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패션디자이너 인큐베이팅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세계로 도약하고 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메이드 인 양주’ 브랜드로 수출길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6일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은 지난 9월부터 2024 S/S 컬렉션 시즌을 맞아 서울패션위크, 뉴욕 패션위크, 뉴욕 코트리, 파리 트라노이 우먼스 등을 비롯한 7개 국내외 유수 수주전시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711건에 약 135만달러 수주 상담을 진행하고 39만달러 규모의 현장 오더를 수주했다. 지난 9월28~30일 펼쳐진 ‘2024 S/S 파리트라노이 우먼스’에선 대아인터내셔날, 다원섬유, 두광디앤피, 월드섬유 등 양주시 섬유기업의 원단으로 제작한 의상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므아므의 박현 디자이너는 다원섬유의 소재를 활용한 스웻 셔츠를 선보였고 키모우이의 김대성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내셔날의 원단으로 만든 블루종 점퍼를 출품했으며 페노메논시퍼의 장세훈 디자이너는 텍스프레스의 원단을 활용한 스커트 등을 선보여 현장에서 17만달러 수출오더를 기록했다. 특히 수주 의상에는 ‘메이드 인 양주(Made in Yang-ju)’ 케어라벨을 부착해 세계에 양주시 섬유·패션산업의 높은 위상을 알렸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이 밖에도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 소재 백화점과 편집숍 등을 비롯해 다양한 유통 채널에도 ‘메이드 인 양주’ 브랜드 의상들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관희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 섬유산업팀장은 “K-패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국제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과 지역 내 섬유소재 기업들이 협업해 양주시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이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1월 분양예정물량이 약 5만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인 지방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위주로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분양예정물량은 56개 단지, 총 4만9천944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3만6천922세대) 대비 35% 많은 물량이다. 분양가나 입지 등의 경쟁력에 따라 청약 단지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에도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달은 지방광역도시에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지난달 청약경쟁률 1위는 수도권에 위치한 단지였지만, 지방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인근 위주로 하반기 들어 청약성적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지방광역도시에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은 7월 1순위 청약에서 8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고,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는 8월 분양에서 68.6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천987세대, 지방은 2만5천957세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천868세대 △인천 5천637세대 △서울 3천482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6천806세대 △충남 4천349세대 △광주 4천218세대 △경남 2천489세대 △충북 2천157세대 △경북 1천583세대 △대구 1천409세대 △강원 1천326세대 △대전 818세대 △울산 673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9천806가구로 전월 대비 3.2%(2천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천672가구로 0.1% 감소했고, 지방은 5만2천134가구로 3.7% 줄었다.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해넘이 노을과 달맞이 장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북한의 개성 송악산과 조강 등이 흐르는 웅장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군 작전상 야간에는 애기봉에 오를 수 없었지만 김포시가 군과의 지속적 협의 끝에 어렵게 이뤄냈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처음 문을 연 애기봉 야간 개장은 내년 2월까지 5회 진행된다. 오는 25일과 다음 달 24일, 내년 1월27일, 2월24일 모두 네 차례 남았다. 지난달 28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 500여명이 조강과 노을이 어우러진 노을 장관을 즐겼다. 퓨전 바이올린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노을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고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들은 아름다운 애기봉의 모습에 감탄사를 터뜨리며 행사를 즐겼다. 시민들은 전망대에서 애기봉 노을 경관을 감상하고 바이올린 공연과 철책 모빌 만들기에 참여하며 사진촬영 이벤트를 통해 직접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등 행사를 즐겼다. 가족과 함께 애기봉을 찾은 시민들은 “애기봉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미처 몰랐다. 낮시간에 방문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탄성을 자아냈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은 단순한 김포시만의 관광자원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유일무이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분단 역사를 품은 상징적인 공간이다. 문화부 외 중앙 부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기봉을 세계적인 대한민국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네 차례 남은 야간 개장 행사 참여는 김포문화재단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야간 개장 입장은 원활한 입·퇴장 및 군 통제로 500명까지만 가능하다. 이 기간 버스킹,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야간 경관 사진촬영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특히 다음 달 24일에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생태탐방로 점등 행사가 이뤄져 지난 2014년 애기봉 트리 철거 이후 10년 만에 새로워진 애기봉 생태탐방로 트리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954년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애기봉 트리는 평화의 상징으로서 점등됐다. 남북 간 긴장 상황으로 중단됐던 적도 있었지만 애기봉 트리 점등은 평화를 상징하는 행사로 이어져 왔다. 해병대는 지난 2014년 10월 ‘애기봉 트리’로 불리는 철탑의 노후화로 안전에 위험이 있다며 철탑을 철거했고 이후 애기봉 트리는 볼 수 없었다. 올해 밝혀지는 ‘생태탐방로 트리’는 애기봉 트리가 가졌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관광진흥과와 김포문화재단 애기봉사업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여당의 무책임한 정치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설명'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여당의 서울확장 주장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김포시민을 표로만 보고 있는 선거용 정치쇼"라며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개탄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 같은 주장에 현혹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여당은 무책임한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0일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간담회’에서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차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 제공=경기도청
프로축구 수원 삼성 유스팀(U-15)이 2023 K리그 주니어리그서 3년 연속 권역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찬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 U-15는 지난 4일 김포 FC U-15와의 리그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8대0 대승을 거둬 18승2무2패(승점56)로 2위 FC서울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무패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FC서울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던 수원 삼성 U-15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유소년 축구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경기도지사배와 전국소년체전, 경기도꿈나무대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한편, K리그 주니어대회는 K리그 산하 클럽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유소년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육성을 위해 2019년 창설됐다. 이번 대회서 ‘매탄소년단’의 차세대 주자인 안주완과 이지호는 나란히 22골로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나, 출전시간이 적은 안주완이 득점왕에 올랐다. 이종찬 수원 삼성 U-15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합심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대회 3연패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수원삼성 U-15팀 우승은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노력이 맺은 결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9년 창단한 수원삼성 U-15팀은 그 동안 '기술', '정신력', '인간미'의 3대 육성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 본예산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 본예산관련 언론 브리핑 및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역 롯데마트에서 50대 노동자가 배선 작업 중 천장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께 인천 부평구 경인국철 1호선 부평역 롯데마트 2층에서 작업자 A씨(57)가 배선작업 중 천장에서 떨어졌다. A씨는 2m 높이의 천장에서 에스컬레이터로 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에스컬레이터 모서리에 등을 부딪힌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의 경추를 보호하고 우측 발목을 부목으로 고정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롯데마트 측은 “사고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내년 6월까지 공매도가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됐다. 금융당국이 전격적인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내 들며 개인과 기관·외국인 투자자간 차별 등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공매도 중단으로 인한 효용성을 두고는 주식시장 안팎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에서는 일시적인 공매도 중단 조치에만 의지하지 말고 개인과 기관 간 공매도 차별 완화 등 제도적인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 금융당국, 역대 네 번째 공매도 전면 금지 결정 6일 증권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전격적인 공매도 금지 결정 배경에는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IB)의 불공정 거래 행위가 직접적인 발단이 됐다는 평가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실제 하락하면 싸게 주식을 사고 갚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전날 오후 금융위와 금감원은 임시금융위원회를 개최하고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 조치안’을 의결,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 중단 시한을 제시했지만, 대상 주식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으로 사실상 전면 금지 조치하기로 했다. 다만 과거 공매도 전면 금지 추진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 공급자 등의 차입공매도는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지난달 중순 금융당국은 BNP파리바와 HSBC 등 외국계 IB가 560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행위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거래가 금지돼 있다. 그동안 외국계 IB를 중심으로 한 불법 공매도 논란은 있었지만 실제 불법 행위가 금융당국을 통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상당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했다. HSBC홍콩법인은 2021년 8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한 160억원 상당 무차입공매도 주문서를 제출했다. 해당 법인들은 국내 공매도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해당 법인들이 장기간 무차입 공매도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금융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0월 1일~2009년 5월 31일)와 유럽 재정위기(2011년 8월 10일~11월 9일) , 코로나19 사태(2020년 3월 16일~2021년 5월 2일) 당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공매도 금지 이후에는 코스피200과 코스닥 150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가 허용됐지만 이번 4번째 조치로 다시 전면 금지된 것이다. ■ 국내 주식시장, 금지 첫날 주가 급등…증권업계 “기대감” 금융당국의 전격적인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2400선, 코스닥지수는 800선을 단숨에 회복하는 등 주가가 일시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포인트(1.33%) 오른 2천399.80으로 개장해한 뒤 곧바로 2천400선을 돌파했다. 2천400선 돌파는 지난달 19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1.59%) 오른 794.49로 거래를 시작한 뒤 800선을 돌파했다. 공매도 논란의 대표주들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9만1000원(29.98%) 상승한 82만80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는 공매도 논란으로 국내 개미투자자들의 지목을 받았던 대표적인 주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에코프로가 공매도 비중이 증가하는 등 주식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분류했다. 이날 장 초반 에코프로는 주가가 전날 종가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서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한 수혜를 봤다.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한 외국계 자본의 국내 주식시장 이탈 우려도 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08년 공매도 금지를 전후해 금지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공매도 금지 당시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4% 증가했고, 코로나19 당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전후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178%나 급등하기도 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역대)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증시는 하락 압력에도 하방이 지지되어 이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상승하는 과정에서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매도 금지 기간에도 개인투자자 유입으로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거래 관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기관투자자는 공매도를 할 경우 연장이 계속 가능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90일 안에 상환을 해야 하는 만큼 일종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존재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국내투자자와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이 거래한 공매도 누적 금액은 107조6천3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공매도 누적 거래액 중 67.9%를 차지한다. 하지만 공매도 중단으로 인한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나뉜다. 공매도 중단으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의 신뢰성 하락과 외국 자본의 시장 이탈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공매도 금지 첫날 외국인 투자세의 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리서치 기업 스마트카르마의 브라이언 프레이타스 애널리스트는 블롬버그통신을 통해 “공매도 금지는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이동할 가능성을 더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공매도 금지가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제동장치 역할을 하지 못해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일부 주식 종목에 거품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한 정치적 해석도 제기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정책 결정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은 공매도 관련 불법 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 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금융당국과 검찰 등 관계기관이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해외에서 공매도 금지 사례가 드물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해외 공매도 금지 사례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특이한 상황 때문에 공매도 금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동성 확대로 인해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가 오히려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공매도 제도의 장·단점에 대해 (다양한) 여러 연구 결과가 있지만 불법적인 거래로 인한 물량이 많이 거래되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환경적인 불안정성과 불법 공매도가 결합하면 변동성에 분명히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공매도 시 기관과 개인 간 차입 조건 차이를 해소하고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성 훼손과 외국 자본 이탈로 인한 자본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 거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공매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 만큼 공매도 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자칫 ‘자동차가 위험하면 단속해야 하는데 아예 운행을 금지하는 것’과 같이 되면 문제가 생기는 만큼 효율적인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부천시 경인전철 송내역 인근 건물서 외장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3분께 부천시 상동 경인전철 송내역 인근 지상 16층짜리 건물의 7층에서 강한 바람에 외장재 일부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바닥에 떨어진 잔해들로 현장 접근이 통제됐다. 경인전철 송내역 인근에 있는 이 건물은 지난 2010년 착공된 오피스텔로, 외장재는 스티로폼 소재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장재가 추가로 떨어질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낙하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50분께 고덕동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A씨와 B씨는 흉기를 구매하러 함께 편의점에 들렀다가 계산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손으로 A씨의 머리를 2차례 때리자 화가 난 A씨는 들고 있던 흉기로 B씨의 복부를 2차례 그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당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자리를 이탈한 상황이었다. A씨와 B씨는 오래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