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포옹, 악수”···시민과 교감으로 집중유세, 노인 복지에도 힘써 [SNS로 보는 총선]

■ “시민과 포옹, 악수”··· 시민과 교감으로 집중유세 ○···총선을 코앞에 두고 후보들이 집중 유세 전략으로 ‘시민과 교감하는 모습’을 많이 선택하고 있어. 8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말 이틀 동안 봄꽃이 만발한 만석공원을 찾아 주민 여러분께 인사드렸다”며 주로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5장 게재. 김 후보는 “주민의 생활과 가까운 곳부터 챙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민주당 백혜련 수원을 후보도 이날 SNS서 “황구지천에는 벚꽃이 만개해 많은 주민이 봄나들이 나오셨다”며 시민들과 포옹하고 손잡는 사진 7장을 게재해. 백 후보는 “이렇게 밝게 반겨주시니 하루 종일 발이 아픈 줄도 모르고 인사드렸다”며 “큰 힘 얻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해. 같은 날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후보도 SNS를 통해 광교 호수공원에서 산책하는 시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특히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돋보여. 이 후보는 “광교 호수공원에서 인사드렸다”며 “즐거운 주말 보내라”고 인사해.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도 시민들과의 교감에 참여해. 전 후보는 이날 SNS에 동막교에서 산책하는 시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7장 게재해. 이어 “산책하기 좋은 오늘, 동막교를 찾아 봄바람에 나의 진심을 담아 전했다”며 “우리 의정부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해. 이어 전 후보는 “제가 전하는 진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시민에게 전해. ■ “당신은 소중하니까“···경로당 방문해 노인 복지 현황 듣는 후보들 ○···국민의힘 홍윤오 수원을 후보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호매실 GS아파트 경로당에 방문해 인사드렸다”며 사진을 두 장 게재. 홍 후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너무 많다”며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제가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약속. 같은 날 민주당 김병욱 분당을 후보도 SNS에 “새벽 미사를 마치고 복지관 배식을 다녀왔다”며 노인정에 방문해 찍은 사진 5장을 게재해. 김 후보는 “노인정 어르신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덕담에 든든한 마음으로 나아간다”며 “저의 간절함이 주민 여러분께 닿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다짐. 민주당 이재강 의정부을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어르신을 존중하는 의정부”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어르신들과 교감하는 사진을 공약 포스터로 활용해. 이 후보는 “‘어르신을 존중하는 의정부’를 만들겠다”며 ‘어르신 간병비 지원’, ‘주 5일, 경로당 점심 제공’ 등의 공약을 발표해.

[열전 25시] 4월 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정세균 전 총리, 민주 손명수 용인을 후보 지원사격 정세균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용인을 국회의원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8일 손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전날 오후 2시께 동백119안전센터 앞 사거리를 찾아 손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시민들과 만나 표심을 공략했다. 정 전 총리는 손 후보와 동백2동 상가 일대를 동행하면서 행인들과 곳곳의 상인들에게 지지와 투표를 적극 요청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을 영입해서 용인을에 보내줬다”며 “저 정세균이 총리 때도 손명수 후보가 문제를 차질없이 해내는 것을 봤기 때문에 서슴없이 손명수를 뽑으라고 유권자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제대로 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주저하지 말고 진짜 일 잘 하는 손명수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손명수 후보는 “동백2동 주민들께서 무능정권 심판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경험이 다른 사람,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사람, 용인 시민을 위한 검증된 일꾼 손명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청년 취업지원 극대화”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가 맞춤형 공약인 ‘심(心)쿵! 공약’으로 의정부 청년의 취업지원 극대화 방안을 제안했다. 전 후보는 8일 의정부 청년들의 취업경쟁력 강화와 취업 촉진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기존 청년 지원사업의 통합 추진 ▲공공추진사업 및 공공기관 채용 시 의정부 청년 우선 고용 등을 제시했다. 국내 복지시스템은 신청주의에 기반을 뒀기 때문에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본인이 신청하지 않으면 보편적 복지 혜택조차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 신청하더라도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운 탓에 진입 단계에서 포기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이에 전 후보는 현재 정부 각 부처로 흩어져 시행 중인 ▲취업성공패키지 ▲국민내일배움카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자기개발 지원 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청년에게 취업지원금을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것이 전 후보의 구상이다. 특히 전 후보의 대표 공약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amp Red Cloud) 국비개발 추진 시 의정부 청년 우선 고용을 추진한다. 기업이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신산업 분야 기술교육 등 지역산업 맞춤형 우수 인재양성이 목표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과 신설이 이뤄질 경우 의정부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함으로써 청년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 후보는 “청년에게 주어지는 청년 지원사업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CRC에 들어서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의정부 청년들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 국힘 김용태 포천가평 후보 포천·가평 발전 위한 5대 정책 제안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국회의원 후보가 8일 포천시청과 가평군청을 방문해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를 만나 포천시와 가평군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김용태 후보는 먼저 백영현 포천시장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포천~서울 환승없는 GTX 연결,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 도농융합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지역맞춤형 보육·교육·체육·의료·복지 정책 수립 등 5대 정책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 서태원 가평군수와의 만남에선 사통팔달 가평의 교통망 구축,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확정 및 자라섬 국가정원 유치, 가평보건의료원 추진 및 방문 의료서비스 활성화, 청소년 문화센터·노인복지시설 확충, 청평면 공공기관 유휴부지 활용방안 공동 모색 등을 제안했다. 김용태 후보는 정책제안서 전달 후 “포천시민, 가평군민과 약속한 정책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여당의원으로 당선된다면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군수는 물론 중앙정부, 경기도와도 잘 협의해 포천과 가평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과연 국회의장, 하남발전에 기여하겠는가?” 하남갑 국민의힘 이용 후보는 8일 접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향해 당선시 국회의장 진출을 염두한 듯, ‘국회의장은 관례상 정계은퇴로 하남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겠냐’며 자신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후보는 선거 전부터 국회의장 하겠다는 야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회의장 하면 관례상 정계 은퇴인데, 4년 하고 떠날 사람이 무슨 하남 발전을 시키겠냐. 이런 후보를 뽑으면 4년간 국회의원 얼굴 한 번 보지 못할 것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정부가 잘못한 점은 저부터 나서서 반성하고 바꾸겠다. 야당 대표의 ‘일하는 척’ 야당 후보의 ‘하남 위하는 척’ 하지 않고 진짜 하남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능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하남의 지난 정치 20년 간 발전이 더디었던 이유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엇박자만 내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국민의힘 하남시장, 국회의원 그리고 정부 여당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하남 발전을 앞당겨야 하기에 사전투표 하신 분들은 주변 지인과 자녀들의 투표를 꼭 독려해 주시고 투표 안하신 분들은 꼭 10일 투표장으로 나가서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 국힘 홍철호 김포을 후보 “5호선 및 9호선 김포 동시 연장”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김포시을)가 8일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2호선 뿐만 아니라 9호선 노선까지 포함한 통합차량기지를 김포로 유치하는 동시에 9호선 노선도 김포까지 연장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서, 서울 지하철 5호선, 2호선, 9호선 노선 연장을 위한 통합차량기지 조성을 위하여, 김포시로 하여금 약 20만평의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홍 후보는 “지난 2017년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서울 지하철 김포유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5호선 및 9호선 차량기지 김포 연장 등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던 바, 5호선과 9호선을 동시에 유치하면 경제적 타당성(B/C) 값이 1을 넘겨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된 바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점을 근거로,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2호선뿐만 아니라, 9호선까지 포함한 통합차량기지를 김포로 유치하는 동시에 9호선 노선도 김포까지 연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를 위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김포시와 최우선적으로 협의해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시켜 완료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 수립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9호선 김포 노선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9호선을 김포로 연장함에 있어서 5호선 등과 선로를 같이 이용함과 동시에 통합차량기지를 구축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김포 서울 통합과 김포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해지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표라도 더”… 경기도내 격전지 ‘무박 유세’ 전력 [4·10 총선]

4·10 총선을 이틀 남겨 놓고 경기도내 접전지역 여야 후보들이 ‘무박 유세’를 감행하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대 총선 기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여야 모두 자당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며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후보들은 무당층 표심을 끌어내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이날부터 ‘무박 2일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는 9일 자정까지 연속으로 선거유세에 돌입하겠다는 뜻이다. 이 지역은 여야 후보가 확정된 직후부터 ‘초접전’ 양상을 유지하는 만큼 두 후보 모두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화성을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며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지역구를 돌며 직접 현수막을 걸고, 동탄역에서 첫차를 타는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화성을은 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각각 출마, 3파전으로 치러지면서 도내 격전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처럼 도내 주요 접전지역에서 여야 후보들이 무박 유세를 감행한 데에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5~6일 치러진 도내 사전투표율은 29.54%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정권 심판’,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이라는 등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는 가운데 남은 중도층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100%로 진행한 정기(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18~29세 38%, 30대 29%, 40대 12%, 50대 11%의 무당층 비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접전지역은 각축전이 예상돼 막바지 표심 자극이 중요하다”며 “막판 표심이 특히 격전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표심 흐름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네 번 찾은 용인서 막판 지지층 결집 호소 [열전 25시]

“방관하지 말고 저희와 함께 이틀간 뛰어주신다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용인특례시를 네 번째로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장에 나서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지난달 8일 용인 순회 일정을 소화하며 용인 지역을 처음 찾았던 한 위원장은 31일 오전 역북지구광장 합동 유세, 지난 4일 오후 수지구청역 사거리 지원 유세에 이어 이날까지 총 네 번 용인을 찾아 막판 수도권 표심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30분께 처인구 용인중앙시장 광장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합동유세 현장에는 한동훈 위원장, 이원모 용인갑 후보, 이상철 용인을 후보, 강철호 용인정 후보, 김영민 경기도의원, 김상수·김영식·김윤선·이진규 용인시의원과 당원 및 지지자 300여명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이날 유세차량에 오른 한 위원장과 후보들은 민주당을 향한 파상공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선거가 나라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기회인 만큼 표심으로 함께 해달라고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원모 후보는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처인을 본인을 승천시킬 등용문으로 여기고,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어주려고 한다”며 “돌아오는 4월10일은 처인구의 미래, 아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날인 만큼 여러분의 두 손으로 그 미래를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상철 후보도 “옆에 계신 이원모 후보가 처인을, 저 이상철이 기흥을, 강철호 후보가 기흥과 수지를 각각 책임지겠다”며 “남은 인생을 제 고향 용인을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강철호 후보도 “용인에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 일 잘하는 사람이 절실하다”며 “사기치고 막말하는 이상한 정치꾼들이 여기 와서는 안 된다. 자기만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이재명의 하수인들이 이런 지역에 와서 되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마이크를 잡은 한 위원장은 이원모 후보와 경쟁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 위작 유통 의혹, 재산 신고 누락 등 최근 논란을 거론했다. 그는 “이원모 후보의 지역구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상한 언행과 행적을 일삼는 상대 후보에게 용인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용인에게 그런 분은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에게 용인에 헌신할 기회를 달라. 우리가 나서서 나라를 구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한 위원장은 “여러분들을 지배하려 드는 저들로부터 우리가 여러분을 지키게 해달라”며 “방관자가 아니라 경기장에 함께 들어와 이틀간 우리와 함께 뛰어달라. 여러분에게 모든 게 달려 있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 총선 유세... 한동훈·이재명 ‘최후의 서울대첩’

4·10 총선 전날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거대 양당 수장이 서울 중심부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 이충형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9일) 청계광장에서 한동훈 위원장과 주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파이널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 대변인은 “청계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수도권의 중심”이라며 “우리나라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 태전지구에서 열린 함경우(광주갑)·황명주 후보(광주을) 지원유세에서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며 “제가 절실하게 호소드린다. 제가 웬만하면 이렇게 징징대는 것 정말 싫어하는데 여러분 나서 달라.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고 했다. 이 대표도 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용산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는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선거인 만큼 대통령실이 있는 곳에서 처음과 끝을 마무리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용산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에 따라 대통령실을 옮긴 곳으로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용산역 광장을 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1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 세력이 이기느냐, 역사적 퇴행을 계속할 것이냐, 다시 전진할 것이냐가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여러분의 투표로 흥망을 결정하게 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반국민 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유낙준 남양주갑 후보, 마지막 지역별 공약 발표 [열전25시]

국민의힘 유낙준 남양주갑 후보가 8일 화도읍의 중심 마석 원형 로타리에서 마지막으로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300명의 지역 주민이 모인 가운데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 등 4개 지역구에 대한 공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화도읍의 경우 GTX-B 조기 완공, 6호선 원안 재추진, 제2 경춘 고속도로 연결, 화도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너구내고개 도유림 해제) 등 13개 공약이며, 수동면은 387 지방도 조기 완공, 98번 국지도 개량 (운수~대성), 몽골문화촌 복합 레저 공원 조성, 호평~수동~대성리 간 전용도로 신설 등 10개, 호평동은 경기 북부의료원 유치, 천마산 둘레길 조성 (호평~화도-오남), 경춘선~분당선 연결, 호평동 주민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6개, 마지막으로 평내동은 평내 체육문화 센터 조기 완공, 약대 울 복합테마파크 조성, 백봉산 둘레길 및 약대 울 캠핑장 조성 등 11개다. 유 후보는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국회 과반의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며 “범죄자 집단에 표를 주어서는 안되며,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 신당의 조국 비례 대표에게 투표하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국힘 안기영 후보, 민주당 선거운동원 폭행 논란 [4·10총선]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8일 정성호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안기영 후보가 전철 1호선 덕계역 개찰구 앞에서 정성호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최수연 양주시의원을 세게 밀쳤고 이에 항의하는 최 의원을 다시 한 번 밀쳤다. 이에 최수연 시의원은 안기영 후보를 폭행혐의로 양주경찰서에 신고했으며, 경찰관이 입회한 가운데 폭행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정성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안기영 후보에 대해 공개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선대위측은 규탄 성명서를 내고 “안기영 후보의 선거운동원 폭행은 공직선거법 제237조가 규정한 선거의 자유방해죄에 해당한다”며 “공직후보자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것이 확인된 만큼 안기영 후보는 유권자인 양주시민들에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이어 “안기영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불법 녹취와 왜곡 유포까지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몰두하는 가운데 패색이 짙어지자 폭행까지 벌어졌다”며 “CCTV 등 명백한 증거가 확보된만큼 경찰은 신속히 수사해 엄정한 법적 심판을 받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기영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안기영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정성호 의원이 그동안 못했던 일들에 대해 가벼운 입씨름을 하던 중 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해 다른 쪽에서 선거운동을 하라고 피켓을 살짝 건드린 것일뿐 신체적으로 밀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최수연 시의원이 계속 말꼬리를 잡으며 시비를 거는등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한 것이 팩트이며 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 김용민 남양주병 후보, '선거법 위반' 또 고발당해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남양주병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또다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12월29일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정약용도서관 앞에서 지역 주민들을 모아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당시 김 후보는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에 관여했거나, 사업을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 확정(추정규모 4천330억)’이라는 내용을 의정보고 영상과 PPT 자료에 기재했다. 또 당시 국회의원 재직 중이던 김 후보가 발행한 ‘2023년 의정보고서’에 재차 기재했다. 이어 고발인 측은 김 후보가 작성한 의정보고서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 개발을 하면서 발생한 막대한 이익을 다시 도민 환원사업으로 다산신도시와 우리 남양주에 재환원하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밤 10시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 토론방송’에서 김 후보는 “한편으로는 지하철 9호선을 조광한 후보께서 유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추가 역사가 생기는게 좌초될뻔한 것을 제가 살려냈다”라고 말했으나, 상대 후보인 조광한 후보가 남양주시장으로 재직 당시 추진되고 확정됐던 사업으로, 김 후보는 이 사업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 고발인 측의 주장이다. 고발인 측은 “김 후보가 하지도 않았고, 관여한 적도 없으며, 오히려 상대 후보의 업적인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따른 다산신도시 추가역사 건립’을 마치 자신의 업적인 것처럼 주장하고, 사업을 진행한 사실이 없음에도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 확정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당선목적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며 선거의 공정을 크게 해치는 부정선거행위를 한 김 후보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2021년 7월 도민 환원사업이 좌초위기에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수없이 제기됐고 이는 지역 시민단체의 입장문 등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며 "같은 시기 국토부에 LH와 GH간 분담금 문제를 중재해 해결하거나 지하철9호선 역사신설 확정을 요구하며 분담금 갈등에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등의 민원이 수만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김 후보는 GH를 왕숙신도시 사업에 참여시켜 분담금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부, 경기도, LH, GH 등과 협의를 가졌고 그 과정을 통해 왕숙신도시 공동사업자로 GH 지분참여가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남양주병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제21대 초선 국회의원임에도 ‘재선’이란 단어를 사용해 허위사실 공표로 지난달 22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발(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 보도)됐다.

[열전 25시] 4월 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남병근 민주 후보, 김성원·캠프 핵심관계자 흑색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소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 후보는 8일 김성원 후보 및 캠프 핵심관계자를 흑색선전 협으로 경찰에 형사고소 했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측이 지난 5일 연천군 은통산업단지에 폐기물매립장을 건설하는 공약을 했다는 허위사실 현수막을 연천군 전 지역과 차량에 게시했다”며 “지난 6일 밤 연천 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 등 현수막 게시명의자를 대상으로 불법 흑색선전 협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 당일 김 후보와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본인을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현수막 제작을 조직적이며 유기적으로 공모하는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화면을 내부 공익신고자로부터 접수, 법적 검토를 거쳐 7일 밤 김성원후보와 캠프 핵심관계자 등을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선거조직 핵심단체 카톡방 구성원들의 핸드폰 포렌식, 김 후보와 캠프 핵심 관계자간 통화기록 및 카톡 대화내용 강제수사, 현수막 제작업자와 발주자 자금추적 등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그 어느곳에도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반대한다”며 “청정 연천을 세계적 생태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품 힐링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소상공‧자영업 상생공약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8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극심해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 경제위기’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리는 상생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상생공약은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부담 완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및 금리부담 완화 ▲폐업지원 및 재도전 지원 확대 등이다. 박 후보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과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및 가맹점을 대폭 확대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무이자 또는 저금리 임대료를 지원하고 에너지바우처를 신설해 전기, 냉난방비 등의 고정 지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후보는 고금리 장기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문제를 꼬집으며 금융지원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을 단계적으로 늘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이자 감면 효과를 실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폐업지원금 확대와 대출금 일시 상환 유예 추진 등의 각별한 지원 공약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번 공약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비율이 54.1%에 달하는 의정부(갑)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설계한 공약”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는 위기 상황에도 윤석열 정부는 뚜렷한 대책이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기에서 구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 국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송석준 이천 후보 지원유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11시 이천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이천시민 및 지지자 등 7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송석준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펼쳤다. 이날 한 위원장은 “저희를 응원해주고 힘을 모아주는 분들은 본투표에서 승부를 봤다며 총선 당일 본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송석준은 일하는 척하는 후보가 아니라 진정으로 이천을 위해 일 하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하남을 국민의힘 이창근, “김동연 경기지사 9호선 우선 착공 적극 임해야”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는 8일 경기도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9호선 우선 착공 등 하남 미사지역 주민들의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보다 진일보한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하남시 인구가 지난 2011년 14만8천여 명이던 것이 현재 33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데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미사1⸱2⸱3동, 덕풍3동)를 중심으로 교통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9호선 우선 착공 목소리가 높은데도 대책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1년 7월 공개된 ‘경기도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47.6%로 경기권 내 3위를 기록했다. 이창근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하남시의 최대 현안인 교통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거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경청했다는 언행을 보여준 적이 없다”면서 “9호선 우선착공을 위해서라도 서울편입 추진, 오세훈 시장 대변인 출신인 제가 적임자이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부속실 근무시절 (가칭)하남미사역을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 결실을 이끌어 낸데 이어 지난 3월과 이달 중 오세훈 시장을 만나 9호선 우선 착공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 오 시장으로부터 동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 한동훈, 광주갑 함경우 지원유세, ‘태전역 신설, 태전-분당 간 직통도로 신설’ 약속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다시 경기 광주시를 찾아 함경우 후보의 지역구인 태전동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위원장은 8일 험지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함 후보의 핵심지역인 태전동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한동훈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3번째다. 이는 중앙당의 초관심 경합 지역임을 방증한 셈으로 이번 한동훈 위원장의 지원유세로 함경우 후보에게 큰 힘을 실릴지 관심이다. 태전동은 유입인구가 많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보수정당의 약세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함경우 후보는 이날 “광주시 민주당 8년동안 부패하고 무능한 국회의원들 때문에 광주는 발전이 아니라 퇴보했다”라며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인이자 광주시민의 머슴인 나 함경우가 광주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 태전역 신설과 태전~분당 간 도로 신설을 위해 광주시에 폭탄급 예산을 가져 오겠다”며 “4월 10일, 오랜 중앙정치 경험이 있고 미치도록 일하고 싶은 함경우를 선택해 달라”고 읍소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유세현장에 도착한 한동훈 위원장은“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겨냥해 두 사람이 200석을 가지고 그냥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나?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이재명·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만 100% 채운 친위대 같은 200명이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지지자들에게“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이번 선거에 누구에게 표를 주시겠냐”고 묻고 “태전역 신설, 태전~분당 간 도로 신설을 공약한 함경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면 광주시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경우 후보는 광주시 민주당 8년간의 무능과 부패를 청산하겠다며 젊은 후보로 선수교체, 세대교체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치열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하남을 민주당 김용만 후보 재산신고 누락…道선관위, 누락사실 투표소 입구 첩부 [4·10 총선]

하남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재산 신고 과정에서 자신이 창업한 회사 증권을 일부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김 후보에 대한 이런 내용의 재산 신고 누락 사실을 확인하고 도 선관위 게시판에 공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김 후보자의 재산 누락 공고문 사본을 투표구마다 5매씩 첩부(선거일에는 투표소 입구에 각 1매씩 추가 첩부) 하도록 했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김 후보자에 대한 재산신고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에 부합하지 않음’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가 창업한 회사의 증권에 대한 신고 누락으로 후보자정보공개자료 중 재산상황의 ‘계’와 ‘후보자’란의 재산액 500만원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논란이 된 배우자 재산(사실혼 관계에 따른 배우자)과 관련해서는 거짓으로 볼수 없다며 ‘이유 없음’ 결정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도 선관위 게시판에 김 후보자의 재산 누락 사실을 공고하는 한편, 공고문 사본을 투표구마다 5매씩 첩부(선거일에는 투표소 입구에 각 1매씩 추가 첩부) 하도록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거짓 사실임이 판명된 때에는 그 사실을 공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 캠프는 즉각 공세를 이어갔다. 캠프 금광연 대변인은 “공명선거를 염원하는 시민의 바람을 외면하고 당선만 되고 보자는 반민주주의 사고를 가지고 국법을 위반한 자는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국회의원은 국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삶을 증진시키며 국정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벌써 국법을 우습게 알고 꼼수를 부리는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가. 이제 김용만 후보는 시민들 앞에 위법사실을 시인하고 석고대죄 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용만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창근 후보 캠프의 공세에 대해 ‘형사고발 검토’ 등으로 맞대응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의혹은 터무니 없고, 이미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의 제기에 대한 소명을 마쳤는데도 마치 아무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창업한 기업에 대한 소유 주식 신고 의무 누락 건은 법무법인 자문을 통해 규정에 맞게 신고의무를 다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네거티브와 온갖 흑색선전으로 하남시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면서 “저에 대한 비방과 사실관계조차 확인도 하지 않은 의혹제기, 명예훼손 행위 등을 포함한 불법적 선거운동에 대해 형사 고발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