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새마을금고 위기론이 불거진 가운데 최근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검찰에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객 불안과 금고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9일 광명새마을금고와 서울동부지검 등에 따르면 광명새마을금고 A이사장은 지난달부터 서울동부지검의 조사를 받아 오다 지난 2일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새마을금고는 A이사장 구속으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발생하자 지난 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B부이사장을 이사장 대행으로 임명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광명새마을금고 회원과 고객들은 A이사장이 최근 검찰 수사로 드러난 새마을금고의 부동산PF 대출수수료 불법 지급과 연관돼 있는 게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객 C씨(57)는 “수십년간 직장생활로 열심히 모은 목돈을 이자 몇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금리가 높은 새마을금고에 넣었다”며 “이사장 구속으로 새마을금고가 문을 닫으면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온종일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새마을금고 관계자는 “A이사장이 검찰로부터 수사 받은 혐의는 이사장 취임 이전 본인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내용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 내용과 광명새마을금고 운영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기 떄문에 회원들과 고객들이 우려하는 불미스러운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새마을금고는 본점과 지점을 포함해 총 7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6월 말 기준 자산 1조8천억원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중 자산순위 22위로 알려졌다.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일·생활 균형 제도사업의 효과적인 정착과 문화 확산을 위한 CEO포럼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EO포럼에서 초청 강연자로 나선 정유미 SSC 교육컨설팅 대표는 ‘갈등관리와 회복탄력성’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정 대표는 강의에서 기업대표 및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세대별 의사소통 전략, 갈등해결을 위한 의사소통 전략, 회복탄력성 강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는 ‘MZ세대와의 의사소통’이란 내용으로 기업조직 문화 속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자기분야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지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정 대표는 “갈등을 해소하고 그 세대의 본질을 알고자 하는 근본적인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세대간 통합이 이뤄져야 기업의 업무향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동경협 관계자는 “워라밸 인천지역추진단을 통해 직장에서의 워라밸에 대한 홍보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하고 폭넓은 방법으로 많은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에 워라밸 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본격화한다. 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2023년 상반기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어린이 도서관, 생존수영 프로그램 운영 등 12개 신규사업 등 67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공립 송현 작은도서관에 아동·유아 도서를 구비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구는 오는 11월 외국어자료실 등을 갖춘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외국어 특화 학습 공간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아동과 주민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는 아동학대 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구는 우선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가정폭력상담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구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상담하고, 가정폭력 위기가정을 점검한다. 구는 학대 보호대상아동의 보호시설 퇴소조치, 부모의 친권행사 등을 깊이 있게 판단하도록 사례결정위원회도 활성화한다. 이 밖에도 구는 아동 놀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구는 에어바운스, 바이킹, 미니볼링 등을 갖춘 ‘런앤펀(Run&Fun) 놀이터’를 열어 놀이환경을 제공한다. 오는 12월 송림골 꿈드림센터 안 소규모 체육관을 개방해 아동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아동 관련 예산을 해마다 늘려 모든 행정부서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의 놀이 공간, 교육 여건을 개선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꾸준히 소통해 더 나은 아동 친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18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18년 8월 아동친화도시 1번째 인증을 받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최근 연수구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인천 라이징스타 킥오프 데이(Kick-off Day)’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TP는 지식서비스 분야 유망기업에 맞춤형 지원 사업인 인천 라이징스타를 운영해오고 있다. 인천TP는 액셀러레이터(AC) 4곳과 함께 기업이 스케일업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 인천TP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매출 신장, 투자유치 전략 방안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킥오프데이는 22개 기업과 임직원·AC·인천TP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한 뒤 상호 협력방안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식 서비스분야의 유망기업들이 계속 스케일업할 수 있게 돕겠다”며 “유망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두 아이 아빠를 치어 숨지게 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4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15분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남동구 소래포구 사거리 인근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4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소래대교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속도를 높여 달아나던 중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다.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B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어린 두 자녀를 둔 화물차 운전기사로, 당일 운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낸 A씨는 머리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며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2049시민연구소(소장 유문종)는 지난 8일 일월수목원에서 ‘7월에 일월을 만나다’를 주제로 권선유행(勸善游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 이슈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범국가적 차원의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유문종 소장이 직접 기획했다. 이 자리엔 유 소장을 비롯한 수원2049시민연구소 회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들은 일월수목원을 둘러본 뒤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하며 수원시민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일월수목원 입장 직전엔 ‘숲이 있는 권선, 행복한 서수원’, ‘자연 속 휴식과 쉼’ 등의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고 ‘기후’라는 글자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 소장은 “기후위기는 시민 개개인이 실천하는 환경정화 활동 및 에너지 절약을 넘어 범국가적 노력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며 “오늘 일월수목원을 찾은 것도 기후위기 속 도시 숲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수원2049시민연구소는 시민과 함께 사회 문제를 조사·해결하는 단체로,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시 승격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49년까지 수원이라는 도시를 다각적으로 연구해 발전을 도모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사립대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며 제기한 등록금 반환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고법판사 성지용 백숙종 유동균)는 최근 대학생 180명이 사립대학과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지난 2020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대학 등록금이 대면 수업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해 교육서비스의 질이 하락했다며 집단 소송을 냈다. 당시 소송에는 대학생 2천697명이 참여했으며, 26개의 사립대학과 정부를 상대로 제기됐다. 1심 재판부는 비대면 수업이 학생은 물론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평가하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후 일부 학생이 항소를 제기했고, 항소심 역시 같은 판단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학교법인이 제공해야 할 교육서비스가 대면수업을 전제로 한다고 볼 수 없다”며 “고등교육법상 대면수업을 전제로 등록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명시 기준이 없고, 교육부도 별도의 기준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도서관 등 교육시설의 제한적 운영에 대해서도 학습권 침해가 아닌 전염병 차단과 예방을 위한 안전 배려 의무였다고 판단했다.
인천 계양지역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인천 계양구는 최근 계양구청에서 ‘계양청년마당’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청년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경인여대 임목삼 교수의 ‘청년센터의 역할과 비전’ 강의 등으로 구성했다. 계양청년마당은 계양구청 2층에 자리 잡았다. 구는 이곳을 스터디 공간, 오픈 카페, 강의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마련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다. 또 이용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들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 희망자는 계양구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 대여 예약 확인 및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윤환 구청장은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 기쁘다”며 “계양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가득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당에 모여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계양청년마당은 주민 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인천 중구가 최근 영종국제도시 내 미단시티 일대에 버려진 방치폐기물 2t을 수거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평소 인적이 드물고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난 도로와 인도 등의 방치폐기물을 수거했다. 노면진공청소차 3대와 영종지역 환경미화원 20여명을 동원해 합동으로 청소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영종1동을 시작으로 영종동, 운서동에서 ‘민관합동 대청소’를 하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토대로 무단투기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구는 쓰레기 수거 뿐아니라 상시 무단투기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미단시티의 미개발지 22곳에 버려진 방치폐기물을 토지 소유자가 자진 정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으로 방치폐기물을 발견하는 즉시 관리주체를 찾아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영종국제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미개발지에 대한 LH, iH 등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흥 서해고등학교(교장 이재선) 축구부가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반기 경기5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우승에 이은 2회 연속 우승으로 서해고가 수도권 축구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9일 서해고에 따르면 축구부는 전술의 달인 김학철 감독을 수장으로 하는 신흥 강호다. 올해 5월에 열렸던 ‘제28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16년 대통령금배 3위, 2019년 청룡기 준우승 등 매 전국대회에 참가한 강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다크호스로 뽑히는 팀이다. 서해고 축구부는 ‘바른 인성을 가진 스포츠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 선수를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고 축구부 주장 이태희 선수는 “감독님의 변화무쌍한 전술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있지만 축구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축구에서 조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과 다양한 전술 연구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오는 7월 전국대회와 8월 전국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재선 교장은 “선수들의 개인 능력보다는 팀원들의 믿음과 신뢰를 무기로 조직력의 축구를 극대화하는 서해고는 남은 2023년 후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