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역 인근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작업이 중단됐는데도 근로자들에게 휴업수당을 주지 않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당국에 적발됐다. 중부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은 지난 14일부터 6일간 부천 소사역 인근 아파트 신축공사장을 수시 근로감독한 결과 원·하청 업체 11곳의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 70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하청업체 3곳은 지난 1월20일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가 발생해 25일간 현장 작업을 중단했는데도 노동자 84명에게 휴업수당 8천570만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법에 따라 휴업수당은 근로자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해야 한다. 또한, 이번 근로감독에선 노사가 체결한 포괄 임금 약정을 악용해 휴일수당을 법에 규정된 것보다 적게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포괄임금제는 정해진 근로시간 이외의 수당을 미리 정해 기본급과 함께 주는 제도로,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포괄 임금에 법규보다 적은 휴일수당을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당국은 시간 외 수당과 연차유급휴가 미사용 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임금 명세서를 주지 않는 등의 법 위반 행위도 함께 적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구치소 인근에서 유튜버들과 시민들 간의 폭행 및 시비가 이어지고 있다.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59분께 의왕 서울구치소 주차장에서 60대 남성 B씨의 가슴을 1차례 때린 혐의다. 당시 B씨는 이재명 대표가 대기할 서울구치소를 찾은 유튜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지나가던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35분께에는 의왕구치소 인근 노상에서 또 다른 유튜버와 시민이 시비가 붙기도 했다. 한 시민은 자신의 얼굴을 무단으로 촬영 중인 여성 유튜버를 보고 이에 항의하며 다툼을 벌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폭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7분께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 날 새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심사를 마친 뒤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법원 주변엔 1천800여명의 경력이 배치돼 있으며 서울구치소 주변에도 1천여명의 경력이 투입된 상태다.
안산지역 기업 9곳이 일본 도쿄 등지에서 36만4천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일본 해외시장개척단은 코로나19로 4년만에 추진된 현지 파견으로, 상반기 베트남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됐다. 지난 18일부터 4박5일 동안 이들 기업을 현지로 파견해 총 103건의 상담을 통해 419만6천달러에 달하는 상담 실적을 올렸고 이 중 28건(36만4천달러 규모)는 실제 계약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일본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기업은 ㈜미리코, ㈜삼원코브라, ㈜제나셀, 제이와이산업, ㈜무선테크윈, ㈜이엘엔터프라이즈, 미즈기획, 비엠티엘컴퍼니, ㈜퍼즐락 등이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검증된 바이어를 직접 만나고 안산시 지원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우후죽순 들어선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인 가구의 60%가 살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주차 및 전세사기 등의 여러가지 문제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전체 1~2인 가구 121만 가구 중 약 60%인 72만 가구가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시는 이들이 주차장 설치 기준이 직접 차량을 주차하는 형태가 아닌 기계식 주차를 허용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관리사무소, 놀이터, 경로당 등의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어 열악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국장은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건축 기준의 규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기계식주차장이 아닌 직접 주차를 하는 지주식주차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서울시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축심의 기준 중 1개에 지주식 주차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도시형생활주택을 도입할 수 없도록 지구단위계획에 불허 용도로 지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시는 계양구 효성동 100의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행정처분을 통한 원주민 보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답변도 내놨다. 최 국장은 “행정심판의 결과에 따라 수용재결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재 이뤄지는 철거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추석이 지나면 청문 절차를 거쳐 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철거 중지 명령을 내리겠다”며 “최근 계양구는 시행자가 제출한 건물철거 신청도 일단 반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시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효성구역 주민이 요구한 ‘수용재결신청 청구 이행 요구’에 대해 시행자의 법률상 의무라고 확인했다. 토지수용재결신청이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신청하는 것이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이 신청에 따라 사업시행자에게는 원활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토지소유자에게는 정당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양자의 이해를 조정을 한다.
팀 창단 28년 만에 첫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 플레잉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수원은 26일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하고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김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해 이번 시즌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동석 수원 단장은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앞으로 남은 7경기동안 과연 반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구단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시즌을 마친 후 서포터스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시즌 잔여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염기훈 감독 대행은 이날 선수단 미팅을 갖고, 첫 훈련에 돌입했다. 사령탑 변화에 따라 주장에 김보경, 부주장에 고승범, 불투이스, 이종성으로 교체했고,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의 역할 조정 등 팀분위기 일신에 나섰다. 염기훈 대행은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수원과 함께 하면서 무엇을 해야 팀이 좋아질 수 있을지 잘 알고 있는 만큼 강등 탈출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에게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다 함께 서로를 도와서 단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가자’고 주문했다. 앞만보고 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팬들께서 혼을 내시더라도 시즌을 마치고 내셨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힘든 상황에서는 오로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구갑)이 경인국철 1호선 등 지상철도 지하화의 구체적인 사업화 및 재원확보 방안을 담은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허 의원은 재원확보 방안 마련이 경인국철 지하화 사업 추진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허 의원은 현재 경인국철 지하화 사업은 사업비가 약 6~8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허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통합개발사업(택지·도시개발사업)에 필요한 철도 폐선부지를 사업시행자에게 현물로 출자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했다. 또 사업시행자는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부지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행정재산인 철도부지를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폐선부지를 담보로 철도 지하화 사업비에 먼저 투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밖에 허 의원은 개발이익으로 철도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안을 법안에 담기도 했다. 통합개발사업으로 인해 정상지가상승분을 초과해 발생하는 이익을 철도 지하화 사업용도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허 의원은 통합개발사업을 하는 경우 건폐율·용적률·높이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개발사업자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등 지원 사항을 법안에 포함했다. 허 의원은 “경인선은 노선 인접지의 평균 노후도가 80%, 용적률이 186% 수준으로 노후화가 상당하다”며 “인천시가 세부적인 상부개발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토부는 허 의원과 특별법 관련 협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현재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가칭) 제정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검토를 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입법예고를 하고, 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전까지 법 제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허 의원의 법안 발의 관련 협의하지 않았다”며 “허 의원실과 대표발의한 내용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사업 추진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일본으로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염증성 장질환·건선 등의 일본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의 주요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미국·유럽 등 47개 국가에서 유플라이마 판매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 3위인 일본의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유플라이마를 포함해 4개 제품 허가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허쥬마를 내세우며 항암 항체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진출로 램시마와 함께 강력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은 허쥬마 61%, 램시마 27%이다.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허쥬마·램시마와 유플라이마까지 판매하는 만큼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성공을 거둔 제품의 사례를 분석, 유플라이마도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 또 셀트리온은 포트폴리오가 늘어난 만큼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바이오의약품 80%를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며 우호적인 정책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국가에서 허가를 늘려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6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이 제수용품 및 음식 재료를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섰다. 경기신보는 26일 평택시 통복시장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이철수 평택통복시장 상인회장, 김창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택센터장, 김진섭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평택지회장 및 회원사 등 소상공인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 및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추석 목을 앞두고 도민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경기도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거쳐 마련한 추경 출연금 957억원으로 조성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을 선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취임 직후 지역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기도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시행했다. 복합경제위기 장기화로 지역경제의 근심이 더욱 깊어진 올해 김동연 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자 세수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확장추경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그 결과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안정과 경제위기 연착륙을 위해 총 5천억원 규모의 기회UP 특례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시석중 이사장과 관계자들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UP 특례보증을 알리는 한편, 상인들의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에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등 생생한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시석중 이사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유례없는 확장 추경으로 경기신보의 손을 잡아주신 김동연 지사와 도 관계자들, 그리고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도의회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전통시장에 방문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상인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사명감으로 소상공인이 오늘의 위기를 넘어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기회UP 특례보증을 다음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회UP 특례보증의 지원대상은 경기도 소상공인으로, 운영자금의 경우 중·저신용자, 저소득자, 사회적약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대환자금은 대출금리 연 7%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기회UP 특례보증은 보증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을 한도로 저금리 장기대출을 지원한다. 이는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대출금리 이자지원(대출금리에서 2%포인트 차감)과 경기신보는 장기간의 대출보증(최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총 8년)을 지원한다. 기회UP 특례보증은 경기신보의 3무(無) 보증서비스(무방문, 무서류, 무대기시간)를 제공하는 모바일 신용보증 앱 ‘이지원(Easy One)’ 및 경기신보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회UP 특례보증의 자세한 문의 사항은 경기신보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시의회(의장 주임록)는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26일 대한노인회 광주시지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인회 운영 활성화 방안과 노인의 날 행사 추진 등 현안을 논의하고 노인복지 발전 유공자 6명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광주시와 대한노인회 광주시지회는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10월 5일 광주시노인복지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임록 의장은 “노인복지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광주시의회가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