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3월 27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민주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 “인천 건설 공사, 타지역 업체 하도급 80% … 지역업체 홀대 방지, 법적 제도화해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현재 80%에 이르는 타지역 업체의 하도급을 개선하기 위해 법적 제도화를 통한 지역업체 활용 방안을 주장했다. 27일 대한전문건설협회의 ‘서울 및 6대 광역시별 지역공사 지역업체 하도급 현황’에 따르면 인천에서 발생한 하도급 계약 6조9천364억원 중 인천업체가 계약한 비율은 20%(1조3천905억원)에 그쳤다. 7개 특·광역시 중 인천은 울산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지역업체 계약률을 기록, 6위에 머물렀다. 이는 서울(59.2%)과 대전(59.1%) 대비 3분의 1에 그치는 낮은 수치다. 허 후보는 “인천에서 1천억원 상당의 건설사업을 할 때 800억원이 인천 외 지역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총 하도급 건수 5천122건(계약금액 6조9천364억원) 중 지역업체 계약은 1천435건(1조3천905억원)으로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허 후보는 “종합건설업체가 인천에서 사업을 할 때 기존 협력업체 중심으로 하도급 입찰을 하고 있다”며 “서울이나 경기업체와 경쟁했을 때 인천업체 수주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지역업체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철도 지하화 공사 시 지역업체 참여를 명시하는 방안을 담아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 있는 지역업체를 발굴·육성하도록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 국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 GTX-D∙E 사업 예비타당성 검토 면제 국민의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조기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검토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27일 최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GTX-D·E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작전역세권 종합계획 수립 공약을 발표했다. GTX-D·E는 계양구를 지나 각각 서울 강남, 경기도 남양주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며 “GTX-B 추진방식처럼 우선협상자 선정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하면 최소 4년 이상은 사업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GTX-D∙E 환승역인 작전역에 예정된 통합환승센터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통합환승센터 사업도 인근의 작전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작전역 일대 빌라밀집지역과 저층주거지역 재개발·재건축과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역세권 주민들과 상인들이 통합추진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작전시장 활성화를 꾀해 통합환승센터의 타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수임 은폐, 탈세 의혹"에 이용우 "탈세 아냐"…박찬대 채용 비리 의혹, 朴 "허위사실 법적대응"

오는 4월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1일 앞두고, 인천에서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해당 후보들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 등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구을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서구을 후보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영입인재라던 이 후보의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지난 10여년간 수임내역이 15건에 불과했는데, 공천 직후 500여건의 수익 내역을 벼락 신고했다”고 했다. 이어 “변호사협회에서도 이를 징계하겠다고 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후보의 후보직을 즉각 박탈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탈세 목적으로 수임내역을 은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무법인 소속의 월급 변호살만 근무했기 때문에 탈세를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다만 속해 있는 법무법인에서 담당변호사 중 대표변호사 등만 온라인 시스템에 입력했다”며 “최근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뒤 담당한 사건의 경유증 사용내역 정보에 이름을 추가 입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수구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김성해 연수구의회 전 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자신의 최측근이 구속되자 지역 운수업체 대표에게 생활비를 제공했고, 이후 이 대표에게 금품을 제공받은 뒤 그 댓가로 자신의 보좌관으로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과거 박 후보의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의장은 “박 후보가 부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금전거래 내용에 대해 전부 알고 있으면서도 버젓이 측근들을 보좌진으로 부정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 기자회견은 총선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일방적인 허위사실 공표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기자회견을 주최한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과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8일 공식 선거운동… ‘인천대전’ 화력집중

오는 총선에 출마한 인천 14개 선거구 후보들이 28일부터 13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한다. 여야는 교통·개발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인천의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후 4시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에서 이재명 당대표(계양구을)를 비롯한 14명의 지역 후보가 함께 공동으로 출정식을 연다. 민주당 후보들은 출정식에서 공약 발표회도 열 예정이다. 이후 각 후보별로 선거 유세차량을 이용해 지역 주요 유세 장소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14명의 후보들은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28일 인천 주요 유세 장소 등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는 증구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는 미추홀구 수인선 인하대역에서 각각 출정식을 한다. 또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는 계양구 임학사거리에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등 모든 후보들이 유동 인구가 많은 사거리 등에서 출범식을 연다. 특히 여야는 인천지역의 현안인 원도심 개발과 교통 여건 개선 등의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후보와 박선원 부평구을 후보는 이날 합동으로 산곡천을 복원해 굴포천을 잇는 개발 및 경인국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상부공간 공원화 공약 등을 내놨다. 이어 조택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의 조기착공과 영종순환트램 착공, 하늘도시~공항화물터미널 간 연결도로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는 재개발 구역 확장을 통한 ‘도화컴팩트시티’ 조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 대회의실에서 ‘인천 구도심 및 산업단지 리노베이션’을 주제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강화·옹진 등 섬지역의 특구 개발 등을 통한 지원을 늘리는 계획도 내놨다. 또 원 후보는 인천·경기·서울 각각의 대중교통 카드 정책을 1개로 묶는 ‘수도권 원패스’를 공약했다. 인천의 ‘인천 I-패스’와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합치겠다는 것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여야 모두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승리를 위해 지도부의 지지 유세를 늘리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재개발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이 화두인 만큼 후보들이 교통·개발 공약을 통한 표심 얻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열전 25시] 3월 27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 정일영 연수을 후보, “송도슈퍼스타즈 회원 등 청년 100여명 지지받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을 후보가 송도슈퍼스타즈 임원 및 회원 등의 청년 100여명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정석현 슈퍼스타즈 구단주는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소상공인법, 중소기업판로지원법 등을 대표로 발의해 왔다”며 “지역 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을 해왔다”며 감사의 인사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중견기업의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했다”며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 혜택을 연장하는 민생경제 법안 82개를 대표로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정부가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에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경제외교의 불안으로 국가 경제발전의 동력인 산업의 가치마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기업들이 입는 피해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타개책 마련 등의 실질적인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붙였다. 이에 대해 청년 기업가 대다수는 “앞으로도 국내기업이 겪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의 고충을 덜어주길 바란다”며 “이 같은 장치를 마련하는 활동을 이어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맹성규 후보, 공식 선거운동 전날에도 현장 애로사항 점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듣고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맹 후보는 이날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남동구지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지체장애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성옥기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남동구지회 회장을 비롯한 지회 임원, 회원들이 참석해 현장 고충을 전달했고, 맹 후보는 이를 경청했다. 맹 후보는 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남동지부 회원과의 간담회도 열고 주택관리사들이 겪는 문제점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맹 후보는 “주신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시민들 삶에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남동갑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맹성규 후보는 인천 신흥초, 상인천중, 부평고를 졸업하고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국토교통부에서 약 30여년을 근무한 뒤 2018년 국회에 입성했다. ■ 민주 노종면(부평갑)·박선원(부평을) 후보, 공동 선대위 출범…부평구 발전 위한 공동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부평구갑)·박선원(부평구을) 후보가 27일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부평 갑·을은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간”이라며 “정체된 부평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부평 갑·을이 함께 준비한 공동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간재구조화를 통해 부평을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노라 약속했다. 노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를 통한 단절된 부평경제생활권을 통합하고, 거점별 고밀도 상업지역과 상부녹지공원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 및 3대가 함께 누리는 캠프마켓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부평구 주민 누구든지 도보 10분 거리에 보육·여가·도서관·공원 등 기본 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차량 10분 거리에 병원·쇼핑·관공서·체육시설 등 중대형 편익시설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산곡천을 복원하고 굴포천으로 이어지는 물가 숲길을 만들어 큰 물길 휴식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두 후보는 “시장활성화, 지역화폐 및 골목상권의 선순환 상승 경제를 구축해 부평의 경제발전 및 내실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후보, 연희동 특화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후보는 27일 “주민 편의, 역세권 활성화로 연희동을 새단장 하겠다”며 연희동 특화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연희동 특화공약은 서구 눈썰매장 부지 활용 복합체육문화시설 건립 신속 추진, 연희공원 특례사업 신속 추진, 공원 황토길 맨발걷기 산책로 추가 조성, 전선 지중화와 생활쓰레기 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등이다. 이밖에도 공촌천,심곡천 수질개선 및 산책로 조성, 서구청역 연희동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추진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서구청이 있는 연희동은 서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도시 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현재 문화체육시설과 공원이 부족하고, 하천 정비가 필요하며, 지중화 사업이 이뤄져야 하는 등 새단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옛 서구 눈썰매장 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체육문화시설을 신속히 건립할 것”이라며 “공촌천과 심곡천을 정비하고, 연희공원 특례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지역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편의 증진, 서구청 역세권 활성화로 연희동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한층 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국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검단 환경지도 확 바꿀 것”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는 27일 검단지역의 환경과 산업, 일자리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고, 매립지를 검단 주민 품으로 돌려놓으며, 매립지 인근 오류왕길동을 에코메타시티(친환경자연도시)로 조성하는 등의 ‘환경지도’를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 후보는 “검단은 환경적 측면에서 항상 후진적 배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립지를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체육에코파크로 조성해 ‘에코검단’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립환경대학원과 환경시설을 유치하는 한편, 오류왕길동에 에코메타시티를 조성, 검단이 최고의 환경도시임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다. 이밖에 에코사이언스파크를 만들어 최적의 기업환경을 갖춘 현 뷰티풀파크에 환경클러스터를 조성, 환경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뿐만 아니라 환경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기술집약적 허브와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천 북부권 균형발전을 이루고 글로벌 유망연구소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특구성공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검단에서 출근하고 퇴근할 수 있도록 오류역세권 50만평에 복합지식산업단지를 입주시키겠다”며 “미래 도심항공교통체계인 UAM 항공드론 클러스터를 만들어 고급인력을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찾은 한동훈 "교통격차 해소에 집중"...원도심 후보 지원 유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을 찾아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 대회의실에서 ‘인천 구도심 및 산업단지 리노베이션’을 주제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천의 교통 격차 해소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윤상현·배준영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인천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인천 섬 지역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서해의 바닷길까지 감안하면 글로벌 일류도시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강화와 옹진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일자리도 늘리겠다”며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선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원 전 장관은 ‘수도권 원패스’를 제안하기도 했다. 인천의 ‘인천 I-패스’와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하나로 묶겠다는 것이다. 원 전 장관은 “인천과 경기,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이 싸고 편리하게 수도권을 오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수도권의 모든 시민들이 수도권 원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총선 공식 선거 레이스에 앞서 인천을 찾아 원도심 선거구 후보들을 집중 지원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특히 한 한 위원장은 이날 남동구 모래내시장을 찾아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와 신재경 남동구을 후보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후보들은 인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일할 후보”이라며 “오늘 자정부터 이번 선거에서 인천에서 뭘 할지 (각종 공약을 통해)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손 후보는 “12년 동안 남동구는 더불어민주당 이겼다”며 “이번에는 한 위원장과 함께 꼭 승리하겠다”고 했다. 신 후보는 “남동이 새롭게 바뀔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시장에서 중앙정부가 전통시장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 상인회장이 전통시장을 지원할 방안을 말했다”며 “중앙정부가 직접적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고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후문 인하 문화의거리를 찾고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후보와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곳에서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학생과 연단에 올라 ‘화이팅’을 외치는가 하면 셀카를 요청한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의 정책은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책”이라며 “청년들을 찾아가서 청년들의 마음을 담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한 위원장과 함께 인천을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인하대는 인천의 심장”이라며 “인하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외에 있는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는 재외투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뤄진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8일부터다.

인천 계양을 이재명 46%·원희룡 42% 오차 내 [갤럽]

명룡대전으로 불리며 차기 잠룡 간 대결로 주목되는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은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5일~26일까지 계양을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보도했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와 원 후보는 각각 46%, 42%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4.4%p) 내이다. 지난 7일 뉴스1의 같은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45%, 원 후보는 41%로 오차범위 내로 집계됐다. ‘누가 국회의원 후보가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56%, 원 후보는 31%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6%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6%였으며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자유통일당은 각각 2%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에 대한 조사에선 더불어민주연합 28%, 국민의미래 32%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으며 조국혁신당은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4.4%p이다. 질문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천 국민의힘 후보들, “똘똘 뭉쳐 수도권 승리 견인하겠다”

“인천에서 이겨야만 수도권 총선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총괄선대위원장(동·미추홀구을)은 26일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천의 민심은 전국의 민심과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음에도 진정한 정권 교체가 안 이뤄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을 발목잡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동료 후보들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준영 총괄선대위원장(중구·강화·옹진군)은 “전 정권 동안 경제와 외교, 안보가 폭망했다”며 “이번 총선은 진정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총선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마지막까지 당원들과 시민들과 함께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을 토대로 전세를 역전했듯이 대전환의 시작은 인천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에는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후보와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 박종진 서구을 후보를 제외한 11명의 후보와 국민의힘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여당 현역 국회의원인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와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가 인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어 명예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심정구·안상수·이경재·이윤성·조진형·황우여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은 박상은·홍일표 전 의원과 최순자 인천대학교 전 총장, 박운규 전 인스파월드 대표가 맡는다. 또 시당은 지역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현역 인천시의원과 기초의원으로 구성한 조직본부와 지역발전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조직본부장은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미추홀3)이, 지역발전기회단장은 김미연 기초의원협의회장이 맡는다. 이 밖에 시당은 대외협력본부와 여성본부, 청년본부, 홍보본부, 정책본부, 직능본부, 부정선거감시단, 법률자문지원단, 대변인단 등을 구성했다.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는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압도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흥 연수구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되찾느냐 아니면 일반 도시에 머무느냐의 싸움”이라며 “송도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이기겠다”고 했다.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는 “절벽 끝에 있다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선거운동 하고 있다”며 “4번의 선거에서 진 남동구갑 선거구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신재경 남동구을 후보는 “이번 총선은 남동구을 지역의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분열되지 않고 단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제홍 부평구갑 후보는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싸우겠다”며 “부평구갑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웅 부평구을 후보는 “아무리 부평구을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이라고 해도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다”며 “정권 심판만 내세우는 후보가 아닌 지역을 위한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식 계양구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고 승리하라고 이 자리에 섰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수 서구갑 후보는 “루원지역, 서구갑 주민들을 위해 맨 앞에 서겠다”고 했다. 이행숙 서구병 후보는 “인천시에서 첫 여성 정무부시장을 했고, 인천에서 유일한 우리 당 여성 후보”라며 “서구병에서 이기면 인천 전체가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대위는 이날 발대식으로 인천 14개 선거구 전체 승리를 목표로 ‘원팀’을 구성, 총선 지지세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2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천 곳곳을 돌며 거리인사를 한다.

녹색정의당 인천시당, 제22대 총선 5대 분야 20개 공약 발표

녹색정의당 인천시당이 26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의 5대 분야 20개 공약을 발표했다. 시당은 이번 총선에서 ‘기후 비전과 평화 도시 인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건다. 이를 통해 시당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생태·환경 인천을 위한 영흥석탄화력 폐쇄’, ‘기후 위기 극복과 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무상교통 실현’ 이다. 이어 ‘하늘길·바닷길·땅길로 여는 평화 수도 인천’, ‘보건 의료인력 확충 및 공공의료 강화로 건강평등도시 인천’, ‘인천 경제의 중심 한국지엠 친환경·미래차 생산기지화’ 등 5개 분야를 정했다. 우선 시당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생태·환경 인천을 위해 2030년까지 인천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을 50%로 대폭 상향하고, 영흥화력발전소를 전면 폐쇄한다. 또 정부와 서울, 경기, 인천, 노동자,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하는 (가칭)수도권탄소중립협의회를 구성하고 ‘인천형 정의로운 전환 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무상교통 실현을 위해 아동·청소년·어르신부터 무상교통, 수도권 통합 정기권 도입, 수도권통합교통공사 설립 및 수도권 대중교통 시스템 총괄·운영에 나선다. 이어 서해 접경 수역 평화 조성과 정착을 위한 법률 제정과 조직 신설, 서해 남북 해양수산 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 서해 접경지역의 안보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보건 의료인력 확충 및 공공의료 강화로 건강 평등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인천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위탁금지 방안 제도화, 인천보훈병원 진료 기능 정상화를 위한 병상 확충, 국립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 공공병원 간호인력의 임금 및 처우개선 정책 마련,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인천 경제의 중심 한국지엠을 친환경·미래차 생산기지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203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 친환경차 라인업 구축과 부품기업 납품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완성차·협력업체·정부·노동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등을 제안했다.

[열전 25시] 3월 26일 인천 현장은 지금③

■ 민주 김교흥 서구갑 후보, 루원시티 초등학교 용지 복원과 학령인구 재검토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후보는 최근 루원시티 초등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만나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후보는 “8년전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개발 논리만을 앞세워 멀쩡한 초등학교 용지를 상업용지로 바꿔 팔았다”며 “루원시티 도시환경이 급변한 지금이 학교용지를 복원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유 시장과 도 교육감에게 루원시티 상업3 학교용지 복원과 학령인구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원시티 상업3용지에는 주거형 오피스텔 1천162가구, 가정동 5개 단지 개발사업으로 1천39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직 빈 공간으로 남은 공동주택 1·3용지까지 개발하면 루원시티는 초과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초등학교 신설이 절실하다. 김 후보는 “유 시장은 상업3 학교용지 복원을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도 교육감도 시로부터 협의가 들어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개발 실무를 총괄하는 시 도시계획국장에게 상업3-중심상업 대토 보상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며 “나 또한 상업3 민간사업자와 직접 만나 중재하고 끈질기게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루원시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021년 상업3 용지를 초등학교로 바꾸는 것이 거의 확정됐었다”며 “그러나 상업3 사업자가 입장을 바꿔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어른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왕복 10차로가 넘는 위험한 도로를 건너 통학해야 한다”며 “서구 봉수초, 가현초의 적정 학급 인원 수를 유지하고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김기흥 인천 연수을 후보, 박상우 국토부 장관 만나 송도 교통 현안 관련 정책 제안 국민의힘 김기흥 인천 연수구을 후보는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송도 교통 현안과 관련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안서에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과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조기 개통,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개통,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을 담았다. 김 후보는 이어 송도의 교통 현안과 공약에 대해 박 장관과 논의했다. 김 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는 등 지지층을 결집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이날 박민협 연수구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송도 국회의원으로 있는 동안 정부와의 협의가 원만하지 못해 송도의 발전이 지체됐다”며 “공약의 현실화를 위해 지금부터 정부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된다면 예산확보나 책임 입법을 통해 국토부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19년간 KBS 기자로 재직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준비할 당시 캠프에 합류했다. 이어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지냈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 전통시장·소상공인 공약 발표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가 전통시장·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26일 원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과 소상공인 소득공제·사회안전망 강화 혜택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종합개발에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포함해 주차 공간과 화장실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상품개발·홍보·주문·배송 모든 단계에 시장 전문가를 지원하고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한 모바일 주문시스템을 구축한다. 연간 5조원 수준인 온누리상품권 발행 목표를 10조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대해 5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재해보험을 지원해 소상공인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원 후보는 “앞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정부와 여당에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를 제안했다”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변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후보, “검암경서를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후보가 26일 “검암경서동을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검암경서동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검암경서동 특화공약은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 조속 추진, 서울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노선 추진, 정기 노선 버스 추가 증편 등을 골자로 한다. 이 후보는 또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원활 추진과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도 약속했다. 그는 “검암경서동은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지나며, 많은 인천시민이 애용하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간다”며 “게다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접해 인천공항이나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제시한 특화공약들로 교통 기능을 강화한다면 검암경서동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역 부지 활용성을 높이면서 지역 상권도 활성화하겠다”며 “경인아라뱃길에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구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 이점을 최대한 살려 검암경서동을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이용 가능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 삶을 한층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민주 모경종 서구병 후보,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서구병 후보는 26일 선거사무소에서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지역 영유아들의 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듣고 제도적으로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모 후보는 “어린이집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자녀가 입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부모들 고충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아도 맡길 곳이 없어 낳지 않게 되고, 아이가 없어 맡길 곳이 사라지는 악순환을 막으려면 보육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혁 시 어린이집연합회장은 “현재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교육·보육재정교부금법’으로 개정하고, 지자체별로 지원금 유지를 가능하게 할 ‘특별법’ 제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후보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가 저출생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한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고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회에 입성하면 아동 및 부모, 보육자를 위한 정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