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GREEN 부락산 걸으며... 스트레스 싹~ [2023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과 부락산 일원에서 20일 열린 ‘2023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충레포츠공원을 출발해 부락산 흔치휴게소를 돌아오는 4.3㎞ 코스에서 진행됐다. 올해도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 4천여명이 참여하면서 49만 평택시민의 대표 건강 축제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이후 첫 걷기대회인 만큼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이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대회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더불어민주당·평택시갑)·유의동 국회의원(국민의힘·평택시을),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도 참여해 시민과 함께 부락산 자락을 걸었다. 평택시체육회 G-스포츠클럽 우슈 시범단과 평택농악보존회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걷기대회 후 박상철 정다경 나소원 등 트로트 가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 추첨으로 스마트TV, 인터컨티넨탈호텔 숙박권, 화장품세트, 쌀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박종근 회장은 “우리의 나날을 연장하는 최선의 방법은 끊임없이, 그리고 목적을 갖고 걷는 것이라는 명언처럼 시민 모두 걷기를 생활화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스포츠의 가치, 건강한 삶과 행복한 삶을 슬로건으로 체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이렇게 매년 걷기대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화합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 온 소중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 등으로 다가가는 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순국 사장은 “올해는 신록이 우거진 부락산 자락의 숨결과 녹음을 맘껏 즐길 수 있게 준비했으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모처럼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시민 화합하는 지역대표 건강 축제” Q. 올해 시민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은. A. 마스크 없이 상쾌한 마음으로 평택의 부락산 일대를 함께 걸으며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펴고 5월의 푸른 녹음 속에 시민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참가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Q. 평택시민 모두의 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다. A. 해마다 개최해온 시민 건강걷기대회다. 지난 2021년엔 코로나19에도 시민의 염원으로 언택트 레이스로 진행될 만큼 대표 건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시민 모두 한자리에 모여 건강은 물론 하나로 화합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 Q. 시민 건강걷기대회 코스인 은혜벚꽃로와 부락산 등을 소개한다면. A. 은혜로는 봄이 되면 벚꽃으로 물든다. 벚꽃이 드리우는 그늘이 도로를 덮을 정도로 풍성하다. 아름다운 봄 전경이 입소문 나면서 많은 시민이 벚꽃이 필 때 찾고 있다. 부락산은 문화공원으로 조성돼 높게 뻗어 올라간 나무와 흙길 산책로가 멋지게 조성돼 있으며 숲 체험교실, 숲속 쉼터, 산림체험장, 하늘 숲길, 생활체육시설 등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Q. 송탄지역 명소를 소개한다면. A. 전국에서 송탄 햄버거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체험할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바로 ‘리틀 이태원’ 또는 ‘송프란시스코’ 등으로 불리는 신장쇼핑몰이다. 미군기지 앞에서부터 시작하는 약 300m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걸으며 쇼핑과 휴식을 적절히 즐길 수 있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시민 건강걷기대회에서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맑고 푸른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평택·오산·안성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의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에 이목이 집중. 추진단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들은 안전을 상징하는 반창고 등을 나눠주며 안전 의식을 북돋아. 또 ‘우리의 MBTI는 ‘SAFE’ 안전형입니다’라는 센스 있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도 함께 배포. 성윤희 안전보건공단 안전문화팀장은 “이번 홍보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일상 생활 속에서 안전문화를 내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 ○...지난 2020년 문을 연 평택시니어클럽은 현재 1천200여 일자리를 보유. 이들은 시장형, 공익형 등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위한 홍보 부스를 개설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장바구니를 지급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 주나리 과장은 “어르신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참여하면서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설명. ○...송탄소방서 구급대원 5명, 의용소방대 4명 등 대원들이 안전 부스를 설치. 이들은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진행하면서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순서 등 안전교육을 진행. 또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방화복과 안전모를 준비해 직접 입어보고 체험하도록 하면서 소방대원의 인형탈을 준비해 눈길. 나윤호 서장은 “여러 안전교육과 홍보로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혀. ○...청소년봉사단체인 한국레인보우NGO는 청소년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타투 스티커와 알록달록한 모스 탈취제를 준비해 눈길. 아이들은 별 모양, 하트 모양 등 마음에 드는 타투 스티커와 스탬프를 몸에 찍으며 웃음꽃.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는 이른 새벽부터 식혜, 파전, 잔치국수, 팝콘 등 시민 50, 60명과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제공. 이종안 회장은 “이른 새벽부터 조리도구를 챙겨와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날 수익금은 평택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한다. 시민 여러분이 우리의 음식을 먹고 행복과 건강 모두 챙겼으면 한다”며 미소.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시작 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중국 전통 옷을 입고 현란한 동작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우슈부터 시작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평택농악보존회의 길놀이까지 다양. 개회식 후에는 지역 가수가 참여하는 트로트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흥에 겨운 시간을 보내. 2023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공동취재=최해영·조주현·김은진·안노연·김정규기자

건보 인천경기본부, ‘세계 금연의 날’ 기념 에코 플로깅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안수민)는 지난 19일 안중근 공원 및 부천시청 일대에서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에코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Ploka upp)’는 뜻의 스웨덴어와 ‘달린다(Jogging)’는 뜻의 영어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을 말한다. 공단과 경기도, 부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치매인지 선별검사를 비롯해 혈압‧혈당‧스트레스 측정, AI피부나이측정, 금연돌림판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플로깅 종료 이후에는 수거된 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상품을 주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졌다. 공단은 오는 25일에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 및 건강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일에는 건강측정과 상담, 건강검진 안내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모바일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실시할 방침이다. 안수민 본부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생활 속 건강실천과 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고] ‘가정위탁 20년’ 모든 아이들 가정에서 자랄 권리 있다

5월22일은 ‘가정위탁의 날’이다. 친부모가정과 위탁가정 두 가정에서 내 아이와 위탁아이, 두 아이를 행복한 가정에서 잘 키우자는 의미로 가정위탁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정한 날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 이혼, 사망, 아동학대, 수감 등으로 친부모가 아동을 보호할 수 없을 때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합한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양육 및 보호하는 아동복지제도다. 법적인 자녀가 되는 입양과 달리 가정위탁은 아동이 동거인으로 위탁가정에서 함께 생활한다. 가정위탁사업은 1990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0년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가 최초로 시범 운영됐다. 2003년 전국으로 확대돼 16개 시·도에서 운영했고 현재 전국에 18개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운영된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0조에는 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아동은 국가가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모든 아동은 가정에서 성장할 권리가 있다’는 선(先)가정보호 정책을 펼치며 가정위탁보호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19년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며 아동권리 증진과 아동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6세 이하 학대피해 아동이 원가정(친부모)에서 분리될 때 시설이 아닌 위탁가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위기아동 가정보호 사업’을 시작하고 2022년에는 전문가정위탁제도를 국비로 지원해 전국적인 확대를 추진했다. 전문위탁은 학대아동, 영아, 장애아동을 전문자격을 갖춘 위탁가정에서 보호하며 아동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문위탁보호 아동 중 발달 지연이 있던 학대피해 아동은 위탁가정에서 보호로 안정을 찾으며 또래와 같은 성장을 보이고 있고 베이비박스에 유기됐던 영아는 위탁부모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하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가정위탁은 보호 대상 아동에게 안정된 가정을 제공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터전이 되고 있다. 이렇듯 모든 아이는 따뜻한 가정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다. 20세 성년의 나이에 들어선 가정위탁제도가 앞으로도 아동권리기반의 보호체계를 마련해 갈 수 있도록 제도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옹호 활동이 지속돼야 할 것이다. 더불어 부모가 보호할 수 없어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지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용인시청 우상혁, 日 골든 그랑프리서 2m29로 우승

용인특례시청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이 2023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육상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시즌 첫 국제무대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2m29를 1차 시기서 넘는데 성공해 2차 시기서 같은 기록을 넘은 조엘 바덴(호주)에 시기차서 앞서 우승했다. 세계육상연맹이 ‘콘티넨털 투어 골드 등급’으로 분류한 권위 있는 대회인 골든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이날 우상혁은 2m15를 패스한 뒤 2m20을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어 우상혁은 2m25도 패스한 후에 2m29에서도 1차 시기에 성공했지만, 2m32에 도전해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바덴은 2m29에 성공 후 개인 최고기록은 2m35에 도전했지만 1∼3차 시기 모두 실패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우상혁은 이번 시즌 2월 아시아실내선수권 2위(2m24)와 이달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2위(2m27)를 기록한 뒤 세 번째 도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일본에서 이달말까지 훈련하다가 이탈리아로 건너가 6월 3일 피렌체에서 열릴 다아아몬드리그 경기에 출전, 또한번의 금빛 도약에 도전한다.

주말에 인천지역 고속도로에서 잇따라 추돌 사고

인천지역에서 주말 동안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9명이 다쳤다. 21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1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인천대로 가좌IC 인근에서 택시와 승용차, 경찰차 등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경찰관 등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왕복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피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8시33분께 중구 율목동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항사거리-남청라IC 방향 1㎞ 지점에서도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여성 A씨와 B군(7), C군(5)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 3대는 차체 일부가 파손됐다. 또 같은날 오후 2시14분께에는 계양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노오지JC-인천공항톨게이트 방향 4㎞ 지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와 승합차 등 차량 3대가 일부 부서지고 20대 남성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KT 위즈 꿈품교실, 청각 장애아동 초청 행사

프로야구 KT 위즈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KT 꿈품교실’ 청각 장애아동을 초청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KT 그룹의 대표적인 ESG 경영활동인 ‘KT 소리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야구장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토대로 아동들이 소리를 찾아가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2003년부터 21년째 KT와 소리찾기 사업을 함께한 최재영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꿈품교실 아동, 관계자 30여명이 위즈파크를 방문했고, 이들은 경기전 빅또리와 함께 하는 그라운드 포토타임과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 양남초 이서후(9) 어린이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야구도 보고 그라운드도 밟는 특별한 경험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이미영씨는 “청각 장애아동을 키우시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청각 교육에만 집중하는데,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려 청각 장애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 위즈는 앞으로도 ‘KT와 함께하는 소리찾기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