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 도중 도망간 초등학생 딸을 쫓아가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40분께 봉담읍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딸 B양(10대)이 있는 방문 틈 사이로 흉기를 넣었다 뺀 혐의다. 그는 B양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B양 친구는 B양으로부터 “아빠와 싸우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112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집 청소를 하지 않는 B양을 훈계하던 중 B양이 화를 내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나쁜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문을 여느라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A씨와 B양을 분리조치한 상태다. 추후 A씨와 B양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임시조치 등 추가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유정복호(號) 민선 8기 인천시가 공직사회 혁신에 드라이브를 건다. 시의 주요 정책을 성과 중심으로 평가·관리해 공직사회에 업무적 책임성을 높이면서 조직의 능률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가 부족했던 만큼, 공직사회의 업무 추진 동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성과우수자 인센티브 부여로 적극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근 ‘2023 시정업무평가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탁월한 직무 전문성과 창의성으로 혁신업무를 추진한 실무공무원을 발굴, 포상하기 위해 ‘5급 이하 혁신업무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8기의 새로운 행정수요와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공직사회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민선 8기의 주요 공약과, 시장지시사항 등을 성과평가제도와 연계 관리할 예정”이라며 “부문별 성과평가시스템 제도화를 통해 평가의 신뢰성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민 관심도 높은 정책·현안 분석‧평가 시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현안이 발생하면 단기간에 정책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관리시스템 개선을 통한 실적 추적관리 및 점검 기능을 강화한다. 시는 과제별 추진현황 등에 대해 수시 점검이 가능하도록 정책현안회의에 안건을 다시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부진사항에 대한 관리에 나선다. 시의 자체 평가항목은 시민체감도가 높은 사업, 부진사업, 다수인 민원 사업 등이다. 시는 이를 이행률, 난이도, 노력도 등으로 구분해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시는 이를 통해 부실 우려 및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업 등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규모가 큰 대형사업, 사업 장기화 우려사업에 대한 정책방향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5급 이하 공무원, 혁신업무 포상 시는 5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정책도 도입한다. 창의적 사고로 정책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을 이끄는 공무원’을 발굴해 평가한다. 시는 이를 통해 개인의 책임성과 전문성 등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열심히 일하며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기 진작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평가 결과에서 개인 패널티는 적용하지 않고, 성과우수자의 인센티브만 부여한다. 시의 평가 대상은 5급 이하 팀장 및 담당자들이다. 시는 부서평가 기본 배점기준과 개인평가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별도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우수성과자에겐 실적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인사포인트 또는 국내·외 시찰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시는 우수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평가 결과를 공유하면서 전 직원의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등 새로운 공직 가치를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정책부문별 과제에 대한 점검·평가 시는 공약사업에 120대 공약 400개 세부실천과제에 대한 평가를 추진한다. 특시 시는 홈페이지 등에 분기별로 공약 이행사항 등의 공개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이 보기 쉽도록 ‘완료’, ‘이행후계속추진’, ‘정상추진’, ‘일부추진’ 등으로 나눠 평가한다. 시는 선거공약(외부평가)과 시민제안공약(내부평가)으로 나눠 평가하며, 한국매니페스토 평가 SA등급 달성과 모든 공약의 실천과제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시장지시사항에 대해 체계적·효율적 관리에 집중한다. 시는 시장지시사항을 관련 부서 등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파, 모든 직원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부서별로 시민중심의 실천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는 이 밖에도 주요사업 기술부문 점검·평가도 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공약 연계 주요사업의 현장점검·관리로 사업 정상추진을 유도하고, 중점 사업 대상기관과 유기적 업무협의 및 조정을 통한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 시정혁신과제 및 산하 공공기관 평가 시는 지속적으로 시정혁신과제 추진을 통해 비정상·불합리·비효율화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대상은 앞서 시정혁신단에서 마련한 36개의 과제다. 시는 분기별로 추진상 문제점을 찾아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반기별로 이뤄질 중간·종합보고회에서는 난제 극복 방안과 시민체감 성과 등을 내놓는다. 특히 시는 공공기관 CEO 경영성과 평가를 통해 지방공기업의 업무혁신을 이뤄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우선 5곳의 공사·공단과10곳의 출자·출연기관에 경영성과(공공기관 혁신) 지표를 신설하고, 기관별로 시정핵심과제와 CEO의 역점사업에 대해 평가·관리한다. 시는 이들에 대한 성과관리 결과를 앞으로 시가 공공기관 혁신 평가기준을 만드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이학규 시 평가담당관은 “성과평가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다. 이어 “이를 통해 민선 8기가 창의·혁신의 공직사회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실질적인 시정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평가제도 모니터링을 거쳐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일당 3명이 구속됐다. 또 경찰은 이들과 범행을 모의헀던 추가 공범 1명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 구속영장 발부...강도살인·사체유기 등 혐의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강도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모씨(35)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이씨 등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영장실질 심사에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 유치장을 가장 먼저 나온 황모씨(36)는 납치·살해 동기나 공범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연모씨(30)과 이씨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향했다. 다만 황씨만 법원에 도착, 법정으로 들어가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이들에게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피해 여성 A씨(48)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35분께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황씨와 연씨는 각각 주류회사 직원, 무직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특수부대 출신으로, 황씨는 대전 일대에서 조직폭력배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A씨와 일면식도 없던 관계였다. ◆ 감시·미행에 범행도구까지 미리 준비 이들은 2~3개월 전부터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개발 금융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A씨로부터 금품을 빼앗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가 A씨를 지목한 뒤 황씨에게 범행을 제안했고 황씨가 연씨에게 또다시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황씨는 대학 동창이며 황씨와 연씨는 배달대행업을 하면서 알게 됐다. 또 이씨는 범행 도구, 숙박업소, 금전 등을 제공했다. 이씨의 사주를 받은 황씨와 연씨는 A씨를 미행하기도 했으며 이들 3명은 시신 매장 장소까지 사전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씨는 “납치·살해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며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납치 신고 접수 35시간 만인 지난 31일 오전 10시45분께 성남 모란역사에서 연씨를 체포한 뒤 오후 1시15분께 황씨를 성남 수정구의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모처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 가상화폐 빼앗으려 범행...금전 거래 등 추적 한편 경찰은 이들이 A씨의 가상화폐를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청부살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수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이씨와 A씨가 가상화폐 투자로 형사사건에 연루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씨는 A씨와 함께 2021년 2월 서울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던 B씨를 찾아가 가상화폐를 빼앗으려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씨와 A씨는 투자한 가상화폐가 폭락하자 B씨가 시세조종을 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었다.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2020년 A씨가 일하던 코인 회사에 투자해 8천만원 손실을 받고, 이후 해당 회사에 잠시 일한 적이 있다"며 "이듬해 A씨가 자신의 이씨의 요구에 따라 2천만원을 지원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씨와 A씨 외에도 투자자 16명이 B씨를 협박, 1억9천만원의 가상화폐를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모두 주범 C씨가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이씨는 공동공갈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에 송치됐으나 A씨는 혐의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 ◆ 경찰, 살인예비 혐의로 공범 1명 추가 입건 경찰은 이들 3명 외에 추가로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했던 공범 1명을 살인예비 혐의로 입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대 남성인 공범 D씨(무직)는 경찰 조사에서 황씨로부터 피해자 A씨를 살해하자고 제안받았다고 진술했다. D씨는 또 황씨가 "A씨에게서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한대 사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뒤 피의자 연씨와 함께 렌터카 등을 이용해 A씨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던 중 지난달 중순께 범행에서 손을 뗐다고도 했다. 경찰은 황씨, 연씨로부터 함께 범행을 준비한 공범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 D씨를 특정한 뒤 조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혐의가 구체화되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D씨 외에도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사이버 전문 인력을 지원받아 가상화폐를 둘러싼 용의자 등 관련자들간 금전거래, 피해 여성과의 관계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씨 등 3명의 신상공개도 검토 중이다.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일 브리핑에서 “구체적 범행 동기 및 경위, 공범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한 뒤 신상공개위원회를 거쳐 공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천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한 개동이 불에 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3분께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의 2층짜리 창고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창고 관계자들은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불로 창고 1천858㎡가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또 소방당국은 오후 1시2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회장 오수영)는 지난 1일 장흥면 한국보육원을 찾아 치킨 20세트를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권순남 협의회 부회장과 재활용업체 뉴선우개발 대표인 이경미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원생들은 모처럼 치킨파티를 즐기며 얼굴 가득 미소를 띠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권순남 부회장은 “우리 주변을 한 번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밝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수영 회장은 “매년 한국보육원을 찾아 기부하고 있는데, 자주 찾아오지도 못해 미안하다”며 “원생들이 오랜만에 치킨파티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4년만에 열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에 지난 1~2일 10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악산과 청계산자락 사이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은 숨은 벚꽃 명소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 간 열리지 못했다. 한국마사회가 개최한 이번 벚꽂축제는 9일까지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과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 등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기마 퍼레이드, 승마단 장애물 시범 등도 즐길 수 있다.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몽골로 향하려 했던 60대 몽골인의 수하물에서 실탄 100발을 발견, 경찰이 수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6시 26분께 미국 워싱턴DC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경유해 몽골로 이동하려던 몽골 국적의 60대 남성 A씨의 수하물에서 22구경 권총탄 100발을 발견했다. 공항 경비 실무자가 A씨의 수하물에 대해 X-Ray 검사를 하던 중 실탄을 발견했다. 당시 2개의 상자에 실탄 50발씩이 각각 들어있었다. A씨는 당시 대한항공(KE004)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후 공항 보안 검색 요원의 신고에 따라 공항경찰단과 국군방첩사령부, 공항 폭발물 처리반(EOD) 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합동조사를 했다. 당시 조사에서 A씨는 “전기기술자로 몽골(총기 허용국)에서 사격연습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구입했다”며 “미국에서 산 실탄을 몽골로 가져가는 것이 뭐가 잘못이냐”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실탄을 압수한 뒤, 그를 몽골로 돌려보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달 10일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621편 기내에서 승객이 9㎜ 실탄 2발을 발견, 지난달 16일엔 환경미화원이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5.56㎜ 소총탄 1발을 발견하기도 했다.
3일 오전 11시 51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과 붙어있는 한 식당 건물 1층 틈에서 연기가 나면서 처음 불이 발생한 뒤, 뒷편에 있는 지상 14층 높이의 극장 건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아직 극장 건물 외벽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건물에 있던 시민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건물 내부로 진입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인 낮 12시2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22명을 긴급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자세한 상황은 확인 중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 건물 내부 주불 진화하고 잔불 정리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아직 극장 건물 내부에 남아있는 시민이 있는지 등을 수색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FTA활용지원센터의 명칭을 인천FTA통상진흥센터(이하 인천 FTA센터)로 변경하고, 다양한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인천FTA센터는 수출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인천FTA센터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신통상 이슈와 관련한 소통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FTA 컨설팅 및 전문 상담 분야도 확대한다. 센터는 명칭 변경 이후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과 ‘FTA 수출통상 컨스터마이징 컨설팅’을 신설해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할 방침이다. 인천FTA센터는 수출 보조 기업이나 영세기업의 수출역량을 높이고, 무역서류 작성과 품목분류 사전심사·FTA 모의검증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FTA센터는 오는 5월 중고자동차 수출상담회를, 9월에는 뷰티앤 코스매틱 수출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9월에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앞서 인천FTA센터는 지난해 FTA컨설팅 및 전문상담에 788곳을, 교육 및 설명회에는 824곳을, 수출 마케팅 분야는 31곳 등 총 1천643곳의 기업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인천FTA센터는 교육 및 설명회를 통한 실무자의 원산지 관리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FTA 관련 이론부터 원산지 증명서 신청법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인천FTA센터 관계자는 “인천지역 기업들이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글로벌 수출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경쟁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프로야구 KT 위즈가 ‘전통의 명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첫 주중 야간경기 3연전을 펼친다. KT는 5일 오후 6시30분 KIA와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 모두 개막 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기 위한 기선 제압을 벼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엄상백과 메디나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1일 LG와 개막전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를 바탕으로 화끈한 타력을 선보이며 11대6으로 승리한 KT는 다음날에는 시즌 첫 연장 혈투 끝에 9대10으로 석패했다. KT로서는 이날 초반 2대9의 열세를 딛고 극적인 9대9 동점 상황을 만들었으나, 막판 타선이 침묵해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서 KT 타선은 강한 2번 타자 강백호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알포드,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를 중심으로 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활발한 타력을 선보였다. 다만 두 경기서 불펜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영건’ 박영현과 베테랑 김재윤 등 마무리 투수는 든든했지만, 팀 불펜의 중심인 주권과 김민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중간 계투진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강철 KT 감독은 “중간 계투진을 제외하면 선발진과 마무리, 타선 모두 안정됐기에 큰 걱정이 없다”라며 “LG와의 경기서 나타났듯이 6, 7회를 버텨주는 것이 관건이다. 주권과 김민수가 돌아올 6월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KIA전이 시험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맞설 KIA는 지난 주말 원정 개막 시리즈에서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인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승1패의 성과를 거뒀다. 개막전서는 선발 김광현 등 SS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1점에 그쳤으나, 2차전서는 활발한 타격으로 9점을 뽑아 4점 차로 승리했다. 다만 KIA는 국가대표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김도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것이 아쉽다. 한편, 홈 개막 경기서 KIA와 1승1패로 반타작에 그친 ‘디펜딩 챔피언’ SSG는 롯데 자이언츠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첫 주중 3연전을 통해 상승세에 재시동을 건다. SSG는 탄탄한 선발진과 타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불펜 마운드가 불안한 것이 과제다. SSG와 맞붙는 롯데는 FA를 통해 포수 유강남과 유격수 노진혁, 안권수 등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필승조 불펜 마운드가 불안한 것이 문제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어서 SSG와의 유통업체간 맞대결서 누가 웃을 지 관심사다. SSG는 오원석이 선발로 나서고,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