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인천 여야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여는 등 선거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당은 ‘국정 안정’을, 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강조하면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현역인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와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인천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선대위는 인천 전역에서 각종 지원 유세에 나서며 총선 승리를 견인할 방침이다. 박상은·홍일표 전 의원과 최순자 인천대학교 전 총장, 박운규 전 인스파월드 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서며, 심정구·안상수·이경재·이윤성·조진형·황우여 전 의원 등이 명예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후방 지원에 나선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인천 14개 선거구 전체 승리를 목표로 ‘원팀’을 구성, 총선 지지세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2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천 곳곳을 돌며 거리 인사를 통한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인천시당도 오는 28일 오후 2시 부평역 북광장에서 14개 선거구 후보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이날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정책 등을 구상하고 총선 승리에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시당위장인 김교흥 서구갑 후보와 박찬대 연수구갑 후보, 그리고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인천을 총괄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인천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하고 총선 후보자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민주당은 각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비롯해 선대위 차원에서 별도의 인천지역 현안을 주요 공약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등 정책 선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밖에 녹색정의당 인천시당도 문영미 시당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유일하게 총선에 출마한 김응호 부평구을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선 선대위 출범을 겸해 열리기도 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을 내세우며 지역 현안 해결에 유리하다는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민주당 등 야당은 정권 심판을 강하게 주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전국 표심의 풍향계로 불린다”며 “여야 모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했다.
■ 국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교통 실천 공약 ‘all ways 검단교통’정책 발표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가 자신의 교통 실천공약인 ‘all ways 검단교통’ 정책을 26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의 조기 연결 ▲지하철 5호선의 인천시(안) 사수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선의 조기실현 ▲검단산업단지역(가칭) 신설 ▲ 서울행 광역버스 확충 ▲ 신도시내 간선과 지선도로 확장과 신설 등 실천안을 통해 공약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 시절 서울시와 타결한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연결은 검단에 있어 최선의 교통해결책이었다”며 “이제 구체적인 실천안을 통해 혁명적 교통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검단 교통정책을 ‘all ways 검단’으로 규정하면서 “검단을 인천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 선거대책본부 명단 발표 국민의힘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후보가 26일 선거대책본부 명단을 발표했다. 4선 이윤성 전국회의원이 명예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윤성 전의원은 이날 손범규 후보 사무실을 찾아 “두 번의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손범규 후보 당선을 돕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 총괄본부장에는 신영은 전시의원(4선)이 선임됐고, 본부장직에는 이선옥 시의원, 임춘원 시의원, 최병덕 전 시의원, 이건만 남동구 체육회 고문, 이미옥 인천시체육회 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부본부장직으로 전성식·정승환 전예비후보와 함께, 정재호·김은숙·육은아현구의원과 구순희·김안나 전구의원이 활동한다. 손범규 후보는 “변화를 바라는 남동구민들 요청에 선거 경험이 많은 이윤성 전국회의원과 현 시의원들, 구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다른 후보들보다 몇배 더 많은 노력으로 꼭 당선되겠다”고 말했다. ■ 국힘 이현웅 부평을 후보, 1113공병단 복합쇼핑몰 유치 약속 국민의힘 이현웅 부평을 후보가 1113공병단 땅에 부평시민 의견을 반영,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26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부평에는 백화점과 쇼핑몰이 없어 삶의 질이 떨어졌다”며 “인천은 전국에서 역외소비율이 높은 곳인데 인천 중에서도 부평구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부평구는 공병단이 이전한 부평구 청천동 325 일원 5만1천㎡를 복합쇼핑몰과 주거·문화 공간, 공원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구는 지난해 리뉴메디시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부평시민들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캠프마켓 A구역에 인천 제2의료원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부평시민들이 원하는 공병단 부지 활용 방안은 민관 협의회를 구성한 뒤 최소 5차례 이상의 공청회, 정책토론회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평은 서울과 인접, 단순히 지역 화폐 증액만 외칠 게 아니라 소비 유인 방안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민주 맹성규 남동갑 후보, “‘소래포구역 ~ 역삼역 ’ 광역급행버스 운송사업자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후보가 인천 논현동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신설 광역급행버스 운송사업자 선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26일 맹 후보에 따르면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운송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인천 소래포구역에서 역삼역으로 향하는 신설노선 운송사업자를 신동아교통으로 선정했다. 앞서 맹 후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M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에 대한 현안 질의를 했다. 또 맹 후보는 인천시 및 대광위와의 수차례 실무 협의를 통해 노선 신설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맹 후보는 지난해 5월 추진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대광위 담당자를 현장에 참석하게 해 주민들 의견을 대광위에 명확히 전달했다. 맹 후보는 “희망업체가 없어 1차례 유찰된 운송사업자 선정이 잘 완료돼 매우 뜻 깊다”며 “면허발급 등 남은 절차를 꼼꼼히 챙겨 올 하반기 운행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통공약의 차질없는 이행으로 시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앞으로도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기착공과 M버스노선 신설, 소래IC 건설 등 남동구 교통현안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 국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 효성·작전서운역 조기 추진 국민의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가 효성역과 작전서운역 조기 추진을 공약했다. 26일 최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대장홍대선 설계 변경으로 작전서운역을 추가해 2025년 착공하겠다”며 “이어 작전~효성~가정역 설치를 원희룡 계양을 후보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식, 원희룡, 정부 등이 원팀으로 추진하면 반드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와 원 후보는 GTX-D·E 예타면제 및 작전역세권 종합개발,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전국 최초 사교육비경감 시범지구 등을 5대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정체된 계양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원식, 원희룡, 정부,인천시 최강 원팀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며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인천 총선을 이끌 선대위원장에게 선거 전략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유권자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잡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선거대책위원장(63)은 26일 “인천시민들이 4년 전 총선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줬고, 이에 보답하고자 모든 후보들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일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인천의 13곳 선거구 중 11곳에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 선대위원장은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현재 박찬대 최고위원(연수갑),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을 총괄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거창한 분석과 선거 전략이 아닌 누가 더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지를 어필할 계획이다. 김 선대위원장은 “현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이태원참사, 해병대원 사망사건, 양평 고속도로 농단 사건, 디올백 수수사건, 주가조작 사건 등 돌이킬 수 없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마다 윤 정권 심판, 검찰독재 종식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총선 후보 모두가 투명한 심사와 시스템 공천을 통해 뽑힌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의정 활동 평가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얻었고, 영입 인재와 정치 신인들도 대거 나섰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은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살을 깎는 심정으로 기득권 타파, 개혁, 쇄신 공천을 이뤄냈다”며 “각자가 지역 특성에 맞는 유능한 인재로 교통·교육·관광 등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인천의 14명 후보들은 경인국철(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계양 테크노밸리(TV)와 재건축·재개발 추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회복, 탄약고 이전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빠른 추진 등을 통해 인천의 발전과 가치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국회의원이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거나 이를 심판하는 것도 주민이다”며 “또 우리의 삶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숙제도 준다”고 했다. 이어 “오직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선택 받을 수 있는 길이고, 그것이 국회의원의 소명”이라며 “모든 민주당 후보들은 주민들이 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온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며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인천 총선을 이끌 선대위원장에게 선거 전략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인천에서 최소 과반, 최대 전 지역에서 승리해 전국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61)은 26일 “민심의 풍향계, 민심의 바로미터인 인천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선대위원장은 현재 인천의 현역 국회의원 중 최다선인 4선 의원으로 당에서도 중진으로서의 중책을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 동·미추홀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한편, 배준영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와 함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다른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도우며 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최소 과반, 최대 전석 승리를 목표로 한다. 현재 인천 13명의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은 2명 뿐이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11시까지 선거구를 가리지 않고 인천 전역을 돌고 있다. 같은 당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부터 각종 행사까지 참여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는 “인천 곳곳에서 정부 심판론이 고개를 들지만,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선 국정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역이자 다선 의원으로서 동료 후보들을 도와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인천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해야 할 이유로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운다. 여당 국회의원이 많아져야 중앙 정부와 시너지를 내 인천지역의 묵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사업 예산 확보부터 법안 제정까지 속도감 있게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윤 선대위원장은 인천 곳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놓은 인천지역 총선 공약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인천발 KTX 적기개통, 제2공항철도 건설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경인아라뱃길 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그는 “그동안 압도적 의석 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위한 법안 처리를 가로막고, 사사건건 국정 운영을 방해했다”며 “이 때문에 인천의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도 더디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손발을 맞춰 민생을 위한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것은 국민의힘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국회 여소야대로 인한 비정상화를 바로잡는 데 의미가 있다”며 “총선의 승패를 가를 인천 등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둬 반쪽짜리가 아닌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재판 출석 반발 발언을 즉각 비판했다. 26일 원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양이야말로, 그리고 대한민국이야말로 이 대표가 없어도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없는 게 나을 것”이라고 썼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초반 절차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저는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검찰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실 제 반대신문은 끝났고, 정진상 측 반대신문만 있어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은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했다. 앞서 재판부는 이 대표가 선거 일정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재판에 지각한 데 이어 19일에도 허가 없이 불출석하자 “불출석을 반복하면 구인장 발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민주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 도화지구 ‘도화컴팩트시티’로 브랜드화…“인천의 대표 자족도시 말들겠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도화지구를 ‘도화컴팩트시티’로 조성, 인천의 대표적인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26일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원도심 발전계획 공약 설명회’를 통해 “도화지구에 ‘도화컴팩트시티’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주변 재개발과 산업단지 재생까지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컴팩트시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허 후보는 “도화에는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및 행정타운 등 행정과 일자리, 학교, 주거, 상업이 모두 모여있다”며 “이곳을 컴팩트시티로 브랜드화함으로써 주변 지역의 활성화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허 후보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 문제를 비롯해 도화지구 내 교통체계 개선, 입주민 재정착 문제 등도 ‘도화컴팩트시티’ 과제에 포함시켰다. 허 후보는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밸리로 변화한 것과 같이 우리도 산단 내 공장의 업종 전환을 통해 주거, 상업, 문화, 녹지 등 친환경적인 첨단산업으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허 후보는 수봉공원과 인천대로를 축으로 ‘인천대로 도시개발사업’ 추진도 공약에 담았다. 허 후보는 “3차례에 걸쳐 고도제한이 완화됐음에도 건물높이만 조금 올라갔을 뿐 주거환경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봉공원 경관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주거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라며 “인천 원도심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정일영 연수을 후보, “송도세브란스병원 2026년에 개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을 후보가 오는 2026년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과 모자보건특화센터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정 후보는 “송도는 20만이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상당수가 젊은 가족임에도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이 없다”며 “또 미성년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의료 시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 기능을 갖춘 어머니와 자녀가 이용하는 특화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들어서면 송도는 물론 인천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송도 주민들 모두가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최고급 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 등의 수요를 맞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약 800병상 이상인 대형 3차 대학병원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세대학교와 인천시는 지난 2010년 세브란스 병원 건립 협약을 했으나, 그동안 착공 지연으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 국힘 신재경 남동구을 후보, 인천대공원 디지털 특화공원으로 조성 공약 발표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후보가 26일 인천대공원을 ‘디지털 특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신 후보는 디지털 특화공원 공약으로 인천대공원에 디지털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반려동물이 이용할 수 있는 ‘펫 파크’와 친환경 맨발 황토길을 새로 조성한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인천대공원 진입광장부터 호수정원까지 야간 경관을 위한 각종 조명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신 후보는 이곳에서 드론쇼를 선보여 인천 대표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 후보는 “인천대공원을 야간관광명소인 ‘디지털 테마파크’로 변신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국힘 윤상현 후보, 보훈단체 지지선언... 인천 국립보훈병원 증축·국립보훈요양원 설립 보훈공약 미추홀구 보훈단체협의회 9곳이 26일 국민의힘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방재일 무공수훈자회장, 홍계표 월남참전전우회장, 원종환 고엽제전우회장, 고상학 6·25참전유공자회장, 오세대 광복회장, 김동길 특수임무유공자회장, 이민남 상이군경회장, 이명섭 미망인유공자회장, 김금순 전몰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후보는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유공자들 피와 땀으로 이뤄졌다”며 “보훈 유공자들에 대한 공훈을 제대로 기리고 국가가 최고로 예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국립보훈병원의 증축 및 인천 국립보훈요양원 설립 추진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의 정신으로 유공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보훈병원 진료 대상 및 범위,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후보, 매립지 문화체육시설 설치 등 공통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후보는 25일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 서구’를 슬로건으로 서구을지역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구 해결사’를 자처하며 임기 내 지역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공약은 청라나들목(IC) 진출입로 병목현상 해소, 수도권매립지 종료 뒤 문화체육시설 설치,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공항철도(인천공항행발) 증편 및 배차간격 단축,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노선 추진 등이다. 이 후보는 “서구는 인천에서 부평 다음으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서구와 서울을 오가는 주요 진출입로인 청라IC에서 병목현상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진출입로 확장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연장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수도권매립지가 종전 계획대로 2025년을 마지막으로 정상 종료되도록 하고, 그 부지에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교통과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서구의 다양한 현안들을 꼼꼼히 파악하고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이 후보는 “앞으로 검암경서동과 연희동, 청라1·2·3동을 포함한 동별 맞춤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의 요구에 대응하는 해결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김기흥 연수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송도 위상 높일 것” 국민의힘 김기흥 인천 연수을 후보가 최근 선거사무소를 열고 송도국제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2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또 주민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또 지역에서 5선을 지낸 황우여 전 의원이 김 후보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황 전 의원은 “김 후보가 꼭 당선할 것을 확신한다”며 “참신하고 멋진 젊은이인 만큼 주민들이 아들 또는 동생으로 여기며 축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송도는 발전이 더디고 바뀐 것이 없다”며 “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확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쟁했던 후보들의 비전을 담아낼 것이며 송도 국제도시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퇴행하냐, 또 송도가 수많은 신도시 중 하나로 머무느냐 시점이다”며 “이 중요한 갈림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부평에서 당당하게 진보 정치를 이뤄내겠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인천 부평구을 후보는 2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인천에서 진보 정치를 지켜온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출마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문영미 녹색정의당 인천시당 선대위원장,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은 김 후보의 ‘선거송’을 연습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솔직히 군소정당에게 불리한 정치 지형 속에서 조금은 (출마를) 머뭇거리기도 했다”며 “녹색정의당이 매우 위축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진보정치는 무상의료와 무상급식, 노란봉투법 등 노동자와 서민의 삶의 질을 구체적으로 바꿔왔다”며 “인천에서 현역 의원과 한판 승부 펼치는 진보 정치인 1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인천에서 유일한 녹색정의당 후보다. 앞서 배진교 국회의원과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남동구을과 연수구을에 각각 출마한다는 하마평이 돌았으나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권의 무능은 심판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누가, 어떻게 심판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거대 양당 간 대립과 갈등만 연장되는 심판이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당은 정권 심판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대개혁, 부평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후정의’, ‘노동존중’, ‘차별없는 세상’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기후정의법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며 “차별금지법도 만들어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노란봉투법도 살려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그는 “깃발만 지키는 정치가 아니라 더 넓어지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진보정치를 위한 도전에 걱정이 아니라 응원으로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을 선거구는 김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 등 4파전이 치러진다.
■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승기천 국비확보·유턴기업 지원 법안 발의 계획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승기천 국비확보와 유터기업 지원 등 ‘3대 입법 비전’ 법안을 발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정 후보는 “승기천 등 지방 도심하천 국고지원, 수도권의 경제자유구역(FEZ) 유턴기업 지원을 비롯해 육아·보육 시차출퇴근제 의무화를 발의하겠다”며 “유턴기업 지원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승기천 명품하천 조성과 1급 생태물길 복원을 위해 하천법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도심하천의 국고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통합하천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또 “육아·보육 시차출퇴근제 의무화를 통해 맞벌이 부부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아이들을 등·하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 명품 승기천 조성 등 내용을 3대 입법 비전에 담았다”며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구조개혁, 지연 현안을 해결하는 입법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모경종 서구병 후보, 검단신도시 총연합회와 간담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서구병 후보는 최근 검단신도시 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5일 밝혔다. 검단총연은 이번 간담회에서 모 후보에게 검단 일대 현안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검단총연이 전달한 정책제안서는 과밀학급 문제, 특목고 등 교육특화 고등학교 설립 및 이전 요청, 부실시공 아파트 문제 해결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검단 경명간 도로 입체화 등 내용을 담았다. 모 후보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는 모두 과밀학급에 해당한다”며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학교 증축 뿐 아니라 신 건축공법 등을 모색해 조속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준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관련 부서에 개선을 요구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 장애인·어르신 공약 발표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지원센터 신설 등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25일 원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교통약자 이동 편의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저상버스 운행 확대, 주요 편의시설 경사로 호출벨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출입구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조성, 우천 시 미끄럼 방지를 위한 지하철역 출입구 지붕 설치도 약속했다. 2층에 있는 경로당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제거 정화기를 설치하고 출입문과 바닥재를 안전 등급 우수 자재로 교체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경로당 운영비를 증액 지원해 점심 급식을 매일 제공하고 식단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돌봄 노동자의 장기 근속수당을 현실화해 아이·장애인·어르신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장애인 의무 고용 제외 사업장에도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확대할 방침이다. ■ 국힘 박상수 서구갑 후보, 국내 최대 ‘재즈 페스티벌’ 서구서 개최 국민의힘 박상수 서구갑 후보가 25일 국내 최대 규모 재즈 페스티벌을 기획·개최하겠다며 지역경제 발전 3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상수 후보 제공 국민의힘 박상수 서구갑 후보는 25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재즈 페스티벌을 기획·개최하겠다”며 지역경제 발전 3호 공약을 발표했다. 재즈 페스티벌을 인천 서구의 시그니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시켜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 수요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먹거리 장터 및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며 “통상 3~4일간 이어지는 대규모 공연이 한번 자리잡으면 지역에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평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한 해에만 약 15만명의 관람객과 46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송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약 13만명의 관람객과 40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은 지난해에만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650원, 총 6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지녀 외국 재즈 팬들이 방문하기에도 수월하다”며 “재즈 페스티벌 행사로 관광 인프라 개선과 원도심 재생,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들이 또다시 철도 및 개발 등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후보들이 구체적인 공약 추진 계획을 내놓는 것은 물론, 지나친 공약 남발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후보와 이훈기 남동구을 후보는 이날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조기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같은 당 조택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는 진군 모도~장봉도 연도교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는 경인국철과 경인로 ‘1+1 지하화’ 공약을 내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가 수인선 송도~원인재역 구간 지하화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연수 연장 등을 공약했다.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후보는 경인국철 지하화를 통한 상부 공간 녹지전환 공약을, 박상수 서구갑 후보는 지역에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각각 내놨다.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강화 연장을 주요 공약에 담았다. 하지만 이들이 당선해 22대 국회에 입성해도 이 같은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오랜 지역 현안이지만 수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인 데다, 사업성 등이 나오지 않아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것들이기 때문이다. 제2경인선을 비롯해 수인선 연수 연장 등은 지난 21대 국회부터 논의가 이어졌지만, 아직 민간사업자의 제안 단계에서 머무르며 첫 단추도 꿰지 못하고 있다. 모도~장봉도 연도교 건설 역시 옹진군이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 값이 0.911에 그쳐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경인국철 지하화나 인천지하철 2호선 강화 연장 등도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에 끝낼 수 없는 것들이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후보들이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철도나 개발 등의 공약들을 남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공약을 또다시 내놓는 것도 있다”며 “후보들이 책임감을 갖고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름만 번지르르한 공약이 아닌 예산 조달 방안 등 세부 계획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