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곳 선정

안양의 한국콘크리트산업㈜과 시흥의 아신씨엔티㈜ 등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건설 혁신을 이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생태계 육성의 일환으로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곳을 선정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은 건설산업 체질개선 및 창업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는데, 지난 7월21일부터 8월18일까지 4주간의 공개 모집을 거쳐 62개 기업이 신청, 서면·심층 평가를 통해 모두 20개 기업이 뽑혔다. 이 중 경기도에선 안양에 위치한 한국콘크리트산업㈜이 BIM과 OSC 기술 분야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고, 시흥의 아신씨엔티㈜는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이 인정됐다. 이 밖에도 건설자동화, 빅데이터 플랫폼 등에서 다양한 스마트건설 분야 기업들이 선정됐다. 특히 20개 선정기업 중 안전 관련 기업이 50%(10개)에 달하는 등 최근 건설안전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국토부는 선정된 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금융지원, 시장진입 등을 지원하고,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례적으로 해당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선정된 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자라 스마트건설 확산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행복배달 콘서트' 11월29일까지 시민과 만난다

‘의정부 행복배달 콘서트’가 24일 고산 잔돌 근린공원에서 막을 올리면서 11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시민을 만난다. 의정부 행복배달 콘서트는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취약지역 등을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문화예술행사다. 2023년 2차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된다. 첫 무대가 열린 24일 고산 잔돌 근린공원에서는 OTB(어쿠스틱밴드), 엠브릿지(국악), 의정부 음악협회 성악 트리오, 레브트리오(클래식)가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오는 26일엔 의정부노인 종합복지관, 10월 7일 효자역 인근 해바라기 공원, 27일 녹양 LH 아파트 5단지, 28일 의정부역 앞 무한상상 시민공원, 11월 29일 효자초등학교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콘서트에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오후 1시와 오후3시, 하루 두 차례 선보인다. 캐리커쳐, 서예, 캘리그라피 등 문화체험 부스도 마련돼 무료로 체험을 할 수 있다. 26일에는 가야금앙상블 오늘, 이음 콰르텟(클래식), 솔 트리오(클래식), Finden(성악)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의정부 행복배달 콘서트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넓히고 지역문화예술과 문화예술인 발전에 보탬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 “내년부터 영·유아 사교육비도 조사”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가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교육부가 내년부터 영·유아 사교육비 실태 파악에 나선다. 지속적인 사교육 저연령화와 ‘고액 영어유치원’ 증가 등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을 고려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24일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분석한 정부 2024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을 보면 교육부는 내년에 5억6천만원을 편성해 영유아 보호자 1만5천명가량을 대상으로 유아 사교육비 파악에 나선다. 올해 11월까지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내년에 실태조사를 한 뒤 2025년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사교육 통계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지적됐던 ‘N수생’ 사교육비도 2025년 시험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6년간 수능에 응시한 재학생은 2018학년도 44만4천873명에서 2023학년도 35만239명으로 급감했지만, 같은 기간 졸업생 응시자는 13만7천533명에서 14만2천303명으로 늘었다. 이에 교육부는 내년에 조사모델을 개발하고 2025년에 시범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교육 저연령화와 늘어나는 N수생 등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 증가로 실태 파악을 통한 체계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유아 사교육비와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등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 등 국가 교육정책 추진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욱일기 들고 다니던 남성 폭행한 탈북자, 징역 3년

삼일절 다음날 욱일기 깃발을 들고 다니던 남성을 폭행한 40대 탈북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주영)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평결 등을 종합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일 오후 2시15분께 파주 금촌시장에서 욱일기를 본 뜬 그림과 ‘아리가또’, ‘조센징’ 등이 쓰인 깃발을 들고 돌아다니던 B씨(60)를 발견하고 폭행한 혐의다. 범행 전 A씨는 일용직 일자리와 거주지를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장터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B씨를 목격, “당신 친일파냐,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B씨는 “야 이 조센징 놈들아”라고 되받았고 이에 격분한 A씨는 벽돌로 B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그가 넘어진 뒤에도 돌멩이로 재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수사기관은 A씨에게 살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하지만 A씨는 살인미수 혐의는 억울하다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고 배심원들은 살인의 고의성이 명확하지 않다며 살인미수는 무죄로 평결하고 특수상해는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언쟁을 벌이던 중 벽돌로 피해자를 여러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것은 불법성의 정도가 중하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600만원을 형사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인천시, 추석 명절 맞아 우수식품 특별판매전

인천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우수식품 판매에 나선다. 시는 오는 25~2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추석 명절맞이 우수식품 특별판매전'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와 함께 우수식품 특별 판매전을 준비했다. 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인천의 중소 식품업체가 직접 생산한 물품을 유통 마진 없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식품 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특별판매전에서 인천의 우수제조·가공업체 등 23곳에 120개 품목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우수 식품을 무료 시식 기회와 함께 시중가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홍삼액 추석 명절 선물용 세트를 비롯해 쑥진액, 된장, 고추장, 도토리묵, 닭갈비, 도라지차, 김치, 떡, 갈비탕 등 명절 음식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난 뒤 소비자 반응과 식품업체 만족도 등을 살펴, 내수시장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매출액의 5%는 어려운 이웃 돕기 기부를 통해 명절의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추석맞이 우수식품 특별판매전 등을 통한 인천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게 판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식품산업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신시장 개척 '한-캄보디아 FTA 활용 무역사절단' 파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한-캄보디아 FTA 활용 무역사절단’을 캄보디아 헌지에 파견해 159만 달서 규모의 상담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와 함께 KOTRA 인천지원단 및 프놈펜 무역관과 협업해 이뤄진 이번 파견에는 인천지역의 화장품, 인테리어 용품, 캠핑 용품, 생활소비재 관련 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캄보디아는 메콩강 유역 공급망 중심지로 높은 경제성장률, 젊은 노동력 등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다. 또 한-아세안 FTA,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한-캄보디아 FTA 등 3개의 FTA 체결로 3중의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한 신규시장이다. 참가한 기업들은 사전 매칭을 통해 마련한 일정으로 캄보디아 현지 유망바이어 25개사를 직접 방문해 1대 1 수출 상담을 36회 진행, 약 159만 달러 규모의 상담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함께 동행한 인천FTA통상진흥센터 소속 관세사가 각 참여기업의 한-캄보디아 FTA 활용 실익을 분석,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또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에 협업한 프놈펜 무역관은 현지에서 해외FTA활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인천FTA통상진흥센터와 협력해 인천기업의 해외 진출전략 수립에 시너지를 냈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인천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FTA활용지원센터와 협력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FTA 활용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인천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유치 성공

인천시가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인천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제 대회 유치 능력을 확인 받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9월에 열리는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의 인천 개최를 확정했다. 이 대회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 22개 국가의 국내외 건축사와 건축학도 등 1만5천여명이 참여한다. 앞서 이 대회는 지난 1967년 인도 뉴델리 개최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22개 아시아 회원국을 거치면서 다양한 학술프로그램 전시회와 학생 잼버리 등을 했다. 이에 따라 인천은 1988년 서울과 2008년 부산에 이어 15년 만에 3번째의 아시아건축사대회 국내 도시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을 아시아 주요 국가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건축 경기 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한류의 일부인 한국 건축(K-건축)을 세계에 알리면서 국내 건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의 계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2025년 아시아건축사대회 인천 유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대한건축사협회를 비롯한 인천시건축사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의 비전을 공유하고 인천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통부터 응급의료·물가까지…인천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

인천시가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12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시민의 생활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물가안정과 교통, 성묘, 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의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에 따라 연휴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우선 연휴기간 귀성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78대를 증차하고, 여객선은 종전보다 횟수를 늘린 16회로 운영해 귀성객 혼잡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달 28일 자정부터 다음달 1일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도 면제한다. 특히 시는 인천가족공원은 정상 개방한다. 다만, 시는 성묘객이 몰릴 수 있는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공원의 차량 진입은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또 시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길병원을 비롯해 21개 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휴일 중 지정일자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마련하는 등 응급의료비상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연휴 기간 비상 방역 대책반을 운영하고,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격리병상 운영과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 및 조제 기관 운영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시는 다음달 3일까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등 집단 발생 신고 및 상황 전파 등 감시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도 가동해 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군·구 선별진료소를 추석 연휴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먹는치료제 처방 의료기관은 274곳의 운영을 하고, 담당 약국도 233곳의 운영을 한다. 이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의 생활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을 대기시킨다. 이 밖에도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 등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한 추석 연휴를 만들기 위해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비롯한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李 체포안 가결 이후…여 “민생 행보 주력” vs 야 “단식 조롱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24일 여야는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당은 민생 행보에 주력한 반면, 야당은 야당 대표의 단식을 조롱했다며 여당 대표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향해 “의석수만 믿고 툭하면 해임하고, 탄핵하고, 방탄을 해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이제는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부터 정쟁 대신 민생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야당의 내분으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여당의 모습보다 민생에 힘을 기울이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낫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대표는 21일 심야에 최고위원 회의를 소집해 ‘언행 자제령’을 주문했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같은 맥락에서 의원들에게 ‘입단속’을 지시했다. 이튿날 김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으로 달려가 상인들에게 “민생을 향해 질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도 취재진에게 “어떤 상황과 관련해 ‘선거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면서 작은 이익에 자꾸 연연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원내대책회의장에 걸린 뒷걸개 문구를 ‘민생부터 민생까지’라고 교체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치와 협치를 질식시킨 국민의힘, 야당대표 단식 조롱에 대한 공식사과부터 하시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방탄쇼’, ‘피해자 시늉’, ‘전복 먹방시도’, ‘잡범 비유‘까지 정부여당에서 쏟아진 언사부터 돌아보시라”면서 “게다가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디톡스’라 조롱했던 개그맨을 인재영입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분열을 노린 검찰을 등에 업고 장단 맞춰 춤을 춘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본회의장에서 ‘환호’를 질렀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