소비심리가 회복하지 못하면서 인천의 소매유통업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 온라인 유통업계도 국내에 진출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 대응 및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서울 강서구 공항공사 본사에서 한국마사회와 청렴·감사분야 업무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패방지·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실무협의체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내부통제 개선 관련 우수사례 공유, 감사기법 교류 등 상호 협력을 통해 반부패,청렴·감사분야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직급·세대별 전방위적 의견 청취와 갑질 근절을 위한 ‘찾아가는 청렴 신문고’, MZ세대 맞춤형 소통창구인 ‘청렴주니어 워크숍’, 다양한 민간전문가의 부패예방 자문·제언 제도인 ‘청렴시민감사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항 내 상주기관,업체 공동 청렴실천 캠페인인 ‘클린에어포트’ 등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여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민병삼 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은 “말 산업과 항공교통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두 기관이 청렴·감사분야 협력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청렴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이 지역의 농업인 확산을 위해 청년 도시민을 상대로 청년농업인 추가 신청을 받는다. 7일 군에 따르면 농업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농업인(후계농)’을 추가 모집한다. 농업을 접하지 못한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으로 주소를 옮긴 초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월 90만~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차등 지급한다. 지원금은 청년농업인에 천년농업희망카드를 발급하고 바우처 방식으로 매월 1회 지급해 농가 경영 및 일반 가계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창업과 경영개선 융자금을 최대 5억원,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농촌형 기회발전특구’를 발표함에 따라 젊은층의 농업인 모집에 힘 쓸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촌소멸 고위험지역에 읍·면 단위의 소규모 특구를 만들어 농지·산지 규제를 맞춤형으로 풀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로 인한 농촌 소멸에 대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이 같은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은 군에 모두 해당하는 사업이다. 현재 군은 인구 2만212명인 ‘인구 부족’ 지자체인데다 7개 면에서 이뤄지는 농업 역시 고령 농업인들이 맡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은 지역 농업 부지도 앞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40세 이하 도시민을 상대로 청년농업인을 모집해 왔다. 아울러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정착지원금 외 농업 전문 교육, 농기계 대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군은 농식품부가 지원을 본격화하면 정부 차원의 지원 사업까지 더해져 인구 증가와 농업인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철영 군 농정과장은 “지속적으로 청년농업인을 지원, 젊은 인구 유입과 함께 농촌 활성화까지 기대한다”고 했다.
광주시는 2026~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각종 대회 유치 및 개최를 위한 체육시설 정비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열린 ‘2024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를 위해 곤지암 생활체육공원과 도척그린공원 축구장 등에 대한 규격 확장 및 개‧보수를 실시, 18일간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이달부터 공공 체육시설 전수조사를 실시, 각종 대회 유치 및 준비를 위해 축구장 등 공공 체육시설 정식 규격화와 개‧보수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시설은 각종 대회 개최는 물론 시민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쉼터”라며 “이번 체육시설 정비를 통해 광주시의 스포츠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절반에 이르는 여객이 방문하는 등 외국 국적 크루즈선의 인천항 입항이 잇따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께 미국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세레나데 오브 더 씨(Serenade of the Seas, 9만t급)’호가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로 입항했다. 세레나데오브더씨호는 승객 2천490명과 승무원 891명 등 모두 3천381명을 태우고 홍콩을 출발해 기륭, 오키나와, 나하, 부산을 거쳐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인천항을 찾았다. 올해 1분기 기준 인천항 크루즈 실적은 모두 6천147명으로, 이는 지난해 1년간 인천항을 찾은 1만2천403명의 50%에 이른다. 승객 2천490명은 서울과 인천지역을 관광한 뒤 같은날 오후 8시께 세레나데오브더씨호와 함께 중국 텐진으로 출항했다. IPA는 입항을 기념해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했으며,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대하기 위한 한복체험 행사도 했다. 또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미국과 영국, 홍콩 등에서 온 승객들이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의 노르웨이쟌쥬얼호(9만4천t급)가 승객과 승무원 등 3천515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지난 13일에도 독일 크루즈선인 아르타이나(4만5천t급)호가 1천544명을 태우고 인천을 찾았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이 도시의 주요 기능을 담은 압축 도시인 ‘콤팩트시티’로 탈바꿈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콤팩트시티는 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앞으로 ▲인덕원 특화개발 ▲창의적·혁신적인 개발 계획 추진 ▲랜드마크(상징건물)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첫번째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토지 보상 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토지 보상과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동안구 인덕원동 157번지 일원 부지 15만973㎡에 공동주택 796가구(분양 285가구)와 복합환승센터,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스마트타운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안양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등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마무리된다. 인덕원은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4호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 노선 등 신규 노선사업이 계획돼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안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 보상 등으로 지연됐는데 토지주와의 협의가 마무리돼 올해 토지 보상을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 실시계획 인가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GH로부터 개발사업 제안을 받아 추진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2021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지정 및 개발 계획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첫 삽을 뜨게 됐다. GH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은 지 6년 만이다. 최대호 시장은 “인덕원은 4중 역세권의 교통의 허브 지역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콤팩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신기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안양시의 새로운 미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예술유통 공모사업’ 및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억8천여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는 이천문화재단의 미션인 ‘문화와 예술로 행복한 이천’을 실현하기 위한 다각화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해 확보한 국도비 보다 9천여만원이 증액됐다. 재단은 ‘공연예술유통 공모사업’에 3건,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 4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장수탕 선녀님 ▲연극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이기동체육관 ▲오페라 마술피리 ▲클래식 실험실콘서트 ▲마당극 말뚝이 가라사대 등 총 7개의 작품이다. 이응광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확보한 국‧도비를 통해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께 선보이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도비 지원사업 유치를 통해 이천시의 문화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공연은 오는 7월부터 이천아트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공연 관련 세부 내용은 이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