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생교육학습관(관장 윤재철)이 제1회 도서관의 날(4월12일)과 제59회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습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험·강연·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검정토끼’의 저자 오세나 작가와의 만남 △동화책을 활용한 코딩 체험 △직접 만드는 폴라베어 무드등 만들기 △독서빙고 챌린지 △봄맞이 플라워트리 △검은토끼의 해, 나의 독서 다짐 △그림책 원화전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23일 ‘세계 책의 날 및 저작권의 날’에는 세계 책의 날 기념 포춘쿠키 선물 나눔, 연체도서반납 시 대출정지를 해제하는 ‘연체풀러왔DAY’를 운영해 지역주민의 도서관 이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재철 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인 4월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 친구들과 학습관을 찾아와 책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가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관심 속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유승일)은 지난 10일 ‘2023년 양평 교육장배 육상대회’를 물맑은양평종합경기장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단절됐던 학생 대상 육상대회의 부활을 알리며 더욱 성대하게 개최됐다. 양평지역 내 18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 총 404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80m·100m·400m·800m 계주, 멀리뛰기, 높이뛰기, 공던지기 등의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용인에서 열리는 경기도교육감배 육상대회에서 양평군 대표로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가 그동안 기량을 펼칠 기회를 찾지 못했던 숨은 스포츠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단됐던 행사가 시작되는 만큼 각 학교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선수를 선발해 참가했고, 특히 대회 당일 각 학교의 학생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부분의 학교장이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삼삼오오 경기장을 찾았다. 물맑은양평종합경기장의 넓은 운동장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우수 학생과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 모두가 즐겁게 봄날의 체육 축제를 즐겼다. 또 지역의 유관기관도 이 행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매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체육축제로 만들어가기로 다짐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교육장배 육상대회가 교육감기 선수 선발뿐만 아니라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미래 인성교육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육상 선수층을 확대하는 평생 체육으로서의 육상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망한 체육 인재의 조기 발굴을 통해 맞춤형 체육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주춧돌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일 교육장은 “양평 교육장배 육상대회의 부활을 통해 모든 학생이 즐겁게 운동하고, 스스로 선택하며 평생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애호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2023년 양평교육은 스포츠 클럽 및 다양한 분야의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을 통해 코로나 19 이후 약화된 학생들의 신체적 역량을 높이고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체육환경을 만들어 모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래교육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체험 중심의 융합예술교육 실현을 위해 ‘예술교육가와 교사가 함께하는 오픈 클래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 클래스는 최근 이틀에 걸쳐 도내 초·중·고 교사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에 있는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열렸다. 수업에서는 학교 연계 예술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예술체험 수업 공유 및 질의응답, 융합예술교육의 지향점 토론 등이 이뤄졌다. 경기학교예술창작소의 학교 연계 예술체험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한 감각·체험중심의 예술체험을 즐기며, 예술가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이다. 교사들은 △미디어아트 △큐레이팅 △뮤지컬 △전통 퍼포먼스 등의 전문예술가 수업에 참여하며 학교 교육과정 연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교사들은 융합예술교육을 위해 지역 예술가와 연계한 전문예술 수업과 학생들의 예술 잠재성을 키울 수 있는 교사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오픈 클래스는 예술교육가와 교사가 교육을 중심으로 만나 예술과 미래교육 역량을 연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추구하는 융합예술교육의 가치와 효과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 공간 구축과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공으로 학교 밖, 문화 소외 지역 학생들의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 매산초등학교(교장 정기영)가 과학행사 주간을 설정해 학년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창의력 고취를 위해 마련했으며, SW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교구(태블릿PC, 로봇, 드론 등) 및 특별실(미래창작실) 등의 교육 환경을 적극 활용해 교육의 효과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1~2학년은 태블릿PC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체험과 창의과학마술 공연 관람을 했고, 3~4학년은 지니 봇을 활용한 코딩 프로그램, 5~6학년은 드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밖에도 빛의 회절 현상을 이용한 홀로스펙스 체험, 소리의 원리를 이용한 소리팽이 만들기, 자석을 이용한 LED 로봇 만들기, 파스칼의 법칙을 이용한 공기 대포 만들기 등 직접 손으로 만들며 과학의 원리를 알아가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정기영 교장은 “과학행사 주간의 학년별 다양한 융합형 창의 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사회를 대비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 천일초등학교(교장 이택숙)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향상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작가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배우는 장을 마련했다. 천일초는 올해 경기도교육청의 ‘감성이 꽃피는 예술학교 학교 갤러리 학교’로 선정될 만큼 학생들의 예술적 교양 향상과 이를 통한 심미적 역량 강화에 적극적인 곳이기도 하다. 천일초의 ‘도서관 아틀리에 시즌2’는 매월 다양한 주제의 명화 아트프린팅 액자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또 작가의 예술적 삶과 작품 설명을 통해 학생들에게 심미적 감성 지수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은 ‘우리 학교 예술가를 만나요’를 주제로, 천일초 교장이자 서예가인 고은 이택숙의 ‘스며듦과 여백’ 주제의 서예 5점, 문인화 8점, 원본 작품을 전시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슨트 수업과 먹 체험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도슨트 수업은 고은 작가를 직접 만나 작품 설명과 나라별 먹의 종류, 낙관 등 수묵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마련됐으며, 학급별로 진행했다. 체험활동으로는 화선지에 먹의 농도에 따라 다르게 번짐과 스며듦을 구현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아침마다 교문에서 즐겁게 맞아주시던 교장선생님께서 서예와 한국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인지 몰랐다”며 “수업 시간에 붓으로 쓱쓱 그렸는데 멋진 작품이 되는 것도 신기했고, 우리 한국화와 서예가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택숙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다양한 예술 작가를 만나고 그림을 즐기며 서로 공감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인 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학교 문화 예술교육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맞춤형 교육과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통합해 제공하는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늘봄학교 80개교를 선정해 시범운영에 나선 상태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늘봄학교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과대·과밀학교형부터 소규모학교형, 지역사회 연계형, 일반 학교형 등 다양한 모델을 발굴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모델별로 43학급 이상의 과대·과밀학교형은 20개교, 일반 학교형은 48개교,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형은 6개교, 지역사회 연계형 6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 프로그램이나 운영 형태 역시 각 학교에서 필요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초1 희망학생과 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1 에듀케어 집중 지원과정이 있다. 이는 입학 초기 적응 기간인 3월에 운영하는 늘봄학교로 신체 놀이활동, 조작 활동, 창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에 목적을 두고 코딩이나 생명과학 등 초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형 프로그램과 클레이, 토털공예, 치어리딩, 방송댄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아침돌봄과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오후돌봄, 방과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되는 틈새돌봄, 오후 5~7시 운영하는 저녁돌봄까지 학교별 사정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와 밀착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권역별·유형별 네트워크 운영, 늘봄학교 추진 과제에 대한 지원 방안 협의, 학교 행정업무 경감사례 공유 등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25개 교육지원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네트워크를 구축, 권역별 책임 담당제를 운영했고 4개 유형별 특징을 고려해 밀착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과대·과밀교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1학기 에듀케어 확대 운영과 돌봄 거점시설 구축,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방과후교실 시설 구축, 강사 연결, 디지털 학력 향상 ‘하나더’ 프로그램 우선 지원, 지역사회 연계교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안내했다.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내실화하고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경기도만의 늘봄학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다가오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농촌 인력 수급’에 손을 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시, 파주시 등 도내 8개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올해 필요로 하는 농업 인력은 총 29만명이다. 지난 2021년 3만명에서 지난해 14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최다 수치다. 농촌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일손이 부족해진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인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인력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최근 ‘2023년 농업분야 인력수급 지원대책’을 마련, 인력수급 집중 관리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 입국 제한으로 감소했던 외국인 근로자를 역대 최대인 3만8천명 배정하고, 1개월 미만의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인력을 지난해 190명에서 올해 990명으로 확대했다. 경기도 역시 광역 단위의 ‘공공 인력중개센터’를 올해 1월까지 개소하고 지역 단위의 인력수급을 총괄, 농촌인력중개센터와 협력·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공 인력중개센터의 설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농업분야 공약이다. 하지만, 도는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공공 인력중개센터의 설치를 백지화했다. 현재 경기도내 농촌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농작업에 지원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농촌 근로인력을 중개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 총 3개이지만 모두 국비가 100% 투입되는 정부 사업이다. 반면, 도는 농촌 인력 수요를 맞추는 자체 사업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도내 75세 이하의 은퇴자·주부 등을 도시농부로 육성해 농가에 투입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경북도는 도시의 유휴인력과 농가를 연결해주는 ‘도농상생 일자리 채움사업’을 추진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의 대책을 세웠다. 강원도 역시 외국인 근로자에 조립식 주택과 언어소통 도우미, 의료혜택 등을 지원할 계획으로, 경기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김포시, 여주시, 안성시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기로 해 경기도만의 공공 인력중개센터는 예산 문제 등으로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농가에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버스정류장에서 하교하던 여중생들을 상대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한 3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께 성남시청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중생들이 보는 가운데 하의를 내리고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서로 복귀하던 중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들은 버스정류장에서 A씨의 행동을 목격하고 곧바로 검거했다. 확인 결과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안양동안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충남 예산경찰서에 강제추행 혐의로 각각 지명수배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A씨의 신병을 동안경찰서에 인계했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가득찬 교정에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함께 꿈꾸고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세계가 원하는 인재, 인재가 원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학교. 2006년 문을 연 수원외국어고등학교(이하 수원외고·교장 강길자)는 탁월한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 언어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협력해가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눈과 세상을 품는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세계적인 인재가 자라는 곳, 수원외고는 학년별로 영어과 3학급, 러시아어과·일본어과·프랑스어과 각 1학급, 중국어과 2학급 등 8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외고는 처음 영문명으로 ‘Suwon Foreign Language High School’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외국어(Foreign Language)’에 담긴 배타성을 줄이고 포용적이고 넓은 관점에서 ‘세계어(World Languages)’를 배워 글로벌 인재로 나아간다는 뜻을 담아 ‘Suwon Academy of World Languages(SAWL)’라는 교명으로 변경하고 글로컬(글로벌+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걸음을 걷고 있다. ■ 탁월한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 향상 위한 프로그램 다양화 수원외고는 외국어 친화적 학습환경 조성 및 교육과정 운영으로 전문가 수준의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 신장과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지녔다. 우수한 교사진과 원어민 교사들이 힘을 모아 ‘세계가 원하는 인재, 인재가 원하는 교육’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 수원외고는 모의 국제기구 활동부터 영어뉴스 제작 및 창의지성 스피치포럼, 러시아&CIS 시장진출 전략, 러시아 문화예술 캡스톤 디자인, 일본문화 심리비교 프로젝트, 일본 문화 예술제, 프랑스어권 문학 콘퍼런스, 프랑스 시 심층 포럼, 중국학 심층연구 학술제, 중국 인문학 독서 논술 포럼 등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수원외고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해외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교류 행사 역시 올해는 미국,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등과의 실질적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 창의융합인재 육성 만전... 글로컬 인재 육성 선도 수원외고는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미래사회 속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로 선정돼 거의 모든 교사가 자신만의 수업 온라인 콘텐츠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인문과학 융복합 아카데미, 인문학과 코딩 융합 수업, AI 모델 탐구 콘퍼런스 등 깊이 있는 인문학 고전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수원외고는 ‘정답’이 정해져 있는 수업 대신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교육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발표수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역량과 수업 내용과 관련된 보고서 작성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교육을 익힐 수 있는 수업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이뤄가고 있는데, 내실있는 대학 입학 실적은 물론 각계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전통 있는 명문학교의 위상 역시 이 같은 교육 이념에서 출발한 성과다. ■ 학생 주도 활동 활발... 지역사회 연계 통한 인재 육성 수원외고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율성을 기르고 더불어 성장하는 건강한 인재로 나아간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는 셈이다. 학생들은 이 같은 수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더 나은 사회를 꿈꾸며 친구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서로에게 배운 것들을 토대로 성장해 가고 있다. 더 나은 수업 방식을 고민하면서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여 전문성과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까지 교육공동체의 열정이 고스란히 학교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성장 역시 놓치지 않았다. 수원외고는 유네스코 거점학교로 영어 그림책 만들기 봉사부터 캄보디아 에코백 보내기, SAWL 주니어 영어 캠프, 더 아카데미 수업 등의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또 수원화성문화재의 가치 계승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통해 미래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각종 예술동아리와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 문화적인 역량을 갖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교육 역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는 단순히 어학 능력만을 갖춘 인재가 아닌 진정한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강길자 교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지가 담긴 교육 철학이기도 하다. 인터뷰 강길자 교장 “다양성 배우고 존중 받는... 건강한 세계시민 키울 것” “자신과 공공의 행복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지닌 건강한 세계시민을 육성해 가겠습니다.”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발전 방향 고민에 여념없는 강길자 수원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은 자신의 교육 지향점이자 학교의 교육 지향점이기도 한 건강한 세계시민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수원외고에 부임한 그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이 가장 컸다고 했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역동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수원외고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 교장은 “부임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원외고의 전통적인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그 속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외국어 교육이나 심층적인 인문 사회 교육, 수학 미적분 및 과학 선택 교과의 확대, 코딩교육 등 ‘글로컬 창의융합 인재 육성’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강 교장은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벚꽃길과 광교산 자락으로 지나는 산책로를 바라보며 학생들과 함께 그곳을 거닐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늘 고민하는 인물이다.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열정적인 배움의 의지를 갖춘 아이들이 혹여 힘들어하진 않을까 감사하는 마음과 서로를 위해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방법을 익히길 바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 교장은 “수원외고의 교육 지향점, 더 넓은 세상을 향해라는 교훈부터 함께 꿈꾸고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통한 세계가 원하는 인재 양성과 인재가 원하는 교육이라는 비전이 탁월한 교육적 안목이자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교 교육 공동체 구성원과 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면서 더불어 나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이 존중받는 건강한 교육, 배움과 가르침이 즐겁고 행복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물리적, 정서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4개 권역의 광역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이 늦어지면서 인천에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13일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역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를 했다. 이날 박수영 ㈔한국화학안전협회 교수는 앞으로의 소각장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인천의 쓰레기 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오는 2026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까지 남은 기간을 역산한 결과다. 박 교수는 “소각장 건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와 시공 등만 해도 최소 4년 이상 걸리는 만큼 2026년까지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라고 했다. 이어 “인천시와 각 군·구가 소각장을 유해시설이 아닌 지역의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주민협의체와 협의해 주민지원기금 등 인센티브를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부터 불연성 폐기물 분리수거가 이뤄져 소각용량 및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도록 시 등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는 각 군·구가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방안도 나왔다.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는 “부평·계양구는 협상카드를 찾은 뒤 부천시와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며 “미추홀·연수·남동구는 합동으로 송도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동구 및 옹진군에 대해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입지를 최종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서구·강화군은 청라소각장 증설 및 강화도 소각장 재가동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달호 인천시 자원순환과장은 “행정적인 절차를 포함해 소각장 설립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각장 설립도 필요하지만 발생량 자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날 군수·구청장 등이 정치적인 이유 등을 내세워 광역 소각장을 반대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해권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나오는 합리적인 대안을 최대한 집행부가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집행부 및 주민 등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시의회의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 김대중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이장수 남동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선임회장, 이지용 경기일보 기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