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여울시장이 고객이 찾고 싶은 문회관광형 디지털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특성화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반 조성에 나서면서다. 23일 가평군에 따르면 청평여울시장은 연말까지 국비 1억3천여만원 등 총 사업비 2억6천만여원이 투입돼 시장홍보 서포터스 운영, 고객 및 상인 노래자랑, 동행세일, 어린이 장보기 등 전국적인 시장으로의 도약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시장특화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전통시장 5대 혁신과제로 모바일 간편 서비스 도입, 교환환불센터 및 품질관리센터 운영, 청결프로젝트 등 결제편의·고객신뢰·위생청결 등 3대 서비스 개선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상인교육 및 조직 강화, 소방훈련 및 화재안내판 부착, 자동심장충격기 비치 등 상인조직 역량 강화 및 시장안전 관리를 통해 고객과 상인이 공존하는 생동감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서태원 군수는 “청평여울시장을 누구나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지역 내 아스콘 제조업체가 제기한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제20민사부는 아스콘 제조업체 A사가 시를 상대로 제기한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 반려처분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공장의 배출물질 조사 결과 오염물질이 검출됐고 민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안양시가 대기환경보전법 목적에 비춰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경기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 허가에 대한 불허가 처분을 건의한 건 합리성이나 정당성 등을 잃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 “불허가 처분 건의 후 악취배출시설 설치운영신고서에 대한 반려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사는 지난 2020년 7월 시가 경기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허가 신청에 대한 불허가 처분을 건의하는 등 권한을 남용하고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 반려처분’을 내려 공장 가동을 하지 못했다며 안양시와 주민 등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소송이 진행되는 오랜 기간 동안 힘든 시간을 겪어온 지역주민들에게 이번 승소 판결이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현재 상고장이 접수된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 반려처분 등 취소의 소’ 등 A사 관련 남은 소송에서도 행정의 적법성을 적극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A사가 ‘시의 지도·단속으로 고유한 업무를 하지 못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했다. 이어 지난 4월 행정소송인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 반려처분 등 취소의 소’에서도 “행정청은 사람의 건강이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두루 검토해 악취방지계획의 적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이에 관해 행정청의 광범위한 재량권이 인정된다”는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부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 합동의정연수 만찬장에서 동료 여성 의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을 했다는 의혹(경기일보 23일자 10면)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23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해당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A의원은 지난 22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부천시 여성총연합회도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의원에 대해 해당 여성 시의원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두례 회장은 “의장은 여성인권과 명예를 회복할 대책을 강구하고 빠른 시일 내 윤리위원회를 통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며 “민주당 지역위원장도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이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A의원에 대해 19일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22일 폭행과 성희롱, 성추행 등의 혐의로 원미경찰서에 고발했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런 가운데, 경기일보가 입수한 해당 식당의 CC(폐쇄회로) TV 영상 확인 결과, A의원이 이달 초 진행된 시의회 합동의정연수 만찬장에서 여직원 2명과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2명을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시의회는 연수에 참석한 직원과 피해 직원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 직원에 대해선 면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성운 시의회 의장은 “사무국 직원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되는 점이 있으면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A의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 “사실일 경우 최고 수위로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A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국제컨벤션고가 2023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고등부에서 3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산국제컨벤션고는 23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 서울 신정고를 접전 끝에 9대8로 제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일산국제컨벤션고는 1회말 4점, 2회말 2점을 내주면서 0대6으로 이끌려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일산국제컨벤션고는 3회초 5점을 뽑아 대역전의 서곡을 울린 뒤, 4회와 5회 각 1점을 얻어 7대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일산국제컨벤션고는 6회초 이지예, 김민주의 적시타가 터져 2점을 추가, 6,7회 1점씩을 따라붙은 신정고를 1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앞서 일산국제컨벤션고는 예선리그 첫 경기서 신정고에 3대6으로 패한 뒤, 이리 남성여고를 27대1, 서울 염광고를 19대0, 대구 구암고를 9대5로 꺾었고, 구암고와의 준결승 재대결서 7대4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허미진 일산국제컨벤션고 감독은 “2주 전에 있던 대회에서 서울 신정고에게 졌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연습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손가락 부상에도 아픔을 견뎌내면서 끝까지 열심히 했고 목표를 위한 마음이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인천광역시체육회가 경상남도체육회에 4대2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한채훈 의왕시의원(더불어민주당, 고천·오전·부곡동)이 대표발의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가 최근 진행된 의왕시의회 제293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로 통과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시책 수립 및 추진을 위한 시장의 책무 규정,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의무교육 실시,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과정에 피해 직원 보호 및 지원 규정, 비밀 준수 규정 등에 대한 사항이 담겼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발생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이 인정되면 피해 직원의 요청이 있을 때 시장이 근무 장소의 변경과 배치 전환 등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한 의원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공공기관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다수 발생하고 있다. 특히 뒤늦은 조치와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벗어난 일련의 행위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고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행위는 근절해야 마땅하다”며 “이러한 사례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교육 등 예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동국대 경제학과(학사)를 나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공공정책전공 행정학(석사)을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지역 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상익)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 위원장과 이은주 의원 등 학부모 및 구리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을 위한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지역협의체 회의에서는 도의회·학부모·지자체 관계자 등과 소통을 통한 1시군 1교육지원청의 필요성을 공유한 뒤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최상익 교육장을 비롯해 국장과 과장, 도의원, 학부모, 구리시 관계자, 학원장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향후 지역협의체는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구리교육지원센터와 함께 구리시만의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을 둘러싸고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이은주 도의원은 “구리교육지원센터 개소를 발판으로 구리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점차 증가하는 교육서비스 및 지자체 협력사업의 확대 등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에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지자체 등이 관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미리 위원장은 “남양주 3기 신도시 등으로 남양주시는 학교 및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어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일대일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육장은 “구리시는 인구 19만여명, 2만여명의 학생이 있어 타 시·군과 비교해 규모가 작지 않다”며 “앞으로 지역교육지원청은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여성공무원도 7월부터 남성공무원들처럼 숙직한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1천468명(3월 말 기준) 중 남성은 694명(47%), 여성은 774명(53%) 등으로 해마다 여성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 중 본청에서 근무하는 5급 이하 남성 243명, 여성 260명 등 503명이 당직을 서고 있다. 여성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직을 전담하고 남성은 평일을 포함해 주말과 공휴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숙직하고 있다. 일직은 주기가 평균 162일로 연간 2.3회로 5개월 정도에 한 차례지만 숙직은 평균 58일 주기에 6.5회로 두 달에 한번 꼴이다. 이 때문에 남녀 직원 간 당직 불균형이 갈수록 커지고 남성직원의 잦은 숙직에 따른 업무공백(대체휴무)까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에 7월부터 남녀를 통합해 일숙직근무를 하는 통합당직제를 시행한다. 당직을 3개월에 한번, 연간 3.9회 정도 하면 되므로 이전보다 남성 공무원들의 부담이 적어진다. 임산부나 출산 후 1년 미만 여성, 질병으로 당직근무가 어려운 공무원 등은 제외한다.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일직만 선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시행한 뒤 개선사항을 보완해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철도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시작한 23일 오후 도봉산-옥정선 1공구 현장에서 안전점검실태 전 1공구 현장의 현황을 건설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가 철도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시작한 23일 오후 의정부시 도봉산-옥정선 1공구 현장에서 경기도 철도건설과 관계자 및 안전점검실태를 나온 관계자가 점검을 직접 하고 있다. 이번 철도건설 현장 안전관리실태 점검은 누수, 배수, 환풍시설, 전기설비 등 우기에 대비해 30일까지 7개의 철도건설 현장을 점검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기동남권지사(지사장 김병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사 공동 여름나기 물품 지원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동복지시설 경동원에서 진행한 이번 봉사에서는 39명의 아동들에게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150만원 상당의 여름 잠옷을 지원했다. 후원금은 경기동남권지사 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나눔으로 발족한 ‘성남사랑회’를 통해 마련됐다. 아울러 물품 지원과 함께 아동들을 대상으로 물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물드림캠프’도 진행됐다. 물드림캠프는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수차발전기 만들기 등의 실습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김병수 지사장은 “나라의 보물인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한편 경기동남권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도 조세형 검거’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굵직한 사건들을 진두지휘한 용인동부경찰서 윤석엽 강력계장(56)이 23일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용인특례시청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윤석엽 계장을 비롯 수상자 8명이 참석했다. 1992년 8월 경찰공무원으로 임관한 윤 계장은 30년간 강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수사관’이다. 용인 경안천 토막살인 사건, 용인 역삼지구 도시계발지구 비리사건, 대기업 총수 프로포폴 상습투약, 대도 조세형 검거 등 굵직한 사건들을 담당했다. 윤 계장은 범죄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 치안 유지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상을 수상했다. 윤석엽 강력계장은 “용인동부서 소속 직원들이 함께 고생해 얻은 결실로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철저한 피해자 보호를 통해 용인 시민에게 신뢰와 공감을 받는 경찰이 계속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각 분야에서 용인 발전을 위해 힘써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지역사회 귀감이 된 수상자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난 198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거나 각종 재난·재해현장에서 투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에게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