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서포터즈 “자생력 향상이 정책 최우선… 생활과 밀접해야”

포천시 청년정책 관련 자생력 향상이 최우선돼야 하고 생활과 밀접해 원만하게 소통돼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포천시가 청년 서포터즈 출범 3년째를 맞아 최근 백영현 시장 주관으로 포천청년센터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청년 서포터즈 이경헌씨(41)는 “청년축제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야 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지혜 카페 운영자(36·여)는 “시가 시행 중인 청년지원 사업들이 부서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찾기가 어려운 만큼 홈페이지를 만들어 달라”며 풍부한 정보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년사업가 장관임씨(32)는 “청년정책이 잘 시행되려면 행정력과 원만한 소통 등이 이뤄져야 하고 수시로 의견 교환이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찬연 서포터즈 단장은 “청년 도슨트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포천의 이모저모를 둘러보고 이야기를 흡수해 지역에 애착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영현 시장은 “민선 8기는 청년들의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지난해 말 기준 청년 인구가 3만3천300명으로 지난 2017년 3만7천217명보다 3천917명 감소해 청년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양 명학공원 유니버설디자인사업 선정... 누구나 걷기 좋은 ‘공원’ 만든다

안양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명학공원 교통약자를 위한 공간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공원이 경기도 주관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명학공원이 경기도가 공모한 ‘2023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명학공원을 교통약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8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명학공원은 2009년 조성됐지만 공원 진입 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장애인들의 공원 접근이 쉽지 않고, 바닥 상당 부분이 점토블록으로 조성돼 있어 보행 안전이 취약한 상황이었다. 시는 점자블록을 설치해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보행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어린이놀이터, 시니어 운동시설 등도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했으며 지난달 초 주민협의체 회의를 열고 명학공원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축협 조합장선거용 사과 ‘논란’

안성축협이 학교급식 납품 축산물 유통변조 관련 검경수사가 진행되고 110일간의 영업정지를 처분받아 공식 사과(경기일보 23일자 6면)한 가운데 축협이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해 논란이다. 축협이 조합장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영업정지라는 악영향을 조합원들에게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이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 22일 기자회견 당시 일부 언론인들이 축협 입장문을 통해 뒤늦게 밝혀진 행정소송 진행을 파악하고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질타를 쏟아내기도 했다. 23일 안성시와 안성축협, 농가 등에 따르면 안성축협은 지난해 6월12~16일 축협 유통사업단 냉장실에 기한이 지난 한우 치마양지 2.7㎏, 부채살1.8㎏ 등 모두 5.6㎏의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를 계기로 검찰과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안성시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라 축협에 대해 110일간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정광진 안성축협 조합장은 이에 공식 사과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와 신뢰 회복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정 조합장의 사과 뒤에는 축협이 명백한 유통기한 변조라는 위법 사실을 알고도 행정처분 집행정지소송을 진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축협이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축협 유권자들의 여론 악화를 잠재우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안성지역에는 축협 위법 사실이 검찰과 경찰 수사는 무혐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은 안성시가 축협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까지 확산하고 있다. 정광진 안성축협 조합장은 “행정처분을 3월9일 이후 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미뤄 달라는 차원에서 소송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시가 행정처분을 당한 축협 몰래 대표해 기자회견을 기획한 것은 축산인 전체를 욕되게 한 행위" 라며 분개했다. 시 관계자는 “G마크 상실 등 지역 여론에 대처하고자 회견을 기획했다. 축협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행정처분한 만큼 시민들이 오해 없이 알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3정기총회 개최… 정창우 상임회장 취임

정창우 광주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 상임회장은 23일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시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한 취임식에서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코로나19라는 제약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  전개로 광주시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전년도 성과를 되새기고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정기총회에는 공동회장인 방세환 시장과 소병훈 국회의원, 박상영·이은채·오현주 시의원, 유영두·임창휘 도의원, 주임록 시의회 의장, 구평회 NH농협은행 광주시지부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정기총회를 기념하고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 1부에서는 2022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심의했다.이어진 2부는 우수위원 9명(시장상 3명, 시의장상 3명, 국회의원상 3명)과 공유냉장고 우수관리자 2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인천 남동문화재단, 남동산단 문화공간으로 대전환 나서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재단은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남동산단 산업문화공간 전환’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동산단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등의 이유로 청년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떠나 산업 동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재단이 산업문화공간 전환에 나선 것이다. 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남동산단의 기업 문화환경을 개선하고, 산업단지 인근 주민과 입주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문화예술 행사·축제를 열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생활문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재단은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 등 국책 사업과 연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문화·역사·체험을 융합해 남동산단 브랜드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입주기업의 근로 문화환경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한 ‘I-Lighting 프로젝트’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이사는 “남동산단에는 8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지만 여가와 문화생활 인프라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남동산단이 명실상부한 문화산단으로 발돋움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수원시체육회 박광국 회장 취임 “소통·봉사로 시 체육발전 이끌터”

민선 2기 수원특례시체육회 박광국 회장이 23일 취임식을 갖고 수원시 체육발전과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2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김기정 시의회 의장, 김영진 국회의원을 비롯, 각 종목단체장과 직장운동부 선수 등 400여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박광국 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원시 체육의 소통과 화합이라는 생각을 갖고 민선 1기를 힘차게 출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활동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경기단체 회장님들을 비롯한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여러 가지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다시 한번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으로 새로운 4년을 열어가게 됐음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민선 2기는 꼭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겠다고 했듯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수원시 체육발전을 이끌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체육인 여러분과 소통하고 봉사하며 수원시 체육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박광국 회장님이 민선 1기 동안 이룬 업적이 많다. 독립 야구단인 파인 이그스 창단, 설날 장사씨름대회 유치, 헌혈운동 등을 전개해 지역사회에 큰 힘을 보태주셨다. 앞으로 4년 동안 회장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글로벌 스포츠 메카 수원으로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경기도배드민턴협회 이사, 대한복싱협회 이사, 수원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0년 민선 1기 회장에 당선된 후 연임에 성공했다.

하남시 인구 50만 대비 4개권역으로 개발… 2040 발전계획 보고회

하남시가 2040년까지 인구 50만명 시대에 대비해 미사와 감일·위례, 원도심, 교산(춘궁·천현) 등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23일 회의실에서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간부들과 이진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착수에 따른 연구 방향과 계획 등을 토의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주거, 산업경제, 교통, 환경, 문화체육, 교육복지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필요한 정책과 미래 발전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 중점 과제를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는 우선 미사와 감일·위례, 원도심, 교산(춘궁·천현) 등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교통인프라 개선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계획인구 초과로 인한 과밀 문제·성남골프장 활용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 전략을 수립해 ‘지역 간 격차를 좁히는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K-스타월드, 미군반환공여지(캠프콜번), 하남 서부권(초이·감북), 교산 신도시를 주요 개발사업 4개 과제로 삼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대응전략과 사업별 특성에 맞는 미래 개발전략을 용역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국토 발전전략과 지역 발전 전략에 다양한 연구 경험을 가진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해 최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을 기반으로 시·군 특성에 맞는 지역별 도시개발전략 수립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종합발전계획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만큼 시 공무원과 투자유치단, 시민참여혁신위를 비롯한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협력해 미래 자족도시를 만들고 균형발전을 이끄는 발전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은 앞으로 10개월 정도 걸린다. 중간보고회와 시민설명회를 통해 발전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 후 11월 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