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화재에 취약한 소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피난기구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전용 면적 85㎡(25평) 이하 3층 이상인 소규모 주택에 완강기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한다. 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20가구를 접수 받는다. 완강기는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밧줄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용 피난기구다. 구는 지난 3월 화재와 인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시 연수구 화재취약주택 피난구조설비 설치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완강기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면서 안전에 취약한 건축물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구는 오늘 8월까지 구청 건축과에서 방문 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설치 대상 가구는 소방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해 선발한다. 구는 올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예산 등을 고려해 내년 사업 여부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구는 완강기 사용법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법도 알릴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피난구조설비 지원을 통해 소규모 주택의 위기 상황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점검에 나섰다. 3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지난해 침수 발생 지역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서 도시침수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해당 지역은 작년 장마철 주택 침수 및 도로 지반 침하 등의 피해가 발생해 환경부에서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빗물이 빠지는 첫 관문인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버리면 빗물받이의 배수 기능을 저하시켜 침수의 원인이 된다. 이에 공단은 침수 피해 예방과 주민 의식 제고를 위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받이 청소 및 하수관로 정상 기능 확인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자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홍보를 병행했다. 이날 점검활동을 주관한 한국환경공단 나명호 하수도처장은 “빗물받이가 막히면 하수관로 배수체계가 무용지물이 되는 만큼 앞으로 공단은 지자체와 함께 빗물받이 점검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대(총장 이하운)가 AI빅데이터융합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일경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3일 동양대에 따르면 취업학생처 주관으로 양주 크라운연수원에서 최근 고용노동부 지원 일경험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미래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오픈 소스 활용 기술,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업 탐방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실습을 통해 챗GPT를 통한 홈페이지 제작, 오픈 소스 활용 방법 등의 기술을 습득했다. 또 학생 개인의 꿈과 비전을 위한 커리어 로드맵 설계, 정보기술(IT) 개발자로서의 취업 성공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발표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음성 인식 및 합성 분야에서 국내 1위의 기업인 ㈜미디어젠을 방문해 AI 음성 인식과 챗GPT의 트렌드 및 취업에 대한 특강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강사로 ㈜미디어젠 송민규 상무, ㈜미디어젠 고훈 대표이사가 참석해 AI 음성 인식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도 전달했다. 정재영 AI빅데이터융학과장은 “미래의 AI 빅데이터 산업계를 이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현장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AI 빅데이터 융합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명된 신임 차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자 시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고 하면서,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는 제대로 된 말을 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면서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인사 평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신임 차관들에게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시청 중앙홀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오직 인천! D+365일' 행사에서 직원들과 축하 떡을 자른 뒤(위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직원들에게 일일이 축하떡을 나눠주고 있다. 이어 애드벌룬에 소망 메시지를 적은 뒤, 임명택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게 운동화를 받고 있다.
인천 중구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팀이 환경의날을 맞아 최근 선녀바위 해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반려해변 제도를 통해 선녀바위 해변을 입양해 관리하고 있다. 반련해변 제도는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양환경 정화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선녀바위 해변에 버려진 담배꽁초, 폐플라스틱, 유리병 등 생활 쓰레기를 치우고, 바닷속에 떠다니는 그물 등 어업용 쓰레기 등을 뜰채로 건져냈다. 이날 활동에는 중구국민체육센터의 체육강사들을 비롯해 안내데스크 직원, 환경관리원 등 모두 14명이 참여했다. 공단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관광객에게 더 깨끗한 해변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비 및 해양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바다 관광지의 환경정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인천 서구가 지난달 29일부터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난 취약지와 시설 등 24곳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구는 반지하주택,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등 24곳을 재난 취약지 및 시설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2곳은 강범석 구청장이, 나머지 12곳은 최정규 부구청장이 현장을 방문하고 점검했다. 강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녹청자박물관 급경사지 보수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과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확인했다. 최 부구청장도 배수펌프장과 배수갑문, 지하차도, 하수관 준설공사 4곳을 방문해 수해 예방 관련시설 가동 현황 등을 살폈다. 지난달 30일에는 강 구청장이 하수관 준설공사 현장, 아파트 공사장 등을 찾아 태풍, 폭염 관련 공사현장 안전대책을 점검했으며, 지난 3일에는 하천과 교량, 지하차도, 보건소 등을 확인했다. 이어 4일에는 저지대인 강남시장을 비롯해 무더위쉼터, 산사태 취약지, 반지하주택 침수대비 물막이판, 하천시설 등 9곳을 방문해 붕괴·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 관련 안전대책을 점검한다. 강 구청장은 “올해는 엘니뇨가 발달해 더욱 극단적인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을 예상하고 있다”며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시설 정비와 점검으로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민선8기 지난 1주년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이 구청장은 3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조회를 열고,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미추홀구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추홀구는 지난 1년간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을 위한 지방재정 인천시 투자심사, 도화동 일원 스마트 빌리지 사업 35억원 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2023년 제17회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평가 ‘대상’, 2023년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등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 생활에 밀접한 여러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자 노력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일 새롭게 취임한 최기건 부구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추홀구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영훈 구청장을 도와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체육관 환불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장과 사범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재판부는 그의 정신질환을 들어 교정시설로의 격리보다는 치료를 통한 재범 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김동규·허양윤)는 살인미수, 특수상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은 유지하고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 및 40시간의 정신·심리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죄책이 무겁다고 인정하면서도 “재범위험성 수준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며,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충동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점, 단순히 형 집행보다 엄격한 치료를 조건으로 해 보호관찰을 명하는 것이 아직 어린 피고인의 재범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감형 이유을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12일 오후 1시4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체육관에서 교습비 환불과 관련해 언쟁을 벌이던 중 관장 B씨와 태권도 사범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체육관을 등록한 뒤 이용하려다 영업시간이 지나 출입을 하지 못하게 되자 이를 항의했고, 이후 다툼이 번지면서 경찰까지 출동했다. A씨는 경찰로 인해 B씨에게 사과를 하게 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이 ‘2023년 여름방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과학관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과학적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관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총 7개로 나눠 4주 동안 27개 강좌를 개설한다. 만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과학관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알쏭달쏭 실험교실’과 만 5~6세를 대상으로 식충식물·팝콘만들기·배의 원리를 살피는 ‘호기심 탐험교실’을 운영한다. 또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현미경의 원리와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생물학 실험을 한다. 이어 과학수사 역사와 지문 분석·위조 지폐 탐지 등의 실험을 하는 ‘과학탐정교실’도 연다. 이 밖에도 과학관은 컴퓨터 없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스마트 코딩교실’과 3D프린터의 원리를 배우는 ‘3D 프린터 교실’을 운영한다. 과학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방식의 과학 탐구 실습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