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글로벌시대 맞는 인천교육 발전 '앞장'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학교시설복합화 및 폐교활용 등 다양한 교육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국외연수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위는 지난 12일 일본 홋카이도 지역 주요 교육 관련 기관을 방문했다. 홋카이도 예술고등학교에서 운영 상황 등을 파악한 뒤, 삿포로 교육위원회를 찾아 일본의 지역교육 행정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3일에는 초등학교와 육아지원종합센터, 보육원 및 아동회관 등이 함께 있는 ‘삿포로 시세이관 소학교’를 방문했다. 이를 통해 늘봄학교와 초등학교의 지역의 교육과 보육 운영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교육위는 기타이치 가라스 유리공방과 오르골 공방을 찾아 일본의 예술 교육 및 학교시설 복합화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남은 일정 동안 도야와 노보리베츠 등을 방문, 학교 밖 통학로와 폐교를 활용한 문화시설을 살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시설의 활용 등을 구상할 방침이다. 신충식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4)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선진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저출산·고령화 및 신도심 개발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폐교 활용 및 교육시설 복합화와 같은 지역사회와 교육시설의 조화, 늘봄학교 등 다양한 교육 모델 개발 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행안위, 옛 선인재단 인근 통학로 점검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나선다. 14일 시의회 행안위에 따르면 최근 행안위 위원들이 대형 관광버스와 화물트럭의 불법 주·정차로 민원이 많은 통학로 현장을 찾았다. 위원들은 옛 선인재단 부지 일대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했다. 이곳에는 대형 관광버스·화물트럭 등이 24시간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 학생들의 교통안전 문제가 줄곧 불거졌다. 또 보행로 단절로 인한 사고 위험, 방범 시설 부족으로 인한 범죄 발생 우려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도 주요한 문제로 꼽혔다. 이로 인해 행안위 위원들은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미추홀구 등 각 관계부서가 함께 이곳을 방문했다.  앞서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대형 차량 및 건설기계 등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또 보행로가 끊긴 구간에 대한 인도를 마련하고, 안전한 야간통행을 위한 가로등 및 CC(폐쇄회로)TV 설치 등 종합적인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재동(국민의힘·미추홀1) 시의원은 “해당 부지의 소유주가 모두 달라서 통학로 관리를 위한 각 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통학로 주변의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신동섭 위원장(국·남동4)은 “통학로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보완을 통해 철저한 안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지원과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대영 “전세사기 실태조사 및 주거복지기금 신설해야”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올해 국내에서는 대전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충청북도 오송의 지하차도 참사, 도심에서의 흉기 난동 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사건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는 무려 4명의 청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전세 사기 사건’이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전세 사기 사건은 그 피해자가 인천 미추홀구를 비롯해 인천 전역에서 3천명이 훌쩍 넘고, 전국적으로는 무려 5천명이 넘는 대형 중의 대형 사건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은 불투명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27일 ‘전세 사기 특별법’을 발의했고, 이 법안은 국회 논의 과정을 통해 지난 6월1일 제정됐다. 그러나 현재 이 전세 사기 특별법이 명시하고 있는 대책들을 보면 죄다 엉터리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가 별로 없다는 것만 봐도 특별법이 명시한 관련 정책의 설계부터가 틀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상위법이 이러다보니 이에 보조하는 인천시의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지원 정책도 마찬가지도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인천시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보다 실절적인 지원책인 ‘인천 전역 전세 사기 실태조사’와 ‘주거복지기금 신설’ 등을 해야 한다. 특히 실태조사는 단순히 피해지원센터에 방문하고 상담한 사람들의 수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다. 인천의 모든 전세 가구를 전면 심층 조사하는 것이다. 그래야 앞으로 연말에 개정이 이뤄질 전세 사기 특별법을 비롯해 여러 유형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전세 사기는 앞으로 더 많은 피해자로 인해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갈 수도 있다. 어차피 사용해야 할 예산이라면, 제대로 쓰여야 한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주거복지기금을 신설해야 하는 것이다. 주거 문제는 꼭 전세 사기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일어날 역전세나 깡통 전세와 같이 가해자가 없는 상황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함과 동시에 서민의 주거 안정과 사회적 약자의 주거 복지를 위해서도 주거복지기금을 설치·운용은 필수적이다. 전세 사기 문제는 이제 시작된 고름이다. 곪아 터져버린 상처에 감염이 이뤄질까 만지지도 못하고, 심지어 약도 발라주지 않으면서 그저 물티슈 하나로 고름이나 닦으라는 식으로 끝나는 것은 결코 안된다. 인천이 부자가 행복한 도시, 소수만 행복한 초일류도시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눈앞에 놓인 전세 사기 문제부터 해결했으면 한다. 그것이 바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일 것이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폐지 어르신에 우산 내어준 ‘천사’, 공회전하는 ‘경기 RE100’ 등 호평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폐지 줍는 어르신에 우산 내어준 ‘우산 천사’, 공회전하는 ‘경기 RE100’ 기획기사 등을 호평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30분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9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 ▲이재복 위원(수원대 미술대학원장) ▲정승렬 위원(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상임이사) ▲장원철 위원(㈜어반컴플렉스 대표이사) ▲어은실 위원(우송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수) ▲백성욱 위원(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 ▲공흥식 위원(㈔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어은실 위원은 “경기일보가 독자들을 위해 건강 및 의학면을 게재하고 있다. 매번 해당 면을 통해 건강 및 의학지식을 습득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건강 및 의학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기사에 같이 첨부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회전하는 ‘경기 RE100’, 출범 3년 차(10, 12, 13일자 1면) 기획기사에 대해 호평한 백성욱 위원은 “요즘 환경 문제가 심각한데 이런 상황에서 연관된 기사를 작성해 너무 감사하다”며 “기사를 읽다 보니 경기도가 어떤 생각으로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어 더욱 유익했던 기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적어 우려했는데 경기일보가 기사를 작성해 너무 기뻤다”며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후속 기사도 작성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승렬 위원은 당초 출범 전부터 문제가 있었던 자치경찰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한 출범 3년 차… 무늬만 ‘자치경찰’(5일자 1면) 기사를 칭찬했다. 정 위원은 “현재 자치경찰제도 문제에 대해 요점만 잘 정리했다”며 “자치경찰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경기일보가 선제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피력했다. 폐지 줍는 어르신에 우산 내어준 ‘천사’(8월30일자 1면) 기사를 언급한 공흥식 위원 “요즘 여러 가지 흉흉한 사건, 고물가 등으로 점점 살기가 각박해지고 있는데 오랜만에 마음이 훈훈하고 울컥해지는 기사”라며 “독자들이 ‘아직 세상은 따뜻하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미담 기사를 발굴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택시 정책을 두고 현장에서는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현재 택시 정책이 올바르고 합리적인지 등을 파악해 기사화해 달라”고 밝혔다. 이재복 위원은 교육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해, 장원철 위원은 청년창업을 위해 조성된 청년창업펀드가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취재를 부탁했다.  전봉학 위원장은 “최근 들어 기사에 대한 평가만 했지 전체적인 지면 편집 등 평가는 소홀했던 것 같다”며 “오늘 오랜만에 지면을 평가하자면 오피니언면에 2043년 세 쌍둥이 기사와 청년세대는 왜 헬조선을 외치나 기고 주제가 잘 매칭돼 전체적으로 면 구성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폴리텍대 성남, ‘제12회 IT융합 전자회로 경진대회’ 대상 수상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그린반도체설계과 하이테크과정 학생들이 제12회 IT융합 전자회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학생 3인 1팀으로 구성돼 전자회로 설계, PCB설계, 제작, 코딩, 동작 등의 실력을 겨루는 경기다. 올해는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많은 팀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순창 학생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긴장했으나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2개팀도 동상과 산학협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지도를 맡은 그린반도체설계과 서종현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성남캠퍼스 하이테크과정 학생들의 이번 대회 결과로 미래를 주도할 역량 있는 인재로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테크과정은 고학력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융합형 기술과정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비 지원의 고급 과정이다.

윤 대통령, 18~22일 유엔 총회 참석…“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외교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뉴욕에 도착한 뒤 릴레이 양자 회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오는 2024년~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계획과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일시가 확정된 양자회담 일정은 30개 정도이며 다수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서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과거 해외순방 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해 보지 않은 총력외교라고 할 수 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58개국과 99차례의 양자 회담을 실시했는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그 숫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순방기간에는 북마케도니아, 산마리노, 세인트루시아, 모리타니아 등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나라도 10여개가 있다. 일부 국가들은 그룹으로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지역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월 19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가나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갖는다.가나는 우리나라의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 대상국이자 아프리카 민주주의 모범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높은 수준의 협력 잠재력을 가진 국가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 간의 세 번째 만남으로 한국과 유엔 간의 협력 방안,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 그리고 북핵 문제 공조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도 공백 시간을 촘촘히 쪼개 콜롬비아, 모나코, 레소토 등의 나라와 양자회담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셋째 날인 9월 20일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오전 세션 18번째에 배정되어 현지 시각 오후 2시경, 한국 시각으로는 9월 21일 새벽 3시경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2024, 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도 설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기조연설 전후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모리타니아,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의정부 경민고, 철원컵유도 남고부 패권…시즌 5관왕

의정부 경민고가 2023 철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단체전 원년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5관왕을 차지했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이끄는 경민고는 14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이도윤, 백종우, 임성민, 최성준의 활약으로 부산 해동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이번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과 춘계 중·고연맹전(이상 3월), YMCA대회, 양평몽양컵대회(7월) 우승에 이어 5번째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강서 라이벌 서울 보성고를 4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경민고는 결승전서 해동고를 만나 첫 경기 이도윤이 박성수에 배대되치기 절반에 이어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경민고는 두 번째 경기서 임성민이 조승우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둔 뒤, 3번째 백종우와 4번째 최성준이 각각 해동고 정우현과 김태환을 허벅다리걸기 한판,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전국체전이 얼마남지 않아 주력 선수들이 개인전에는 나서지 않고 단체전만 출전했는데 생가 밖으로 완승을 거둬 기쁘다”라며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52㎏급 결승전서는 이시은(경기체중)이 고다연(인천 연성중)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뉘고 1위를 차지해 하계 중·고연맹전(7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시은은 16강전서 이지나(서울체중)를 안다리 한판으로 누른 후 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준결승전서는 정현정(서울 선린중)을 상대로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중부 48㎏급 최연우(광명 광문중)와 42㎏급 김혜민(인천 신현여중)은 결승전서 각각 조서희(철원여중)와 안혜원(종암중)을 판칙승과 한판승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중부 55㎏급 유환국(연성중)도 이혜찬(신현중)을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초부 32㎏급 이도훈(인천 삼산초)과 54㎏급 김민준(인천 신현북초), 여초부 36㎏급 김서린(삼산초)도 체급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상습 마약 투약'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아들, 징역 2년6개월

마약을 상습 투약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씨(32)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정재)는 14일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마약) 등 혐의를 받는 남씨에게 징역2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 약물중독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후 수사를 받던 중에도 마약을 손에 놓지 않았고,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에도 마약에 손을 대 심각한 마약 중독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치료감호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스스로 자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을 지켜보던 남 전 지사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항소 여부는 내일 아들과 만나 얘기해볼 것”이라며 “다만, 우리 가족이 바라는 것은 치료로 마약을 완전히 끊고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씨는 2022년 7월 28일 대마초를 흡연하고 같은 해 11월26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50㎎에서 나온 연기를 흡입한 혐의다.  또 2022년 8월4일부터 올해 3월30일까지 텔레그램을 이용, 익명의 판매상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한 뒤 16차례에 걸쳐 이를 투약하고 필로폰 1.18g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환경당국 '대기 오염물질 허위 측정' 업체 무더기 적발

대기오염물질을 허위 측정한 수도권 측정대행 및 배출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6~8월 대기자가측정 관련 사업장 25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을 허위 측정한 측정대행업체와 배출업체 8곳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 예정 및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측정대행업체 증가로 저가 계약에 의한 부실 측정 등이 우려됨에 따라 대기배출원 관리시스템 등의 자료를 사전 분석, 측정값 조작 등이 의심되는 25곳을 선정, 집중 점검한 결과다. 주요 위반 내용은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측정하거나 측정공이 없는 굴뚝에서 허위 측정, 자가측정 결과 미기록 등이다. 점검 결과, 인천 소재 A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료를 채취, 허위 측정기록부를 발행한데 이어 출근하지 않은 직원이 시료를 채취한 것처럼 꾸며 허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 소재 B업체는 굴뚝의 측정공이 없어 측정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정상 측정한 것처럼 측정기록부를 허위 발행하다 적발됐다. 평택 소재 C업체는 암모니아 배출허용기준을 4.8배 초과한 사실을 숨긴 채 기준 이내 측정값만 대기배출원 관리시스템에 입력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기오염물질을 허위로 측정한 업체 등 형사처벌 대상업체 5곳은 자체 수사를 거쳐 관할 검찰에 송치하고 허위 측정대행업체 2곳은 측정대행업 등록을 취소하도록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김승희 청장은 “지속적인 단속로 자가측정 허위·조작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