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인천시 시정혁신관 “내·외부시각 모두 필요한 때”

이상범 인천시 시정혁신관이 36개의 시정혁신과제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내·외부 시각을 절충한 시정혁신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정혁신관은 21일 신규 임용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정혁신관은 “내부와 외부 시각의 절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반행정을 해온 탓에 내부의 시각에서 일을 했다”며 “그러나 혁신관의 자리에서는 외부의 시각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 시정혁신관은 36개 혁신과제에 대해 속도감 있는 추진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 시정혁신관은 “36개 혁신과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을 방침”이라며 “갈등을 최소화 하면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어 “36개 혁신과제 중에 1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세부 추진 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정혁신관은 추진 과정의 공개 원칙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개행정은 시의 기본”이라며 “공개하기 곤란한 내용을 제외하면, 공개 안 할 이유가 없는데 공개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이어 앞서 전임자 시절의 시민사회 접촉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절제하는 만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국에 있을 때 거버넌스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도 “시민단체 여럿을 만나면서 어려움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다”며 “분과위원회를 통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시정혁신관은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3회 지방행정고등고시를 거쳐 시 행정에 입문했다. 일자리경제본부장과 인천경제청 청라영종본부장, 인천경제청 차장 등을 거쳤다.

인천 중구, 23일 ‘잡스영종 중구 일자리센터’ 항공일자리 채용 행사

인천 중구는 오는 23일 잡스영종 중구 일자리센터에서 올해 두번째 ‘항공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고용센터, 에어잡센터와 함께 항공산업 분야 일자리 확대와 구인난 해소를 위한 행사다. 올해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현장 면접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특히 신속한 채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유니포트㈜와 ㈜씨피케이 등 2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상조업, 하역적재 분야에 약 4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총 5차례의 항공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 행사를 개최해 95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잡스영종 중구 일자리센터로 사전 문의한 뒤, 이력서를 준비해 행사장을 방문해야 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항공산업 일자리 채용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업은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돕고, 구직 희망자들의 취업난을 해소해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 캄보디아서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가 킬링필드(민간인 학살)로 아픔이 있는 캄보디아 주민들을 위해 감염병 예방, 성교육, 망고나무 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캄보디아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21일 연구회에 따르면 학생, 보건교사, 교수, 상담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학생 등 16명으로 구성된 연구회 봉사단은 지난 1월26일부터 2월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시소폰, 시엠립 일대에서 초등학생, 대학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교육청 지정 초등보건교육연구회가 주최하고 ‘세계기독간호재단’과 사회복지단체 '경기청소년희망센터'가 함께 했다. 이들은 봉사기간 중 7일을 시엠립과 시소폰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교육과 구강위생용품 전달 등을 진행했다.  또 캄보디아 교육과정을 반영해 보건교육과 문화체험 활동으로 교내 페인트 작업 및 캄보디아 청소년희망센터 내 숲속도서관 벽화그리기 활동을 했다.  특히 이틀간 프놈박초등학교에서 600여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감염병 예방, 구강위생, 성교육을 실시하고 종이접기, 스크래치북을 활용한 그림그리기, 페이스페인팅, 교실 외부 도색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선보였다. 전은경 회장은 “사비를 털어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료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며 “페루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캄보디아까지 봉사활동이 이어진 데 큰 보람을 느꼈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발족한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는 2016년 페루 찬찬마요시,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등에서 흑인, 한인학교 대상 봉사를 실시했다. 캄보디아는 세 번째 해외봉사로 교사들은 물론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동참했다.

‘청년은 지역의 미래’… 파주시 청년 봉사자 이주원씨

“꿈꾸는 청년들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2012년 파주시 금촌 청소년 문화의 집이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봉사에 발을 들인 이주원씨(26).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지금도 주말마다 지역 내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어와 중국어를 배우며 자신의 언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됐다. 이씨는 “처음에는 반 친구들에게 기본적인 외국어 회화를 알려주는 정도였지만 봉사를 통해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되면서 책임감도 커졌다”며 “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자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이 같은 책임 의식을 갖게 된 것은 경기 북부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이다. 파주시의 금촌·월롱·문산·적성을 비롯한 북부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나 기관이 많지 않고 학생들이 기관을 찾더라도 값비싼 학원비나 강습료로 부담을 느낀다는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4년 파주시 문산읍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전문학원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 학습 지도를 제공하는 이씨의 교육 봉사가 입소문을 타 수십명의 제자와 만나는 인연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강의는 기본 문법부터 회화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학습으로 진행됐다. 이후 이씨는 ‘지역 발전의 해답은 꿈꾸는 청년에게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제자들이 지역 내에서 외국어 교육·취약계층 나눔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에서다. 이에 그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학업과 봉사를 병행했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이씨는 사학이었던 대학 전공을 언어 관련 학과로 변경했다. 지역 청년들에게 질 높은 교육 내용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에서였다. 이후 2년의 유학길에 올라 학사과정을 통해 탄탄한 실력과 내공을 쌓은 뒤 2021년 봉사를 시작했던 문화의 집으로 돌아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무료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지역 위기는 언제라도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며 “여건이 허락할 때까지 지역 꿈나무들과 함께 즐거운 외국어 교육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인천 미추홀구립도서관, 상반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인천 미추홀구립도서관이 오는 3~5월 운영하는 상반기 정기프로그램 수강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립도서관은 교과와 비교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와 초등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관심의 폭을 넓히는 데 지원하고 있다. 각 도서관별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구립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별 다양한 도서관의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석바위도서관의 ‘창의 교구 수학’, 학나래도서관의 ‘도서관에서 떠나는 문화유산 답사’, 쑥골도서관의 ‘수리수리마수리, 열려라 과학마술’, 제물포도서관의 ‘수학+과학=재밌다’ 등의 프로그램들이다. 또 석바위도서관의 ‘그림책과 클레이 놀이’, 장사래도서관의 ‘나를 성장시키는 힘, 셀프 스피치’등 비교과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구립도서관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 라는 취지의 ‘북스타트 운동'을 해오고 있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릴 수 있는 공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부모와 아이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단체 생활이 서툰 아이들을 위해 용비도서관의 ‘감성UP! 표현 UP! 나는 배우다’, 쑥골도서관의 ‘그림책이랑 감성 톡톡 연극 놀이’ 수업도 추진한다. 또래 아이들의 소통 표현 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다.

인천 남동구, ‘제23회 소래포구 축제’ 통한 지역관광상품 개발 본격화

인천 남동구가 지역의 대표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를 각종 문화콘텐츠를 포함한 글로벌 축제로 육성한다. 구는 오는 9월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 등에서 열릴 ‘제23회 소래포구 축제’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6억원이다. K-컬처 관광이벤트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 기간에 외부 관광객 유치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력적인 한국 문화·체험 콘텐츠 등을 발굴·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구는 전국 관광안내소 435곳,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2곳 및 로드쇼, 관광박람회 등을 통해 소래포구 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구는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소래포구의 음식와 역사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수산물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구는 상반기까지 소래포구 축제 추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관광 상품화 로드맵을 그린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소래포구 축제의 개최·운영을 남동문화재단에 위탁한다. 구는 재단을 통해 소래포구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콘셉트의 축제 운영 방안과 지역문화 네트워크와 연계한 행사 다양화 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선정을 통해 소래포구 축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래포구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도록 외국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소래포구 축제에는 해마다 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구는 해오름광장 메인 축제장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의 소규모 축제장 등에서 꽃게잡기, 대하낚시 등 체험행사를 했다. 또 소래포구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남동사랑 콘서트 등 주민 참여형 행사도 추진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카본 투 그린 실질 성과 창출할 것”

SK인천석유화학이 올해 10년간 다져온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에 나선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올해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솔루션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21일 밝혔다.  최 사장은 새로운 수익 개발과 수송용 석유제품의 수요 감소 대응, 카본 투 그린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SK인천석유화학의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카본 자산의 재배치를 통한 투자 최적화 환경 조성, 전략적 파트너링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성공경험 축적을 그린 사업 전환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리사이클 분야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국내외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탄소 규제와 친환경 항공 연료 수요 증가에 맞춰 바이오연료 공급을 위한 협업관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최 사장은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SK인천석유화학은 앞서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업무협약(MOU)을 했고, 올해 안으로 전북 고창에서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이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이 50년 이상 정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환경, 안전 기술역량과 노하우를 축산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축산업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와 악취를 줄이고,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화하는 신재생에너지 모델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