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29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 “부모도 아이도 늘 봄처럼 따뜻해야” “부모도 아이도 늘 봄처럼 따뜻하도록 애쓰겠습니다.”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최근 인천 서구 가정동(루원지엘시티)에서 열린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학교를 넘어 인천 최초의 거점형 늘봄센터가 신설되어 서구가 교육도시로 자리잡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발전시켜 부모 세대의 부담이 경감되고 아이들도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통하여 교육격차가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이 걱정에 한 사람은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 부부, 경제적인 문제로 아이의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 등 제가 반드시 교육만큼은 부모 세대의 상대적 불평등이 없어질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배움(교육)에 있어서는 우리 기성세대가 책임져야 할 백년대계인만큼 한명의 아이라도 놓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혜택 받는 교육환경이 조성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과 후 다양한 학생들의 맞춤형, 취향과 특기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개설하여 아이들의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부 거점형 놀봄 센터는 인근 학교 간 돌봄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돌봄 대기 및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거점형 형태로 운영하는 초등놀봄 기관이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서구자활센터(센터장 조영정)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자활기업 마음하나 협동조합 창업 오픈식에 참석했다. 자활기업은 1인 이상의 자활사업 참여자가 상호 협력하여 조합 또는 공동 사업자 형태로 운영하는 기업을 뜻한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창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번창과 성공을 기원 드린다.”며 “여러분의 성공은 우리에게 큰 활력을 주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역할은 한다”며 “앞으로 이룰 것들 또한 더욱 빛나실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 민주 남영희 동·미추홀을 예비후보, 환경 공약 발표…“친환경 생태문화관광공원 조성할 것”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친환경 생태문화관광공원 조성 등을 통한 환경 보호 등을 공약했다. 남 예비후보는 29일 “학익용현갯골(학익유수지)은 미추홀구의 유일한 바다 생태습지다. 이곳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학익용현갯골은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비롯해 매, 물떼새, 꼬리마도요, 혹부리오리, 물수리 등 멸종위기 철새들이 모여드는 생태공간이다. 국제적으로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에 들어갈 만한 철새 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남 예비후보는 “환경 파괴가 극심해짐에 따라 갯벌의 보존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갯벌을 함부로 훼손할 수 없도록 지켜내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우선 학익용현갯골의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해수 유통 횟수를 늘리고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곳에 생태문화 녹지를 조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인근 주거에 친환경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남 예비후보는 장기적으로는 학익천, 그리고 골든하버의 수로를 연결해 도시의 활력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학익천에 친환경 생태문화 및 키즈파크 관광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철새, 맹꽁이, 방게, 우렁이, 따개비 등의 갯벌 생물들을 관찰 및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남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도시의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예비후보, '부평의 새로운 시대' 약속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22대 총선 출마를 공신 선언하고, 부평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유능한 실력을 바탕으로 빛나는 부평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탄압에 무릎 꿇지 않았다”며 “정직과 신뢰, 끈기와 집념을 바탕으로 부평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정치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부평은 ‘을의 도시’로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를 떠받쳐 왔다”며 “노동자, 서민, 중산층 등이 이 도시의 주인이다”고 했다. 또 “이들에게 이로운 정책과 법안을 만드는 것이 부평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캠프마켓 부지 활용과 상권을 현대화하고, 주택가 재개발과 광역 교통망 확충 등 부평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겠다”며 “쪼그라든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고, 복잡해 터질 듯한 구도심에 숨통을 터주는 정책과 법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평의 청년 및 당원 등의 지역관계자가 참석해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 이성만 예비후보, 부평 민생 공약 발표…“소상공인, 청년 등 지역 민생문제 해결할 것” 무소속 이성만 예비후보(부평구갑)가 소상공인 및 청년 등 지역의 민생문제를 해결할 것을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29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 민생 공약을 발표하고 “부평의 특성을 반영한 민생 공약으로 각종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소상공인 지원, 청년취업 지역할당제, 전세사기 대책,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민생과제 해결을 통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코로나19 이후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이자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매출감소 및 임대료 등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부평의 청년 인재 유출을 막기위한 지역인재 할당를 추진해 지역 인재들을 우선채용, 부평의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피해 주택을 정부가 매입해 주거권을 보장하고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선지원하는 등의 정책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전세사기 방지법이 지난해 겨우 통과되었는데 국회가 좀 더 일찍 움직였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22대 국회에선 재선의원으로서 관련 대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부평엔 주민의 필요를 잘 아는 경험과 실력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부평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내겠다. 다시 한번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 ‘국힘 탈당’ 무소속 출마…공천 배제 반발 국민의힘 소속으로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에 출마하려던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장 전 구청장은 29일 인천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시 국민의힘 옷을 벗고 민생의 바다로 뛰어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전 구청장은 “평생 당에 헌신한 당원을 한순간에 내치는 국민의힘에서 더는 버틸 수 없다”며 “남동구청장 경험을 더해 남동의 자치와 분권 그리고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장 전 구청장은 이 선거구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장 전 구청장에 대한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 장 전 구청장은 남동구갑에서 활동을 이어가되 상황에 따라 남동구을로 선거구를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장 전 구청장은 “남동구 지역 중 갑과 을 관계 없이 이길 수 있는 곳에 출마하려고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7월부터 '별밤버스' 운영…자동결제 ‘태그리스’ 시스템도 도입

인천시가 오는 7월부터 새벽까지 송내·계양·검암·청라국제도시역에서 도심을 오가는 ‘별밤버스’를 운영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은 ‘별밤버스’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지하철 마지막 운행시간을 고려해 오후 11시20분~다음날 오전 1시40분 이들 4개역에서 지역 곳곳을 오가는 버스 8대를 시범 운행한다. 운행요금은 2천500원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심야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이동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범운행을 통해 심야버스 도입 효과를 분석하고 사업 지속·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별밤버스를 운영해보면서 시 재정상황에 따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도시철도 모든 역사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교통요금을 결제하는 ‘태그리스(Tag Less)’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통상 역사마다 4~8개씩 있는 게이트에 1개 이상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게이트 통과 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지상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무더위와 한파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계양역등 9개역 승강장에 부스형 쉼터도 조성한다. 김 국장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이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대·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선거구, 보육과 교육 해법은? [총선 현장 이슈]

하남 지역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보육과 교육’ 문제다. 위례·감일, 미사신도시에 이르기까지 지난 10여년 새 잇따른 신도시 개발로 신혼 등 새로운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보육과 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 물론 출생률 저하에 따른 일부 지역별 감소현상도 보이고 있지만, 이 문제는 하남지역의 최대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실제로 하남시는 29일 현재 기준, 초·중·고생 3만7천651명으로 지난해 3만5천238명보다 636명, 학급당 학생수도 24.5명에서 25.9명까지 각각 늘었다. 이중 초등생은 지난해 보다 452명 감소했으나 중, 고등생이 각각 413명과 675명 늘었다. 하남시 학령인구는 2015년 12월 3만1천명에서 지난해 초 5만9천명으로 7년 새 무려 2배 정도 증가했다. 전체 학령인구(5만9천명)의 71%에 달하는 4만2천명이 미사·위례·감일 등 3개 신도시에 집중되면서 신도시 내 과밀학급 발생이 현실화 됐다. 민선8기 들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가칭 한홀중(미사5중)과 청아고(미사4고) 등의 조기 신설이 줄기차게 요구돼 온 이유다. 22대 총선에서도 하남지역 학부모 중심의 유권자들은 보육과 교육 공약에 주목하고 있다. 여야 각 후보들이 총선 전략으로 우선 순위에 둬야 할 부문이다. 여야 후보들의 관련 공약도 원도심(갑)과 미사(을) 선거구에 따라 각양각색이다.(후보 순위는 가다나순)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예비후보는 하남시의 교육 실태를 면밀히 파악한 뒤 명품 하남교육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교육·취약계층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지원이나 교육콘텐츠 제공 등으로 학생 간 또는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그는 “부모의 양육과 돌봄 무담 경감을 위해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시행을 마련했다. 아동친화도시 하남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미 예비후보의 교육 공약은 1순위 공약이다. 교유전문가 답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종합과학관, 수학체험관, 자연사박물관 등을 망라한 사이언스 파크 조성과 교과 외국어·예술 중점학교 지정, 수포자 제로를 위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구현 등을 약속했다. 그는 “교사·교수로, 국회 교육위원으로,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전문성을 키웠다. 하남을 명품 교육도시로 육성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추민규 예비후보는 ‘하남교육방송국 설립’을 약속했다. 이는 과거 대치동 학원강사 출신으로 온라인 강의 및 EBS와 강남구청 인강논술을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사교육 경감 대책 마련을 위한 복안이다. 교육방송국은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학생 스스로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일환이다. 그는 “EBS교육 방송 못지 않은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도식 예비후보는 “하남시를 명품 교육도시로 바꾸겠다”면서 그 방안으로 청아고, 한홀중의 차질 없는 조기 개교와 과밀학급 해소’ 등을 약속했다. 또 초·중·고 교육시설의 분리와 함께 과밀학급 해소에 학부모 참여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그는 “문화예술 관련 대학은 물론, 국제중과 국제고를 유치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하남형 과학·예술 영재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병선 예비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특구 하남’, 출생률 반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50조원 대의 출산장려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 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 우리나라는 주저하거나 망설일 때가 아니다. 모든 자원을 총동원, 헝가리보다 강력한 출산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 예비후보는 하남시를 교육발전 특구 및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하남형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특히 과학 및 스포츠 인재양성 교육 요람으로 하남시를 가꿔보겠다는 의지다. 그는 “과학 중점학교와 글로벌스포츠영재고(e스포츠포함)를 설립하고 권역별 초·중·고교 맞춤형 학급수 확보방안 마련, 권역별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 설치 등으로 가족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근 예비후보는 저출산 해법으로 ‘하남형 육클이 빌리지’가 돋보인다. 오랜 시간 고민해온 흔적이 역력하다. 이 공약은 양육친화 주거 환경을 구축한 유아전용 아파트, 아이사랑 홈을 건선하는 것이 골자다. 그는 “육클이 빌리지 공약은 실현가능한 생활형 교육·육아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약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영석 예비후보는 급격한 도시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하남 미사지역 내 인재 양성 교육환경 실현을 고민하고 있다. 미사에 과학영재고등학교와 특성화 고교 등을 설립, 지역 인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해 보겠다는 의지다. 그는 “미래를 선도하는 명품교육을 하남에서 실현하기 위해 하남 미사지역을 교육발전 특구로 지정하고 과학영재고와 특성학교 유치, 청소년 언어 어학능력 향상과 창의력 배양을 위해 글로벌 문화·언어체험교육원, 하남과학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