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제로 운영됐던 평택시 교통약자(장애인) 콜택시가 다음 달부터는 예약 없이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평택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수탁 운영 중인 평택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즉시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키로 해서다. 해당 서비스는 차량 이용 요청 시 주변에 위치한 차량이 즉시 배정되는 방식으로 전화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콜센터 평일 운영 시간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교통약자의 의료권 보장을 위해 진료 목적으로 평택 밖으로 가려는 이용자와 심야시간 이용자는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예약이 없으면 일반 목적으로도 관외 편을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현재 총 49대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2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즉시콜 시범 운영을 통해 기존 선착순 예약 방식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체코를 제물로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B조 3차전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4⅔이닝을 1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침묵하던 ‘빅리거’ 김하성이 솔로포 두 방을 터뜨려 체코에 7대3으로 승리했다. 1승2패가 돼 조 3위로 올라선 한국은 실낱 같은 8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1회말 공격서 한국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건우가 우중간 2루타와 실책으로 무사 3루를 만들었고, 이어 김하성이 3루 뜬공으로 물러섰으나, 이정후의 적시타와 강백호, 박병호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토미 현수 에드먼의 유격수 앞 강습 2타점 적시타로 5대0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말 김하성이 이번 대회 9번째 타석서 솔로 홈런을 쳐 6대0으로 달아났다. 이후 박세웅의 호투 속에 안정적인 리드를 지켜가던 한국은 7회 초 2점을 내준 후 7회말 김하성이 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한국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이용찬의 폭투로 1점을 더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13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양평에서 1천마리 이상의 개를 굶겨 죽인 엽기적인 동물학대 사건이 빚어진 것과 관련, 주민들이 피의자 엄벌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평 개 집단학살사건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양평대책위)’는 지난 10일 군청 앞에서 '동물학대 근절을 위한 번식장 전수조사 촉구 주민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개 사체 위에 또 다른 사체가 있는 현장은 참혹 그 자체였다.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해도 최고 징역 3년이나 3천만원 미만의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는 현행 동물보호법은 강화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1천마리가 넘는 생명을 죽인 피의자에게는 1천배 이상의 벌이 내려져야 한다. 상업적 목적이 없어졌다고 늙고 병든 개를 버린 이들도 모두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며 피의자와 피의자에게 단돈 1만원에 개를 버린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촉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고현선 활동가는 “번식장 관리감독을 지자체가 해 달라. 펫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강아지공장은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오민희씨(42.여)도 “군이 유기동물보호소에 근무하는 직원 수를 늘려 다시는 양평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물구조활동가의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이용녀씨는 “10년 전 경상도 경매장에서 수십마리가 뒤엉켜 망속에 갇혀 있었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게 가슴아팠다”며 “마지막까지 고통속에 숨을 거두거나 개고기집으로 팔려나가는 일이 없도록 번식업체를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평대책위는 이날 ▲최악의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양평군청의 대국민 사과 ▲동물생산·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남은 동물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 등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개와고양이를생각하는모임, 동물권행동 카라, 우리지역연구소 등 동물보호단체도 함께 했다. 한편 개 굶겨 죽임 사건은 지난 4일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 나선 주민이 동물권단체에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초 죽은 개가 300~400마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주택에서 발견된 개 사체 수가 1천200마리 가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개들을 번식업자로부터 마리당 1만원을 받고 데려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구속했다. 양평군은 발견된 개 사체 1천200여구를 4일에 걸쳐 소각했다.
부천시가 유기 반려동물을 개발제한구역 내 무허가 공간에서 임시로 보호하고 있어 동물보호센터 건립이 시급하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유기 반려동물의 임시보호를 위해 동물병원 3곳을 지정 위탁하고 있지만 유기 반려동물 중 대형 개는 기존 동물보호센터로 위탁 운영되는 동물병원 규모가 작아 위탁을 맡지 않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시는 궁여지책으로 작동 부천자연생태공원 뒤편 시 소유 개발제한구역에 무허가로 수년 전부터 가설 건축물(비닐하우스)을 짓고 버려진 대형 개 10여마리를 임시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해당 임시보관소가 정식 동물보호센터가 아닌 점을 감안해 인근 산 등산객들로부터 개 짖는 소리와 냄새 등 민원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비닐하우스 외부는 검은 천으로 둘러싸 내부를 볼 수 없게 해 겉으로는 동물보호소가 아닌 평범한 비닐하우스처럼 꾸며 놓았다. 이 때문에 버려진 대형 개들은 햇빛조차 보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되고 있으며 정식 동물보호센터가 아니어서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은 엄두도 못 내는 등 동물복지도 저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시만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동물보호센터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장소 선정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반려 동물 수가 꾸준히 늘면서 유기 동물도 증가하고 있어 지자체 차원에서 유기 반려동물을 관리할 수 있는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 A씨(34·부천시 오정동)는 “인구 80만이 넘는 대도시에 직영 동물보호센터 하나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반려동물은 계속 늘고 유기 동물도 증기하고 있어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하루빨리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 개만 임시보관소가 보호하고 있으며 수의사가 수시로 돌보고 있다”며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의회와도 예산 확보 공감대가 형성돼 조만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대성동마을에 복무했던 군인은 되고 주민들은 제외시킨 건 잘못입니다.” 12일 오후 2시께 파주시 보훈회관 내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파주시지회사무실. 이곳에서 만난 김상래씨(77·미2사단 민사과와 대성동마을 근무), 박기수씨(79·미2사단 38보병대 DMZ 근무), 김동구 대성동마을 이장(58) 등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행법상 고엽제 피해 지원은 군인과 군무원만 인정한다”며 “대성동마을 근무 군인은 되고, 민간인은 인정받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성동마을에 거주했거나 거주 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피해 실태를 조사해 상응한 보상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고엽제 피해에서 민간인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며 DMZ 고엽제살포 50여년 만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DMZ 일부 지역 고엽제 살포로 당시 군복무 중이던 한국군과 카투사병(미군에 근무하는 한국군 요원) 등은 후유증을 인정받아 치료 등 지원을 받고 있지만 고엽제 살포지역에 거주했던 대성동마을 주민은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성동마을은 정전협정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북한 기정동마을과 함께 1953년 8월3일 남방한계선에 조성됐다. 원주민 180여명이 거주한다. 미국 보훈처는 1967년 9월1일~1971년 8월31일 DMZ 일부 지역에서 근무했던 예비역에 한해 고엽제 노출을 인정한다. 주한미군이 DMZ 일부 지역 고엽제 살포를 조사한 ‘식물통제계획 1968’ 에 따른 조치다. 고엽제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계 제초제로 노출 시 제2형 당뇨병 등 20개 질환을 유발한다. 정부도 1967년 10월9일~1972년 1월31일 남방한계선 인접 지역서 근무한 군인·군무원만 고엽제 노출 피해를 인정한다. 민간인은 제외다. 대성동마을 출신으로 유일하게 카투사병으로 차출돼 대성동마을 민사업무를 담당했던 김상래씨는 이 같은 정부 조치에 따라 제대 후 50년인 지난 2021년 첫 혜택을 봤다. 그것도 정부 고지가 아닌 미2사단 동료였던 박기수씨의 도움을 받아서다. 김씨는 “대성동마을 근무 당시 작전상 이유로 DMZ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고엽제를 살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50년 만에야 병원치료 등 혜택을 보고 있으나 당시 대성동마을 친구나 후배 등 민간인 피해는 인정받지 못했다.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김동구 이장도 “원주민들이 70세를 넘기지 못하고 작고해 늘 그 이유가 궁금했다”며 “고엽제살포지역이다. 피해 실태 전수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지난 1993년 한시법으로 ‘고엽제 후유증 등 환자 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인천 서구는 최근 ‘2040 서구 환경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중·장기 환경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2040 서구 환경계획은 지역 환경에 대한 모든 분야를 총괄하는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구는 종합계획에서 과거 환경보전계획 이행평가, 상위계획, 환경특성조사, 지역주민의 환경의식 등 기초자료를 분석한다. 구는 이를 토대로 환경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정의를 고려한 사회·경제부분의 통합계획과 공간환경구조를 구상한다. 이번 주간보고회에는 도시·환경 분야 계획수립협의회 자문위원과 관련부서가 참여해 환경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도시계획과 환경계획 간 주요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구는 앞으로 주민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종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분야별 계획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정책 간 연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역 현안과 환경 여건을 분석해 서구만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담은 최상위 환경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 범계중이 제4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2년 연속 전 종목을 석권하며 최고의 전력을 과시했다. ‘명장’ 은경수 코치가 이끄는 범계중 B팀은 12일 경북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중부 4인조전서 김우진·이건우·김민석·조재익이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5천340점(평균 222.5점)을 기록, 범계중 A팀(5천178점)과 청주 금천중(5천135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범계중 우승의 주역인 김우진은 개인종합서 4천221점(평균 234.5점)으로 팀 동료 여승윤(4천204점)과 홍재권(4천114점)에 앞서 우승, 첫 날 개인전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앞서 범계중은 첫 날 개인전서 김우진이 6경기 합계 1천452점(평균 242.0점)으로 같은 팀 여승윤(1천385점)과 이남균(구리 토평중·1천378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전날 2인조전서는 홍재권·여승윤 조가 2천918점(평균 243.2점)으로 역시 팀 동료 이건우·김우진(2천729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범계중은 지난해 강지후(현 평촌고)가 대회 전관왕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남중부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 더욱이 개인전과 2인조전, 4인조전 모두 1·2위를 차지했고, 개인종합서는 1~3위를 휩쓸었다. 은경수 범계중 코치는 “2년 연속 전관왕에 오르게돼 아이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다른 팀들에 미안하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항상 인성을 갖춘 선수로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중부 개인종합서는 신효인(양주 백석중)이 3천919점(평균 217.7점)으로 강수정(구리 토평중·3천718점)을 201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개인전서는 강수정이 1천362점(평균 227.0점)을 기록해 신효인(1천318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2인조전서는 오지수·김시은(경기 광주 광남중) 콤비가 2천553점(평균 212.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제도 개편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승자 독식 특성에다 사표가 절반에 가깝다는 단점을 지녔습니다. 선거 대표성과 효능성 회복을 통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도 선거제도 개정은 절실하다는 겁니다. 복잡한 각론에는 현직 국회의원의 정치 생명 등 많은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언론인클럽은 선거제도 개정 시한인 4월을 앞두고 ‘바람직한 선거제도 개편 방향은?’을 주제로 100분 기자방담을 개최합니다. 경기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일시: 2023년 3월 15일(수) 오전 10시 ■ 장소: 경기문화재단 3층 강의실 ■ 주제: 바람직한 선거제도 개편 방향은? ■ 주최: ㈔경기언론인클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산소가 훼손당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경북 봉화군에 있는 부모 묘소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이런 사실을 알렸다.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땅속에 파묻힌 돌에 생(生), 명(明) 등의 한자가 적혀 있다. '生' '明' 뒤의 흐릿한 한자는 하나 있는데 민주당측은 '殺'(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한자 이름에도 '明'이 들어간다. 이 대표는 사진과 함께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냐"며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르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적었다. 또 이 대표는 봉분 위에서 몇몇 사람이 봉분을 다지듯 뛴 것처럼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장 확인 결과, 묘소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구멍이 나 있었고 한자로 적혀 있는 돌이 2개 꼽혀 있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1986년 12월 부친의 묘를 이곳으로 옮겼으며 2020년 3월 모친을 합장했다. 이 대표는 부모 묘소의 주위에 구멍을 뚫고 돌을 박아넣는 등의 훼손 행위를 지난 9일 오후 숨진 전형수 전 비서실장의 빈소를 찾기 전에 전해들었다. 이 대표의 모친 기일은 지난 10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추가 글을 올리고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는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내 제거하기로 했다"면서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표 부모 묘소에 대한 테러,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묘소마저 공격하는 패륜적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테러에 주술적 수단까지 동원되었다는 점이 경악스럽고 대한민국이 다시 무속인들이 횡행하는 전근대 시대로 회귀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야당 대표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금도가 있다"면서 "고인이 되신 부모의 묘소를 테러한 것은 사자에 대한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은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을 수도권의 범주에서 제외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의 ‘수정법 개정안’ 제출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0년 7월 접경지역을 수도권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제출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다. 현행 수정법은 수도권 범주에 서울·경기·인천 전 지역을 일괄적으로 묶으면서 지난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연천·가평·강화·옹진 등 4곳도 현행법상 같은 수도권 규제를 받는다. 이들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의 상황은 비수도권 낙후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연천은 면적의 9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며, 수정법에 따른 규제로 지역 낙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 성장 동력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 더해 수도권 규제라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연천·가평 등 열악한 환경의 인구감소지역이 지리적으로 서울시 인근에 있다는 이유로 수도권 규제를 받는 것은 역차별”이라면서 “국가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해온 연천군 주민들의 삶이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