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최현주)가 지역 중학생들을 초청해 외국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성남외고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2회에 걸쳐 성남지역 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 SNFL Summer Camp’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프는 해마다 성남시의 후원을 받아 이뤄지는 행사로 올해는 성남지역 총 32개교, 169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성남외고에서는 원어민 보조교사 7명(일본어 1명, 중국어 2명, 독일어 1명, 영어 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외국어 학습에 몰입할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 원어민 교사들에 의해 진행되는 토론, 발표, 조별 프로젝트, 그리고 문화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문화 이해도,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권 국가들의 전통, 예술, 문화 이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외국어 능력 향상을 넘어 세계 각국의 다양성과 문화적 연결성에 대한 소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게 성남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일본 전통문화 체험, 중국 명언을 활용한 그립톡 제작, 독일어 회화 활용 환경 배지 제작, 영국 차 문화 수업 및 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형 교육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워나가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흥미와 체험 중심의 수업 자료를 성남외고 외국어과 교사들과 원어민 교사들이 함께 개발해 활용했으며, 재학생들이 캠프 운영의 보조교사로 참여해 교육 재능을 기부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학교 측은 실제 많은 재학생이 중학교 여름 캠프 때 접한 외국어 학습 활동에 큰 흥미를 느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심화한 전공어 수업을 들으며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을 지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주 교장은 “경기 미래교육을 선도할 학생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도구가 되는 다양한 외국어의 체험 기회가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학생들의 공동체의식 함양과 미래핵심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곳,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원장 김형태)이 지난해 5월 새출발을 알렸다. 포천시 영북면에 자리 잡은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의 뿌리는 1997년 이곳에서 문을 연 경기도예절교육원이다. 경기도의 초·중등학생 및 학부모, 공무원 등을 위한 예절 교육을 담당하던 경기도예절교육원은 2012년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10년간 경기도내 교직원들의 힐링 연수를 지원하며 학교 현장의 평화에 이바지해 왔다. 이후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고정된 공간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미래와 진로를 위한 동기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새로운 교육활동 장소’를 구축하는 ‘제2캠퍼스’를 추진, 이때부터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변경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포천 산정호수와 사시사철 절경을 이루는 사항산, 여우봉을 끼고 있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을 찾았다. ■ 학생과 교사 주도성 키운다... 학생주도미래교육 프로젝트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은 학생의 주도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학습자가 스스로 계획하고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활동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식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체득시키는 학습 방법인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삶의 역량과 주도성을 신장시키고자 ‘학생주도미래교육 프로젝트 활동’을 설계했다.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은 학생의 주도성이 교사로부터 비롯된다고 보고, 학생의 주도성과 교사의 주도성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하는 단계별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프로젝트와 PBL 수업설계안을 연구·개발하는 1단계, 운영교를 선정하고 교원역량을 강화하는 2단계, 운영교(학교자율형, 교육원협력형) 실행 등의 3단계로 구성된 로드맵이다.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문제 없이 구현되도록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 교사 역량 강화 통해 학교 현장 적용까지 책임진다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은 이 같은 프로그램의 학교 현장 적용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교급별 ‘학생주도 프로젝트 미래핵심요원’ 45명을 양성하는 한편, 학생주도 프로젝트 수업설계안 19개 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10개교를 선정해 프로젝트 모델을 적용했다. 당시 10개교 선정에 지원했던 학교만 85개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의 프로젝트 안착을 위해 모델 학교 교사의 역량 강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 모델 학교와 관심 있는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 ‘학생주도 프로젝트 교장연수’를 진행하는가 하면 교사들의 직무연수도 끊임없이 운영하면서 프로젝트의 현장 안착을 돕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을 개발한 핵심요원과 선정 학교를 매칭해 프로젝트 설계부터 운영까지 학교 맞춤형 코칭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지역 학교로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안착시키고자 25개 교육지원청 장학관을 대상으로도 직무연수를 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초, 중, 고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 자율화 초점... 특색 있는 교육 학생의 주도성을 강조하는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은 교육에 참여하는 학교별로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 만선초는 전 학년이 ‘어울림’에 대해 탐구하는 ‘어울림 축제(Celebration)’를 진행해 주도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흥 서해고가 방문했을 때는 1~2학년을 대상으로 ‘ESG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하기 활동 나눔 한마당’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ESG의 개념을 학습하고 공정 무역, 공익 영상 제작 및 발표회, ESG 융합 수업 등의 다양한 학습을 하면서 우리 주변의 사회 문제를 탐구한 뒤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학생주도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도내 동패초, 배다리초, 당정중, 장호원중, 의정부여자중, 양영중, 안산강서고 등 많은 학교에서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적용·운영 중이며, 헤드 코치 매칭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 스스로 배움을 설계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운영 및 미래 핵심역량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 기관 성격 변화에도... 인력 부족 해결 과제로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은 지난해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각종 연수를 제공하는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으로 운영되다 지금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받는 자연환경 속에서 내실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교육적 효과까지 동시에 잡아낼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된 셈이다. 그러나 부족한 인력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현재 평화교육원에는 총 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과거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제공하던 때와 비교하면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는 훨씬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시간을 반납하며 교육에 몰두하고 있고, ‘학생주도 프로젝트 미래핵심요원’ 양성과 교사 중심의 주도성 신장 연수 등의 자구책으로 교육원을 꾸려 가고 있지만, 종국에는 인력 및 부자재 인프라 확보를 위한 예산 투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인터뷰 김형태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장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경기교육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형태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장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학생들의 ‘주도성’ 신장을 돕는 최고의 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초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으로 부임한 그는 경기도교육청평화연수원이 학생들에게 ‘숲’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숲은 생명의 모태이자 편애를 하지 않는다. 밖에선 내부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고 마냥 신비한 곳이지만, 안에선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경기도교육청평화연수원도 학생들에게 숲처럼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학생들이 VUCA(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허성)의 시대인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주도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추도록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실제 문제를 기반으로 학생의 주도성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수업 방법은 학습자가 스스로 계획하고 구상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 같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식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체득시키는 다양한 학습 방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의 열악한 접근성과 인력 부족 등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형태 원장은 “교사 위주의 연수원에서 학생교육원으로 변모하는 과도기적 단계여서 접근성과 인력 배치 등에 어려움이 있지만, 직원들이 끈끈하게 뭉쳐 지난 1년 동안 기대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여러 단점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체성 있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적당히가 아쉬운 날들인데 햇살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얼마 전 해변에 비가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니 장난감 가지고 놀던 아이들도 일제히 비를 피했던 기억이 난다. 똑똑한 녀석들…. 홍채원 사진작가
우리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천천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학교,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과 학생들이 원하는 학습 활동으로 최대의 능률을 끌어내는 학교. 자기주도적인 학교 생활을 통해 학생뿐 아니라 학교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수원 천천고등학교(교장 지영미)는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비전으로 2004년 문을 열었다. 천천고는 자신의 행복과 함께 우리 사회를 보다 발전시켜 나갈 ‘자기주도적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교육 목표 아래 자기주도적인 사람, 창조적인 사람, 공헌하는 사람을 키워 내고 있다. 이에 맞춰 3대 핵심 역량 역시 자기주도성, 창의와 도전, 공존과 헌신으로 잡아둔 상태다. 커다란 하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천천동의 지역명에서 유래한 천천고등학교. 화합으로 성장을 이뤄내는 천천고를 찾아 미래인재를 만나봤다. ■ 성장과 행복이 있는 학교... 특화된 교육과정 천천고는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하는 민주적 학교, 모든 학생의 주도적 배움과 성장을 최우선 가치에 두는 학교, 창의적 미래역량을 키우는 실력있는 학교, 존중하고 소통하는 협력적 공동체 문화를 지닌 학교, 성찰이 시스템으로 정착되는 학교를 목표하고 있다. 지성·사랑·정의를 교훈으로 인성교육과 함께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단순히 학교가 일방적으로 교육과정을 정하고 학생들을 이끄는 대신 공청회를 개최해 특성과 변화의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공청회에서 나온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설명회를 추진했고, 학생 선택권을 보장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탄생했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를 통해 실현됐다. 천천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학생들의 선택과목을 대폭 늘렸다. 180학점 이내에서는 동우여고와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으로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과목을 선보였고, 180학점을 초과했을 때는 오프라인으로 장안고, 대평고, 숙지고와 함께 ‘영상제작의 이해’ 과목을 운영했다. 또 소인수 강좌인 로봇기초, 과학과제연구,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보건, 사회문제탐구, 융합과학탐구, 프로그래밍, 사회과제연구 등의 과목은 물론 수원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인 국제경제 과목도 운영했다. 이러한 고교학점제의 성과는 선배가 후배에게 구전하는 것으로 공유 및 발전을 이루고 있다. 각종 과목을 듣고 있는 2학년 선배들은 교육과정 지원단이 돼 1학년 후배에게 교육과정 관련 수강 사례를 직접 들려주고 있다. 후배들은 해당 과목을 수강한 선배들을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 학생이 만드는 학교... 활성화된 학생자치회 천천고는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학생들이 주도한 학생 자치 활동이 활발한 학교다. 연간 계획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는 학생자치회는 3~7월 ‘교과서에 날개달기’ 사업을 추진하고, 공연을 감상하는 ‘음악대장’, 신입생을 위해 각종 시설 및 학교 위치를 안내하는 ‘신입생 학교 적응 프로젝트’, 우산 대여 사업인 ‘양심우산’, 학교장과 학생회 간담회, 교복 바르게 입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학에 진학한 선배 및 상급생이 멘토가 돼 신입생 및 하급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이다. 3학년 교사들은 2학년 생활기록부에 관한 컨설팅과 함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의 변화와 대학입시 변화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등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최대의 효율을 끌어내는 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자율성 강화를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자율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휴대전화 사용이 생활의 일부분이 된 사회인 만큼 오히려 휴대전화를 활용한 교육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감성과 쉼이 있는 공간인 ‘작은갤러리’, ‘감정해우소’ 등을 만들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 심리 회복에 매진했는데, 특히 작은갤러리는 학생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자신의 수업 결과물이나 의견을 발표하고 공연할 수 있는 주도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 도서관 연계한 교과수업·학생 주도 진로수업 천천고는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이 커갈 수 있는 다양한 학습과정들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 사회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우선 교육과정을 도서관과 연계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수만 생각하고 글쓰는 리터러시, 인문 고전 깊게 읽기, 청출어람 독서토론 등 7개에 달한다. 또한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해 예술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뮤지컬 영상제 역시 천천고의 자랑 중 하나다. 뮤지컬 영상제는 2학년 10개반이 30차시씩 총 340시간의 수업을 진행해 직접 기획한 뮤지컬 영상을 만들고, 투표를 통해 시상까지 이뤄지는 예술역량 강화 수업이다. 지영미 교장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헌신 속에서 학생들이 원한다면,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총 70여가지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라며 “학생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사들의 노력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지영미 교장 “수업평가지원부 신설, 교육 혁신… 꿈·희망 설계 뒷바라지” “학생 한 명 한 명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해 3월 천천고 교장으로 부임한 지영미 교장은 학생 개개인이 지닌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사랑으로 믿고 기다리면 학생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셈이다. 천천고의 교육과정이 특색있는 다양한 교육들로 이뤄져 있는 것 역시 이 같은 목표를 위해서기도 하다. 특히 독서와 수업을 연계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학생들의 배경 지식을 넓히는 것은 물론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까지 함께 늘고 있다는 게 지 교장의 설명이다. 그는 “도서관 사서 선생님도 열정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 학교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독서교육 관련 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지 교장은 또 학교조직을 개편해 ‘수업평가지원부’를 신설하고 수업 혁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워크숍을 통해 방향성을 공유한 수업평가지원부는 현재 학생 주도성이 발현되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중이다. 지 교장은 학교를 운영하면서 부딪히는 여러 난제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등과 소통·협력하며 해결해 가겠다고 했다. 그는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가 학교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꽃을 피울 수 있게 지지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는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평의 지역적 구분은 동서로 나뉘어 있다. 양평면을 위시한 서부지역과 용문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 두 지역으로 지역적인 구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부지역은 전역이 한강상수원특별대책지역 제1권역이어서 제2권역에 속하는 동부지역(개군면 제외)에 비해 건축규제가 더욱 심하다. 1990년대 양평에서는 이장들을 중심으로 양평비상대책협의회(약칭 비대협)가 결성돼 있었다. 이 비대협이 중심이 돼 양평 발전을 위한 대책회의 또는 시위를 주도했고, 양평군도 중요한 사안에 대해 비대협과 논의했으며 2004년 당시 건설부에서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 움직임이 있을 때는 양평군과 긴밀히 협의했고, 필자도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의 제1권역은 환경정책기본법에 정하고 있으며 이 제1권역 규제를 중심으로 해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때 양평군민이 단결해 추운 겨울 여의도에 가서 물대포를 맞으며 시위했고 주동자는 경찰에 끌려갔다. 그럴 때마다 건축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용문 이후 동부지역은 시위에 참가하는 숫자가 미미했다. 그러나 현재 양평고속도로 건설 중단에 따른 사태에는 서부지역 동부지역 할 것 없이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바라는 현수막 천지가 돼 버렸다. 언제 우리 양평이 이렇게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적이 있나 싶다. 이 현상은 하남을 출발해 양평으로 오는 고속도로의 종점이 강하면을 거쳐 강상면을 넘어 용문까지 연결해야 양평의 이익에 최고로 부합한다는 방증이다. 기존에 양평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3개 노선이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이 있으나 모두가 양평 외곽으로 지나가면서 양평의 중심부를 피해 가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양평 인구 절반 이상이 모여 사는 강상·강하·양평을 향한 고속도로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양평의 중심부를 향한 고속도로는 하남·양평고속도로가 처음이다. 특히 양평군에서는 양서면 방향에 본래 계획에 있지 않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두물머리나들목을 약 200억원을 들여 설치해 병목구간을 해결하게 조치했다. 자고로 고속도로는 인구가 많은 지역을 가깝게 직선으로 연결해 주는 것이 제일의 기능인 것이다. 우선 하남·양평고속도로를 개통하고 이어 강상까지 들어온 고속도로를 용문 방향 6번 국도와 연결하면 가히 양평 전역을 잇는 진정한 고속도로가 돼 수도권 어느 지역 못지않은 교통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지금은 지방자치 시대다. 지방자치제의 본질은 중앙행정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사항을 지방이 자치적으로 해나가는 것에 있다. 즉, 중앙행정의 효율성과 지방행정의 자주성을 조화시켜 주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양평 사람 모두가 하나같이 하남·양평고속도로는 강상·강하가 종점이어야 하고 이어 6번 국도와 연결해 동부지역을 연결한다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결정 또한 지지받을 것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셀트리온이 제3공장 건설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은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는 20일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3공장 건설현장 앞에서 ‘셀트리온 건설노동자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셀트리온 제3공장 현장 노동자인 김승곤 제관사(38)는 “발주처인 셀트리온은 이 복잡한 바이오 시설을 1년 안에 완성하라고 했다”며 “욕심을 부려 1년 안에 준공하고 싶었다면 수백명의 노동자 투입을 예상해 그만한 휴게시설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3공장 건설노동자들은 휴식할 공간이 없어 자재창고의 선반이나 야외 잔디밭, 야외 돌 위에서 상자를 깔고 쉬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식당이 부족해 점심시간마다 30분씩 줄을 서야하고, 소변기와 대변기 수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노동자들의 급여 수준 역시 타 지역의 동일직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건설노조가 제시한 임금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플랜트 특별인부’의 2023년 시중 노임 기본급이 20만5천95원인 것에 비해 셀트리온 3공장 A하청업체의 기본급은 10만3천500원, B하청업체는 9만4천956원으로 조사됐다. 또 조력공 직종도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여수·울산·충남지부 평균에 비해 A하청업체는 70.6%, B하청업체는 64.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근무시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셀트리온 3공장은 현재 오전 7시20분 업무를 시작해 오후 5시 퇴근하고 있다. 점심시간 1시간을 휴게시간으로 보면 1일 8시간 40분을 근무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점심시간 1시간30분을 주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노동자들은 사측이 제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 발생하는 시간 손실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플랜트건설노조 관계자는 “우리는 오늘 모든 문제의 근원을 발주처인 셀트리온에게 묻고자 한다”며 “지난 수개월간 8차례 이상 공문을 보내고 대화를 하고자 해도 답이 없다”고 했다. 이어 “셀트리온과 원청, 하청회사들은 노동자의 고혈을 짜내는 방식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사용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플랜트 건설노조는 3공장 건설에 참여 중인 하청업체 3곳의 조합원 3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해 89.7%의 찬성을 얻어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들은 1차 경고 파업을 시작한 뒤 오는 24일 원청 측이 최종요구안 답변을 전달하면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 파업 시기와 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관계자는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교권 침해가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교육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교육활동 침해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91회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시도교육감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사립교원 경력 관련 민원처리 전산화 방안 등 6개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이날 총회에 앞서 진행된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는 이 부총리가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교권이 무너지면 공교육이 무너진다”며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교권을 확립하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보장돼 균형 잡힌 교육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일어나선 안 될 불행한 일이 교육계에 일어났다”면서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총리는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서도 “과중한 사교육비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학교 교육의 공정성을 훼손해 왔다”며 “사교육 경감대책을 통해 학부모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대해서도 피해 학생들을 위한 견고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 이 부총리는 경기도교육청의 AI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생 개인별 맞춤형 수업이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정책과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이초에서 담임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라는 소문이 확산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2023년에도 어김없이 ‘기아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처음 소개할 팀은 김나연(21), 황유진(21), 이정모(21), 최민관(23), 홍수민(19)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 쎄오(CEO)’다. 이들은 ‘친환경처럼 보였던 파크골프장의 이면’을 통해 파크골프장 조성을 둘러싼 환경 이슈를 풀어냈다. 이하 에코 쎄오(CEO)팀이 작성한 글. ■ 파크골프장이란? 강변을 걷다 보면 곳곳에 ‘파크골프장’ 공사현황판이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골프를 재구성해 도심 주변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든 스포츠다. 나무로 만든 클럽 하나로 경기를 진행하며 본래의 골프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홀과 작은 그린으로 구성돼 있어 친환경적으로 여겨진다. 생활 스포츠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도심과 가까운 파크골프장 이용, 비교적 저렴한 도구 활용 등을 통해 ‘경제성’과 ‘접근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 뜨거운 감자가 된 파크골프장 파크골프는 공원처럼 작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일반 골프보다 가격 부담 등이 적고, 건강을 다지고 재미까지 더해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파크골프장은 361곳, 홀은 총 6천619홀에 달하며, 협회 회원 수는 지난해 기준 10만6천505명으로 전년(6만4천1명)보다 60% 급증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방선거에서 파크골프장 설립은 단골 공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내년까지 파크골프장 30개를 신·증설하겠다고 밝혔고, 파크골프장이 3곳 있는 제주도도 최근 80억 원을 투입해 4곳을 새로 짓고 기존 1곳은 규모를 2배로 넓힌다고 밝히는 등,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의 공급이 활성화되고 있다. ■ 편리함의 이면 파크골프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파크골프장이 일으키는 환경오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로 파크골프장이 주로 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지적이다. 파크골프장은 국유지나 시가 소유한 소유지를 중심으로 부지를 물색하며,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주거지역으로부터 떨어진 강변에 주로 건립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민원이나 그 보상에 대해서는 다소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무작정 하천변의 부지를 찾아 조성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하는 시민들도 많은 상황이다. 강변의 경우 수변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문제가 있다. 실례로 최근 대구에서는 파크골프장이 건립되고 있는 공사 현장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과 삵이 목격되어 환경단체와 지역민들의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이용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연속적인 환경파괴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환경 파괴와 난개발을 지양하며 최소화해야 하는 책임을 가진 지자체들이 지역민들이 선호한다는 명분 하나로 맹목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 다양한 가치가 존중돼야… 중요한 건 ‘균형’ 파크골프장을 통해 얻는 이점은 위에서 제시된 것처럼 자명하다. 도심의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그 장점으로 인해 우리 주변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노년층을 중심으로 한 파크골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 사회적 복지 차원에서 해당 사업은 타당하다고 보인다. 실제로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파크골프협회 회원은 2017년 3천368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2년 기준 1만7천737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실제로는 계산되지 않는 비회원의 수까지 합치면 실제 이용자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 시대 노년층의 여가문화 장려 차원에서도 파크골프장의 확대는 필수 불가결한 흐름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의 이면에는 위에서 제시된 것처럼 환경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맹점이 있다. 파크골프장이 주로 조성되는 하천 인근은 다양한 식생이 조성돼 있고, 야생 동물들의 터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해당 지역의 하천이나 녹지가 특정 식생의 서식지라면 더욱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설득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 시 개발, 벌목 등으로 인한 생태파괴의 문제는 파크골프장의 존립과 상호배타적이다. 결국, 파크골프장 논란은 옳고 그름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황성현 경기환경연합 정책국장은 하천에 파크골프장이 설립되는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강조했다. 황 국장은 “토지 매입비를 아끼기 위해 파크 골프장을 설립한다는 건 오히려 여러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빼앗고 생태계 파괴 등의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하천의 지형 자체가 장마철 범람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범람 시, 오히려 토지 매입비를 아끼기 위해 설립한 파크 골프장을 복구하는 데 많은 복구비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기아 AutoLand 화성 2023년 기아 ECO 서포터즈 ‘에코 쎄오(CEO)’ 팀 / 정리=송상호기자
유승분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3)이 자원순환 활성화 핵심은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이라고 주장했다. 유 시의원은 20일 인천환경공단에서 열린 ‘인천환경공단-제주에너지공사 기술교류 실천을 위한 미래세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MOU) 및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나서 “인천시는 전력 생산 거점 도시로서 화력발전소가 집중돼 있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타시도보다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경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탄소국경세 도입, 석탄 발전 감축, 재생에너지 전환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환경 당국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율을 35.7%로 설정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 태양광 보급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유엔 및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 수준에 한참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유 시의원은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를 포함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들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앞선 기술력 연구에 아낌없는 투자 및 기술정책을 실천하고 있다”며 “정부와 인천시도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술 연구개발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 시의원은 과거 인천지속가능발전 사무처장을 지냈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이 20일 옹진군 힌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엄 본부장은 여름철 발생할 인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발전시설 안 주요 소방시설을 확인하고 화재 안전관리 등을 점검했다. 엄 본부장은 “안전에 취약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유사시 신속한 대피를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