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시설관리㈜와 함께 안전하고 ‘인천공항 시설관리 안전‧청렴 결의대회’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욱 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을 포함해 양 기관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공항공사-자회사 안전‧청렴 주요현황 공유 및 건의사항 협의를 비롯해 설 연휴 대비 특별안전교육 추진, 안전‧청렴 결의문 낭독 및 지키자(3 SAFE)‧없애자(3 OUT) 캠페인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 처음 추진한 지키자(3 SAFE)‧없애자(3 OUT) 캠페인을 통해 참석자 모두가 함께 지키자 안전수칙, 우리일터, 청렴공항, 없애자 순간방심, 중대재해, 갑질부패를 외치며 시설관리 및 유지관리분야 중대사고 ZERO 및 Clean 인천공항의 결의를 다졌다. 올해는 인천공항 제1활주로 재포장공사, 수하물처리시설 개선공사 등 공항운영에 필수적인 시설물에 대한 개선공사들이 이뤄지는 만큼, 공항공사는 안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형욱 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은 “최근 안보위협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보안과 안전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항가족 모두가 하나의 팀처럼 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공항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완전체를 이루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에이스 허훈(상무)의 입대에 따른 공백에도 하윤기, 양홍석, 정성우 등 국내 선수들이 건재하고 두터운 선수층으로 개막 이전 우승후보로 꼽혔고, 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KBL 컵대회서 우승으로 이를 입증했다. 하지만 KT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시즌 초 부진의 늪에 허덕이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1·2라운드에서 모두 3승6패에 그쳤고, 지난달 19일까지 7승14패, 승률 0.33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랜드리 은노코와 이제이 아노시케가 문제였다. 은노코는 20경기서 평균 15분19초를 소화하며 평균 5.6득점, 5.1리바운드에 그쳤고, KBL컵 최우수선수(MVP)인 아노시케는 22경기서 평균 24분42초를 뛰며 13.7득점, 5.9리바운드로 무난했으나 기복이 심했다. 이로 인해 국내 선수들도 흔들렸다. 양홍석은 집중 견제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정성우도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잃었다. 결국 KT는 칼을 빼들었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고 선택은 적중했다. 새 외국인선수 레스터 프로스퍼는 33득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 치른 뒤 9경기서 평균 10.56득점, 3.3리바운드로 2옵션의 몫을 다했고, 재로드 존스도 8경기서 평균 18.6점, 7.0리바운드로 연착륙해 합류 후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선수 교체 후 국내 선수들도 다시 살아났다. 양홍석과 하윤기는 외국인 선수 합류 후 견제가 분산되며 제 기량을 되찾았고, 궂은 일을 도맡은 한희원도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보탬이 되는 등 시너지를 발휘, 팀 성적이 7위까지 올랐다. 여기에 더해 KT는 지난 8일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국가대표인 션 데이브 일데폰소(가드)를 등록시켰다. ‘필리핀 허훈’으로 불릴 정도로 준수한 외모와 빠른 돌파력에 슈팅 능력도 갖춘 일데폰소의 합류로 올스타 휴식기 직전 2연패로 상승세가 주춤한 KT는 완전체 전력을 앞세워 후반기 대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교체 외국인 선수 두명이 오면서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고, 팀 플레이를 해줘 다른 선수들이 경기 하기에 편해졌다. 일데폰소는 외곽 슈팅 능력과 드리블 능력이 좋은 선수여서 팀원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 한결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아들이 검거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50분께 권선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친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스탠레스 재질의 가검(총 길이 120㎝)을 들고 B씨를 위협하면서 주먹으로 B씨의 안면부를 가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 부자를 분리조치하고 A씨를 붙잡았다. 또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압수조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B씨가 “방안에서 냄새가 난다”며 청결 문제를 지적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에서 이천시 보건소와 휴게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는 20~25일까지 운영된다. 20일과 25일에는 PCR(유전자증폭)검사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며 21~24일에는 누구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이 제수용품 및 명절 음식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몰린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안성시가 설연휴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을 차단하고자 가축전염병 특별방역에 돌입한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21~24일 설연휴기간 차량과 사람 이동 증가로 말미암은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방역차 11대와 광역방제기 2대, 살수차 8대 등을 동원해 가금농장과 돼지농장, 철새도래지, 38번국도 등을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또 충북과 인접한 일죽면과 천안시와 경계지역을 오고 가는 위치에 거점 세척 소독시설 2곳을 24시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상황실 운영은 물론 축산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한 비상근무반도 24시간 상시 운영해 가축전염병 차단에 집중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고향 방문시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협조를 위한 홍보 현수막을 주요 도로와 철새도래지 등에 30개를 게첨할 방침이다. 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외부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과 모임 자제 등을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설명절 차량과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 가축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큰 만큼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화성권지사가 19일 오전 11시 화성시 매송면 노인회관에서 지역사랑 나눔 행사를 열고, 150여만원 상당의 전통한과선물세트 129개를 전달했다. 설 명절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외된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정서적 안정을 선물하기 위해 추진됐다. K-water 화성권지사 직원들은 매월 ‘급여 1% 나눔운동’을 통해 모금한 ‘물사랑나눔펀드’를 활용, 이날 행사에 쓰일 선물을 마련했다. 문지영 K-water 화성권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공헌의 외연을 넓혀 따듯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파주시 운정보건지소가 치매관리팀, 모자보건팀을 신설하며 운정보건소로 승격돼 운영된다. 19일 파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현행 법상 보건소는 시·군·구에 1곳을 설치할 수 있지만, 인구가 30만명을 초과하는 시·군의 경우 보건의료서비스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행정안전부 협의를 통해 조례로 추가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지난해 9월 행안부와 협의에 이어 조례 개정을 거쳐 도내 시·군 중 남양주시, 화성시, 평택시 등에 이어 4번째로 자치구가 없는 보건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한다. 이달말로 승격되는 운정보건소는 치매관리팀, 모자보건팀 등을 신설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전문화된 관리, 임산부 원스톱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와동동 1387번지 일원 보건소로 이전되며 면적 8천89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이곳에는 민원실, 진료실, 헬스케어센터 이외에 임산부힐링센터, 구강보건실 등을 추가 설치해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운정보건소 승격으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고산동 주민들이 의정부시를 상대로 낸 문화복합단지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소송이 취소됐다. 법원의 판단에 맡겨졌던 복합문화단지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문제는 오롯이 백지화를 공약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결정에 달려 있어 김 시장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의정부지법 행정2부는 19일 고산동 주민 7명이 낸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소송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소를 취하하고 피고가 이를 받아들여 재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주민들이 의정부시를 상대로 제기한 물류센터 건축허가 취소소송은 종결됐다. 주민들은 앞서 지난해 11월 두번째 재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했다. 의정부시도 소 취하에 동의했다. 재판부는 건축주가 소 취하에 동의하지 않자 건축주 의견을 들은 뒤 이날 선고했다. 복합문화단지 물류창고 건축허가는 전임 시장 때 이뤄졌다. 당초 계획된 스마트팜사업이 취소된 도시시설 지원용지에 의정부시는 지난 2021년 11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0만4천㎡ 규모의 창고시설을 허가한데 이어 지난해 5월 연면적 5만2천㎡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창고를 허가했다. 주민들은 “물류센터가 아파트단지로부터 50m, 초등학교까지 200여 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안전과 교통,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의정부지역 최대 이슈가 됐고 김동근 시장은 백지화를 공약했다. 취임 뒤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백지화 검토에 나섰다. 시청 안팎에선 합법적인 절차에 따른 건축허가를 취소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김 시장은 “어린이 안전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며 물류센터 백지화를 수차례 분명히 해왔다. 의정부시는 사법적 대응, 용도변경 방안 등을 비롯해 제 3대안 모색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복합문화단지 사업시행자와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가 경기도 최초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전면 재검토한다는 지적(경기일보 16일자 2면) 이후 조성사업이 백지화됐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중요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시정조정위 심의 결과에 따라 판교에 추진하려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경기도는 도내 처음으로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짓겠다며 지난 2019년 1월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당시 공모에는 성남시를 비롯해 용인·부천·안산시 등 4개 지자체가 도전했는데 같은해 7월 성남시가 선정됐다. 이후 시는 분당구 삼평동 판교 제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천959㎡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8천500㎡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키로 하고 393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그러나 2020년 7월 착공해 2022년 3월 개관이 목표였던 경기장은 개관하기로 한지 10개월이 지났는데도 공사는 시작도 못 한 상황이었다. 결국 시정조정위는 e스포츠 산업의 환경 변화, 투입 사업비 대비 낮은 기대효과 등을 종합 판단해 사업 중단을 심의·의결했다. 2019년 이후 e스포츠 산업의 규모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경기 축소, 주요 케이블 게임방송국 폐국, 일부 인기 종목에 편중된 경기 개최 등 변화한 e스포츠 산업 환경은 경기장 건립에 대한 재고찰이 필요했다. 2020년 이후 개관한 지방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운영사례를 참조한 분석에선 경기장 운영 시 낮은 수익성과 집객력 등의 문제도 예상됐다. 경기장 건립과 운영 방식을 재검토해 민간기업 참여와 투자 방안을 찾아보려 했으나 투자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시는 위원회에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 추진여부를 심의 요청해 사업 중단 결정을 받아들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설계과정에서 시설면적 증가(8천500㎡→9천199㎡), 물가 인상 등으로 계획보다 135억원의 사업비가 증가했다”며 “500억원 이상 사업비 투입 땐 타당성 조사를 추가 시행해야 하고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하면 재심사 절차를 밟아야 해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조성 예정 부지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선의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