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9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초고령 사회에 적합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17일 수원특례시 장안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
유정복 인천시장이 10개 군·구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선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다음달 22일까지 10개 군·구를 찾아 지역현안 해결과 균형발전 등을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새해를 맞아 각 군·구에서 해결이 시급한 현안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18일 남동구, 30일 서구·옹진군, 다음달 2일 중·계양구 등 순이다. 유 시장은 이를 통해 10개 군·구의 주요업무와 건의사항 등을 듣고 행정절차 및 재정 등의 시 지원을 군·구의 관계자들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들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소통을 한다. 이와 함께 10개 군·구의회 의원과 출입 기자 등을 만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유 시장은 “취임한 뒤 지난 6개월간 민생대책, 현안점검, 현장소통 등을 통해 여러 현안을 풀어갔다”며 “300만 주민들과 함께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도록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설 연휴를 나흘 앞둔 17일 오후 수원특례시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직원들이 경기남부지역 일선 은행 등에 발행할 설 명절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계묘년 설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인천시와 함께 맞춤형 현금봉투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특정지역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서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다. 이번에 농협이 만든 이 봉투에는 ‘즐거운 설 명절을 맞아 인천에 소중한 정을 보내는 방법’ 이라는 문구 등이 담겨 있다. 이강영 인천본부장은 “인천농협에서 특별히 자체 제작한 현금봉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금 납부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인천시민대학’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에 이은 ‘인천시민대학 시즌2’다. 진흥원은 16일 인천시민대학 캠퍼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대학 및 부속기관 8곳을 지정하기 위한 ‘2023년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대학캠퍼스 운영’ 모집 공고를 했다. 이번 모집 공고는 지난해보다 2개월여 빠르다. 진흥원은 다음달 8일까지 6개 대학캠퍼스를 운영할 기관을 접수한 뒤, 다음달 중 기관을 지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 학습자 모집 과정을 거쳐 3월에는 입학식과 함께 개강을 할 예정이다. 인천시민대학의 6개 대학캠퍼스는 온시민캠퍼스, 청년시민캠퍼스, 가족시민캠퍼스, 처음시민캠퍼스, 선배시민캠퍼스, 세계시민캠퍼스 등으로 이뤄진다. 캠퍼스별 사업비 지원 규모는 약 2억원 안팎이며, 세부 교육과정 운영 및 기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들 6개 캠퍼스는 각 기관이 보유한 교수(강사)진과 시설 등을 활용해 인천지역학 등의 공통 과정과 캠퍼스별 특성화 강좌 등을 운영한다. 진흥원은 지난해보다 새롭고 유익한 커리큘럼을 연간 150시간 이상 구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사업으로 뽑힌 시민대학은 사업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학캠퍼스를 연속 지정한다. 진흥원은 시민대학 학습자 참여 목표를 지난해 3천명에서 올해는 5천명으로 확대했다. 또 명예시민 석사과정을 도입하는 등 평생학습 지속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채로운 캠퍼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지역 평생교육 균형발전과 사각지대 없는 교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대학 캠퍼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캠퍼스와 민간기관 캠퍼스로 대상을 추가·확대해 운영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생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혁신적인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4월 본부캠퍼스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8개 대학과 함께 6개 대학캠퍼스를 시작으로 15개 시민대학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온 당신의 희생정신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안성지역 시민들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남다른 희생정신을 보여 온 소방대원들에 대해 위로와 격려가 줄을 이었다. 안성소방서는 17일 관내 식당에서 임병주 안성시부시장, 김범진 소방서장, 국회의원, 도의원,의용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했다. 이날 이임하는 김선용, 김인자 연합회장은 지난 3년간 수 많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예방활동을 보조하며 소중하고 고귀한 안성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 또 안전한 안성만들기에 누구보다도 솔선수범 하고 의용소방대원들의 화합과 단합, 발전을 이끌어내는데 남다른 열정과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김범진 서장은 “의용소방대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은 회장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가장 신뢰 받는 봉사조직으로 사명감을 갖고 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격려했다.
인천 연수구가 지방세 고지서를 종이 대신 스마트폰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의 홍보에 나섰다. 17일 구에 따르면 올해 종이 고지서 대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받아보는 전자송달제도를 집중 홍보해 이용률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전자송달 비율은 전체 부과 건의 11% 정도로, 이용이 저조했다. 전자송달서비스가 가능한 지방세는 정기분 등록면허세와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1월 연납분 자동차세, 수시분 지방세 등이다. 전자송달서비스는 우편으로 전달하는 종이 고지서를 제때 받지 못해 납부 기한을 놓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고지서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다. 전자 송달 서비스의 가입은 간편결제사 앱, 카드사 앱, 금융사 앱 중에서 1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고지 내용 확인 후 바로 납부까지 할 수 있다. 연수구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자송달제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아파트 게시판이나 도서관, 금융기관 등을 통해 널리 알려 전자송달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 전자송달서비스는 편리함 뿐 아니라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안양교도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안양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양교도소가 전달한 희망나무 지역아동센터, 희망세움 지역아동센터,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안양시지회 등 3곳은 저소득·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학습 지원 및 급식 제공 등을 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정인식 부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사랑의 손길이 예전 같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정성을 모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양교도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교도소 직원들은 명절 때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상대로 꾸준하게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음식점을 하면서 매년 12월 하루 매출액 전부를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의정부시 신곡동 인근에 있는 ‘재복이네 솥뚜껑 생삼겹살’ 김재복 씨다. 그의 선행은 올해로 벌써 6년째다. 지난 2012년 4월 이곳에 음식점을 연 그는 고향인 목포에서 사업을 하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의정부로 올라왔다. 그동안 용인, 광주, 이천 등지를 오가는 식자재 유통업으로 채무를 청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음식점 간판을 ‘재복이네’로 자기 이름을 걸었다.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성실하게 열심히 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에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생기고 일대가 의정부의 대표 먹거리타운으로 자리 잡으면서 땀 흘리는 보람이 있었다. 그는 “지역사회와 자주 찾아주는 시민들 덕분이란 생각에 이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17년 12월 ‘오늘 매출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합니다’라고 쓴 커다란 현수막을 만들어 가게 앞과 옆에 내걸었다. ’재복이네’의 나눔을 위한 영업은 이렇게 시작돼 지속되고 있다. 현수막을 보관했다가 날짜만 고쳐 매년 쓴다. 기부 현수막을 내걸어 놓으면 평소보다 더 많은 손님이 찾아준단다. 지난 4일에는 신곡2동 주민센터를 찾아 라면 80박스를 전달했다. 지난해 12월23일 하루 매출액으로 구입한 것이다. 김씨는 지역 봉사단체에도 참여해 연탄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지난해 말 의정부시로부터 ‘아름다운 나눔인상’을 받았다. 나눔과 봉사를 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는 김씨는 “나눔과 봉사는 이웃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며 성년인 두 자녀에게도 권유한다. 김씨는 “작은 나눔이 모여 주변의 어려운 분들이 이번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음식점을 할 때까진 매년 나눔 영업을 하겠다며 웃는 모습이 건강해 보였다.
인천 부평구 부개2동의 하나어린이집은 17일 약 45만원의 이웃사랑 나눔 성금과 손편지를 부평구에 전달했다. 구는 매년 하나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아나바다’ 행사로 모은 수익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구는 이날 받은 성금과 함께 아이들이 직접 쓴 새해 인사 손편지를 홀몸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미숙 하나어린이집 원장은 “보육 교직원과 아이들의 성금과 손편지가 이웃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곧 다가올 설 명절은 어려운 이웃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준희 부개2동장은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주는 부개2동 하나어린이집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과 손편지를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