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이 17일 인천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를 했다. 규탄대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천 계양을)를 비롯해 김교흥 의원(서구갑), 박찬대 의원(연수갑)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현재 후쿠시마 처리수는 오염수도 아닌 ‘핵 폐수’”라며 “현 정부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일본의 편을 들면서 오히려 국민들을 속이고 겁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ℓ, 10ℓ를 마셔도 안전하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국민들한테 마셔도 괜찮다고 하는게 맞는거냐”며 “오히려 괴담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에서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 84%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 국민을 위해 뛰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게 엄중한 경고와 함께 국민들의 힘을 모아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일본 정부에게 아무 말 못하고 있는거냐”며 “윤석열 정부를 보면 일본의 대변인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국민의 밥상, 국민의 바다를 위해 함께 나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2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거리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의견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승연 국힘 인천시당위원장과 정유섭 부평구갑 당협위원장, 강창규 부평구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이 근거 없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퍼트리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중단하라”고 했다. 또 시당은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주장으로 인해 어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부평구갑 당협위원장은 “원전의 오염수는 태평양을 거쳐 미국을 돌아 한국에 영향을 주려면 5년 이상 걸린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는 공포를 조장해 내년에 있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인천의 어민들은 코로나19 때보다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에 100만t 이상의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해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오염수를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김종우와 원성윤(이상 경기체고)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고등부 1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종우는 17일 수원양궁장에서 벌어진 남고부 2차 선발전서 1위를 차지하며 배점 8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종우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성적 2위(배점 7점)와 1차 선발전 2위(7점)를 합산한 최종 성적서 22점을 기록, 1차 선발전 1위와 2차 선발전서 2위를 기록한 같은 학교 권태연(20점)을 따돌리고 1위로 선발됐다. 김종우, 권태연에 이어 배찬우(종별 1위·19점), 강민서(1차 3위·16점·이상 경기체고)가 선발돼 경기체고가 4명 모두 도대표로 선발되는 강세를 보였다. 또 여고부 2차 선발전서 원성윤은 1위를 차지하며 배점 8점을 획득해 종별선수권 1위, 1차 선발전 2위 기록을 합산한 총 배점서 22.5점을 기록, 종별선수권 1위(공동), 2차 2위, 1차 3위의 같은 팀 이수현(20.5점)과 김미강(안양 성문고·16점), 김서하(여주 여강고·15점)와 함께 도대표로 발탁됐다.
Self-Service(셀프 서비스). 음식점, 카페, 대형마트, 주유소 등에서 쉽게 보는 문구다. 셀프 서비스란 구매자가 서비스의 일부를 직접 하고, 판매자는 가격을 할인하는 방식이다. 즉, 아낀 인건비를 소비자에게 ‘가격 인하’라는 혜택으로 되돌려준다. 그러나 고물가 시대인 요즘 산업 전반에서 셀프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돈은 비싸게 내고, 권리는 못 찾고…고객만 불편한 셀프 서비스, 문제 있는 것 아닌가요?” 김덕현씨(47·평택시 용이동)는 최근 가족과 함께 집 근처 한 생선조림 음식점에 들어섰다. 오후 1시를 넘긴 점심시간이라 식당에는 손님이 붐비진 않았다. 창가 쪽에 자리 잡고 키오스크를 통해 고등어, 갈치조림 등 음식을 주문했다. 식사 도중 김씨는 종업원에게 “죄송한데 여기 부족한 반찬들 좀 채워주시겠어요”라고 요청했다. 종업원은 말 한마디 없이 그저 검지손가락으로 한쪽 벽면을 가리켰다. 손끝을 따라가니 ‘추가 반찬과 물은 셀프’라고 써 붙여둔 문구가 적혀 있었다. 5만원 넘는 음식값을 지불하는 데 반해 종업원이 불친절하다고 느낀 김씨. 식당 문을 나서면서 가족들에게 “이 집에 다시 오면 안 되겠다”고 성토했다. 이 말을 들은 딸(19)은 “요즘 어느 음식점을 가도 반찬, 심지어 먹고 남은 빈 그릇까지 직접 치우는 셀프가 기본”이라고 말했다. 밥값 부담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외식물가 또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 가격 인하는 버티면서 제 돈 주고도 대접받지 못한 현실에 김씨는 씁쓸해했다. 이에 대해 한 음식점 사장은 “코로나19, 고물가 시대 재료비,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수익성 악화를 막고자 셀프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서비스가 기존과 같도록 최대한 애쓰곤 있지만 손님에겐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오를 대로 오른 물가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이 결국 소비자 몫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최저임금,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결과”라며 업주와 고객 간 분쟁 유발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비등하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외식물가를 위해 조사하는 8개 품목 중 4개 이상이 지난 4월 수도권 기준 한끼에 1만원을 넘는다. 냉면 가격은 1만923원을 기록했다. 3년 전인 8천885원 대비 22.9% 올랐다. 비빔밥은 1만192원으로 3년 전(8천692원) 대비 17.3% 뛰었다. 삼겹살은 200g 기준 1만9천236원으로, 3년 전인 1만6천615원 대비 15.8% 올랐다. 삼계탕은 1만6천346원으로 같은 기간(1만4천462원) 13.0% 증가했다. 최근 주유소를 다녀온 박용수씨(37·과천시 중앙동)도 셀프 논란에 의문을 제기했다. 퇴근길 셀프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주유한 박씨는 몇 분 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근무하는 또 다른 주유소를 발견했다. 차량에 기름까지 직접 넣어주는 모습에 가격표를 보니 방금 다녀온 셀프 주유소보다 1ℓ당 10원이 할인된 금액이었다. 인건비를 최소화한 셀프 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무조건 저렴할 것이라는 박씨의 생각은 무너졌다. 주유소사랑방주식회사 하주성 대표는 “보통 셀프 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한 것은 맞다. 하지만 (주유소) 운영 여건에 따라 적정 마진을 위해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업계의 오랜 과당경쟁에서 비롯된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영업이익률 하락을 조금만 감내하면 셀프 서비스 논란은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말고 서로 상생하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고물가 시대에 따른 높아진 인건비 등으로 셀프 서비스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셀프 서비스 논란 등은 여전히 불식하지 못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셀프 서비스는 1932년 미국에서 비싼 인건비 문제로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실시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 대형 유통마트에서 소비자들의 계산 편의를 위해 무인계산대가 처음 도입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점과 셀프 주유소 등으로 확산됐다. 무인점포도 매년 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경기도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018년 83만1천명에서 2019년 88만5천명, 2020년 89만1천명, 2021년 89만6천명, 지난해 93만6천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까지 확산되면서 ‘무인 셀프시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반면 제 값 주고도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불만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셀프 서비스와 관련된 시장에서 소비자 상담 건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셀프 빨래방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22.7% 성장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비자 상담 건수 또한 28건에서 87건으로 211% 급증했다. 5년간 셀프 빨래방 관련 총 상담 건수는 284건에 달했다. 키오스크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층의 불편이 뒤따른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7월 키오스크 이용 경험이 있는 20∼60대 총 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년간 이용 중 불편 또는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3명으로 절반에 달하는 46.6%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무인점포 및 키오스크의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 박탈감, 사회적 소외 문제 등이 부각되고 있어 관련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관 부처에 업종별 키오스크 기능 및 설계 표준화를 건의했고 조사 대상 사업자에게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층의 키오스크 접근성 개선을 권고했다”며 “고령 소비자의 키오스크 이용 미숙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본질 흐려진 셀프 서비스… 우선 인식부터 개선해야” 셀프 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만나 셀프 서비스가 우리사회에 던진 문제점 및 해결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Q. 셀프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음식점을 예로 보자. 물가가 치솟고 있다. 코로나19까지 터졌다. 이러한 악순환에 최저 임금까지 계속 올라 자영업자들은 비용적인 부분에서 압박을 크게 느끼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고, 생활비가 부담이 된지 오래다. 2인 이상 식사하면 지출비가 3만원을 훌쩍 넘는다.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입장은 서로 정반대다. Q. 논란을 부추긴 요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A. 우리나라는 자영업 비중이 엄청나다. 그만큼 치열하고, 이익에 있어 굉장히 예민하다. 영세한 곳도 많아 수익과 지출에 있어 균형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는 지불하는 액수 만큼 서비스가 뒤따르지 않는다고 느낀다. 값에 당연히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자영업자는 원가 및 인건비 등을 따졌을 때 제공되는 음식 또는 제품 가격에 서비스 값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영업자와 소비자 간 충돌하는 부분이다. 이해관계와 접근 방식이 다르다. 동상이몽이다. Q. 상생을 위한 대처 방안은 있나. A. 자영업 매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재방문이다. 소비자는 똑똑하다. 상품의 원가 등 모든 것을 대략적으로 잘 파악한다. 따라서 서비스 등 가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손님이 여럿 있다면 업주는 주변 상황을 고려해 가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고객이 재방문하도록 만드는데 있어 변화가 필요한지 스스로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고물가 시대지만, 주변 상권과의 비교를 통해 최소 한도에서 적정가를 맞추면 문제없을 것이다. 소비자는 여유롭고 폭 넓게 생각하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소비자가 음식점을 선택할 때는 음식의 맛, 가격, 위치, 인테리어,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다.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는 맛집의 경우 서비스가 셀프라 하더라도 음식에 대한 매력이 있어 사람이 몰린다.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 맛이 특출한 경우 스스로 셀프 서비스를 해도 불평 불만하는 고객들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맛있는 음식을 제공받는 것 또한 서비스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와 자영업자는 공생관계다. 각박한 사회 속에서 상호 협조적으로 상생하는 여유가 있어야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둔 가운데 나온 수능 출제 및 사교육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 “윤 대통령의 가벼운 입에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만 대혼란에 빠졌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파리로 출국 전 심심하셨나? 지금 뭐하자는 건가? 뭘 잘 모르면 제발 가만히 있기라도 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입을 가진 윤 대통령의 경솔하고 즉흥적인 ‘수능 난이도 발언’으로 수능 준비에 매진해온 학생과 학부모들의 시간과 노력을 송두리째 부숴버렸다”며 “대통령실과 교육부가 ‘쉬운 수능’ 취지는 아니라며 부랴부랴 진화하려고 하지만, 교육 현장은 이미 카오스”라고 성토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돌발적으로 튀어나온 ‘만 5세 입학’ 발언으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렸다”면서 “올해는 학생들의 인생이 달린 대입문제를 두고 튀어나온 윤 대통령의 ‘습관성 즉흥지시’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뜬금없는 폭탄을 터뜨려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 윤 대통령의 취미냐”고 힐난하며 “초등학교 입학연령으로 시작해 대학입시까지, 내놓는 발언과 지시에 제대로 된 검토와 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평소 교육에 관해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강 대변인은 “이것도 야당이 만들어낸 괴담이고 문재인 정부 탓이냐”면서 “국정 전반 문외한인 윤 대통령, 복잡한 교육 문제를 쾌도난마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 좀 하지 말라. 윤 대통령의 ‘즉흥 국정’으로 국민의 삶이 대혼란에 빠져있다. 모르면 제발 가만히 있길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질타했다.
수원시 조정 동호인들의 모임인 수원조정클럽(회장 김삼기)이 지역 유일의 대학팀인 경기대(총장 이윤규) 조정부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수원조정클럽은 16일 오후 2시 경기대학교 총장실에서 김삼기 회장과 경기대의 이윤규 총장, 김학권 비서실장, 이진주 조정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대 조정부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수원조정클럽은 매년 1천만원 씩 향후 10년간 1억원의 발전 기금을 경기대 조정부에 기부하게 돼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상생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김삼기 수원조정클럽 회장은 “평소 우리 동호인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조언도 해주는 지역 내 오랜 전통을 지닌 경기대 조정부를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유대감을 갖고 나가겠다”면서 “엘리트 선수들이 잘 돼야 우리 동호인들도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윤규 총장은 “수원조정클럽 회원들께서 본교 조정부를 위해 이렇게 뜻깊은 발전 기금을 마련해 지속 지원키로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학교에서도 조정부의 훈련 여건 개선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더불어 수원조정클럽에도 우리 선수단이 재능기부 등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인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를 여는 것에 대해 ‘윤관석(인천 남동을)·이성만(인천 부평갑) 두 인천출신 국회의원들 방탄에 앞장서놓고, 인천시민들 마주하기 부끄럽지도 않나”면서 맹비난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하라고 보내준 국회에서는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겠다며 ‘방탄’을 일삼더니, 선전선동의 ‘괴담정치’에는 참 열심인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비꼬았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인 윤·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무더기 반대표로 부결됐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염치없는 민주당의 괴담정치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국민에게 전가됐다”며 “지난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김기현 대표는 막연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상인들의 한숨을 마주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여론조작에 가까운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서고, 자신들이 피해를 준 어민을 지원하겠다며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기만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어제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부가 국가의 책무를 포기했다’며 ‘민주당이 수산업을 지켜내겠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온갖 비리와 굴욕외교, 괴담정치로 공당의 책무를 포기한 것은 민주당이고, 우리 수산업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도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태권도 수련을 통해 재활 의지를 키워온 ‘장애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잔치’ 제7회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배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17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60여명의 선수와 운영 요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져 개인전은 장애 유형에 따라 품새와 격파, 스피드발차기, 이동발차기에 걸쳐 기량을 겨뤘고, 단체전은 품새와 태권체조로 진행됐다. 어린이에서 부터 60대 어르신까지 폭넓은 연령대 참가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안태용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 이영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조승익 경기도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비롯, 각 시·군협회장과 협회 임원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안태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고 인격 수양과 삶의 활력을 키워가는 장애인 태권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굴하지 말고 더욱 자신감을 갖고 태권도를 수련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 태권도 축제 한마당인 이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으로 함께 어울리고, 이 것이 발전해 사회 통합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의 승패를 떠나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면 진정한 승자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서는 광명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동두천시와 부천시가 2,3위에 올랐다.
설립자의 나라 사랑 정신을 받든 을지재단 산하 을지대학교의료원이 병역명문가 가족들에게 각종 의료 혜택을 주고 있다. 17일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14일 경기북부병무지청과 협약을 맺고 병역명문가에 우대혜택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대전 을지대병원이 지난 3월 22일, 노원 을지대병원이 6월 1일부터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는 3대가 현역 군인으로 만기 제대한 가문을 말한다. 을지대 의료원은 명문가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종합 검진이나 수술비용을 할인해 주고, 일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을지대 의료원이 이같이 병역명문가를 예우하는 데는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박영하 박사의 나랑 사랑 정신과 군 복무와 관련한 가문의 특별한 배경에 있다. 박 박사는 1950년 6·25 당시 자진 입대해 군의관으로 일선 야전병원을 지켰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의사가 부족한 당시 환자를 그대로 두고 나올 수 없어 3년을 더 복무했다. 이후 의료인, 교육자로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사 최초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지난 4월에는 국립대전현충원 이달의 영웅으로 선정된 호국 인물이다. 부인 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 역시 당시 참전한 간호장교다. 부부가 모두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례는 의료계서 찾아보기 힘들다. 아들인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중위로 예편하고 손자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는 등 3대가 병역의무를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나라를 위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병역 명문가에게 우대혜택을 주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 병역명문가의 값진 용기와 헌신을 극진히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정보업무 담당 교사들의 고충이 크지만 하소연할 데가 없습니다.” 양평지역 정보업무 담당 교사들이 관리업체 기사, 과학정보실무사, 정보업무 등을 도맡고 있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교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업무 과다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하고 있다. 17일 양평교육지원청과 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학교 정보화시스템 관련 업무가 급증했지만 전문 인력은 태부족해 학교와 교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정보화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교사 등의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교육당국도 정보화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은 교육당국이 보다 세분화된 업무분장 지침을 마련하고 교사 인력풀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 인력 배치와 전문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 정보업무 담당 교사는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습관 조사 등 인성생활부 작성, 정보통신윤리 교육, 저작권 교육 등을 혼자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과 개인정보 관련 업무까지 맡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교사도 “유지‧보수예산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정보화 기기가 고장 나면 수리업체를 부르기도 쉽지 않다. 방학 때도 출근해 수리기사 역할까지 해야 했다”며 “수업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스마트패드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수리를 하지 못해 폐기 처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양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차지하고 있는 정보화 관련 비중과 중요성을 감안해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관심을 갖고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과 적극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