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김대중 대통령 업적 기린다…기념사업준비위원장에 박옥분 의원

김대중대통령탄생100주년 경기도의회 기념사업준비위원회(위원장 박옥분)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2일 준비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2024년 김대중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설특위 김대중대통령탄생 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을 구성했다. 도의회 민주당에서도 중앙당 요청으로 지난 5일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이 모두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사업 준비는 3선 박옥분 의원(수원2)이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한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재선 이기형 의원(김포4)이 담당하기로 했으며 김용성(광명4)·김성수(안양1)·강태형(안산5)·김창식(남양주5)·김동희(부천6)·김동영(남양주4)·명재성(고양5)·이용욱(파주3)·박진영(화성8)·이재영(부천3)·전석훈(성남3)·임창휘(광주2)·정동혁(고양3)·최효숙(비례)·황세주 의원(비례) 등 총 15명의 의원이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김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크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를 온전히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토론회, 평화기행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반려마루·2차전지 배터리공장... 여주 시민 두번 놀라게 한 김동연 지사

김동연 도지사가 최근 반려견 600마리를 구조해 반려마루 여주에 입주시키고 1천억원이 투입되는 2차전지 배터리 제조공장을 여주에 유치, 최근 착공식을 여는 등 2차례 여주 시민을 감동시켰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준공한 반려마루 여주(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지난 2일 화성시의 한 개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583마리를 입주시켜 보호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개들은 반려마루 여주에 입주되기 전만해도 공간이 1㎡도 채 되지 않는 비좁은 닭장 크기만한 창살 속에 서너마리가 뒤엉켜 오로지 번식을 위해 간신히 연명해왔다. 갑자기 수백마리가 반려마루 여주에 입주됐다는 소식을 접한 여주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와 함께 임기 내 100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했던 김동연 지사가 지난 2월 여주시와 K-배터리 제조업체와 체결한 ㈜그리너지와 투자협약을 7개월 만에 이행시키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일 2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방위산업용 K-배터리(차세대 2차전지 생산업체)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여주시 발전과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 K-배터리 허브 기반 마련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경기 동부 일대에 그리너지를 필두로 관련 협력업체가 함께 오게 되면 여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K-배터리산업에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  A씨는 “경기도와 여주시가 협력해 각종 규제로 묶여있는 여주에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해 그 첫 사업으로 ㈜그리너지가 내년까지 여주에 1000여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신소재 설비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김동연 지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하면서 반대하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서약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김 지사가 여주 시민과 한 약속을 이행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행사 ‘0건’… 재외동포청 100일 ‘빈수레’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둥지를 튼 지 100일이 지났지만 주요 프로젝트나 지역과 연계한 행사조차 없어 ‘빈 수레’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지역사회가 기대한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경제·문화적 효과는 물론 앞으로의 정책 로드맵도 없기 때문이다. 12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1천억원 중에 인천지역 사업이나 행사 등의 예산은 담겨 있지 않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인천시와 관련한 행사 등은 내년 예산에 없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다음달에 열리는 대표 행사인 ‘제17차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과 ‘세계한인회장대회’ 조차도 서울에서 모두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재외동포청은 지난 7~8월에 연 차세대 재외동포들을 위한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에서 천안, 시흥, 대전, 대구, 목포, 부산, 세종, 순천, 춘천 등을 돌았다. 현재 인천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는 단 1건도 없다. 이에 따라 인천이 기대한 재외동포 네트워크로 인한 경제적 낙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 당시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연간 1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재외동포 관련 행사를 하면서 관련 관광과 투자 등의 낙수효과를 계산한 값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재외동포청의 예산 편성 단계부터 시와 지역의 다양한 글로벌 단체와 함께 각종 사업과 행사 등에 대한 논의를 할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동원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자리잡은 것은 인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등 지역적 특성 때문”이라며 “이를 외면하고선 재외동포를 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같이 지역협의체를 만들어 인천의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그동안 채용 및 부서 배치 등 개청 후속 준비를 해왔다”며 “인천시와 협의해 내년에 인천에서 별도의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정책 로드맵을 통해 다양한 정책 방향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5일 재외동포청 개청식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국제 공항과 글로벌 기업, 15개의 국제 기구와 글로벌 교육기관을 품고 있는 도시”라며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자리한 의미를 강조했다. 또 “재외동포청이 인천국제공항 등 지역 인프라와 어우러져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재외동포청의 정체성도 설명했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주민자치회, 올해 주민자치 성과 발표대회

인천 옹진군 덕적면 주민자치회는 최근 덕적면 서포리 실내게이트볼장에서 ‘2023년 주민총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큰물섬 색소폰 동호회, 덕적사랑예술단, 민요 동아리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2023년도 주민자치회 횔동 보고’로 이뤄졌다.  활동보고에서는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한 ‘소재해변 클린업데이’, ‘임산물 불법채취 금지 캠페인’, ‘농번기 일손돕기’ 등 활동내용과 내년도 주민자치회 운영계획(안)을 지역민들에게 알렸다. 또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사업 우선순위’에 대한 투표를 하고 투표 결과도 공개했다.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제 사업 1순위는 덕적면 주민들의 의견이나 요청사항들을 주민자치회가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마을목소리함 설치’로 선정했다. 이광식 덕적면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덕적면이 살기좋은 마을, 자연 환경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꾸며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을 살아 볼만한 곳으로 만드는데 주민여러분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대표 축제·상징물 만들어야”…인천시 문화관광분야 시민 대토론회

인천시가 ‘인천’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 및 상징물 개발에 나선다. 다만, 이에 앞서 기존의 축제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체계 마련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는 12일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문화·예술 및 관광분야 전문가 및 시민 80여명과 함께 ‘세계 시민들이 인천을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 상징물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했다.  이날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만의 글로벌 문화가치 창출과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인천만의 대표성 있는 새로운 상징물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인천만의 상징과 축제를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태민 인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인천 지역의 차별화된 상징물, 축제 등을 만들기 이전에 인천시가 지향하는 이상적 이미지를 파악하는 세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의 경우 제조업, 공업 등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는 ‘융합도시’”라며 “혁신, 글로벌, 젊음 등에 걸맞는 키워드를 가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새로운 상징물 및 축제를 마련하기에 앞서 기존 축제 등에 대한 발전 방향을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역사의 시간을 가지고 숙성해야 한다”며 “다만, 인천시에는 20년이 넘는 축제가 10개도 채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축제로 갈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인천시의 무수한 자본들이 엮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시민들은 ‘새로운 상징물이 필요하다’ 21표, ‘기존 상징물을 발전시켜야 한다’ 29표로 새로운 상징물 및 축제보다는 기존의 것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에 더욱 공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글로벌 10대 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고, 그 발전에 꼭 필요한 것이 문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회는 문화경쟁력이 있는 도시”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오뚜기 함태호 재단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12일 ‘오뚜기 함태호 재단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20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인재육성재단 베네치아 중강의실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 천기철 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 안양지역 중·고등학교 장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생 장학증서는 오뚜기 함태호 재단의 지정기탁 취지와 인재육성재단의 장학금 지급규정에 부합되는 장학생을 선발해 수여한다. 이에 따라 안양시 관내 차상위 계층 가정 중·고등학생 20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지속지원대상자로 선정된 16명과 올해 신규선발대상자 4명이다. 이들 학생들은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받는다. 한편, 오뚜기 함태호 재단은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개인 주식 등을 기부해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다양한 장학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오뚜기 함태호 재단은 지난 2012년 인재육성재단 설립 초기 정착을 위해 3억원을 기탁한 뒤 지난해와 올해 2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추석 앞두고 체불예방 집중지도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이 추석을 앞두고 체불예방 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다. 12일 노동부 안양지청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건설업을 중심으로 임금체불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업 등 취약업종에 대한 선제적 체불예방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사금액 30억원 이상 민간 건설현장 14곳을 근로감독관이 방문해 기성금 조기 집행을 지도하고, 불법 하도급에 따른 임금체불 여부를 점검한다. 또 체불이 다수 발생하는 소규모 제조업을 중심으로는 체불예방 등 기초노동질서 준수를 집중 지도한다. 특히 노동부 안양지청은 상습·고의적 체불 사업장에 대해선 예고없이 기획 감독을 실시하고, 위반이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악의적인 체불사업주는 수사를 강화해 구속 수사하고 임금체불 혐의가 상당함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집중지도기간 중에는 ‘체불청산 기동반’이 편성·운영되며, 주요 사안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을 지도한다. 오세완 지청장은 “최근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여건으로 체불 금액이 늘고 있다. 이는 근로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과 더불어 체불의 사전적 예방과 조기 청산을 위해 근로 감독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도의원, “내년 경기관광공사 언론 홍보비 증액해야”

김성수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1)은 내년도 경기관광공사 언론 홍보비가 올해 예산보다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4년도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출연계획 동의안’ 심의에서 경기관광공사의 ‘전략적 언론매체 홍보’ 예산이 올해 11억8천만원에서 내년 6억원으로 감액 예상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증액을 요구했다. 이번 경기관광공사 소관 2024년 출연계획 동의안에 ‘한류스타 활용 글로벌 미디어 관광 홍보(예산 10억원)’, ‘경기관광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예산 20억원)’ 등이 신설됐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경기관광공사의 언론 홍보 예산 감축은 경기도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언론 필요성 자체를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관광은 내국인·외국인 두 축으로 나뉘는데 지역 특색 관광 홍보를 포기하고 한류스타와 글로벌 브랜드를 내세워 경기지역 관광 활성화하겠다는 건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역 언론사, 도내 시·군의회 등과 함께 도내 31개 시·군별 특색에 부합하는 숨겨진 관광지 발굴과 계절별 여행 코스 개발 등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