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최근 ‘이뤄야 할 탄소중립, 지켜야 할 우리 갯벌’을 주제로 ‘제2회 소래·시흥 워킹그룹 갯골습지 공동플로깅’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민과 시흥시민이 연합한 형태로, 60여명이 참여했다. 인천지속협이 각 지역별로 모집한 시민들은 코스별로 플로깅을 한 뒤 중간지점인 경기도 시흥시 시흥에코피아에 모여 공동행사를 했다. 인천지역 참여자들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을 시작으로 소래생태습지공원을 거쳐 시흥에코피아 도착했다. 이후 옛 소래철교를 거쳐 다시 해오름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8㎞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인천지속협은 플로깅을 하는 틈틈이 소래지역 관련 생태안내와 문화해설도 했다. 인천지속협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시가 추진 중인 소래갯벌습지와 연안에 대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힘을 싣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습지와 갯골은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와 남동구, 시흥시는 지난 2013년 ‘인천 소래습지와 시흥갯골 습지의 공동관리 협약’을 맺었다. 인천지속협은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양 지역의 다양한 민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소래습지·시흥갯골의 공동 보존과 활용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유파 논란이 일었던 경기민요 국가무형문화재에 종전대로 김혜란·이호연씨가 보유자로 최종 인정됐다. 문화재청은 관보를 통해 “김혜란, 이호연은 경기민요 종목의 전승 능력, 전승 환경, 전수 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민요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주로 불리던 전문 예능인의 노래로, 지난 197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경기민요에서 새로운 보유자가 인정된 건 지난 1997년 이춘희 보유자 선정 이후 약 26년 만이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된 김혜란 명창은 지난 1991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아 활동해왔으며, 이호연 명창은 1996년부터 전승교육사로서 경기민요 전승에 힘써 왔다. 앞서 문화재 관리국은 경기민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면서 안비취·묵계월·이은주 등 3명의 명창을 보유자로 인정했다. 다만 문화재청이 지난 5월12일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 인정조사를 통해 안비취 유파의 김혜란, 이호연만을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면서 묵계월·이은주 전승 유파 등에선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문화재청의 최종 결과가 나오자 지난달 29일 ‘국가무형문화재 기예능협회 자문 및 연구기관’을 만든 상태다. 이 기관을 통해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 인정 사안 등을 논의하며 지속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민요 보유자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이은주 명창의 제자 김장순 명창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출범한 연구기관을 통해 정부에 문화재청 감사와 비공개 심사 등의 법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며 “묵계월, 이은주 유파에서도 보유자가 나와 경기민요의 다양성을 인정받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신도시의 초·중·고 3곳 중 1곳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나면서 사전에 학교 설립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시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인천 신도시 과대·과밀 학급 해소방안 마련 토론회’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의 ‘인천 신도시 과대·과밀학급 해소 위한 인천시 추진정책 및 개선방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초·중·고 과밀학급 비율은 21.4%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입 인구가 증가하는 신도시는 초·중·고 67곳의 2천413학급 중 27곳 881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학교 중 36.5%가 과밀학급인 셈이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신도시 지역별로 보면 검단이 45.1%로 가장 높았고, 청라 36.5%, 송도 35.9%, 영종 26.7% 순으로 나타났다. 토론자로 나선 최은주 인천중산고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하늘1초·4초의 설립이 통과했지만, 4년 후에야 문을 연다”고 했다. 이어 “대단지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설립 계획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박정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은 “과밀학급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의 입주 시점에 맞춰 학교 신설과 증축 등을 동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과밀학급은 학교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정적·재검토 등으로 학교 신설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윤만 인천시 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교육청은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20억원을 들여 학생성공버스를 시범 운영할 것”이라며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이 ‘인천 신도시 과대·과밀학급 문제점 및 해소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또 이행숙 인천시 부시장,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채홍준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 전윤만 인천시 교육청 교육행정국장, 최은주 인천중산고 운영위원장, 강현기 인천이음초 운영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무더위가 이어진 2일 오후 수원특례시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미를 찾은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에 장애인 학대 범죄자나 성범죄자가 취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은 장애인 학대 범죄자나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포함시키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법원이 장애인 학대 관련 범죄나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하는 경우, 판결로써 ‘장애인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 또는 노무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장애인 관련 기관’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 118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은 빠져 있어 장애인 학대 범죄자나 성범죄자와 장애인들이 접촉할 우려가 크고, 장애인이 학대나 성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개정안은 장애인 학대 범죄자나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포함시키고,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장애인 학대 관련 범죄를 범했으나 시행 이후에 판결을 받게 되는 사람에 대해서도 개정안을 적용해 장애인 학대 범죄자나 성범죄자로부터 장애인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송 의원은 “잠재적 장애인 학대나 성범죄 위험으로부터 장애인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노선 결정이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 2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최적 노선을 '감일JCT-북광주JCT-남종IC-강하면 IC-양평JCT'로 판단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면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감일JCT-북광주JCT-남종IC-강하면 운삼리 인근(IC신설)-양평JCT(1안) ▲감일JCT-북광주JCT-남종IC-강하면 왕창리 인근(IC신설)-양평JCT(2안) ▲감일JCT-북광주JCT-남종IC-강하면 국지도 88호선 연결(종점)-교량 연결(3안) 등 양평군이 제출한 3개 안건을 심의해 2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노선 변경 등과 관련해 야당이 집중적인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은 2안으로 고속도로 노선이 확정되면 ▲수도권 접근성 강화 ▲교통량 분산 및 우회도로 선택 가능 ▲국도6호선 교통체증 완화 및 중부내륙고속도로로 통행량 분산 ▲양평·광주 등 남한강 이남지역 통행불편 해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임준표(수원 정천중)가 제34회 경기도회장배역도대회 남중부 67㎏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임준표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 조정훈련장에서 끝난 남중부 67㎏급 인상서 88㎏를 들어 올려 박서호(안양 부안중·80㎏)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서도 101㎏으로 박서호(100㎏)에 앞서 우승했다. 이로써 임준표는 합계 189㎏으로 박서호(180㎏)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이 됐다. 또 남중부 102㎏급에서는 이재하(경기체중)가 인상 95㎏, 용상 130㎏을 들어 올려 합계 225㎏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으며, 박세훈(수원고)은 남자 89㎏급 인상서 88㎏을 들어 우승한 후 용상 110㎏, 합계 198㎏으로 금메달을 보태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여중부 59㎏급 현소율(안산 선부중)은 인상서 67㎏을 들어 같은 학교 조효아(57㎏)를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서도 85㎏으로 1위를 기록해 합계 152㎏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여고부 76㎏급 전유빈(경기체고)도 인상 70㎏, 용상 90㎏, 합계 160㎏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인천언론인클럽이 민선 8기 인천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유정복 인천시장을 초청해 ‘인천시장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언론인클럽은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하는 이번 인천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유 시장에게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3년 동안 시정 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또 경기일보 등 인천언론인클럽 소속 언론사의 기자들이 유 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나온 공약들의 추진 상황과 함께 인천의 정치·경제·문화·교통·환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살펴본다. 인천언론인클럽은 이날 인천시장과의 대화에는 선착순으로 방청을 신청한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유정복 시장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날 인천시장과의 대화는 SK브로드밴드·LG헬로비전·NIB남인천방송 등 인천지역 케이블TV 3사가 생중계하고, OBS 경인TV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인천을 글로벌 도시,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8기 인천시의 출범 1년 간 재외동포청 유치라는 성과를 내며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왔다. 유 시장은 “다른 도시와 경쟁하는 것은 늘 부담스럽고 어렵지만, 스스로 자신이 있었고 결국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인천을 위한 것이라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등과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을 위한 부지의 소유권 확보에 대해 “인천항 내항은 이제 항만에서 수변도시로 공간적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핵심 선도거점 개발을 위해선 소유권 이전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특별지방 행정기관 이양 등 지방분권 흐름에 발맞춰 지방 해양주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같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Q. 어느덧 민선 8기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는데. A. 단연코 인천이라는 믿음 하나로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인천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민선 6기 때 만들었던 서울-인천-부산-대구 순서의 지역경제 규모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 홈 구장에 인천시가 내건 응원 구호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정복하라’이다. 이는 인천유나이티드에만 국한된 구호는 아니다. 이제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재외동포청 유치는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얻은 가시적 성과 중 하나다. 다른 도시들과 경쟁하는 것은 늘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지만 해냈다. 인천은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앞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반도체특화단지 등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려한다. Q. 1년 간 성과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A. 무엇보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지난 6월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청했다.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1천만 도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인천에서 일어난 아동폭력 사건과, 전세사기 피해로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쉽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지난 4월에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 Q.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로 인한 효과는. A. 먼저 재외동포청 유치로 글로벌도시로서 입지를 한층 더 다지질 수 있는 점이다. 1883년 개항 이래 국제도시 역할을 수행해 온 인천에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핵심기관인 재외동포청이 설치돼 명실상부 글로벌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여기에 인천은 300만 인천시민,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 출범일에 맞춰 1천만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1천만 도시 구축을 위해 재외동포 웰컴센터, 재외동포 주거타운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해 인천을 재외동포 수도이자 고향과 같은 곳, 모국활동 거점으로 만들겠다. 또 재외동포가 비즈니스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한상 자본의 인천 투자를 촉진하겠다. 여기에 재외동포와 교류·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초 이민 출발지로서 개방성과 포용성을 갖춘 디아스포라 거점 도시로 거듭나겠다.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인천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지역에 연간 96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8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한다. 1천1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생길 전망이다. Q. 제물포 르네상스를 위한 내항 부지 확보는? A. 내항은 항만에서 수변도시로의 공간적 변화가 꼭 필요한 사항이다. 제물포 르네상스의 추진 동력 확보 및 핵심 선도거점 개발 등을 위해서는 소유권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항만정책을 수립하는 해수부, 내항 운영을 담당하는 인천항만공사(IPA) 등과 함께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내항 소유권의 인천시 이전 방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의를 끌어내려 한다. 또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양 등 지방분권 흐름에 발맞춰 지방 해양주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하겠습니다. Q.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20주년이다. 지속가능한 IFEZ를 위한 생각은. A. IFEZ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은 개청 이후 올해 5월까지 신고액 기준으로 총 145억달러에 이른다. 이중 송도지역이 83억달러로 총 실적의 57%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영종과 청라의 앵커시설 유치가 부진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IFEZ 투자유치는 어느 한 지역만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송도는 국제비즈니스와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영종은 항공·물류, 관광·레저 중심지로, 청라는 금융, 첨단산업, 유통 중심이 되는 국제도시 조성을 목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개발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송도·영종·청라의 핵심적인 산업 클러스터가 더욱 더 발전할수 있도록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IFEZ 성장이 주변 산업단지 및 원도심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유치 전략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Q. 취임 2년차를 맞아 주력할 시정 현안은. A. 재외동포청 개청을 계기로 인천은 세계 한인들의 수도(首都)이자 본국 활동의 거점도시로 자리잡았다. 인천에 오는 순간부터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이 아닌 ‘인천사람’인 것이다. 이를 통해 인천이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하려 한다. 여기에 더해 올해 하반기 공모가 이뤄질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통해 글로벌시대를 주도해가려 한다. 또 반도체 특화단지도 유치해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 메카가 되도록 할 것이다. 여기에 인천시민 사법주권 확보를 위한 고등법원 설립과 해사법원 유치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서해 5도 정주지원금 20만원 상향 등 시민 삶과 밀접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 Q. 앞으로 소통 강화에 대한 구상은. A. 민선 8기는 균형, 창조, 소통을 시정 운영 핵심 가치로 세우고 진심과 배려로 시민과 마주하고 있다. 다수 민원 소통의 날과 온라인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고 인천 소통 시민 패널을 모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 열린 시장실,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 우리동네 시청 등 소통창구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 10만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했다. 이중 총 1천300여명의 시민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 특히 3천명 이상 다수 시민 공감을 받은 시민 제안은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들을 만났다.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며 시민 의견을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수인 민원에 대해서도 직접 대면을 통해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장기 미해결 민원, 시정 건의사항 등과 관련해 다수 민원인과 시장인 제가 직접 만나는 다수 민원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차례, 19개 안건에 대해 160여명 시민과 직접 만나 소통했다. 그리고 연령별, 직능별, 다양한 계층과 소통 확대를 위해 시민행복정책자문단, 시민통합추진단, 인천소통시민패널 등 다양한 시민협의체를 발족했다. 인천지역 12개 대학교 총학생회와 만나고, 우즈베키스탄 한복 전달식 등 재외동포와의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만남과 소통 확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좀더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Q.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는데, 전망은? A. 행정체제 개편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법률을 제정해야 하는 사항으로 행정안전부 건의후 정부 입법절차 등을 밟는다. 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는 (가칭)구 설치준비단을 구성·운영해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실무 절차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새로운 행정체제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인천의 행정체제 개편안은 1995년 본격적인 민선 지방자치 이후 전국 최초 자치구 통합조정 및 분구 사례이다. 특히 주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지자체 주도의 행정체제 개편안입니다. 앞서 주민 설문조사 및 여론조사 결과 3개 구 지역주민 84.2%가 찬성했고, 중·동·서구의회와 인천시의회 모두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와 공감대를 확인했다. 앞으로 행안부·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간다면 법률안 제정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1주일간 방치한 임차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임차인 A씨는 2일 오전 4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주차 빌런(악당)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욕먹을 만한 행동을 해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저 때문에 갇혀 있던 차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 드리고, 다른 분 연락처도 수소문 중에 있다”고 했다. A씨는 주차장 입구를 막은 이유가 6년 넘게 본 적 없는 관리인단이 지난 5월 갑자기 나타나 미납 관리비 수천만원을 요구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항변했다. A씨는 “그동안 상가를 분양받은 소유주에게 전기, 수도 등 기타 관리비를 납부해 왔다”며 “그런데 갑자기 몇 년치 관리비 수천만원을 내지 않으면 주차장 이용을 못 하게 하겠다 통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임대인 등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주차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요금을 징수하려 해 너무 억울했다”고 했다. A씨는 또 1주일 동안 잠적한 것에 대해 “계속 건물 근처에 있었고, 차량을 빼려고 했지만 기자와 유튜버들이 보여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최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했으며, 곧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29일 밤 0시까지 1주일간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 요금 정산기 앞에 자신의 트랙스 차량을 세워둬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