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을 상대로 경기도내 16개 시·군에서 각 지자체에서 명절 위로금이나 명절 선물을 지원하고 있다. 20일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이 대부분이며, 신청하지 않아도 지자체에서 대상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된다. 10년째 명절지원금을 지원해 오고 있는 하남시는 올해도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수급자, 국가유공자, 의사상자 7천4백여명에게 각각 상품권 5만원을 전달했다. 하남시청 관계자는 “해마다 예산 3억7천여억원을 들여 상품권을 나눠주고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도 시키고, 소외계층 분들의 명절 비용을 줄여드리기 위해 보전하는 차원에서 10년째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의왕시, 포천시, 화성시, 과천시, 안성시, 양주시, 의정부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현금 또는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화성시는 취약계층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명절 위로금을 지원한다. 명절 위로금 지급 대상은 명절이 속해 있는 이달 말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다. 명절 위로금은 가구당 10만원이며, 설과 추석 연 2회 대상자의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 또한, 의정부시, 광주시, 용인시, 오산시, 파주시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성품 또는 현금 지원을 통해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용인시와 광주시, 양평군은 상시 신청을 해야 하며, 나머지 지자체는 직권 신청으로 진행된다. 양평군은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에게 설 명절을 맞아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떡국 등 식사를 제공한다. 평택시는 국가보훈대상자와 보훈보상대상자에게 5만원씩 지원한다. 한편 각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것과는 별도로 경기도는 청소년쉼터,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생활시설 682개소에 1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명절지원금을 지난 18일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차원에서 7년 넘게 지원해 오고 있다”며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기획했지만, 큰 금액이 아니라서 그동안 홍보는 하지 않고 조용히 지원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회일반
윤현서 기자
2023-01-20 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