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치면 사촌간이다. 물과 뭍에서 모두 살 수 있는 양서류 족속이다. 개구리와 도롱뇽 얘기다. 피부가 투과성이 있어 독소가 쉽게 흡수된다. 생존을 위해선 깨끗한 물이 꼭 필요하다. 먹이를 구하고 숨을 쉬고 번식할 땅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연못, 호수 및 개울 등지에서 서식한다. 녀석들이 생존을 시작하는 공간도 물이다. 이후 녀석들은 물 근처 잎이나 기타 식물 등지에 알을 낳는다. 도롱뇽 중 일부 종은 알이 부화할 준비가 될 때까지 등에 알을 싣고 다닌다. 다양한 기후와 서식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온도 규제한다. 외부 온식 동물이다. 독특한 생식 전략도 눈길을 끈다. 개구리는 알을 덩어리로 낳는다. 포식자들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다. 도롱뇽은 물 근처 잎이나 기타 식물 옆에 알을 낳는다. 역시 포식자들의 시선을 피하려는 꼼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원 광교산에서 개구리와 도롱뇽이 떼죽음 위기(경기일보 4일자 6면)에 처했다. 광교산 통신대길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설치된 콘크리트 배수로에 갇혀서다. 녀석들은 본격적인 산란기를 맞아 알을 낳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가 콘크리트 수로에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백 마리가 젖은 낙엽 속에 파묻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콘크리트 배수로 안에는 인근 습지로 가지 못한 채 갇힌 개구리와 도롱뇽이 급하게 산란한 알들로 가득했다. 이곳은 개구리와 도롱뇽이 매년 2, 3월 찾아와 알을 낳는 공간이다. 지난해도 광교산 통신대길에 설치된 콘크리트 배수로에 양서류 수십 마리가 빠져 죽는 일(경기일보 2023년 9월25일자 6면)이 발생했다. 시는 양서류가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구조물을 설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칩을 맞아 들리는 소식이 우울하다. 개구리와 도롱뇽과 더불어 살아야 할 까닭은 차고 넘친다. 이 녀석들과의 공존 여부가 곧 환경오염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오는 8일은 1975년 유엔이 공식적으로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의 날은 인류의 역사에서 여성들이 용감하게 쟁취한 정치, 경제, 사회적 업적을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날이다. 190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국 여성의 날이 선포된 것에 고무돼 1910년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체트킨이 코펜하겐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제안한 것으로 유럽에도 여성의 날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여성 인권운동의 역사에서 여성이 얻어낸 아주 최소한의 평등한 권리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 예는 바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투표권의 인정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의 참정권이 최초로 주어진 것은 약 130년 전인 1893년 뉴질랜드에서였다. 대한민국에서는 광복 이후인 1948년에, 다른 선진국들 또한 20세기가 넘어서야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했다. 인류의 역사에서 당연한 권리인 참정권이 여성에게 주어진 것이 이제 겨우 100년 넘었다는 것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매우 긴 시간 동안 목숨을 걸고 싸워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영국은 여성 참정권 운동의 대표 국가다. 영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은 1850년대부터 시작됐다. 에멀린 팽크허스트는 20세기 초 이 운동의 중심 인물이었다. 그는 1903년 여성사회정치연맹(WSPU)을 조직해 온몸으로 투쟁했는데 그 당시 이런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을 ‘참정권’이라는 뜻의 ‘suffrage’ 와 여성형 접미사 ‘-tte’를 합친 ‘suffragette(서프러제트)’라 불렀다. 수많은 서프러제트들이 싸웠지만 그중에서도 에밀리 데이비슨이라는 여성은 1913년 더비 경마대회에서 당시 국왕인 조지 5세의 경주마에 몸을 던져 사망함으로써 여성 참정권 운동에 가장 강렬한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그의 장례 행렬이 자연스럽게 시위 행렬이 되면서 세계적으로 여성의 참정권 운동이 언론화됐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5년 뒤인 1928년 긴 시간 끝에 영국 의회는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승인했다. 대한민국의 여성 인권운동과 참정권운동이 영국 같은 나라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일제의 식민지가 되기 바로 이전까지 여성들은 뿌리 깊은 유교문화로 인해 인권운동은커녕 최소한의 교육조차 받을 수 없었다. 조선시대 여성이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교육은 소혜왕후가 엮어 만든 여성의 행실에 대해 다룬 ‘내훈(內訓)’이라는 교양서를 읽는 것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 식민지 시절 그 누구보다도 나라의 독립과 여성의 인권을 위해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투쟁한 수많은 여성들이 있었기에 현재 대한민국 여성의 인권과 민주주의는 존재하는 것이다. 현대 여성이 오늘날 당연하게 누리는 여성의 권리는 이렇듯 전 세계 여성들이 목숨을 건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구조적으로 남성 중심인 사회에서 내재된 성차별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이슬람 문화권에서의 여성 인권은 지금도 처참하다. 우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면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여성의 권리와 참정권을 위해 목숨 바쳐 투쟁한 여성들의 노력을 기리고, 그 의미를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투쟁을 멈춰선 안 된다.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고민 해결 친척도움 직업문제 해결 길(吉) 戊子 48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문서차량 가택 문제는 길(吉) 庚子 60년생 뜻하는 소식 시험 원만하나 시비쟁투 조심 壬子 72년생 인기상승 재물성사 연인 생기고 매사 무난 甲子 84년생 재수원만 데이트 성공 능력발휘 만사무난 丙子 96년생 일진평범 연인은 불화 친구와 경쟁 마음답답 소띠 丁丑 37년생 집안고민 해결 자손기쁨 직업안정 만사 길(吉) 己丑 49년생 문서해결 가능 귀인도움 직장해결 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승진가능 소원성취 부부화합 행운의 날 길(吉) 癸丑 73년생 컨디션 나쁘고 술로 망신조심 방황하고 탈선 乙丑 85년생 운기왕성 재수왕성 주점탈선 투자내기 조심 丁丑 97년생 친구모임 술 음식잔치 모임중심 고민도 해결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투자증권 불리 한발양보 가족 문서로 돈지출 庚寅 50년생 때를 기다리면 문서 해결되나 가정은 불화 壬寅 62년생 인기 상승하나 실속없고 우연한 만남과 술조심 甲寅 74년생 연인만나 데이트 구직성사 술 음식 생기고 丙寅 86년생 모임성사 실속은 없고 분주하고 의견개진 戊寅 98년생 일진불리 재물손해 가족고민 술 및 차량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척 문제로 재물지출 문서나 차량은 원만 辛卯 51년생 인기상승 승진가능 행운오고 귀인조력 길(吉) 癸卯 63년생 일진불리 심신피로 과음과로 재물지출 흉(凶) 乙卯 75년생 몸은 고달프나 재물은 성사 연인 데이트 운 丁卯 87년생 술 음식 생기고 경쟁치열 분주하고 평범원만 己卯 99년생 친구동료 화합 가족모임 여행 출행도 원만해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해결 직장 해결되나 자손 문제는 걱정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재물 원만하나 심신피로 할 때 甲辰 64년생 재수원만 연인소식 오고 가족외식 자손 길(吉) 丙辰 76년생 직업 생기고 재물성사 친구도움 만사해결 戊辰 88년생 상사나 부모와 불화 독선으로 언쟁 말조심 庚辰 00년생 문서변화 시험안정 가족화합 상사조언 무난 뱀띠 辛巳 41년생 계획성취 출행 여행하고 명예상승 만사 길(吉) 癸巳 53년생 일진불길 출행 도난 생기고 시비 증권조심 乙巳 65년생 투자재물 불리 여행하고 싶을 때 정신방황 丁巳 77년생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직업학업 모두 원만 己巳 89년생 운기상승 인기상승 데이트 성공 선물 생기고 辛巳 01년생 일진평범 가족모임 여행출행 공부는 열심히 말띠 壬午 42년생 명예 생기나 재물지출 자식효도 가족모임 甲午 54년생 투자이득 재수대길 직업변화 해결만사 길(吉) 丙午 66년생 직장갈등 생기나 친구 및 귀인 도움으로 길(吉) 戊午 78년생 친구와 불화 시기받고 기분손상 말을 조심 庚午 90년생 시험 학업대길 부모도움 칭찬듣고 만사 길(吉) 壬午 02년생 대우받고 위상건재 술 음식 즐기고 돈은 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일진불리 건강주의 직업갈등 재물손해 흉(凶) 乙未 55년생 연인문제 고민 금전복잡 직장 스트레스 운 丁未 67년생 운수왕성 직업해결 승진가능 매사원만 길(吉) 己未 79년생 능력발휘 친척모임 칭찬받고 부모도움 길(吉) 辛未 91년생 일진왕성 상사도움 시험대길 칭찬받고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투자사업 이득 고민해결 승진가능 만사 길(吉) 丙申 56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음식대접 귀인도움 길(吉) 戊申 68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사회 활동하고 베풀어야 길(吉) 庚申 80년생 인간화합 칭찬받고 소원성취 연인 데이트 壬申 92년생 인기상승 칭찬받고 모임성사 식사 대접받고 닭띠 乙酉 45년생 동료나 상사의 의견을 존중해야 만사무난 丁酉 57년생 직업해결 운수완성 투자이익 자손경사 길(吉) 己酉 69년생 친구형제 도움 문서차량 시험문제 해결 길(吉) 辛酉 81년생 집안변화 시험원만 만사해결 봉사활동 길(吉) 癸酉 93년생 컨디션 불리 언쟁주의 오후는 모임성사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생기나 운수는 왕성하고 戊戌 58년생 투자재물 손해 일찍 귀가해 서비스나 해야 庚戌 70년생 부모님 상사와 상담결정 시험 합격하고 길(吉) 壬戌 82년생 인기 생기고 이성 화합하나 재물지출 과다 甲戌 94년생 인기상승 이성화합 줄거우나 재물지출 과다 돼지띠 丁亥 47년생 변동변화가 생길 때 마음을 진정시켜야 함 己亥 59년생 출행 여행하면 사고 친구 동료와 쟁투조심 辛亥 71년생 직장변동 가택 변동수 때를 기다리면 해결 癸亥 83년생 여행 출행하다 음주과식 분주다사 언쟁조심 乙亥 95년생 분주다사 여행출행 투자오락 탈선 우연한 만남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과천시가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과천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에서 과천시의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전국 0.72명, 경기도 0.77명, 서울시 0.55명보다 월등히 높다.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한 것은 과천시가 유일하다. 시는 지난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출산율을 높였다고 자평한다. 올해부터 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의 정부 지원 외에 별도로 부담하는 본인부담금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및 난청검사비 지원,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에 있어서도 소득제한 기준을 폐지하고 모든 가구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난임부부 지원의 시술 지원 횟수를 21회에서 25회로 확대하고 체외시술 간 칸막이를 폐지한 데 이어, 나이 제한 없이 최대 금액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도 속속 추진한다.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에게 난소기능검사, 정액검사 등을 지원하는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 도중 의학적 사유로 중단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불가자에게 지원하는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 난임 진단 전에라도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를 냉동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 등이다. 이어 지난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도 오는 5월 시행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출산 지원을 약속했고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임신·출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아이낳기 좋은 과천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권선, 영통 더 빠르게 할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내 ‘권선곡선역’ 반영 등이 담긴 ‘교통공약 시리즈 - 모든 길은 권선·영통으로 통한다’를 발표했다. 염 예비후보는 5 수원특례시 권선구 권선2동에서 주민들과 ‘반반 무 많이(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지역 많이 알기)’ 모임을 열고 “제 시장 임기 중 이뤄진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개통에도 불구, 수원무 지역은 타지역 대비 광역 교통망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또한 덕영대로는 만성적 정체에 시달리고 있어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예비후보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경기 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 사업으로 제안된 ‘잠실-병점 간 신강남선’ 등 다양한 철도 사업 검토를 통한 ‘권선곡선역’ 추진 ▲망포역-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덕영대로 상습 정체 해소 방안으로는 신호 체계 개선과 반정로 폭 확대, ‘수원 남부순환로’ 신설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염 예비후보는 수원 남부순환로 추진에 대해서는 “수원 외곽 동·북·서의 도로를 연결하여 수원의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하는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제 권선, 영통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1시간이 더 값지게 쓰일 수 있도록, 125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광역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성민 용인정 예비후보, 지역 밀착형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용인정 예비후보가 지역 밀착형 공약을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5일 박 후보 캠프는 교통, 도시환경, 생활문화, 미래세대 투자 등 총 4개 분야를 아우르는 공약을 공개했다. 먼저 박 예비후보는 교통망 개선을 위해 ▲용인플랫폼시티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개설 추진 ▲용인-성남-분당 노선 대중교통 증설 합의 ▲동백-구성-신봉 경기 철도망 사업 조속 추진 ▲동백IC 개통에 따른 동백, 구성, 죽전 광역버스노선 신설 ▲죽전고가차도 주변 환경정비 추진 ▲주민교통현안협의체 등 교통 거버넌스를 통한 준공영제 신규 노선 신설 ▲마을버스 노선정비로 지역 간 접근성 강화 ▲마을버스 증차를 통한 생활 속 교통불편 개선 등 총 8개의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 환경 등 제반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구성, 마북 도시재생사업 조속 추진 ▲단국대 상권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 ▲유휴지 녹지공원 조성 및 생활체육시설 건립 ▲지역 내 공원 시설 보수 ▲체육공원, 호수공원 환경개선 추진 등을 언급했다. 또 주민들의 문화생활에도 신경썼다. ▲소상공인·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용인상생축제 신설 ▲다양한 공연 및 전시 유치 ▲문화의 거리 및 복합문화시설 신규 조성 ▲단국대 인근·보정동 카페거리 등 상권 활성화 추진 등도 제시됐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잊지 않았다. ▲인재 육성을 위한 플랫폼시티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플랫폼시티 내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청년일자리 확보 ▲플랫폼시티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교육·훈련 기회 확대 ▲초·중·고 대상 진로, 진학, 직업 상담서비스 강화 ▲청소년, 청년 원스톱 마음건강상담센터 확충 ▲역세권 청소년, 청년공간 추가 건립 등 6개의 공약도 마련했다. 박 예비후보는 “용인은 고향이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와 이웃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당 지도부와 청와대 비서관으로 입법, 예산, 정부종합대책 마련 등 전방위로 뛰어다니며 쌓은 역량을 용인시 발전을 위해 남김없이 쓰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SNS에 “더 큰 민주당으로의 혁신과 통합의 길,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의 길에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히며 ‘역할’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지사는 5일 경남 평산 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면담했다. 면담 후 김 지사는 기자들에게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 윤 정부 폭주와 국정 운영에 대한 걱정을 나눴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혁신과 통합이 필요하다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제게 큰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고 저도 그에 부응해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큰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로서, 당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이라며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지만 문 대통령 말씀을 제가 밝히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그 정도만 하겠다”고 즉답하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 면담에 앞서 김 지사는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정부 당시 제가 대한민국 25년 뒤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을 만들었는데 그때 노 전 대통령이 가졌던 포부와 미래에 대해서 함께 일했던 생각을 했다”며 “노 전 대통령 유지를 받들어 사람 사는 세상, 또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더 많이 기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6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 열전 개막식 시구에 참석하고 경남·부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정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자 규제 완화 혜택을 입은 경기도내 시·군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시·군은 군 공항 등으로 인한 고도제한이 완화되지 않아 규제 완화에 실효성 의문을 제기하는 반면, 다른 지자체는 지역 발전 걸림돌이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경기도내 총 134.19㎢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고시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에서 서울공항 인접 40개 동에 걸쳐 약 71.56㎢가 군 비행장 주변 보호 구역이 해제됐다. 이어 ▲포천시 20.86㎢ ▲양주시 15.7㎢ ▲연천군 약 12㎢ ▲가평군 10.4㎢ 등이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는 도내 가장 넓은 면적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됐지만, 고도제한이 완화되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공항과 15비행단 등이 위치한 성남 수정구 일대는 군사기지법에 따른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광범위하게 고도제한이 설정돼 있다. 이 주변에는 1~2구역(6m), 3~6구역(45m) 높이 제한 규제가 있다. 분당구에도 45~193m 사이의 고도제한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건축물 신축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 층수 제한 규제는 그대로 남은 상황이다. 또 포천시도 가산면, 군내면 일대 15항공단이 운영하는 포천비행장 인근의 비행안전구역이 보호구역 해제 면적에서 제외됐다. 포천시는 15항공단 일원에 반환 예정인 6군단 부지에 드론 방위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기회발전특구 유치에 나섰는데, 자칫 완화되지 않은 고도제한이 특구 유치에 발목을 잡을 것이고 우려한다. 반면, 양주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군 당국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건축행위 등 각종 개발과 토지 개간 등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 군사시설에서 반경 5㎞ 이내 건축물 신축시 군당국과 협의를 거처야 하는 거리가 300m까지 완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양주시는 비행안전구역 중첩규제 또한 해제됐는데, 기존 비행안전구역 10~15m까지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는 범위에서 40m까지 규제가 풀렸다. 이를 두고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군사시설 해제는 세밀한 고도제한 규제가 핵심”이라며 “다만 고도제한 완화는 지가가 급등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지역 발전에 저해되지 않는 선에서 당국의 합리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꿀벌 실종과 폐사가 수년째 계속되자 경기도가 양봉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꿀벌 질병 컨설팅·보급용 여왕벌 1만 마리 증식 사업 등을 추진한다. 5일 오후 양주시 장흥면 한 양봉장에서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이 농민 김광래 씨로부터 피해 사례 등을 청취하며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김씨는 “겨울철 이상 고온현상 등 기후변화가 꿀벌 실종의 주된 요인으로 본다"며 "문제에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경기도가 계절별·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펼쳐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선조가 직접 써서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송언신(1542∼1612)에게 남모르게 보낸 서찰 7건이다. 송언신은 선조 10년(1577년) 문과에 급제하고 여러 벼슬을 거치며 호조를 제외한 5조의 판서를 지냈다. 선조가 의주로 피난하면서 왕의 자녀 3인을 찾아 보호해 달라는 내용과 그 공을 높이 사서 물품을 하사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선조가 지방관리들을 통제하는 수완을 엿볼 수 있으며 당시 조선의 국방, 군신간의 사신왕래와 선물교환, 가족제도 및 송언신의 가계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다. 문화재청 제공
Q.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자녀를 둔 워킹맘입니다. 학교 갈 시간만 되면 늦장을 피우고, 중학교 입학 후부터 학업 흥미도 줄어들고 친구관계 문제까지 겪는 모습을 보게 돼 새학기를 맞아 부모로서 걱정이 큽니다. A. 심리학자 에릭슨의 심리사회 발달단계에 따르면 청소년기에는 정체성 혼란이라는 사회적 위기를 겪게 되며,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야 하는 발달 과업이 주어집니다. 정체성이란 타인과 구별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비교적 확고한 신념을 갖는 것입니다. 정체성은 일생을 통해 형성 되지만 청소년기가 결정적인 시기이기에 더욱 중요하며, 이 시기에 정서가 불안정할 경우 다른 시기보다 정서적으로 취약하기에 우울감, 무기력함, 타인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한편으로는 어울리는 친구들과 비행 행동을 서슴지 않기도 하며 이유 없이 방황하는 등 혼란스러운 감정과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청소년기 자녀에게는 무엇보다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족관계를 통한 따뜻함과 안전함, 사랑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 중요한 이유는 제도와 혈연관계만이 아닌 오랜 시간과 공간을 함께한 익숙한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익숙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을 함께해 얻어진 것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힘을 줍니다. 혼란스러워하는 자녀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하지 말고 곁에 있어 주세요. 자녀의 이야기와 행동에 귀 기울여주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준다면 오히려 시행착오를 통해 건강한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자녀와 만났을 때 우리는 급식은 뭘 먹었는지? 누구랑 놀았는지? 숙제는 했는지? 이런 일상의 점검을 하기 보단, 가족 누구든 일어나는 일상의 주제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누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이런 일상이 모여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자녀는 부모를 편안하게 느끼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면서 자녀의 혼란스러운 사춘기도 잘 지나갈 것입니다. 조금미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