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대폭 확대

인천 동구가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비에 대해 1인당 최대 80만원을 지원하는 노인·장애인 구강 의료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장애인, 장기요양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해주는 취약계층 전담 순회 구강 건강관리 지원반도 운영한다. 구는 하반기에 노년기 치아 결손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스케일링 비용도 지원한다. 구는 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다음달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구는 노년층 대표 질병인 골다공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예방을 위해 무료 검사를 종전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치료와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 영양 상담 등의 통합건강관리를 제공한다. 구는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당화혈색소 무료 검사 및 관리서비스를 확대한다. 당뇨병 환자의 지난 2~3개월 혈당조절 여부를 평가해 영양과 운동 상담 및 주기적인 추적관리를 해준다. 이를 통해 당뇨병 조절과 합병증 발병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는 홀몸 어르신, 저소득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 횟수를 최대 연 8회로 늘린다. 구는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집중 관리와 물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찬진 구청장은 “건강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 등 맞춤형 보건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했다.

안양 KGC, 5번째 ‘김승기 더비’서 선두 굳히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캐롯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KGC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정규시즌 3분의 2가 지난 상황서 25승11패, 승률 0.694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1~2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빡빡한 리그 일정 속에도 최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KCC에 신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2위 창원 LG와 3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근 5경기서 각 4승1패, 5연승을 거두며 2.5, 3경기 차로 무섭게 추격하고 있어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속 KGC는 시즌 초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고양 캐롯과 2일 오후 7시 적지인 고양체육관서 시즌 5번째 ‘김승기 더비’를 치른다. 5위 캐롯은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며 19승17패, 간신히 5할 승률을 지키고 있고, 상대 전적에서도 KGC가 3승1패로 우위에 있어 유리하다. 팀 분위기도 좋다. 기복이 있던 오마리 스펠맨이 31일 KCC전서 34득점을 폭발하며 살아났고, ‘베테랑’ 오세근도 2경기 연속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또 포지션 변경을 한 변준형이 2년 만에 완성형 포인트 가드로 성장했으며, 박지훈도 제몫을 해주고 있다. 다만 아시아쿼터인 렌즈 아반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고 있는 것이 아쉽다. 반면 올 시즌 2점 슛보다 3점 슛을 많이 시도하는 ‘양궁농구’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탔던 캐롯은 최근 부진하다. 시즌 초 놀라운 적중률을 과시하며 선두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후반기 들어 얇은 선수층과 체력 저하로 위력이 떨어졌다. 여전히 경기당 3점 슛 시도가 34.5회로 가장 많으나 정확도가 35.4%로 2위로 떨어졌다. 76경기째 3점 슛을 성공시켜 이 부문 신기록을 경신한 전성현도 지난 30일 서울 삼성전서 7번 모두 실패하는 등 흔들리고 있다. 특히 높이에 강점을 지닌 KGC를 상대로 정확도가 떨어질 경우 승리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2위권 팀들의 맹추격 속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KGC가 흔들리는 캐롯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김상식 KGC 감독은 “이전 경기와 큰 변화 없이 투맨 게임 디펜스 방식의 경기를 할 계획이다. 전성현 등 상대가 3점 슛이 강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겠다. 아반도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 나설 수 있는 상태”라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반환 미군기지 CRC, 세계적 디자인클러스터로 조성"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일 “70여년 동안 국가안보를 지키던 평화의 전진기지 CRC(캠프 레드 크라우드)를 세계적 문화예술의 전진기지인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래 가치 공유의 날(월례회의)’ 행사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디자인 도시 의정부 실현을 위한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CRC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할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래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비슷한 해외 사례로 영국군이 반환한 시설을 리모델링한 싱가포르 ‘길만 배럭스 예술지구’, 구 소련과 독일 등이 만든 무기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중국의 ‘다산쯔 798 예술구’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CRC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 230여동과 드넓은 부지, 위치적 강점 등을 활용해 디자인센터, 디자인스쿨, 아트플랫폼, 스포츠레저파크 등을 조성한다면 CRC도 충분히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동근 시장은 “물류단지로 계획된 CRC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선 상위 계획 변경, 토양오염문제 해결, 예산 확보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천천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CRC 현장을 찾은 경기도의회 및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에게 디자인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민관거버넌스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2사단 사령부가 있던 CRC는 부지가 83만㎡에 이른다. 지난 2018년 평택으로 이전하고 폐쇄된 뒤 지난해 2월25일 반환됐다. 당초 안보테마파크 개발하려다 수도권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으로 발전종합계획을 바꿨다.

조광진 고양특례시재향군인회장, “재향군인 복지 위해 힘쓰겠다”

고양특례시 재향군인회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광진씨는 강력한 재향군인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그동안 고양시재향군인회의 열악한 재정으로 각종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며 “회장에게 지급되는 직책수당 등의 모든 예산을 전액 반납하고 전적으로 향군 운영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양시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향군의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양시 출신으로 현재까지 활동하며 쌓아온 인적자원을 활용해 향군발전기금을 적극 유치하고 확보된 재정은 향군 조직의 뿌리인 각 동회와 직능별 조직 활성화 및 정기적 소통에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특히 향군의 열악한 사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향군사무실을 편의시설이 갖춰진 지하철 역세권 건물로 이전해 회원들의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 회장은 ”향군의 다양한 직능단체를 활성화하겠다. 현재도 향군 내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여성회를 더욱 보강하겠다”며 “향군청년단, 향군산악회, 향군축구회 등 직능 기능을 확대해 향군이 더욱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젊은 제대군인 회원 확보를 위해 향군 조직을 전면 개편해 회장 및 부회장, 이사회를 집행부로 편성할 것이라 전했다. 또 역량 있고 덕망 있는 회장단 및 이사회 구성을 통해 실추된 향군의 위상을 회복하고 고양시 최대 보훈단체로 육성 발전시킬 방침이다. 조 회장은 “보훈단체들의 운영비 지방보조금이 인상됐는데 재향군인회만 그 인상분이 반영되지 못했다. 여기에 본 예산에서 향군 주관의 대표 행사인 호국보훈문화제 예산 6천만원은 안타깝게도 전액 삭감되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시 및 시의회와의 치열하고 끈질긴 협상을 진행해 전액 부활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향군홍보이사, 청년단장, 성우회 사무국장의 경험 등 탄탄하게 다져진 인맥을 모두 향군 발전과 회원들의 복지 증진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968년 출생으로 부천고와 동국대, 동국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과정 3학기 수료, 예비역 육군 중위. 대한민국성우회 고양시지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2023 신규 입주기업 모집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오는 14일까지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1일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혁신성장 및 성남시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망한 관련 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모집대상은 기업 본사를 본 센터로 이전 가능한 고령친화산업 관련 제조 및 서비스 기업이다. 모집 규모는 총 5개실로 전용면적 ▲16.4평 ▲18.3평 ▲19.8평 2개실 ▲22.1평이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용 회의실, 대강당, 휴게시설, 피트니스룸 등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가능하며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 및 시설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시험인증, 마케팅 지원, 공동연구, 기술 자문 등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IP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의 신청 서식을 작성해 방문 제출하면 되고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신재호 센터장은 “우수 아이템 및 기술력을 보유한 고령친화기업을 유치해 센터의 인프라와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 신규 판로 지원, 안정적인 수익 창출 등 기업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