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사각지대 도민 찾는 희망보듬이 3만명 모집

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인 ‘경기도 희망보듬이’를 올해 3만명까지 확대한다. 도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과 긴급복지 콜센터 등에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 ‘희망보듬이’를 지난해보다 2만명 늘어난 3만명까지 확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보듬이는 복지 단체 종사자, 공공기관, 신고의무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일반 도민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희망보듬이’ 참여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 도는 희망보듬이가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을 통해 제보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 수혜자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 복지제도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도는 희망보듬이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온라인 영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라인신분증과 함께 도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휴양림, 수목원 입장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도 위기 이웃 발굴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희망보듬이 활동 지원에 관한 근거도 마련했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희망보듬이는 쓸쓸히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제보를 위한 자발적 인적안전망인 만큼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동부 안산지청, 안전일터 조성의 날 맞아 현장 점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 그리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등은 ‘안전일터 조성의 날’인 4일 맞아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도하고 사업장 내 위험 요인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에 따르면 안산지청장 등 3개 기관장은 안산지청 관내 ‘안산 원시동 지식산업복합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 원청 동원건설산업(주) 현장소장을 비롯해 공사관리자 및 하청 현장소장 등과 간담회에 이어 합동점검을 했다.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은 현장의 안전관리 활동, 안전보건관리 체계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데 이어 무엇보다 현장의 다발 재해 전파와 이에 대한 중점 관리를 강조했다. 이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재해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 관리감독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노사는 물론 원·하청이 함께 이루는 ‘위험성 평가 현장 안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합동 점검에서는 원·하청 관계자들과 함께 추락 방지에 중점을 두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조치가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지도했다. 이경환 안산지청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형태 가운데 추락에 의한 요인이 50%대를 초과하고, 특히 50억 이상 공사현장 중 120억에서 800억 미만 규모에서 추락에 의한 사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추락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중소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2024년 제1회 지역별협력분과 개최

경기도, 경기경총, 한국노총,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지역별 협력분과협의회를 열고 산업안전 지원과 확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달 29일 ‘2024년 제1회 지역별협력분과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는 광역‧기초 노사민정협의회의 산업재해 예방 홍보 확산과 유관기관에서 추진 중인 산업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각 시‧군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별 노사대상 산재예방 지원대책 홍보 ▲산업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광역‧기초 연계 캠페인 진행 ▲지역별 합동 산재예방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지역 깊은 곳까지 지원 대책이 닿을 수 있도록 홍보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이 정식 출범함에 따라 광역 노사민정협의회와 기초 노사민정협의회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지역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원 대책이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광역 협의회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기초 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산재예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의 관계를 공고히하고 협력 여건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H, 3번째 창업센터 개소…주거 안정·지역 산업 육성 도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의 3번째 창업센터가 성남 재생산업단지에 개소했다. 4일 LH 경기남부본부는 앞선 지난달 19일 성남시와 협업해 마련한 성남 재생산업단지 지역전략산업 주택 내 성남창업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두 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세 번째 센터로, 주거 공간과 사무실 및 기업지원 공간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원시설은 임대료와 관리비가 없어 입주기업들은 임대료와 관리비 없이 시설을 최대 2년간 이용할 수 있어 창업 초기에 대규모 자본 마련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성남창업센터는 지난 2019년 LH와 성남시가 체결한 ‘성남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청년 창업인과 지역전략 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 육성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판교2밸리 2곳과 위례, 성남 재생산업단지 등 4곳에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LH는 주거시설과 창업 및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시설이 결합된 주택을 건설하고 그 중 지원시설은 성남시에 30년간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LH는 판교2밸리 기업 성장센터 및 기업 지원 허브,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을 시세 대비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기업 성장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4년 연속 ‘우수’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4년 연속 ‘우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국가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공공데이터 정책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 행정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관리체계와 개방, 활용, 품질 등 5개 영역이 대상이다. IPA는 지난해 데이터 표준화 지침을 준수하고 오류율을 최소화하는 등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2년 연속 품질관리 평가 만점을 달성했다. 특히 공공데이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신설, 대국민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또 타 기관과의 융합데이터 제공을 위한 데이터 협약, 제10회 해양수산 정보서비스,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규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국민에게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4년 연속 우수 등급으로 이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데이터의 실효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잡하고 치밀해져'…경기남부경찰청, 보이스피싱 전면전 선포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치밀해지는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며 피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필리핀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단체를 조직해 금융기관을 사칭, 피해자 104명에게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여 3억3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8월 별건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가 조직에서 독립해 범행을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그 결과 경찰은 A씨를 비롯한 8명이 공모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전모를 밝혀내 지난해 3~5월 공범 4명을 검거하고 최근에는 국내에 들어온 A씨를 붙잡아 수사한 뒤 지난달 20일 구속했다. 같은 시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검찰을 사칭해 11명의 피해자로부터 2억8천만원을 뜯어낸 20대 여성 B씨를 입건했다. 또 같은 달 23일 시흥경찰서도 대부 업체를 사칭해 “딸을 데리고 있으니 2천만원을 가지고 와라”라며 70대 남성에게 돈을 받아내려고 한 중국 국적의 40대 C씨를 구속했다. 이밖에 안산단원경찰서 원곡파출소는 지난달 27일 외국인들이 ATM으로 계속 돈을 인출해 수상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해 피싱 용의자 2명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2천380만원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진화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은 기존 형사과·수사과·사이버수사과 등에서 분담해 진행하던 관련 수사 체계를 형사 부서로 일원화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형사기동대 151명 중 총책 검거에 경험이 많은 경찰 30명(5개반)을 피싱 전담팀으로 편성했다. 또 일선 경찰서 형사과에도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신설해 사건을 전담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역량을 총 집결해 국내·외 범죄조직에 대한 전면전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신고자 포상제도 활성화, 제보를 위한 금융기관 연계 활동 등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은 총 3천51건이며, 이로 인한 피해 금액은 일평균 2천400만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