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참여자 모집

인천 연수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4~16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2023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4일 구에 따르면 대학생 행정체험연수는 일반모집 27명과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등 특별모집으로 7명을 추첨을 통해 모두 3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구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에게 행정 업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달 기준 연수구에 지역을 두고 있는 대학생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최근 2년간 행정체험연수에 참여한 일반모집 대상자는 제외한다.  선발 연수생들은 전공학과를 고려, 구청과 보건소·도서관 등에 배치해 행정사무보조와 민원 안내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연수 기간은 오는 7월4일부터 31일까지 20일이며 1일 8시간 근무한다. 구는 참여자에게 식대와 교통비를 포함해 1일 근무수당으로 8만8천960원을 지급하고 주휴수당은 별도로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연수 사업으로,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기회로 여겼으면 한다”고 했다. 

인하대병원, 인천 첫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인하대병원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 받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하대병원을 중증 소아 환자 전담의료기관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했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의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이다. 인하대병원은 앞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외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 인력폴을 바탕으로 지역안의 소아청소년을 진료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인천의 만19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는 총 48만1천682명이다. 이는 특·광역시 7곳 중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인천 지역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 받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문을 열고 소아전담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소안전문응급의료센터에 소아응급환자 병상 5개와 중증 소아응급환자 병상 2개, 소아 음압격리 병상과 일반격리 병상 각 1개씩을 마련했다. 또 소아 전용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이동감시장비 등의 필수의료 장비는 물론,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전문의 6명과 간호사 16명 등 전담 의료진을 확보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인천의 어련이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이 더 향상할 것”이라며 “부모님들이 어린 자녀들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 사용 314억원…정부, 1천865건 확인

정부가 국고보조금 집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1만2천여개 민간단체 1조1천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천865건(314억원)의 부정·비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4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결과 및 개선방안’ 브리핑을 통해 최근 3년간 1만2천여 민간단체에 지급된 6조8천억원 규모의 보조금에 대해 감사한 결과,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천865건의 부정·비리가 드러났더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현재까지 확인된 부정사용금액만 314억원으로, 국고보조사업이 '주머니 쌈짓돈'으로 전락함에 따라 내년 민간단체 국고보조금을 최소 5천억원 삭감키로 했다. 보조금 유용·횡령, 리베이트, 허위내용 기재 등 비위 수위가 심각한 86건은 사법기관에 형사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진행할 계획으로, 목적외 사용, 내부거래 등 300여건에 대해선 감사원에 추가 감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같은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민간단체 보조금부터 올해 대비 5천억원 이상 감축하는 구조조정으로 혈세 낭비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 수석은 "민간단체 보조금 사용에 부정·비리가 만연한데도 불구하고 지난 정부에선 민간단체 보조금이 2조원 가까이 급증했다"며 "불요불급한 사업, 선심성 사업, 관행적 반복사업 등에도 보조금이 지원돼 국민의 혈세가 누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재부와 각 부처는 민간단체 보조금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적발된 사업, 최근 과도하게 증가한 사업, 관행적으로 편성된 사업, 선심성 사업 등은 과감히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한다. 보조금을 수령한 1차 수령단체 뿐만 아니라 위탁·재위탁을 받아 실제 예산을 집행한 하위단체들도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에 전부 등록하게 할 계획이다.

인천 서구, 인구 60만 돌파 계기로 품격 있는 도시 만든다

인천 서구가 ‘인구 60만 시대’를 계기로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든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4일 “5천100만 대한민국 인구의 1%를 거뜬히 차지하는 서구가 한국을 움직이는 1%라는 생각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구는 1998년 1월 인천 북구에서 분구해 법정동 12개, 인구 15만4천명으로 출발했다. 27년 뒤인 2015년에는 인구 50만명을 달성하며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았고, 8년이 지난 2023년 4월 60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자치구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에 이어 2번째다.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어 ‘개건너’로 불렸던 곳, 나루터에서 배를 타며 오갔던 동네, 30만평에 달하는 땅에서 미나리를 키워 ‘미나리꽝’으로 알려진 곳이 기억 저편에 간직한 서구다. ‘상전벽해’의 도시 서구가 이제 다시 한번 도약을 시작한다. 강 청장은 “인구 10만명 도시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성과 창의력이 50만명 도시에서는 17배로 늘어난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인구가 5배 늘어날 때 다양성과 창의력이 5배만 증가하는게 아니라 훨씬 더 커진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변화를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곳이 바로 인구 60만의 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획인구 10만명을 넘어 11만명이 사는 청라국제도시에는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멀티스타디움 돔구장과 의료복합타운, 금융타운 등 대규모 인프라가 차례로 들어선다. 계획인구 18만명인 검단신도시는 최근 택지개발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해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미니신도시급인 루원시티 역시 루원복합청사와 소상공인 복합 클러스트, 인천지방국세청을 갖춘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가속도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구의 뿌리인 원도심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가좌동과 석남동 등 원도심은 서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데 묵묵히 제 몫을 한 ‘서구의 심장’이라는 설명이다. 구는 최근 주거환경과 문화복지 등 도시 인프라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재생사업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가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제물포 르네상스’와도 충분히 연계할 수 있다는 기대다. 강 청장은 “구성원의 매력이 어우러져 각자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의 권리와 의무가 균형을 이루며, 규모에 적합한 품격을 갖춘 서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서구는 모든 구민이 꿈꾸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음악과 예술·문학이 살아 숨쉬는 행복 도시가 될 것”이라며 “저와 1천500여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채·김택민, 전국체전 복싱 경기도대표 선발

김기채(수원시청)와 김택민(성남시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일반부 경기도대표로 선발됐다. 1차 선발전 우승자인 김기채는 4일 화성남부국민체육센터에서 제8회 화성시장배복싱대회를 겸해 열린 일반부 81㎏급 결승서 선현욱(광주시청)에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 전국체전 도대표가 됐다. 또 일반부 91㎏급 결승서 김택민은 김진기(수원시청)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1, 2차 선발전을 모두 우승해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으며, 52㎏급 류대현(성남시청), 56㎏급 이상구, 69㎏급 이채현(이상 김포시청), 75㎏급 박성주, +91㎏급 서순종(이상 성남시청)도 도대표로 뽑혔다. 한편, 고등부서는  52㎏급서 1차 선발전 우승자 한상혁(광주중앙고)이 최지영(팀케이복싱체육관)을 완파하고 우승해 도대표가 됐고, 64㎏급 유현진(성남시G스포츠클럽)도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 밖에 고등부 49㎏급 신예성과 56㎏급 윤이한(이상 경기체고), 60㎏급 한은혁(광주중앙고), 69㎏급 박규빈, 75㎏급 하태웅(이상 경기체고), 91㎏급 송유로(제이비복싱), 여자 51㎏급 서연주(용인대)는 2차 선발전 우승으로 최종선발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이민사120주년 태평양 횡단 요트 원정대 인천 도착 [포토뉴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이민 선조들의 항로를 거꾸로 거슬러 4일 오전 인천 앞바다에 도착한 태평양 횡단 요트 원정대가 손을 흔들며 중구 을왕동 왕산마리나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이민 선조들의 항로를 거꾸로 거슬러 4일 오전 인천 앞바다에 도착한 태평양 횡단 요트 원정대(왼쪽)가 중구 을왕동 왕산마리나항으로 향하고 있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이민 선조들의 항로를 거꾸로 거슬러 4일 오전 인천에 도착한 태평양 횡단 요트 원정대가 중구 을왕동 왕산마리나항에 입항해 인천출신의 유도열씨가 밧줄을 던지고 있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이민 선조들의 항로를 거꾸로 거슬러 4일 오전 인천에 도착한 태평양 횡단 요트 원정대가 중구 을왕동 왕산마리나항에 입항해 인천출신의 유도열씨가 마중나온 환영객과 인사를 하고 있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이민 선조들의 항로를 거꾸로 거슬러 4일 오전 인천에 도착한 태평양 횡단 요트 원정대가 중구 을왕동 왕산마리나항에 입항해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이민 선조들의 항로를 거꾸로 거슬러 4일 오전 인천에 도착한 태평양 횡단 요트 원정대가 중구 을왕동 왕산마리나항에 입항해 환영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원정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하와이와 사이판를 거쳐 92일만인 이날 종착지인 인천에 도착했다.

KB국민은행 정자동지역본부, 수원굿윌스토어와 환경정리·판매행사지원

KB국민은행 정자동지역본부(본부장 홍진선) 행복나눔봉사단(회장 이광원)은 지난 3일 수원굿윌스토어(원장 이일준)를 찾아 환경정리 및 판매행사를 지원했다. 올해 일곱 번째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지난해에 이어 KB국민은행 수원산업단지지점(지점장 박남진)과 경기도청점(점장 김정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박남진 지점장은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금과 집에서 보관중이던 옷, 신발, 물품 등을 전달했다. 김호겸 경기도의원(국민의힘·수원5)은 KB국민은행 직원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저소득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일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태주 KB국민은행 수원산업단지지점 팀장은 “집에서 보관중인 물건들을 수원굿윌스토어에 기부하니 장애인의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공제도 되는 만큼 앞으로 물건을 소중하게 보관한 뒤 꼭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굿윌스토어는 수원중앙복지재단(대표이사 고명진 목사)을 통해 장애인에게 차별없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단체다. 기증받은 물품을 되팔아 얻은 수익금으로 장애인과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주는 사랑, 섬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해병대 백호여단 장병들, 의식 잃은 50대 생명 구해

해병대 제2사단 백호여단 간부들이 김포시의 한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 후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백호여단에 근무하는 김경수 대위, 윤민영 중위, 김정윤 중위(진), 김재성 중사, 안용희 하사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2023년 화랑훈련에 대비한 지형정찰 임무 수행을 위해 이동 중 양촌읍내 주차된 차량 뒤에서 50대 남성이 누워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평범하지 않은 모습에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장병들은 즉각 운전을 멈추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남성은 입에 거품을 문 채 신체 강직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김 중위는 남성의 호흡을 돕기 위해 자신의 전투복 상의를 벗어 목 뒤를 받친 뒤 기도를 확보했다. 김 대위는 즉시 쓰러진 남성의 상의 단추와 하의 벨트를 풀어 혈액 순환이 용이하도록 한 뒤 다른 간부들과 함께 마사지를 실시했다. 김 대위를 비롯 김 중위, 김 중사, 안 하사가 돌아가며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한 마사지를 실시하는 동안 윤 중위는 남성의 의식 회복을 돕기 위해 대화를 계속 시도했다. 10여분이 흐른 뒤 남성의 의식이 차츰 돌아왔다. 김 대위 등 간부 5명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남성을 인계한 뒤 다시 차량에 올라 현장을 떠났다. 이들의 선행은 이후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이 해병대사령부 감찰실로 전화를 걸어 칭찬하면서 알려졌다. 김경수 대위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국군의 사명이라 배웠다”며 “전우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평소 응급처치법을 숙지·숙달한 것이 도움이 됐다. 저를 비롯한 전우들은 사명에 따라 응급조치 등 적절한 행동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