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어린이 식습관 개선 위한 교사 집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천 미추홀구가 어린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최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체험관에서 ‘우리 아이 편식 예방을 위한 텃밭 채소 키우기’를 주제로 교사 집합 교육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사 집합 프로그램에는 아동복지시설 40곳의 담당자 45명이 참여했다.  구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텃밭 가꾸기 활동이 어린이 편식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또 아이들이 채소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도 소개했다. 이어 텃밭 채소와 친해질 수 있는 편식 지도 방법과 다양한 텃밭 채소 심기 방법을 안내했다. 어린이를 위한 텃밭 모종과 교육자료를 지원해 현장에서 텃밭 영양교육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는 “텃밭 작물을 활용한 이번 영양교육 활동 내용이 현장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다”며 “교육 활동책과 텃밭 작물을 활용해 아이들이 바른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해 보겠다”고 했다. 정현정 미추홀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한 어린이의 편식 개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이번 교사 집합교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 등 도시철도망 신규 노선 타당성 분석

인천시가 인천 지하철 3호선 등 새로 추진하는 노선에 대한 타당성 분석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최근 9억7천만원을 들여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026~2035년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민선8기 공약사업인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논현 연장·주안~송도선, 영종트램, 제물포~연안부두선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시는 2040인천 도시기본계획의 송도검단선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인천지하철 1호선 대곡·김포연장, 인천 2호선 검단 산단~강화 연장, 서울지하철 7호선 검단 오류역 연장 등을 검토한다. 이어 시는 용역에서 검토한 노선에 대해 교통현황 분석과 장래 교통수요 예측, 중장기 건설계획, 교통수단 연계 체계 구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금조달 방안과 투자 우선순위를 분석한다. 우선 시는 이들 노선의 경제성 B/C값 분석을 기준으로 가용 재원과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한다. 기준은 B/C값이 0.7 이상이거나 종합평가 AHP값이 0.5 이상이다.  특히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 내 경제성이 부족한 종전 노선을 조정해 제물포르네상스와의 연계 및 단계별 추진전략을 검토한다. 시는 계획안이 만들어지는 대로 국토교통부와의 사전 협의에 나선 뒤 시민 공람·공청회, 시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승인 받을 예정이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민선8기 주요 개발사업과의 연계와 원·신도심간의 균형 발전을 중심으로 시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했다. 

인천 공원서 초등학생 폭행한 70대 검거

인천 연수경찰서는 연수구 옥련동 한 공원에서 한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하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A씨(7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5분께 연수구 옥련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생 B군(11)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군에게 다가가 “내가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했고, B군이 말을 듣지 않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A씨가 저지른 업무방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 다른 사건 9건도 추가로 확인했다. 당시 A씨는 피해자들의 부모에게 욕설 등을 해 모욕하기도 했고, 이와는 별개로 무전취식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5월에도 공원에서 초등학생을 학대했고, 지난달에는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때리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을 과시하고자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인천 옥련시장 등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시장 상인들 사이에선 ‘해병대 할아버지’로 악명이 높았다. A씨는 과거에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A씨 관련 신고 이력만 20건이 넘는다. 경찰은 옥련시장 상인 30명으로부터 엄벌 탄원서를 직접 받았고, 구속영장 신청 때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여죄가 있으면 추가 피해자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 했다.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사건 공범 1명 추가 확인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영장이 신청된 3인조 일당 외에 또다른 공범이 범행 준비단계에 가담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사건 예비단계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20대 A씨(무직)를 살인예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 지난 1월 피의자 황모(36)씨로부터 피해자 B씨(48)를 살해하자고 제안받은 뒤 미행 단계에 가담했다가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황씨로부터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한 대 사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A씨는 황씨, 또다른 피의자 연모씨(30)와 함께 B씨를 따라다니며 감시했으며 납치·살해 시기를 엿보다가 지난달 중순께 범행에서 손을 뗐다고도 진술했다. 한편 B씨를 납치·살해한 황씨, 연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한 이모씨(35)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씨는 3인조 중 유일하게 B씨와 면식이 있다.  경찰은 A씨 이외에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씨 등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B씨를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한 뒤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고 현재 수서경찰서 유치장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