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계공고 4·19혁명 기념사업회, 63년만에 출범

4·19혁명 당시 인천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동지들의 모임 ‘㈔인천기계공고 4·19혁명 기념사업회’가 63년만에 사단법인체로 출범했다. 63년 전인 1960년 4월19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당시 인천공고). 이승만 대통령과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 인천기계공고 3학년 학생 300여명은 “반독재, 민주주의”를 외치며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숭의동 일대에서 시위를 벌였다. 당시 시위에 참가한 학생 대다수는 경찰서로 연행, 심문을 받는 등 수난을 겪어야 했다. 이 날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 1961년 6월 인천공고 본관 앞에는 ‘4·19학생의거기념탑’이 세워졌다. 16일 인천기계공고 선후배가 다시 뭉쳤다.인천 4·19혁명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모교의 정신적 유산이 미래 세대에 이어지도록 기리기 위해서다. 이날 인천 연수구 앰버서더 영빈관에서는 ‘㈔인천기계공고4·19 혁명 기념사업회 창립 총회 및 취임식’이 열렸다. 초대 회장은 최승일씨(18회)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 윤승재 모교 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해마다 4·19혁명 기념행사를 갖고 호국보훈 및 민주의식을 위한 강연회를 힐 계획이다. 또 정책 과제 발굴 등을 통해 기념사업회를 활성화고 4·19 혁명 기념탑 보존 등의 사업도 한다. 앞서 인천기계공고 4·19혁명 동지회는 지난 1961년부터 민주주의를 외친 재학생 827명의 친목 모임으로 운영해왔다. 최승일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63년전의 함성과 정의를 생각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며 “앞으로 우리 4·19혁명기념사업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민주주의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지난해 교육감이 됐을 때 선배들의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4·19탑에서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기계공고 4·19혁명 기념사업회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5천시간 봉사왕 장순옥씨...“노후 인생, 봉사로 재미있게 살아요”

“노후 인생, 봉사로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봉사단에서 행복팀장을 맡고 있는 장순옥씨(68)는 지난 1996년부터 봉사를 이어온 베테랑 자원봉사자다. 꽃동네 어르신 목욕 봉사부터 덕적도 마을봉사, 컴퓨터 이용 안내, 도배·미용 보조, 청소, 식사, 노래 봉사 등을 비롯해 인천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대규모 행사에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안내 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의 노력은 최근 누적 자원봉사 5천시간을 넘긴 봉사자들을 선정하는 ‘자원 봉사왕’으로 돌아왔다. 장씨는 27년 전 부평구에 있는 인천여성문화회관(현 인천 여성가족재단)에 빵을 만드는 수업을 들으러 갔다가 자원 봉사와 인연을 맺었다. 봉사활동 초기 문화회관에서 나이가 많은 회원들에게 컴퓨터로 회원 가입을 도왔던 그는 점점 활동 범위를 넓혔다. “1박2일로 덕적도 마을 봉사를 간 적도 있어요. 우리가 먹을 부식거리를 다 가져가야 해요. 십수명이 함께 들어가 어르신들 미용도 해드리고 밥도 짓고 마당도 쓸어요. 어떤 봉사자는 도배도 하는데 저는 특별한 기술이 없으니 이것저것 다했죠. 섬이다 보니 홀로 사는 손길이 부족한 분들을 돕는 거죠. 보조가 더 힘들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나가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봉사를 종종 맡게 됐다. 장씨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렸을 때는 집이 부평이다 보니 삼산체육관에서 경기 안내를 맡았는데, 오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해 감사하다’고 했다”며 “그때의 기분 좋음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그의 발걸음은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꽃 박람회, 강화도 진달래축제, 새벽에 나가야 하는 마라톤 행사 안내 등 인천 곳곳을 누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 모두 봉사를 다녀오면 재미있다고 해요. 나이 있는 사람들이 집에만 있으면 뭐해요. 노후에 답답하기만 하지. 나가서 사람을 만나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며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장씨는 “언제까지 봉사를 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할 것”이라며 “봉사를 할 수 있는 우리가 참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국어 “다양한 지문”…수학 “변별력 갖춰” [2024 수능]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가 수능 국어와 수학 영역 문제를 “교과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각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현직 교사들은 출제 문제에 대한 분석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 학교 교육 정상화에 초점 맞춘 국어 영역 출제 먼저 윤윤구 한양대사범대학부속고 교사와 윤혜정 덕수고 교사는 수능 1교시에 진행된 국어영역 문제들을 소개하며 교과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됐으며 특히 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향성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국어 영역 문제에 대한 평으로는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점이 돋보인다고 봤다. 출제 범위에 대해서는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았다.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답했다. 문항 유형 별로는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은 각각 17문항 씩 출제됐으며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도 11문항씩 나왔다. 독서에서는 ▲‘읽기 과정에서 초인지의 역할’을 주제로한 독서 이론 지문(1~3번) ▲‘경마식 보도의 특성과 보완 방법’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4~7번) ▲‘데이터에서의 결측치와 이상치의 처리 방법’을 소재로 한 과학·기술 지문(8~11번) ▲‘노자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을 소재로 한 인문 지문(12~17번)으로 구성됐다. 문학에서는 ‘김원전’을 제재로 한 고전소설 지문(18~21번)을 시작으로 ▲정끝별 시인의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유한준 시인의 ‘잊음을 논함’을 제재로 한 현대시 고전 수필 복합 지문(22~27번) ▲박태원 작가의 ‘골목 안’을 제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28~31번) ▲김인겸의 ‘일동장유가’, 유박의 ‘화암구곡’을 제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32~34번) 등이 등장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중 화법에서는 ‘눈을 개폐하는 물고기에 대한 발표’를 제재로 한 문항(35~37번), 전통 한지의 계승·발전 방안에 대한 대화로 구성된 문항(38~39번)이 나왔으며 작문의 경우 ‘전통 한지의 계승·발전 방안에 대해 설득문’을 제재로 한 문항(40~42번),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된 정보를 제재로 한 문항(43~45번)이 나왔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훈민정음, 용언 활용, 담화 맥락 등 다양한 지문을 활용했다. 언어의 경우 ▲‘훈민정음(해례본) 용자례에 제시된 단어’에 대한 글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항(35~36번) ▲‘국어 규범에 근거한 용언 활용의 이해와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7번) ▲‘담화 맥락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8번) ▲‘문장 성분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9번) ▲‘매체에 따른 언어 사용의 특성’을 소재로 한 문항(43번)이 출제됐다. 매체는 ‘복수 표준어 선정과 관련된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과 ‘동아리 누리집 화면’을 제재로 한 문항(40~42번)과 ‘학교생활 안내 앱의 최초 실행 화면’과 ‘앱 최초 실행 화면 개선을 위한 학생회 누리 소통망 대화’를 제재로 한 문항(44~45번)이 나왔다. ■ 수학, 5문항으로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수학영역 출제경향 분석을 발표하며 이번 수능 수학 영역이 이해와 적용을 바탕으로 문제해결 및 추론 능력과 탐구력을 묻는 문제가 고루 출제돼 학생들이 지닌 수학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특히 EBS 연계율 50%를 유지하면서 개념원리, 자료 활용 및 문항 변형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종합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돼 수학학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출제 파트를 보면 공통과목 ‘수학Ⅰ’은 ▲지수함수 및 로그함수 4문항 ▲삼각함수 3문항 ▲수열 4문항으로 총 11문항이 출제됐고, ‘수학Ⅱ’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 2문항 ▲다항함수의 미분법 5문항 ▲다항함수의 접근법 4문항 등 총 11문항이 나왔다. 선택과목에서는 각각 8문항 씩 배치됐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경우의 수 2문항 ▲확률 3문항 ▲통계 3문항으로 구성됐으며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 1문항 ▲미분법 4문항 ▲적분법 3문항이 출제됐다. 마지막 ‘기하’에서는 ▲2차곡선 3문항 ▲평면벡터 2문항 ▲공간도형 및 공간벡터 3문항이 등장했다. 심주석 교사는 “이전 6월·9월 모평과 확답형 문항 미출제, 문항 배치 등에서 흡사했지만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이 5개 정도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해당 문항으로는 ‘수학Ⅰ’ 15번, ‘수학Ⅱ’ 22번,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뽑았다. 특히 미분계수를 고려해 그래프를 추론하는 ‘수학Ⅱ’ 22번 문항의 경우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심 교사는 “5개 문항 모두 지나친 계산은 배제한 점이 보이고 공교육에서 자주 다뤄지는 내용이라 열심히 공부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수학영역에서 실질적인 EBS 연계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예시로 ▲‘수학Ⅰ’의 21번 문항 ▲‘미적분’ 27, 29번 문항 ▲기하 29번 문항을 들며 EBS 교재와 매우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천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 공장 증설 준공식… 전기차 엔진부품 생산

이천시 사음동에 소재한 자동차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비테크코테크놀로지스 공장증설 준공식이 16일 열렸다. 행사에는 김경희 시장과 긴하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의 김준석 대표와 임직원, 토마스슈티알레 본사 전동화 사업부분 총괄사장, 한스위르겐브라운 본사 오퍼레이션 총괄사장 등 국내외 내빈 약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준공식의 신규 공장동 건물은 약 90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최신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에 맞는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엔진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연멱적 약 4천300㎡ 규모로 신축됐다.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는 1987년 자동차용 부품 제조를 위해설립된 법인으로 씨멘스오토모티브,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등의 상호로 자동차용 엔진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해 오고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일계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김경희 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대규모 투자를 한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에 무한한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ter 경기동북권지사 “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K-water 경기동북권지사가 경기도 7개 지자체와 시민 190만명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관로 안전성 및 정수장 위생관리 강화, 물 인프라 확대 구축, 취약시설 보완 및 시설물 환경개선 등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어서다. 친환경 정수장 조성 및 신뢰 기반의 지역사회 협력 강화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경영을 실천 중인 K-water 경기동북권지사에 대해 알아봤다. ■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과 탄소중립 물관리 실현 용수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광역상수도 비상연계 공급망을 구축해 추후 비상 상황 발생 시 양주 및 동두천 등지에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추가로 관로를 설치하지 않고 기존에 설치된 관을 통해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시각각 변하는 수용가 필요 수량에 맞춘 주파수(㎐) 조절을 통해 용수공급 자동제어가 가능한 고압 인버터를 신규 설치해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설비를 개선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탄소배출량을 연간 200t 저감하는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한 혁신 여과장치 도입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세척 및 감시가 동시에 가능한 혁신적인 게이트밸브형(G·V형) 여과장치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 여과장치는 여과수 유출배관 내에 설치해 소형생물 등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상시 관리와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있는 일반 여과장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다. 이 같은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아 공동특허 출원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혁신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전국의 정수사업소 운영자들에게 다양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향후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 열린정수장 조성 및 친환경 프로그램 지원 지난 2020년 11월부터 유휴 수도부지를 어린이 숲밧줄 놀이터로 조성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이용 기관을 확대하고 이용 시간을 개선했다. 놀이시설 추가 설치와 휴게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더 유익하고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가정의 달과 가을을 맞아 추진한 정수장 견학 및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교육, ’나무‘와 ‘거미를’ 주제로 한 숲밧줄 활용 생태학습 프로그램 지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물과 자연의 중요성과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전(全)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경영 실천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자원 시설물을 견학하는 워터투어(6회) 진행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체육시설 등 인프라 공유 및 물나눔 캠페인 전개,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 다방면으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공감과 소통을 담은 실질적 나눔 실천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적 가치 창출과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남양주시로부터 지역사회 발전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인장환 지사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선순환 구축 및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11공구 공동주택용지 Rc2·Rc3 블록 매각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를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송도 11-1공구 2단계에 있는 Rc2 블록(4만2천150.6㎡·1만2천772평)과 Rc3 블록(3만5천359.8㎡·1만714평)이다. 현재 매립공사는 끝났지만, 기반시설공사가 이뤄지고 있어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시기는 오는 2025년 하반기다.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특화구역은 산업·연구·업무시설과 상업·근린생활시설, 주택·공원·녹지 등에 워터프런트 조성을 골자로 하는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Rc2 및 Rc3 블록 모두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160% 이하, 최고 높이 60m 이하로 개발이 가능하다. 공급 가능 가구수는 Rc2 블록이 598가구, Rc3 블록은 501가구다. 입찰 기준 금액은 Rc2 블록이 약 1천809억원, Rc3 블록이 약 1천549억원이다. 대금납부 조건은 ‘2년 분할납부 방식’으로 토지사용가능시기 이전까지는 할부이자를 부과하지 않는다. 계약 시 계약금(10%)을 납부하고, 중도금 1~3차(각 22.5%) 및 잔금(22.5%)을 납부하는 조건이다. 만약 약정대금을 약정일보다 미리 납부하면 선납일수에 선납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한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iH는 일반경쟁입찰(일반경쟁 최고가 입찰)로 용지를 공급한다. 신청서 제출 및 예약금 납부는 12월 1일 10시부터 12월 7일 16시까지이다. iH 관계자는 “이번 매각 대상 용지들이 초등·중학교나 유치원 용지(예정)와 가깝고, 인근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2026년 문을 열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있는 증 지리적 위치가 좋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매각 관련 정보는 iH 홈페이지나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산둥성 항만그룹과 크루즈·카페리 여객 활성화 위한 MOU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이경규 공사 사장이 중국 칭다오에서 산둥성항만그룹 리펑리 총경리와 두 항만 간 우호협력 및 크루즈·카페리 여객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산둥성항만그룹은 칭다오와 르자오, 옌타이, 보하이 항만의 총괄 기관으로 지난 2019년 설립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간 운영을 중단한 칭다오 모항 크루즈국제여객터미널 운영을 재개하고, 국제카페리와 크루즈 등 해양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항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만건설, 운영개발, 기술혁신, 신기술 운용 등 항만관리부문과 신규 크루즈항로 개설, 크루즈모항 운영관리 부문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중국의 핵심 크루즈 모항인 칭다오 모항 크루즈국제여객터미널을 둘러본 뒤 산동성 크루즈 문화여객 그룹, 청도항만공사 등을 대상으로 시장 분석, 기항 일정 검토 등의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갔다. 이 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년만에 인천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한 뜻 깊은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한-중 간 크루즈 상품을 확대하고, 해양 관광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공정무역 ‘최고도시’로 우뚝…3차 재인증 획득

인천시가 대한민국 최고 공정무역(Fair Trade) 도시로 거듭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도시 3차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인천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뒤, 이번까지 3번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오는 2025년 11월까지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거래 파트너십이다. 공정무역도시(Fairtrade Town)는 지역 의회, 미디어, 대중 등 지역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뒤 해마다 공정무역 페스티벌, 그리고 인천지역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 등 시민들의 공정무역 인식 확산에 노력해 왔다. 또 2014년 해외 공정무역 제품 생산지 개발과 생산자 단체 지원, 공정무역 제품 판로 지원 등에도 힘쓰며 2017년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인천은 각 군·구의 공정무역 관련 조례 제정에 이어 2차례 재인증을 이뤄내며 공정무역 활성화와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인천시는 이번 제3차 재인증 통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공정무역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정무역도시인 인천이 이번에 3회 연속 인증에 성공하면서 ‘공정무역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에서는 공정무역 인식 확산을 위한 청소년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인천공정무역협의회·㈔공정무역인천광장과 함께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공정무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 출범식을 열기도 했다. 연합동아리는 지난 2021년부터 인천의 5개 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했다. 시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운동이 연대와 협력을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연합동아리의 다양한 활동으로 공정무역이 인천 청소년의 일상에 확산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무역 연합동아리는 공정무역 인증학교인 송도고등학교(공정무역위원회위원장 박지훈), 작전여자고교(사회경제연구부 부장 최윤정), 청운대학교(공정무역동아리 FTC 회장 이가인), 한국뉴욕주립대(Team Fair Trade 회장 이수현), 채드윅 송도국제교(공정무역 클럽 회장 박서연) 등 5개 학교의 72명으로 꾸려져 있다. 조 본부장은 “대한민국 최초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 출범인 만큼, 인증학교를 확대하고 공정무역 동아리를 활성화해 청소년이 중심인 공정무역 최고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시 토평2지구 개발 관련 추진방향 발표

구리시가 30년 숙원사업인 한강변 토평도시개발 정부 발표에 이어 시 차원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16일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 한강변 토평 도시개발은 지난 1990년대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주목을 받아왔으나 정치적인 사항등으로 사업이 번번이 중단돼 병경되면서 시민들로부터 개발압박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을 방문해 건의하는 등 노력한 결과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는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주택수요가 풍부한 입지를 중심으로 전국 5개 지구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에 한강변 구리 토평2지구 1만8여호의 지구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대상 지역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GB)으로 GB 해제 및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등을 단축할 수 있는 공공주택사업(공공주택특별법)으로 추진해 지구 내에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기타 복합 용도개발과 신성장 혁신산업 유치와 함께 구리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 시장은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통한 워터파크 스마트도시와 고밀도 개발 콤팩트시티로 거듭나 서울 강남을 능가하는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광역 교통개선 대책으로 왕숙천과 강변북로(수석~한남대교)지하화 도로건설, GTX 신규노선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교통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달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주민등의 열람과 의견을 청취하고 2025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