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장서 인천 기세 보여달라”…한동훈 사전투표 첫날 지원 유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인천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사거리에서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후보,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범죄자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기세가 인천에서 전국으로 퍼지게 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한 위원장과 심 후보는 빨간옷을, 윤 후보는 흰색옷을 입고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당부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가 양문석의 대출사기를 적발한 것을 욕하고 있다”며 “사기꾼이 문제냐, 사기꾼을 잡아낸 것이 문제냐”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마약이 5배 늘었다”며 “민주당이 이기면 마약에 을 그냥 풀어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 윤 후보와 함께 미래세대들을 위해 외쳐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 위원장은 또 청년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정당하게 자산을 굴릴 수 있도록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할 것”이라며 “청년청을 만들어서 청년들의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해선 동·미추홀구 갑·을 선거구에서 모두 여당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갑에는 심재돈, 을에는 윤상현을 외치고 다닌다”며 “다같이 손잡고 가야 우리 미추홀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16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미추홀 발전을 이뤄냈다”며 “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경인선 지하화 등 미추홀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했다. 이어 “최후의 방어선인 미추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11시40분께 한 위원장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를 찾아 김기흥 연수을 후보, 정승연 연수갑 후보와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통해 범죄자들에게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극단적인 혐오주의자와 사기대출에 엮인 후보자들을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분들께서 그 착각을 깨지기 위해, 투표장에 가셔서 안 된다고 말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투표서 기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마음이 급해진다. 그러면 의기소침해지고 기세가 꺾이면 싸움을 하질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흥과 정승연이 맨 앞서 설 수 있게 해달라”며 “송도는 이미 너무나 아름다운 곳으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이렇게 발전해야 할 모델 같은 곳이다"고 밝혔다. 또 “인천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새로운 전개를 맞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여러분에게 돌아가는 임금을 깎겠다고 했다”며 “즉 국민들의 임금은 하향평준화하고, 자기들만 잘 살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기고만장한 건 지지율이 나오기 때문이며,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줘서 범죄자를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송도5동을 유세장으로 택한 이유는 주민들께서 어렵사리 집을 장만했지만, 이름은 송도로 불리지만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송도의 여러 곳이 다 소중하지만, 이곳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송도에 사는 만큼 진정성을 보여드릴 것이며 확실히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가 막이 올랐는데 사전투표를 꼭 해주셔야 한다”며 “마지막 날 투표를 하실 계획이면 갑작스레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투표를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개혁 등을 통해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개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첫날 인천계양을 곳곳에 불법현수막 난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인천계양을 사전투표소 인접 곳곳에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투표 독려 현수막이 내걸려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결과, 이날 현재까지 계양3동과 계양2동, 계산4동, 작전서운동 등의 사전투표소 인근에 붉은 색 바탕의 불법 현수막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을 할 수 없다. 현수막 등 시설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측도 지난 4일 밤부터 모든 불법 현수막이 사전 투표소 100m 이내에 있는 사실을 파악, 사전투표에 앞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다. 오전 6시 투표 시작 후 3시간이 지나서야 일부 사전투표소의 현수막이 철거되기 시작했고 이 후보측은 계양구선관위의 늑장 대응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불법 현수막 게시를 어제 밤에 확인했고, 오늘 아침 선관위에 제거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투표 시작 3시간이 지나도록 선관위는 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는 현수막을 건 업체가 철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는 공정 선거를 위해 투표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선관위는 오히려 (투표 중단에 따른) 법적 책임을 후보측에서 지겠느냐고 하는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계양구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소 100m 이내에 선거 참여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그러나 먼저 현수막을 건 곳에서 자진해 철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우리 직원들이 나가 직접 현수막을 철거하고 나중에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까지 계양3동과 계양2동, 계산4동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양구선관위는 이번 불법 현수막 게시 직후 철거가 이뤄진 만큼 별도의 추가 조사는 벌이지 않기로 했다.

[열전 25시] 4월 5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후보, 부평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참여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후보가 4·10총선의 사전투표 1번째 날인 5일 오전 6시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했다. 이날 노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정권심판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절실하다”며 “이번 총선, 부평 주민의 소중한 1표가 승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주민들이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5일부터 2일 동안 전국 3천565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단, 투표할 때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투표하는 ‘관내투표자’는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되지만,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하는 ‘관외투표자’는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봉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구갑 후보, '부정투표 의심말고 안심하고 투표하세요'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구갑 후보는 4·10 총선의 사전투표 1일차인 5일 오전 6시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이날 투표를 마친 유 후보는 “일부 국민들이 사전투표시 부정선거를 의심하고 사전투표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현 정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보완하여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안심하고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범죄자들이 뻔뻔하게 국회에 입성해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법과 원칙을 통한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에 1표를 행사해달라”고 했다. 이어 이날 유 후보는 사전투표를 한 뒤 백운역 근처의 아트센터로 이동, 출근인사와 함께 유세전을 했다. ■ 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후보, 박남춘 선대위원장 등 선거캠프 구성원과 함께 사전투표 참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후보가 4·10 총선의 사전투표 1일차인 5일 오전 9시30분 동춘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이날 투표에는 박남춘 민주당 인천권역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했다. 투표를 마친 박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의 거듭된 실정으로 민생경제가 망가지고 나라가 큰 위기에 빠졌다”며 “이번 총선 결과가 나라의 운명을 판가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현재 연수구갑은 1표 차이가 승패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초박빙 상태이다”며 “투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오직 투표만이 나라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시민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는 5일 오전6시를 기점으로 전국 3,565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이뤄지고 있다. 5일과 6일 각각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 담아달라” 사전투표 완료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면서 ‘계양 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선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원 후보는 4·10 총선의 사전투표 1일차인 5일 오전 9시30분 계양구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를 마친 원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계양주민 한 분씩 모두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이천수 선수와 계양지역을 많이 다녔다”며 “주민들의 마음속에 있는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뜨겁게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계양 발전을 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여줄 제대로 된 민주주의 선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원 후보는 차이가 큰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은 전화 응답이 아닌, 유권자들의 가슴 속에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만나는 주민마다 당만 보고 민주당 찍겠다는 주민들조차 지역 발전이 없다는 것은 공감했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 심각하게 반성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높은 사전투표율에 관련해 그는 “국민들이 사전투표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각자의 시간을 자유롭게 쓰기 위해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것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때 말만 하고, 선거가 끝나면 일 안해도 다시 뽑아주는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이어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마지막 1분까지 이천수 선수와 함께 제 아내와 온 몸으로 뛰겠다”고 했다. ■ 민주 김교흥 서갑 후보 총선 사전투표 마쳐…“투표해야 국민이 이긴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구갑 후보는 5일 4·10 총선 사전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구 가정1동 사전투표소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한 뒤 “투표해야 국민이 이긴다”며 “1표가 부족하니 빠짐없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과 서구의 미래를 좌우하는 선거”라며 “물가 폭등고 경제 무능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택으로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의 4년이 결정된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경제와 민생이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선 사전투표는 5~6일 전국 3천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사전투표가 승패 가른다… 인천 여야, 총동원령 [4‧10 총선]

4·10 총선에 출마한 인천의 여야 후보들이 사전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후보들은 각자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6일 2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마련한 159개 투표소에서 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계양구을에 출마한 이재명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인천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교흥 서구갑 후보를 비롯한 박찬대(연수구갑)·허종식(동·미추홀구갑)·정일영(연수구을)·맹성규(남동구갑)·유동수(계양구갑) 후보 등 인천의 후보 모두가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인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와 인천선대위원장인 윤상현(동·미추홀구을)·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 등 14명의 후보 모두가 사전투표에 나선다.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후보도 이날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인천의 여야 후보들이 모두 사전투표에 나선 것은 높은 투표율이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전투표는 젊은층 위주로 이뤄져 민주당 등 진보진영의 후보들이 유리했지만,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부터는 사전투표가 전 연령층으로 확산해 국민의힘 등의 보수정당도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천은 사전투표율이 10.81%를 기록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7곳,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이 2곳에서 승리했다. 이어 사전투표율이 24.73%를 기록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11곳,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1곳, 무소속이 1곳에서 이겼다. 하지만 2022년 대선에선 인천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4.09%를 기록하면서 합계투표율이 74.8%에 육박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다. 이 때문에 인천의 여야 후보 모두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후보들은 지난 3일부터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전투표소를 안내하며 ‘사전투표를 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라며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통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사전투표가 보수 정당에 불리하다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라며 “다만 전체 투표율이 오르는 효과로 조금이지만 진보 정당이 유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야의 사전투표 독려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는 것인 만큼 매우 긍정적인 효과”라며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유세 등의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열전 25시] 4월 4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 이재명 계양을 후보, “3중 규제 완화로 북부권 성장동력 확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그린벨트, 군사보호구역, 수도권정비법 등 3중 규제 완화로 계양 북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4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동서남북 4대권역 균형발전 비전 공약 중 ‘북부권 공약’을 공개했다. 계양구는 많은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인 데다, 귤현역 앞 탄약고 일대는 군사보호구역이다. 또 수도권정비법 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인천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 및 현대화와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계양역세권은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각종 문화시설이 갖춰진 복합시설로 개발한다. 또 정부의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계양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계양아라뱃길에는 야외공연장인 계양문화광장을 조성하고, 계양아라뱃길에 인천시 북부 문화예술공연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캠프 관계자는 “3북부권 공약이 실현되면 계양 제2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북부지역이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후보, '어린이 안전 서약서' 서명식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후보가 4일 구월동 선거사무소에서 ‘어린이 안전 서약서 서명식’을 했다. 신 후보는 어린이 안전 공약 자료집 전달과 함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 안전 서약서는 어린이 안전소가 예방을 위한 생애주기별 안전관리 대책 마련과 어린이 안전 관리센터 설치 및 운영을 담았다. 또 생활밀착형 어린이 안전체험 교육장을 조성 및 운영하는 것과 스쿨존 및 어린이통학버스,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법·제도 개선도 포함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 안전관리법 개정과 어린이 안전관리 조례 제정 등의 내용도 담았다. 신 후보는 또 ‘아기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실현 공약’을 내세웠다. 신 후보는 맞벌이부부 등 학부모의 교육·보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영유아 무상 교육과 보육을 내년 5세를 시작으로 4세와 3세로 수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추진할 예정이다. 신 후보는 “어린이는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이끌어 가야 할 우리의 소중한 미래이자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약서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 박찬대(연수갑)·허종식(동미추홀구갑) 후보 “승기천 상류 복원 시급”…침수 및 악취 문제 해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인천시와 미추홀구에 승기천 상류 복원을 통한 침수 및 악취 문제 해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후보와 허 후보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승기천! 인천 원도심의 명품하천으로’를 주제로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추홀구 승기천 상류 복원을 통해 미추홀구의 침수 문제와 연수구의 악취·수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승기천은 미추홀구 수봉산에서부터 연수구를 거쳐 서해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앞서 1980년대 미추홀구 주안2·4동 일대가 복개되면서 상류가 사라졌다. 민선 3·4기 정부 당시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에 따라 구월동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남동공단 유수지까지 6.2㎞를 복원시켰다. 이들은 “여전히 상류는 복개 상태로 미추홀구 일대의 상습침수는 물론 하류의 연수구는 수질과 악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현재 480억원을 들여 승기천 물길이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지적이다. 시 역시 승기천 물길이음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905로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 사업은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박 후보는 “신도심처럼 우수와 오수를 분리할 수 있는 분류식을 적용하면 하천의 기본 틀을 만들 수 있다”며 “하수도 정비사업을 한 뒤 용수 공급과 공원화 시설을 하면 승기천 상류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반드시 미추홀구 승기천 상류와 연수구를 흐르는 승기천 하류까지 안전하고 생명이 흐르는 하천으로 살려내겠다”며 “승기천을 원도심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새미래 홍영표 부평을 후보, “삼산주차타워 불법 사용 박선원 사퇴해야”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을 후보는 4일 “부평구청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의 삼산주차타워 불법 사용 사건(경기일보 3월17일자 인터넷)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며 박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홍 후보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 3월부터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주차타워 1층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삼산주차타워는 건설 당시 인근 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변 상인회의 강력한 문제 제기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상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부평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사용 승인됐다. 일반 사무실에 해당하는 선거사무소는 허가 용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홍 후보는 “박 후보의 주차타워 선거사무소 설치는 지구단위계획에 맞지 않게 건축물을 용도 변경한 경우”라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실정법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측은 이와 관련 부평구청에 위법 여부 및 행정조치를 요구한 공문을 보냈고, 구청은 “허용 용도에 맞지 않아 삼산주차타워 소유자를 삼산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고 답변했다. 홍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구청은 불법 행위의 직접적 당사자를 임대인인 주차타워 소유주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고의성 여부에 따라 임차인인 박 후보 역시 형법상 공동정범, 내지 교사범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 역시 삼산주차타워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부평구청 담당 부서의 불법성 회신 결과 등을 고려해 계약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선거 시작부터 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없는 박 후보는 삼산주차타워 내 선거사무소를 폐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 ■ 국힘 박종진 서구을 후보, “청라국제도시를 수상레저도시로 만들 것”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을 후보는 4일 청라국제도시를 수상레저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최근 청라레저클럽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고, 당사 관계자들에게서 청라대교(제3연륙교)에 서해로 나갈 수 있는 수상레저하우스 및 해양치유센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요구 사항을 접수했다. 이들은 또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의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도 박 후보에게 요청했다. 박 후보는 선거 활동과 함께 전문가들은 만나면서 청라국제도시의 수상레저도시 가능성을 살폈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3일에는 셋째딸인 박민 양과 함께 청라호수공원 수상레저계류장에서 직접 카약을 타기도 했다. 박 후보는 “처음 카약을 타 조금 무서웠지만, 청라국제도시가 수상레저도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국제적인 수상레저도시로, 관광객들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며 “이름만 국제도시가 아닌 제대로 된 국제도시로 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상레저”라며 “국회에 간다면 반드시 청라국제도시를 국제 수상레저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세 지역 ‘12곳 vs 3곳’… 인천 여야, 막판 스퍼트

4·10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의 14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12곳, 국민의힘은 3곳에서 각각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인천의 여야 후보들은 현안 공약 발표와 지도부의 지원 유세 등을 통한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3일 본보가 민주당·국민의힘의 자체 판세 분석과 정당 관계자 등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민주당은 중구·강화·옹진군과 동·미추홀구을 등 2곳을 ‘경합’지역으로, 나머지 12곳은 선거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이 경합지역으로 꼽은 2곳은 모두 지난 21대 총선의 여야 후보자가 같은 ‘리턴 매치’이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한 곳이다. 당시 중구·강화·옹진군에서는 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에게 2.6%포인트, 동·미추홀구을에선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무소속이던 윤상현 후보에게 0.1%포인트 차이로 각각 패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주민들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원하고 있다”며 “관건은 투표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국민의힘 후보는 현수막에서 당명을 빼거나, 흰색 복장으로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민주당의 압승을 예고하는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중구·강화·옹진군과 동·미추홀구을, 연수구갑 등 3곳을 우세지역으로, 나머지 11곳은 경합지역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대부분 선거구 상대 후보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다 보니, 쉽지 않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새로 생긴 서구병 선거구는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국민의힘은 계양구을 선거구에 원희룡 후보가 출마하면서 인천의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부평·계양·서구 등 북부권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 우세지역이 3곳뿐이지만, 남은 선거 운동 기간 지지세가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특히 인천 북부권 7곳의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현안 공약 발표와 지도부의 지원 유세 등을 통한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막판 표심 지키기에, 국민의힘은 경합 지역의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후보는 부평역 남부 일대의 상권 개발을, 박찬대 연수구갑 후보는 인천e음 캐시백 상향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노 후보와 박선원 부평구을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가 연수동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공약을, 이행숙 서구병 후보는 서울지하철 5호선 원당·불로 확대 등의 공약을 내놓고 있다.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미추홀구 용현시장을 찾아 윤 후보를 지원했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주말 인천 곳곳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여야는 내부 분석을 마친 뒤 남은 7일간의 선거운동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거 막판 여야 후보들이 얼마나 표심을 얻어내느냐가 격전지역의 최대 승부처”라고 했다.

[열전 25시] 4월 3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민주 박찬대 연수갑 후보, “인천e음 캐시백 10% 상향 조정”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 연수갑 후보가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캐시백과 결제 한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3일 밝혔다. 박 후보는 “인천e음 캐시백 비율을 10% 높여 소상공인 매출 증진과 시민 소비 확대 등의 1석3조 효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e음 확대 정책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발표회에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참석했다. 박 전 시장은 “인천e음은 300만 인천시민 중 230만명이 사용하며 지난 수년간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며 “코로나19 땐 재난지원금 이상의 효과를 거두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의 전액 삭감으로 캐시백 비율과 한도가 줄어들어 시민들께 외면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전액 삭감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자녀 학원비와 반찬 구입할 때 인천e음이 있어 든든하다는 주민분들께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e음은 시민들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매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시민들께 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 ‘땀방울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5대 공약 발표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후보가 사무직·생산직 노동자와 프리랜서,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땀 방울이 존중 받는 사회’를 위한 5대 공약을 내놨다. 우선 홍 후보는 현재 근로기준법을 개정 연장·휴일·야간근로에 각각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가산한 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를 60%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 후보는 “해당 할증률은 근로기준법 제정 당시인 1997년부터 유지,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사용자의 장시간 노동 지시에 대한 패널티를 가오하하거나 장시간 노동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홍 후보는 포화상태인 자영업 상황을 완화하는 동종업종 출점 협의제 도입과 주4.5일제 도입, 프리랜서 보호법 등을 제안했다. 여기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예산을 2조원대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영표 후보는 “1983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차체부에 용접공으로 입사하면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기에 일하면서 흘리는 땀방울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사무직, 생산직 노동자를 비롯해 프리랜서,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땀방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장차연, 사전투표소 장애인 접근성 실태조사…동‧미추홀구 ‘낙제점’

오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동구와 미추홀구 일대의 사전투표소가 장애인 접근성 관련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인천지역 10개 군·구의 사전투표소 159곳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 점자 유도 블록을 설치한 곳은 126곳(79.25%)이다. 이어 장애인 화장실을 확보했거나 확보해 있거나 장애인 경사로를 가지고 있는 투표소는 각각 135곳(84.91%)과 129곳(81.13%)으로 다소 나은 상태다. 다만 엘리베이터를 마련해 놓은 곳은 전체 중 단 97곳(61.01%)에 불과했다. 특히 동·미추홀구 사전투표소의 장애인 접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소가 지하나 2층 이상에 있는데도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 동구에서는 전체 11곳 중 4곳이고, 미추홀구는 전체 21곳 중 10곳이다. 동구의 경우 사전 투표소의 36%가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이에 인천장차연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미추홀구와 동구는 높은 비율로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지 않는 차별을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개선 없이 똑같은 차별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9대 대선 당시 인천시의 장애인 접근 불가능 사전투표소는 37곳으로 전체 사전투표소의 24.3%였다. 이와 함께 인천장차연은 “이 같은 장애인 접근성 확보를 소홀하게 하는 것은 장애인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추홀구와 동구의 장애인 참정권 차별을 즉시 개선하라”고 덧붙였다.

[열전 25시] 4월 3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 이재명 계양을 후보, “남부권 수변공원·지하철 갖춘 곳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후보가 계양 남부지역을 수변공원, 지하철, 복합체육단지 등이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3일 계양을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동서남북 4대권역 균형발전 비전 공약’ 중 남부권 공약을 공개했다. 남부권 공약은 서부간선수로 수질 개선 수변공원원 조성, 작전서운동 지하철역 신설 추진, 계양경기장 부지 복합체육단지 추진 등이다. 이 후보는 과거 농수로로 사용했던 서부간선수로를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 쉼터, 운동기구, 분수대 등을 설치해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또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까지 연장이 확정된 서울지하철 2호선 대장 홍대선이 작전서운동까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의 Y자 노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공약했다 계양경기장 땅에 축구장, 풋살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단지를 조성하고 꽃마루 반려견 놀이터를 확장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선대위는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실현해 중단 없는 남부권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힘 윤상현 동·미추홀을 후보, 문재인 전 대통령 ‘선거개입보다 자기성찰이 먼저’ 비판 국민의힘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역사의 죄인’이라 칭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3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 전 대통령은 가짜 평화에 매몰돼 굴종적 대북정책을 펴왔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모든 미사일을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해 미사일체계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초래한 예견된 결과”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야욕에서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가짜평화에 눈 감고 김정은 정권을 감싸는 중국에게 굴종외교로 일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통계조작으로 경제를 박살냈고, 살인적인 집값 폭등 등으로 서민들은 신음했다”며 “대책없는 탈원전 추진, 의료개혁 실패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그럼에도 전직 대통령이라는 본분을 잊고 선거판에 직접 뛰어들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더라”는 거친언사로 국민들을 편가르기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의 안일한 정치로 ‘북한의 완전한 핵무장’이 이뤄짐에 대한 반성과 자기성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자 정치적 원로로서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본인이 원하는대로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국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시(안) 반드시 지켜낼 것” 다짐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는 최근 원당주민연합회 대표진들을 만나 “반드시 원당사거리역과 불로역을 포함한 인천시(안)을 지켜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후보는 “검단 입주율은 아직 전체 계획 가구의 40%도 채 되지 않기에 지금보다 훨씬 교통수요가 늘어난다”며 “현재의 혼잡율을 계산해봐도 반드시 원당사거리역과 불로역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월 국토교통부 결론이 날 때 반드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원당주민연합회 대표진은 “원당사거리역 유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들의 염원사항으로, 꼭 지켜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관련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지자체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5호선 연장 관련 최종 결론은 오는 5월 발표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는 우리 검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반드시 인천시(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재건축·재개발에 선학동 포함”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재건축·재개발에 선학동을 포함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정 후보는 “선학역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재건축 추가분담금 융자지원과 이주단지 3천호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선학동을 공원녹지와 승기천, 생활권을 연결하는 자연친화적인 녹지생태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승기천에 1급수 수준의 생태물길을 복원하고 승기천변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선학 어반포레스트 도시숲과 비류대로의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나래·간도장소·선학어린이공원 등의 특화 공간도 만들겠다”며 “또 선학동 공한지에 공공청사와 공원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 후보는 젊은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문화거리를 먹자골목 특화거리로 만들고 주차공간 5천면을 확보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한화포레나 진입로 교통을 개선하고 승기천변 주차난과 소음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선학동은 주변에 산과 하천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한 곳이다”며 “이를 잘 활용해 주민들의 생활권과 공원녹지, 승기천을 잇는 녹지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