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온라인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450종 중금속 검사 확대

인천시가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여부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시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온라인 유통 농산물을 자체 수거, 농산물의 잔류농약과 중금속 450종의 여부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업체는 대형 유통업체, 홈쇼핑 및 새벽 배송 업체, 온라인 쇼핑몰 등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식품 시장의 트렌드 변화로 온라인 유통 농산물이 증가해 이번 검사를 추진한다. 시는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한 뒤 잔류농약의 허용 기준을 넘는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유통을 차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계획이다. 또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검사 결과와 농산물 안전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잔류농약은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농작물이나 목초 등에 붙어 오염을 유발한다. 안전 기준치를 넘은 잔류농약이 인체에 쌓이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로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산물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위해 단속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박물관 '뮤지엄 민화 스쿨' 등 신규회원 모집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문화동호회 프로그램인 ‘뮤지엄 민화 스쿨’, ‘규방공예학교’, ‘행달의 닥종이인형’의 2023년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뮤지엄 민화 스쿨’은 도박물관이 2011년부터 운영해온 문화동호회다. 3월13일 개강해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강좌가 열린다. 모집 인원은 초급반 20명으로 30회의 강좌 시간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민화를 직접 그리면서 소재의 의미와 그리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규방공예학교’는 3월14일 초급반, 전통 쓰개류반을, 15일 전통 보자기반을 각각 개강해 11월 말까지 30회 가량의 과정으로 열린다.  규방공예학교 초급반은 매주 화요일 오전 수업에서 각종 주머니, 골무, 가위집, 선물보, 바늘방석, 노리개 등을 배우고 만든다. 신규 모집인원은 25명이다. 전문반인 전통쓰개류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강좌에서 조바위, 굴레, 복건, 호건, 아얌, 풍차 등을 제작하며 15명을 모집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는 현대적 디자인과 전통 조각보자기 등을 콜라보한 보자기를 제작해보는 전통 보자기반 강좌를 진행하며, 20명을 신규 모집한다. 연말에 박물관에서 수료전시회를 개최하며, 우수 작품은 전국경연대회에 출품하기도 한다.  ‘행달의 닥종이인형’은 2023년 상반기에 새롭게 연 프로그램으로 10의 신규회원이 12주 과정의 수업을 받는다.  강의 신청 기간은 20일 오전 10시부터이며 인터넷 지지씨멤버스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인천 미추홀구, 교통 안전 도시 만든다

인천 미추홀구가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기위해 ‘2023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최근 구청에서 ‘2023년 미추홀구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의 교통안전 중점 계획을 정했다. 이영훈 구청장과 구의원, 미추홀경찰서 등 교통관련 단쳬로 구성한 교통안전정책심의원회는 교통안전에 대한 주요 정책 관련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구는 교통안전시행계획을 통해 교통안전관리체계의 정책 방향을 정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의 펴 나간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규위원 2명을 위촉하고 지역의 교통환경과 사고발생 현황, 주요 추진실적을 공유했다.  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도시 실현’이라는 4대 전략과제를 정하고, 도로 이용자의 교통안전 문화 의식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로 및 교통안전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사업용 자동차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어 교통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진적인 주차 문화를 마련하는 등 23개의 중점 사업을 이어간다. 앞서 구는 지난 2022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종전 증가세인 교통사고 현황을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추가하고,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체계를 마련하는 등 사업을 하기도 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미추홀구가 보행자와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포시 광역소각장 학운1리 유치신청… 인근 주민 강력 반발

김포시가 추진 중인 광역소각장 건립지역 유치공모에 양촌읍 학운1리가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김포시와 양촌읍 학운리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인구 70만명에 대비한 광역소각장(하루 500t 처리규모)을 4만㎡ 이상 부지에 고양시와 공동으로 2028년 8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부지 확보와 설계 등 관련 행정절차 등을 마치고 2026년부터 건립에 나서 2028년 8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실시한 소각장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에서 유치를 신청한 양촌읍 학운1·2리와 월곶면 갈산리 2곳 모두 주민동의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같은해 12월 재공모에 나서 지난 17일 마감했다. 시는 학운1·2리는 51.8%, 갈산리는 0% 등의 주민동의율로 기준 80%에 턱없이 못미치자 주민동의율을 80%에서 60%로 낮췄다. 시의 이같은 재공모에 학운1리만 다시 신청한 것을 비롯해 월곶면과 대곶면에서 각각 1개리와 2개리 등 모두 4곳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운1리에서 1.5㎞밖에 떨어지지 않은 한강신도시 구래·마산동 아파트연합회와 학운9리 자연앤데시앙아파트 주민들이 ‘학운리 광역소각장 유치반대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시청 앞에서 연일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학운1리는 학운리 주민 중 70%에 4천여명이 사는 주거지와 불과 1,5㎞ 떨어져 있는데다 이미 수도권 매립지와 열병합발전소 영향권 내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주민들은 “배출가스 유해위험은 물론 쓰레기가 부패하며 나오는 악취와 해충, 침출수 등도 건강에 영향을 주는 오염원”이라며 “침출수를 흘리는 5t 쓰레기 차량이 매일 100대가 2회 반복, 거주지 인근을 지난다”고 우려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소각장 피해도 문제지만 학운1리의 소각장 유치신청은 토지보상금과 매립지 발전기금, 발전기금(약 16억원) 등의 혜택까지 자신들의 이권만 생각하는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역구 시의원들과 함께 최근 주민간담회를 연 박상혁 국회의원(민주·김포을)은 “재공모에서 동의율을 60%로 낮추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졌다. 소각장 건립은 주민들에게 충문히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유치신청 공모단계다.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기준여부를 확인한 뒤 입지 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교육양주포럼, '미래 꿈나무'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양주교육지원청 분리가 어렵다면 양주교육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교육지원청 수준의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윤동식 미래교육양주포럼 공동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옥정호수도서관 예술극장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남양주구리교육지원청으로 통합 운영 중인 구리시의 구리교육지원센터는 인구나 규모 면에서 양주시보다 작은데도 활발한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양주교육지원센터도 현재의 인원과 공간을 대폭 확대해 실질적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정성호 국회의원, 안기영 국힘 양주당협 위원장, 이흥규 양주도시공사 사장, 임재근 시체육회장, 교장·교감, 학부모회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도의원과 양주시의원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나서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유휴교육시설 활용 방안,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대면교육 필요성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1부에선 김민호 도의원(국힘·양주2)이 미래형 양주교육지원청 신설과 역할에 대해 발제를 한 뒤 토론자로 나선 강혜숙 양주시의원(국힘·비례)이 양주시와 함께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벌이고 있는 시의회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선 이영주 도의원(국힘·양주1)이 양주시의 유휴교육시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하고 2004년 9월 신설 대체 이전하는 천보초교 부지를 활용해 학생, 교사,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경기형 공유학교를 모델로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현호 양주시의원(국힘·나선거구)은 양주지역의 유휴학교는 학생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관련 시설로 대체되도록 해야 한다며 시의회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부에선 박재용 도의원(국힘·비례)이 ‘장애인식 개선교육은 대면교육이 답이다’란 주제의 발제에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의무화된 지 6년이 지났으나 실질적 교육을 수행하는 지역에선 본래 목적이 폄하되거나 훼손됐다고 지적하고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마음, 태도, 행동을 바꾸는 교육으로 사이버 교육 대신 대면교육 중심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지연 양주시의원(민주·나선거구)은 장애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식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순재, 백일섭…노장 배우들의 명품연기, 연극 '아트' 군포문화재단서

‘꽃할배’ 배우들과 ‘꽃청년’ 배우들이 연기하는 블랙코미디 연극 ‘아트’가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무대에 오른다. ‘아트’는 25년간 끈끈한 우정을 지켜온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프랑스의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토니 희곡상 수상작으로 지난 1994년 파리 초연 및 1998년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35개 나라에서 600회 이상 공연된 명작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3년 초연 이후 2008년까지 12만 관객을 기록한 대학로 인기 연극으로 꼽힌다. 극은 25년간 끈끈한 우정을 지켜온 세 친구가 그림 한 점으로 인해 서로에게 감정을 터트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군포 공연에서는 ‘꽃할배’로 불리는 이순재, 노주현, 백일섭 등 원로 배우와 박은석, 최재웅, 박정복 등 ‘꽃청년’ 신예 배우들의 더블캐스팅이 눈에 띈다. 원로 배우들의 연기와 신예 배우들의 조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연은 군포문화재단 창립10주년을 맞아 문화 회원에게는 1인 4매까지 30% 특별 할인이 적용되며 이순재, 노주현, 백일섭이 출연하는 5일 공연에서는 65세 이상 관객들에게 ‘육오삼십’ 할인으로 30% 할인을 해준다. 재단 창립일인 ‘2월 28일’이 생일인 관객들은 50%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