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 요금급지 조정

군포시가 지난해 신축한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차요금 급지를 조정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4일 시에 따르면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청백리길 13)은 군포행정타운 내 옛 차량등록사무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총 285면 규모(연면적 1만2천701㎡)로 건립한 후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 이용객 편의 제공과 활성화를 위해 신축된 해당 주차건물은 중심상가 내 다른 공영주차장들과 달리 시민들이 접근성, 이용요금, 건물 규모 등에서 상대적 불편을 호소하며 평소 이용률이 30%대를 유지(경기일보 2023년 11월22일자 10면)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에 시는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의 이용률 제고 차원에서 우선 요금정책 개선을 위해 주차요금 급지 조정에 나서 현행 최초 30분 700원, 이후 매10분 200원 등을 각각 500원과 100원 등으로 하루 요금한도는 4천원으로 변경하며 주차급지를 1급지에서 2급지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본로데오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요금 인하, 정기권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반부패 청렴문화 시민권익 증진 ‘우뚝’…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하남시가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을 통한 국민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전국 유일의 시군단위 행정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권익위 주최 ‘제1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국 498곳의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중 유일하게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4일 밝혔다. 국민권익의 날 기념행사 최초 개최 이후 현재까지 자치행정기관에서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2년 연속 수상한 것은 하남시가 역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기념식에서 하남시는 ‘민원·옴부즈만’ 부문에서 법무감사관 전도익 청렴조사팀장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민원여권과 정다혜 주무관이 국민권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정하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과 국민권익 증진 등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맡은 바 자리에서 성실하게 직무를 다한 직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이번 성과물은 그간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결과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자랑이 되는 모범적인 행정기관이 되도록 민원 처리의 신뢰도와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 옛 터미널 부지 개발... 세번째 승인 도전 ‘쏠린 눈’

안양 평촌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오피스텔 개발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는 가운데(경기일보 2023년 11월23일자 인터넷) 경기도 건축·경관통합위의 사전승인 심의가 빠르면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도시관리 변경 이후 3년째 표류 중으로 건축위 심의만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건축위 심의를 못 받으면 금융이자 등 재정 문제로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안양시와 H건설 등에 따르면 H건설은 지난 2021년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부지 1만6천800여㎡에 4개동, 지상 40~48층 규모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며 지난해 11월 건축위에 사전승인 심의를 요청했으나 고층 외벽 디자인 수정과 아파트 방향 쪽 층수를 낮추라는 보완조치를 받았다. 이에 H건설은 건축위의 보완 요청에 따라 기존 43층, 48층, 43층, 48층 등 4개동을 43층, 48층, 47층(31층) 등으로 2개동 1개동으로 합쳐 3개동으로 조정했다. 이는 기존 건물에 비해 13개 층을 축소한 것이다. H건설은 이 같은 내용의 설계변경 자료를 지난달 시에 제출했다. 시는 현재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초 경기도에 사전심의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건축위는 자료가 제출되면 심의위를 열어 이르면 이달 안에 심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 건축위는 지난 2011년 사전심의에서 H건설이 계획하고 있는 건물 층수가 너무 높고 인접 건물과 간섭 등의 이유로 재검토 처분을 내렸고 지난해 7월에는 지구단위계획상 공개공지와 공공 조경 등에 맞지 않게 설계됐다는 이유로 또다시 보완 조치가 내려졌다. H건설 관계자는 “건축위가 요구한 보완사항을 마무리해 관련 자료를 시에 제출했다”며 “지난 2021년 도시관리계획 이후 3년 동안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금융이자 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번 심의에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H건설이 지난해 경기도 건축위원회에서 요구한 건축 높이 등을 보완해 자료를 제출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서 협의를 끝나는 대로 관련 자료를 경기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 아파트 경비원, 경기지노위로부터 부당해고 인정

부당 해고를 주장하며 복직을 요구 중인 아파트 경비원(경기일보 2023년 12월27일자 10면)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았다. 4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하 노조) 등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는 지난달 29일 경비 근로자 A씨(71)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에 대해 인용 판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평택 B아파트에서 총 8차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근무해 오다 지난해 말 소속 용역업체가 변경되면서 계약을 종료 당했다. A씨와 노조 측은 이 과정에서 A씨가 별다른 해고 사유를 듣지 못했다며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복직을 촉구해 왔다. 그간 A씨가 수차례 고용계약을 체결하며 근무해왔기 때문에 고용승계 기대권이 형성됐으므로 명백한 사유 없이 고용 승계를 거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기홍 노조위원장은 “지노위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이 나왔으므로 지금이라도 조속히 해고자를 복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A씨도 “인용 판정이 나온 만큼 지금이라도 빨리 복직이 됐으면 하는데 아직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용역업체와 B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인천문화재단 조직개편,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조직으로 변화

인천문화재단이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재단은 기존 2실 4본부 12팀에서 1실 2본부 9팀으로 개편했다. 더욱 효과적인 의사소통 구조로 내부 역량을 집중시켜 미래를 대비하고자 함이다. 경영본부에는 디지털 정보화, 홍보와 대외협력 업무를 전담하는 홍보협력팀을 신설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SNS 등을 활용한 홍보와 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다각화하려는 목적이다. 전략기획팀은 감사실 업무를 포함하며 경영지원팀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문화사업본부에는 예술인지원센터 업무, 우리미술관, 공연예술연습공간 업무를 통합한 예술지원팀, 지역문화팀에 청년문화팀 업무, 평화교류사업단 업무 일부를 통합하고,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기존 정책협력실은 문화유산센터의 사업과 통합해 정책연구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유산을 포함한 정책 연구 기능과 지역 문화유산 관련 자료의 집성과 연구, 기록물관리 분야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문화시설은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한국근대문학관, 인천아트플랫폼, 트라이보울을 둔다. 김영덕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재단 역량을 밀도 있게 집중해 내실을 꾀하고, 20주년을 맞이한 광역 재단으로서 업무 효율성을 향상 시키는 동시에 지역문화 발전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우산-교촌에프앤비㈜ 4년째 ‘자립 준비 청년’, ‘보호 아동’ 위한 나눔 이어가

초록우산과 교촌에프앤비㈜가 4년 연속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 초록우산은 최근 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부에서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과 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 교촌에프앤비㈜가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후원금 2억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자립 준비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청년의 꿈’ 장학금 및 ‘자조모임’ 지원과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마음채움 프로젝트’ 등 총 3가지 부분에 활용될 예정이다. 초록우산과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0년 자립 준비 청년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4년째 자립 준비 청년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선발된 50명 가량의 성인 자립 준비 청년은 시설에서 나오게 된 후 학습비, 주거비, 생계비 등을 지원 받는다. 올해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함께 살피며 지원 분야를 확대했다. 자조 모임을 추가 지원해 자립 준비 청년들이 건강한 정서적 지지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후원금의 일부는 보호대상을 위한 마음채움 프로젝트로 활용돼 자립을 앞두고 있는 미성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립에 대한 교육이나 필요한 기술을 미리 알려주는 데 활용된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부회장은 “자립 준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돕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많은 이들이 경제적·정서적으로 안정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교촌에프앤비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자립 준비 청년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년도는 정서적 지원도 강화되는 만큼, 든든한 지지체계를 형성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지역과 함께 도약하는 국립공원…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한민국의 명산인 소중한 팔공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보전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면서도 불편함 없이 팔공산을 누릴 수 있도록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을 비롯하여 오래된 시설들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립공원의 날은 국립공원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국립공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제정됐다. 1987년 국립공원공단이 설립돼 국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작된 이래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여년간 진척이 없었으나 2022년 8월 대구를 찾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약속한 이래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는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힘을 모으고 이에 더해 지역주민들의 마음과 불교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보태진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과거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하며 동료들과 팔공산을 자주 찾았던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팔공산이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1년에 358만명이 찾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5천200여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자산의 보고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동이 어려운 이용객들을 위해 무장애 탐방로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국립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해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이 대구와 경북”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북면 스카이 타워 이달 중순 준공 후 개장…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가평군은 문화관광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 타워(전망대)가 착공 4년여 만에 이달 중순 준공과 함께 개장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북면 행정복지센터와 인접한 목동 근린공원(913-1번지)에 설치된 전망대는 야간경관시설이 접목된 타워형으로 LED 조명 등 경관조명 335개가 설치돼 아담한 농촌 시가지를 한눈에 보고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높이 30m, 지름 18m 규모의 전망대에는 엘리베이터 및 스카이워크(하늘 산책로) 각 1곳과 난간 및 게이트가 마련돼 이동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고 그네도 설치돼 즐거움을 더하는 등 주민들의 휴식처와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무료 개방과 안전요원을 배치키로 했으며, 향후 이용률에 따라 구체적인 이용 시간 및 유·무료 여부를 판단하고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전망대 인근에 있는 목동초 폐교를 관광자원에 대한 관광거점 전략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및 생활 인구를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북면 시가지를 중심으로 문화·관광·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