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너도나도 지구 살리기... 탄소 중립 희망 활짝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은 지난달 29일 장기동 한강중앙공원에서 김포학생융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김포학생융합체험 한마당’은 올해 네번째 열린 교육 축제로, 김포시장 및 국회의원, 시의원, 교육 유관 기관장 및 지역 인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학생과 김포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는 융합과학, 생태환경, 진로직업, 꿈의학교, 마을학교의 학생동아리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및 김포시청소년수련원, 플라스틱 세탁소 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해 총 107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배움을 나누는 체험의 장을 펼쳤다. 특히 김포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생태·환경을 주제로 ‘생태·환경·평화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회용품 지양하기, 행사 후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의 장을 형성했다. 학생과 지역주민의 높은 시민의식 덕에 행사 후 공원은 쓰레기 하나 없는 행사 전의 모습과 같았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축구 로봇, 신생에너지 자동차 만들기 등의 융합과학 부스 및 가족 에코노래방, 가족 소원 열기구, 생태 놀이 등 가족들과 함께하는 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됐다. ‘지구 벌룬 퍼포먼스 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쓰레기로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한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스를 운영한 학생은 “이 행사를 위해 학기 초부터 동아리를 조직하고 준비해왔다. 친구들과 함께 배운 것을 후배들에게 나눌 기회를 얻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지역주민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활기찬 아이들 모습을 보니 동네가 살아있는 것 같고 환경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게 됐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생태·평화시민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 마을 속에서 삶과 연계해 체험하고 실천하는 융합역량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연기처럼 사라질 쾌락 평생 쫓겠습니까

필자의 주변에는 흡연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 사회적 통념상 미성년자의 흡연은 금기시되고 있으나 위법적인 경로를 통해 담배를 접하는 청소년들이 매우 많다. 심지어 처음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대 역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내에서도 마약류 취급이 빈번히 일어나며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이런 문제에 시선을 뺏겨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를 등한시해선 안 된다. 흡연의 근본적인 문제는 신체적인 것에 있다. 지금까지 교내에서 혹은 공익광고에서 흡연의 유독성에 대해 교육받은 학생들이라면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교육의 효과로 대다수 청소년은 담배라는 사물 자체를 기피하고 사회적으로 흡연을 금기시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하지만 몇몇 청소년들에게는 이러한 교육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같은 문제점을 무시한 채 동급생들 사이에서의 체면, 무리의 중심이 되고 싶은 욕망 때문에 흡연을 한다. 이런 양상을 보고 알 수 있듯이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선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아닌 흡연을 하는 근본적 원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공익광고 등에서 흡연의 위독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멋진 행위임을 강조하는 긍정적인 보여주기 방식보다 당사자들에게 직접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그 수단 이 공격적이고 거친 표현일지라도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실행해야만 한다. 무리 내에서의 우월감과 중심에 서고 싶다는 권력욕이 발동하는 것은 이 시기에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그 시기에 이런 욕구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우리의 학창 시절을 돌아볼 때 조용하고 말수가 적어도, 혹은 비싼 옷을 입지 않아도,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않아도 적거나 많은 수의 친구를 사귀며 나름의 학창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이 소위 일진인 아이들보다 더 많다. 그리고 그들이 학창 시절 권력을 누리지 못했더라도 대부분의 학생은 아주 평범하고 평화롭게 잘 살아간다. 권력욕과 과시욕 때문에 흡연하는 청소년에겐 그런 심적 동기가 무의미하고 심지어 하찮기도 하다는 것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 청소년의 흡연을 통해 바라볼 때 학교 내 비행 청소년들의 행위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따져보지 않아도 한낱 어린애 장난에 불과한 무의미한 행위임을 알 수 있다. 학창 시절은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을 쌓을 수 있고 비교적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양질의 정보들을 흡수하며 자신의 가치관 확립에도 중요한 시기다. 어린 시절 탈선 행위에서 짧은 쾌락을 찾기보단 오랜 세월을 쾌락 없이도 살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더 나아가 흡연 이외의 탈선 행위 역시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춰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 청소년의 비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지현 고양 화수고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67. 경기도중등진로교육연구회

경기도중등진로교육연구회는 미래학교 교육을 준비하는 ‘에듀테크 활용 진로 중점 미래형 교육과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96년 2월 경기도진로교과교육연구회로 출발한 연구회는 2012년 경기도중등진로교육연구회로 명칭을 수정하고 미래 진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디자인해 실천하고 있다. 연구회는 미래 사회에 대한 직업세계의 이해,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등 교사 역량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교육 현장에서 미래의 변화에 적응하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교사들의 모임이다. 아울러 연구회는 메타버스 플랫폼, 콘텐츠 개발 및 협업툴 활용 연수를 통해 연구회 및 희망 교원의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을 위해 애쓰고 있다. 게임문화재단, 미래연구소, 중고통합 미래학교 정책실행 교육연구회, 군포의왕미래학교 교육과정연구회, 안양미래교육디자인연구회, 부천미래학교 교육과정 개발 TF팀과 연계해 미래학교 교육과정에 관해 연구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와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총회, 워크숍, 학교밖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모 연수, 자료집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회는 ‘에듀테크 활용 진로 중점 미래형 교육과정 개발’을 연구 주제로 ‘역량 기반 교육과정’, ‘세상과 연결된 학교들의 핵심원리’, ‘미래교육,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등과 같은 미래교육과 관련된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에는 공모 연수를 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디자인싱킹 게이미피케이션으로 학생 중심 수업 디자인하기’를 주제로 연수를 했다. 또 연구회는 매년 연구한 자료집을 다른 교원들과 경기교육모아에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에듀테크 활용 진로 중점 미래형 교육과정 개발’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개발, 자료집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회는 경기도교육청 연구회 운영계획에 따라 매년 2월 공문을 통해 연구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구위원으로 신청하지 못한 경우라도 공모 연수나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도중등진로교육연구회 밴드에 가입해 연구회 소식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양희진 간사(용인 성복고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학교 벽’ 캔버스에 꿈·희망·우정 그려요

수원 수일여자중학교(교장 안혜숙)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 ‘학교 벽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학교 벽화 프로젝트는 수일여중 학생들 모두가 각자 희망하는 주제로 탐구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스스로배움프로젝트’ 중 하나다. 벽화 프로젝트를 희망한 22명의 학생들이 벽화 제작 제안서 작성부터 벽화 그리기 작업까지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우리 학교에서의 삶의 여정을 보드 게임 형식으로 표현하기 △학교의 미니 축제인 두드림 콘서트의 설렘 담기 △체육관 가는 길의 신나는 마음 표현하기 등 7개 주제의 벽화에는 10년 차 혁신학교인 수일여중의 교육 철학과 특별한 자연 환경, 수일여중 학생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겼다.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2학년 이한영 학생은 “벽화를 처음 시작했을 땐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잘 완성할 수 있어 뿌듯하고 너무 재미있던 시간이었다”며 “꿈이 그림과 관련 있어서 벽화 활동으로 배울 점이 참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윤주 지도교사는 “학교 벽화 프로젝트는 수원 혁신교육지구 빛깔 있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면서 “학생들의 주도적 활동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모두 공평한 세계 유토피아일까?

경쟁을 원하는가. 고등학생들은 친구들과의 상대평가를 통해 경쟁하며 대부분의 고등학생은 절대평가를 원한다. 졸업을 하고 성인이 돼서도 우리는 취업 준비를 할 때 여러 사람과 경쟁한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으로 이뤄져 있지만 사람들은 경쟁을 좋아하지만은 않는다. 경쟁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경쟁이 이뤄지는 이유는 자원, 혹은 일자리 등은 한정돼 있고 모든 사람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능력을 통한 평가가 가능해서다. 우리는 자원을 무한하게 만들 수는 없다. 그렇다면 사람의 능력을 똑같이 만들면 경쟁이 없어질까. 풍자 소설로 유명한 작가인 커트 보네것 주니어의 도서, 해리슨 버거론(Harrison Bergeron)은 모든 사람의 능력을 똑같이 만듦으로써 경쟁 사회의 개념을 없애 버린다. 이 사회에서 지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은 특정한 이어폰을 끼고 생활한다. 정부에서는 이 이어폰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지속해서 보내고 이를 통해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깊은 생각을 하는 것을 막는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조지(George)와 헤이즐(Hazel)이다. 이 둘은 해리슨 버거론의 부모님이다. 조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 이어폰을 끼고 생활하는 반면, 헤이즐은 평범한 지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 둘의 아들인 해리슨은 엄청난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이유로 감옥으로 끌려가게 된다. 그러나 조지와 헤이즐은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바로 귀에 달린 이어폰과 ‘평범한’ 지능 때문이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해리슨이 죽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헤이즐은 울지만 곧바로 자기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 ‘평범한’ 지능을 가진 사람이 자기 아들이 죽었다는 중요한 사실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책에서 ‘평범한’ 지능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사회와 연관돼 있다. 이 사회에서 ‘평범함’은 다른 사람과 동등한 것이다. 그렇기에 ‘평범한’ 지능은 평균적인 지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지능을 의미한다. 이 사회에서는 사람들을 하향평준화 시키기 때문이다. 심지어 말을 잘하는 아나운서에게 핸디캡을 달아 말을 못 하게 만들어 옆에 있는 발레리나가 아나운서의 말을 대신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이 사회에는 공평함을 빙자한 모순적인 상황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쟁 없는 사회의 평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경쟁 없는 사회, 공평하고 평화롭지 않은가. 모든 사람이 낮은 지능과 이상한 목소리를 가지고 똑같이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회, 그것이 경쟁 없는 사회다. 사실 모든 사람이 동등한 능력을 갖췄기에 경쟁이 불가능한 사회라고 볼 수도 있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자기 아들이 죽은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지능, 아나운서가 본인의 일도 똑바로 하지 못하도록 막는 정부와 같은 요소들이 올바른 사회상을 상징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긴다. 우리는 경쟁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경쟁이란 그저 스트레스 쌓이고 남들을 이기기 위해 자신과 남을 비교하게 만드는 요소일까. 혹은 본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향상하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사회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증진하기 위한 요소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경쟁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한번 던지게 됐다. 경쟁을 원하지 않는가. 조수빈 용인 한국외대부설고

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

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이공계 취업 준비생들의 역량 강화 및 일자리 매칭을 위해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오는 4일까지 ‘2022년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아주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아주대 캠퍼스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박람회는 제약·바이오와 자동차 분야에 특화돼 있어 관련 분야 진출을 꿈꾸는 구직자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 아주대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취업 아카데미’에서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미래 자동차 분야의 최근 채용 트렌드와 취업 전략을 제시하고 구직자 개인 역량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4일 아주대 연암관 로비에서 운영되는 ‘일자리 박람회’에는 24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 담당자와의 면담을 진행한다.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HL Klemove, ㈜펜믹스, ㈜다원시스 등 24개다. 기업별 세부 채용계획은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는 이공계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휘모기자

김동연 “환경부, 서울‧인천시장과 공동 협력할 것”

수도권매립지가 오는 2025년 사용종료 예정인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매립지 문제와 관련해 서울·인천시와 환경부 등 4자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시용 도의원(국민의힘·김포3)은 3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쓰레기 배출이 급증했음에도 쓰레기매립지 등 처리시설 확충은 답보상태”라며 “현재 사용 중인 3-1 매립장 사용이 완료되기 전까지 서울·인천·경기도는 대체매립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그는 “추가매립지를 사용한다고 해도 궁극적인 해결방법은 아니지 않나”며 “환경 문제에 있어서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지원과 보상에 있어서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도의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도의 전체 폐기물 발생량은 2018년 8만5천174t, 2019년 9만 5천729t, 2020년 10만8천168t으로 계속해서 증가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기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경기도의 생활쓰레기 양은 매년 120만t에 이른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경기도, 서울시는 지난해 1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대체매립지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쓰레기 배출량에도 해당 사안은 여전히 답보 상태로, 경기도와 서울·인천시는 후속 대체 매립지를 못 구하면 수도권매립지 잔여 부지의 최대 15%를 추가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날 김 의원은 김동연 지사에게 “환경부는 오는 2031년이면 공공매립시설 215곳 중 47%에 달하는 102곳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992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억5천t에 달하는 폐기물을 처리했다. 예상되는 쓰레기 대란에 대해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수도권 인구 2천600만명의 삶의 질이 달린 문제인 만큼 서울·인천 시장과 환경부장관과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를 정상 가동해 지속적으로 수도권매립지 공동현안 해결을 논의하고 풀어나가겠다”며 “소각시설 신·증설 및 대보수 추진 등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사라기자

잇따르는 참사에…김현숙 여가부 장관, 경기도 청소년 시설 점검·CPR 실습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근 충북 괴산 지진과 이태원 참사 등이 잇따르면서 경기도 내 청소년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등에 나섰다. 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시설노후화에 따른 건물 안전 상태, 화재감지기 등 숙박시설의 전기·소방 설비, 긴급상황 발생 시 대피로와 대응체계 등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이어 김 장관은 대한적십자사가 청소년수련시설 종사자와 함께 응급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진행하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실습에 참여하고, 청소년수련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에게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숙 장관은 “응급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청소년수련시설 안전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가부는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수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수련시설을 대상으로 2년마다 종합 안전 점검을 해 여가부 누리집과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특별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384건의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