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칸타빌 더 스위트’, 본격적인 분양일정 돌입

인천 검단신도시 중심인 원당동에 들어서는 ‘칸타빌 더 스위트’가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칸타빌 더 스위트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101㎡, 총 625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A 262가구, 84㎡B 181가구, 84㎡C 16가구, 84㎡D 154가구, 97㎡ 6가구, 101㎡ 6가구 등이다. 칸타빌 더 스위트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인근에 들어서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 개통이 이뤄지면 서울 김포공항역, 마곡나루역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단지 바로 앞에 창신초등학교가 있고, 원당중·고교가 도보 거리에 있다.  특히 칸타빌 더 스위트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평면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84㎡A, B, C타입은 침실2·3을 통합침실형으로 선택하면 침실, 스터디룸, 팬트리 구조 등 다양한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7일부터 시행되는 전매제한 완화 정책으로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며 "이는 검단신도시가 최대 3년의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메리트가 상당하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조성했으며, 14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8~10일 3일간이다.  인천

온몸 멍든 채 숨진 초등생 계모, 아동학대살해 혐의 전면 부인

12살 초등학생 아들을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계모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13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3)의 변호인은 “아동학대치사는 인정하나 아동학대살해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며 “피해아동이 숨지기 전까지의 학대사실이 담긴 ‘홈캠’이 증거로 제출돼 있는데, 처음부터 살해할 마음이었다면 증거를 치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진 피해아동의 일기에 ‘나 때문에 아기가 잘못됐는데도 엄마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안했다’라고 적혀 있다”며 “유산 때문에 피해자를 심하게 미워했다는 공소장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황장애와 가슴에 생긴 혹 등의 증상으로 자제력을 잃어 참혹한 결과가 일어났다”고 했다.  상습아동학대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 B씨(40)의 변호인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다”고 했다. 다만 “A씨가 어떤 학대행위를 할 때 피고인이 방임했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방어권 행사에 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12)을 50차례에 걸쳐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C군을 15차례 학대하고, A씨의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계모와 친부의 상습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학대로 성장기인 C군은 1년 만에 몸무게가 8㎏이나 줄었으며, 사망 당시에는 키 148㎝·몸무게 29.5㎏로 건강 및 영양 상태가 불량했다. 결국 C군은 온 몸에 멍이 든 상태로 숨졌다.

이건세 사랑방사람들 회장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이 외롭게 지내시지 않도록 꾸준히 돕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홀몸노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가정방문 및 돌봄 활동을 하고 있는 이건세 사랑방사람들 회장은 자신의 봉사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동구 화수2동 주민들과 지역 홀몸노인의 생활을 돕고 돌봄 문화를 확산하자는 뜻을 모아 사랑방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를 세웠다. 이 회장은 원도심인 화수2동에는 거동이 불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많고 고독사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이들을 돕기 위해 홀몸노인 돌봄 봉사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매주 17명의 사랑방사람들 회원들과 지역의 홀몸노인들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홀몸노인들과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함께 상의하고 있다. 가정방문을 통해 들은 홀몸노인들의 어려움들은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에 개선을 요청한다. 그는 이렇게 매주 23명의 홀몸노인들을 주기적으로 만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저희가 찾아가면 어르신들은 누구보다도 반갑게 맞이해주신다”며 “어르신들은 이야기가 많이 고프신 만큼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것만으로도 그 분들에게는 큰 행복을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회장은 구청 등의 돌봄 행정이 지역사회에 미치지 못할 때부터 돌봄 문화를 알렸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처음 돌봄 봉사를 시작했던 2013년에는 구청의 어르신 돌봄체계가 거의 없었다”며 “우리 단체가 한 발 앞서서 돌봄 문화를 알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근 단체 회원들과 함께 삶을 편하게 마무리하는 ‘웰다잉’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 한 어르신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저희가 방문을 한 덕에 병원까지 이송을 해드린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만큼 웰다잉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독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더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홀몸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봉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포부다. 그는 “올해로 10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지만 앞으로도 회원들과 의기투합해 더 많은 분들을 만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칫솔 갈아 흉기 만들고 수감 중 공무원까지 폭행한 40대 중국인

외국인보호소에서 흉기를 만들어 휘두르고, 출입국관리공무원을 폭행한 혐의 등의 40대 중국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정환 판사는 특수상해,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공용서류손상 등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A씨(45)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월9일 새벽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칫솔을 갈아 만든 흉기로 자고 있던 B씨의 눈 밑 부위를 여러차례 찌른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또 같은해 1월13일 화성외국인보호소 소속 출입국관리공무원 C씨가 자신의 소지품을 수색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있다. C씨는 당시 A씨가 무언가를 들고 침상 바닥으로 기어가는 것을 폐쇄회로(CC)TV로 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색했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해 4월 C씨 폭행 사건을 조사하러 온 경찰로부터 피의자신문조서를 제시받은 뒤 이를 찢기도 했으며, 그해 6월에는 수원구치소 내에서 샤워하고 있는 D씨에게 뜨거운 물을 뿌린 혐의도 받았다. 당시 A씨는 청소당번임에도 청소를 하지 않으려다 D씨에게 항의를 받고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죄질이 매우 나쁘고,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며 “일부 범행은 수감 중에 저지른 것이라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조사를 거부하는 등 불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공판기일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 불출석한 점, 피해자들의 피해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인천 중부경찰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유공 감사장’ 수여

경찰이 지역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활동을 벌여온 지역 건설업체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지역 건설업체 직원  박성욱 소장과 노재광 책임매니저에게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유공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건설 하도급업체들과 중부서 수사과장, 수사관들을 초빙해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박 소장과 노 책임매니저는 업무방해 및 각종 폭력, 갈취, 채용·건설기계 등 사용강요, 불법집회·시위, 보복행위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유형에 대한 현장의 주요 사례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인지하지 못했던 각종 불법행위들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법행위는 신고를 통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열어 경각심을 일깨워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생생국회] 최춘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 제출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은 경기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보장하고 북부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직할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의 인구는 올해 2월말 기준 1천360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5천155만명 중 약 26%, 즉 4분의 1이 경기도에 집중적으로 거주해 인구의 과포화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의 중심에 서울이라는 거대한 광역단체가 자리잡고 있어 격절 현상에 따른 광역행정 장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관청도 북부와 남부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등 사실상 분도가 이뤄져 있는 현실을 감안, 이제는 경기도를 분도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경기북부자치도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관할구역은 ▲고양 ▲의정부 ▲남양주 ▲파주 ▲구리 ▲포천 ▲양주 ▲동두천 ▲김포 ▲가평 ▲연천 등 11개 시·군으로 했다. 현재 경기분도를 위해 제출된 법안은 총 3건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을)이 대표발의한 ‘경기북도설치법’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이 대표발의한 ‘경기북도설치법’이다. 최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각종 현행법으로 중첩규제가 많은 곳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별도 분리 및 지원 육성을 통해 균형발전을 시급히 이뤄야 하는 곳”이라며 “경기북부자치도를 별도 분리 설치,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수도권 행정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차 개발·보급 가속화”…‘특화단지’ 조성 시동 건 화성시

화성시가 441만㎡ 규모의 미래차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13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경기도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 분야는 미래차다. 이번 공모사업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해 기술자립 및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정읍⸱양감면 일원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약 441만㎡를 특화단지 1단계로 신청했다. 향후 2단계 장기계획으로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우정도시첨단 일반산업단지까지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특화단지를 통해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등 자동차산업 구조 재편을 선도하고 있는 기아차와 함께 미래차 관련 산업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 기술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친환경 미래차 산업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허가 신속처리 및 산업기반시설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형물로 탄생된 양평 시골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

손주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아흔이 넘은 할머니 등 양평군의 한 마을 주민의 삶을 조형작품으로 형상화한 전시회가 열렸다.  양평군청 앞 광장에서 오는 5월 31일까지 ‘빛을 머금은 이야기’가 주민들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야기, 아올다’展과 연계돼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부작사부작 이음창작소’가 기획하고 양평문화재단과 양평군이 후원했다. 전시된 작품 아홉 점은 김성우 작가가 양평 오빈리 주민들의 삶을 형상화 했다.  김성우 작가는 오빈리에 체류하며 주민과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몇 편의 짧은 글을 작성한 뒤 글들을 철판에 새겨 조형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작품은 ▲서울에 있는 손주들을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아흔이 넘은 할머니 ▲부지런히 마을의 모든 일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장들과 부녀회장 ▲매일 구판장 앞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어르신들 등 마을 주민 열 한 명의 삶을 담고 있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군청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삶의 따스한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들이 많은 군민들에게 닿아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연희 큐레이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미술 전시를 통해 소시민들과 지역의 이야기도 유산으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