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환절기 호흡기·피부질환에 좋은 음식은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며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봄 환절기는 건조한 날씨가 특징인데 이 경우 코, 편도 등 점막이 말라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십상이다. 이 밖에 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어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환절기에 좋은 음식을 3가지를 살펴봤다. ■ 생강 '천연 감기 치료제'로도 불리는 생강. 강력한 항염증 성분이 함유돼 환절기 감기와 추위를 막는데 최고다. 섭취 시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이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키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성분이 있어 감기 등 증상에 효과적이다. 차로 마시면 기관지염에 효과적이다. 설탕과 생강을 1:1 비율로 섞어 2주간 보관 뒤 뜨거운 물에 타 먹으면 맛있는 생강차를 마실 수 있다. 대추·장어와 궁합이 좋아 함께 먹으면 건강에 좋다. ■ 마늘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해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감기와 몸살 증상이 보일 때 따뜻한 마늘 차를 만들어 먹으면 큰 도움이 된다. 마늘 한 쪽을 작게 자르거나 잘게 다진 후, 끓는 물에 간생강과 다진마늘을 넣고 15~20분간 끓인 후 10분간 우려낸다. 단맛을 원한다면 천연 레몬즙 또는 꿀을 넣어주면 좋다. 양고기나 삼계탕과 좋은 조합을 이룬다. ■ 강황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인 강황 뿌리에서 나오는 향신료다. 인도 카레의 필수 재료기도 하다. 강황의 주요 활성 성분은 커큐민인데, 커큐민은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이 뛰어나다. 항염증제, 항산화제, 향균제, 해독제, 소화기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아연, 비타민B, 철분이 풍부해 암세포 성장을 예방하고 관절염, 천식, 습진 및 염증성 장 질환과 염증 질환에도 탁월하다. 생강, 검은 참깨, 마늘, 고구마, 블루베리, 커리 등과 궁합이 좋다.

안철수 “12일 대표 뽑자…결선 가야 국민 관심 끌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성남 분당갑)는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 4일 “국민의힘 당대표는 8일이 아니라, 12일에 결정돼야 한다”라면서 결선투표행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일 안철수·김기현의 진검승부 결선토론을 보신 후, 당대표를 결정해야 한다. 안철수를 결선투표로 보내야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선투표에 가면 온 국민의 큰 관심을 끌면서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말 중요한 이유는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를 성급하게 뽑을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칫 큰 흠결이 드러날 수 있는 후보를 당대표로 뽑으면 총선 전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거나, 만에 하나 그대로 유지된다고 해도 총선 참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철수와 김기현 두 사람만 남는다면, 누가 총선 승리에 적임자인지 판단할 수 있다“라면서 “누가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기만 하는 후보인지, 누가 윤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대표인지 판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나흘 동안 모바일·ARS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10∼11일 결선투표를 치르고 오는 12일 당대표를 최종 결정한다.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못 얻을 때 안 후보가 결선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 두고 북한 "북침 사전연습" 맹비난

한미 군 당국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FS)' 연합연습을 앞두고, 북한은 매체들을 총동원해 "북침을 노린 사전연습"이라며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올해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두고 "북침을 노린 사전 연습성격을 띠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규모적 전쟁 연습을 연속적으로 감행해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자위적 국방력을 굳건히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올해 대규모 육해공군무력을 동원해 벌릴 각종 북침전쟁연습계획들을 버젓이 공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 악화하고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에 더욱 짙어지고 있는 긴장상태와 전쟁위험은 전적으로 반공화국 압살을 노리는 미국과 그에 추종해 북침야먕을 실현하는 남조선괴뢰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책동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한미에 책임을 물며 비난했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전날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번 연습기간 한미는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이상 수준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3호선 연장·아주대병원 건립”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 건의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수도권 전철 3호선 조기 확정과 아주대병원 조기 건립 등 20개 숙원 사항을 파주시에 건의하고 나섰다. 4일 파주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 등에 따르면 시와 운정연 등은 최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운정신도시 현안 사항으로 교통·교육·문화·행정관청 신설, 친수환경 조성, 경제 부문 등 20개항에 대해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김경일 시장은 이번 간담회에 이례적으로 김영수 도시발전국장, 김지숙 문화예술과장, 이성호 미래협력관 등 과장급 20여명과 실무진 등을 참석시켜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운정연은 간담회를 통해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조속 확정, 대곡~소사선 운정신도시 연장, GTX-A 노선 운정역환승센터 및 문화공원 랜드마크 조성, 대중교통 신설 노선 확충 등을 요청했다. 각종 행정기관 건립도 요구했다. 최근 분동된 주민센터 건립, 커뮤니티센터 부지 활용, 운정보건소·소방서·우체국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조속 이전, 운정청소년수련관 조기 추진 등도 건의했다. 경제와 관련해선 롯데세븐페시타 부지 내 대형 복합쇼핑몰 및 농수산물유통센터 조속 추진, 운정테크노밸리 내 첨단산업 유치,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및 바이오 기업 유치 등도 요청했다. 교육·문화공간격차 해소도 주요 의제로 등장했다. 운정신도시에 태부족한 초·중·고교 신설 및 확충 등은 물론 대형 복합문화공연장 추진, 운종호수공원 조성, 소리천 일대 수질 개선과 음악분수 개선,  빛조형물축제·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동시 개최 등도 건의했다. 이 외에도 파주메디컬센터 내 아주대병원 조기 건립, 운정신도시 유보지 내 주택 공급 철회와 자족시설 유치 촉구, 공원시설 개선 등도 요청했다.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운정신도시가 살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에 계속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운정신도시가 자족도시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내부 비난·공격, 상대진영 바라는 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4일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을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것(공격, 비난)은 상대 진영이 가장 바라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간질에 유효한, 전혀 사실과 다른 명단까지 나도는 것을 보면 작성 유포자가 우리 지지자가 아닐 가능성도 커 보인다”면서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민생을 방치하고 야당 말살에 몰두하는 정권을 견제할 동력은 약해진다. 이럴 때 가장 미소 짓고 있을 이들이 누구인지 상상해달라”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뜻하는 은어) 관계자를 찾으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 대표가 입을 연 것이다. 강성지지자들로 인해 불거질 수 있는 내부갈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우리 당 몇몇 의원님들에 대한 명단을 만들고 문자폭탄 등의 공격을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제명요청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시중에 나와 있는 명단은 틀린 것이 많다. 5명 중 4명이 그랬다고 해도 5명을 비난하면 1명은 얼마나 억울하겠나. 자신이 한 일도 아닌데 누명을 당하는 심정…누구보다 제가 잘 알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배제의 정치는 결코 통합의 정치를 이길 수 없다고 믿는다. 네거티브가 아니라 포지티브로, 억압이 아닌 긍정의 힘으로 더 많은 지지를 획득 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이 잘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지 검사 독재정권이 벌이는 무도한 수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더 많이 알려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져야 검사독재정권과 더 결연히 맞설 수 있다. 저도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 패션코드에 대거 선정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들이 2023 F/W 패션코드와 서울패션위크에 대거 선정됐다. 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열리는 2023 F/W 패션코드는 국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 26명이 선정돼 공동부스관 수주상담회를 진행하고 6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에 참가한다. 이어 15일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부터 개최해온 국내 최대 패션행사로 이번 시즌에는 올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며 서울컬렉션 2명, 트레이드쇼 8명 등 총 10명의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5층에 자리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시설로 지역 내 섬유기업과의 시제품 제작,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쇼·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은 지역 내 섬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며 섬유산업과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김대성 디자이너(키모우이)는 지역 섬유기업인 대아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생산한 누빔원단 블루종을 2023 S/S 파리트라노이 전시회에서 선보여 유럽 바이어들에게 많은 오더를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장윤경 디자이너(쎄쎄쎼)의 해외 오더 제품은 80% 이상이 양주시·경기도가 생산한 원단으로 양주지역 봉제업체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이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와 우수한 지역 섬유기업 제품들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중농협, 이용범·이계필 후보 확정… 전·현직 대결 [3·8조합장 선거 격전지]

오는 8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운동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평택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RPC을 1개 시군에 1개소로 제한키로 하면서다.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과도한 경쟁 방지와 경영 개선을 위해 RPC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택시도 지난해 RPC 통합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등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평택엔 RPC 3개소와 벼 건조저장시설(DSC) 1개소가 있다. RPC를 통합하고 지역 농협이 출자를 통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면 개별 농협이 쌀을 판매할 때보다 이점이 있다. 통합 시 농협별로 시설을 운영하지 않아 시설투자 비용이 분산되지 않고 마케팅 차이로 인한 농산물 판매가 차이도 해결할 수 있다. 다만 평택은 이미 3개 권역 별로 농협이 통합돼 있어 RPC 통합의 효용성이 낮다고 분석된다. 또 평택 내에서도 생산 지역에 따른 쌀 선호도와 품질 차이가 있어 RPC 통합으로 지역구분이 사라지면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올해처럼 쌀값이 폭락할 경우 통합 RPC의 적자가 이를 출자한 농협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결국 조합원인 농민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기준 조합원 7천483명으로 경기도 내에서도 선거인 수가 가장 많고 평택지역 쌀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다루는 안중농협으로선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안중농협 조합장 후보 모두 RPC 통합을 두고 논의의 필요성은 인정했으나 정부의 1시군 1RPC 원칙에 대한 명확한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표하진 않았다. 재선에 나선 현 조합장 이계필 후보(62)은 “3월8일 이후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조합장들과 통합 RPC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밝혔다. 다시 도전장을 낸 전 조합장 이용범 후보(67)는 “평택처럼 쌀 생산량이 많고 추가적으로 RPC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은 통합의 이점이 크지 않고 통합 시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