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진기자협회, ‘계엄부터 대선까지’ 기록한 보도사진전 인천시민愛집서 열어

인천 지역 사진기자들이 렌즈에 담아낸 기록과 기억의 순간들이 보도사진전을 통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30일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오는 7월3~9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시민愛집에서 ‘기록, 바라보고 기억하는’을 주제로 보도사진전을 연다. 3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오프닝 행사를 연다. 이번 전시는 ‘계엄, 탄핵, 그리고 대선’, ‘바다의 바람과 시간’, ‘멈춰선 그곳 마주한 순간들’, ‘경계의 순간들’, ‘땀방울의 기록’, ‘열정의 기억’, ‘변화의 도시’, ‘우리 함께’ 등 6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특히 계엄, 탄핵, 그리고 대선 세션에서는 지난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6·3 대선까지 정치적 격랑 속에서 인천 시민들이 보여준 목소리와 움직임을 기록한 사진들을 공개한다. 양진수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장은 “격동의 시기부터 일상의 순간까지, 인천이라는 도시가 걸어온 시간을 사진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기억의 힘과 기록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 소속 사진기자 10여 명이 인천 곳곳을 누비며 취재한 200여 점의 작품이 걸린다. 인천지부는 경기일보와 경인일보, 인천일보, 기호일보, 중부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등 7개사로 구성해 있다.

인천 부평구, 범죄예방 위한 ‘2025년 도시경관 디자인’ 추진

인천 부평구가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경관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도로와 주택 등 도시기반시설의 디자인을 바꿔 시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2025년 도시경관 디자인 사업’을 하고 있다. 부평대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 등 7개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시비 10억원을 들여 경인국철 1호선 부평역부터 부평서초등학교 구간 부평대로의 보도를 정비했다. 구는 약 800m 길이의 거리를 새로 포장하고, 쉼터를 조성했다. 구는 또 행복 보도 육교 환경개선 사업을 했다. 7억2천만원을 들여 부평동 760의 26 일대 경인국철 1호선 횡단 육교를 개선했다. 노후한 육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디자인을 바꿨다. 이와 함께 구는 부개1동과 부평1동에 각각 3억원을 들여 안심 마을 조성 사업을 벌였다. 구는 이곳에 생활 안심 디자인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산곡2동 철길정원 산책길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뉴서울아파트부터 한신휴아파트까지 이어지는 200m 구간 철길에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구는 오는 8월까지 주민설명회와 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친 뒤 9월 실시설계,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 곳곳에 설치한 경관시설물을 점검하거나 보수하는 데 힘쓴다. 분기별로 지역 경관시설물 24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구와 동 주민자치회 등에서 설치한 벽화 시설물도 관리한다. 구는 앞으로도 경관특화사업을 발굴하고, 2026년 추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와 시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경관 개선 사업을 모두 마치면 주민들이 더 안심하고 산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국제해양포럼, 청년이 해양산업 미래 만나는 자리 마련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7월3~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청년층의 해양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양의 전략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조망하는 수도권 대표 해양행사다. 특히 이번에는 청년들의 시대적 관심을 반영한 부대 프로그램을 기획해 약 1천여명의 사전 등록을 유도하는 등 포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IPA가 준비한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산하 해양 관련 공공기관 13곳이 참여해 해양산업 구조, 직무, 채용 정보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청년층에는 해양산업 분야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관에는 우수 인재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방향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앞서 IPA는 인재 발굴을 위한 사전 점검 회의를 지난 6월 초에 마무리하는 등 청년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부스를 구성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바다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취업상담 부스를 비전에 참여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로봇랜드 건설현장 '클린페이' 도입…iH·로봇랜드·신한은행 MOU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인천로봇랜드 조성 공사 현장에도 대금 체불 원천 차단을 위한 차세대 전자적 대금 지급 시스템인 ‘클린페이’가 쓰인다. 30일 인천도시공사(iH)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로봇랜드 본사에서 임재욱 인천도시공사(iH) 도시개발본부장, 조명조 ㈜인천로봇랜드 대표,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현재 iH를 비롯해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계양구 등 인천의 지자체와 공기업 등은 클린페이를 도입해 사업 기반시설 공사대금 지급 등 자금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의 투명성과 집행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 류운기 iH 사장은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은 투명한 자금 집행과 입금보호 등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디지털기반 혁신 경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로봇랜드 사업시행자로서 글로벌 로봇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인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페이는 신한은행과 ㈜페이컴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채권 신탁계정 기반 자금관리시스템이다. 하도급업체 및 근로자에 대한 임금·대금 체불을 방지하고 투명한 자금집행 체계를 지원한다.

인천의 여름밤을 달구다…‘밤마다 인천 FESTA’ 뜨거운 호응 속 성공적 운영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밤마다 인천 FESTA’가 인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30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9일까지 열린 ‘밤마다 인천 FESTA’에 내국인 관광객 12만명, 외국인 관광객 4천5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역 소비효과는 약 156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올해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1883 인천 맥강파티’,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편’ 등의 행사들을 통합, 공연·미식·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장했다. 특히 시민가요제, 드론라이트쇼, 무소음 DJ 파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천다운 여름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는 5일간 야시장을 운영하는 등 지역 상권 32개 업체의 먹거리와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 미식축제가 펼쳐졌다. 현장에는 개막공연 및 드론라이트쇼, DJ파티,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이 어우러져 전 세대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28일에는 ‘1883 인천 맥강파티’가 열렸다. 인천 대표 먹거리인 닭강정과 지역 수제맥주를 결합한 ‘맥강’ 테마로 구성,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천의 여름밤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겼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밤마다 인천 FESTA’는 콘텐츠·상권·관광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야간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야간 축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상승세’ 이어가

인천시가 올해도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월 인구 동향에서 인천지역 출생아 수는 총 5천59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4년 같은 기간 4천216명보다 1천374명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15.1%를 기록해 전국 평균(7.7%)의 배에 이른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올해 3월에도 전국 1위를 지켰고, 이번 통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는 이 같은 성과가 저출산 대응을 위한 선제적이고 촘촘한 정책 추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보편적인 양육지원을 제공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있다. 이 정책은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중단 없는 지원을 약속해 청년층에게도 안정적인 출산·양육 환경을 마련한다. 또 시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교통비 지원을 위한 ‘아이(i) 플러스 집드림’과 ‘차비드림’도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인 주거 불안과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거와 이동 비용을 동시에 지원해 결혼·출산 친화적인 여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어 시는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까지 지원 범위도 확대했다. 시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과 ‘맺어드림’을 새롭게 추진해 청춘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돕고 있다. 지난 6월22일 열린 첫 ‘이어드림’ 행사에서는 50쌍이 참여해 이 가운데 29쌍이 실제 커플로 이어지는 등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시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취약계층 아동 급식 지원까지 포함한 ‘길러드림’ 정책도 병행해 출산 뒤 양육 부담까지 단계적으로 덜어주고 있다. 종전까지 시는 ‘아이(i) 플러스 드림 정책’으로 총 6개의 사업을 운영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망을 완성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렇게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인천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대한민국 저출산 극복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지역발전 숨은 공로자 찾는다…‘제47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공개모집

인천시는 지역사회 발전과 시의 명예를 높이는 데 헌신적으로 기여한 시민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8월18일까지 ‘제47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 시민상은 지난 197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시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찾아 그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올해 시민상에서 사회공익상, 효행상, 산업발전상, 교육발전상 등 총 4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15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자는 오는 10월15일 기준으로 인천지역에 5년 이상 계속 거주한 시민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추천권자의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추천권자는 군수·구청장, 시 실·국·본부장 및 산하 기관장, 인천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다. 추천할 때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공적 증명서류 등을 갖춰 오는 8월18일까지 시 총무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접수 받은 후보자에 대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4년까지 총 39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수상자들의 공적을 시 누리집에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예우를 통해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시민들이야말로 인천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47회 시민상 후보자 공모에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추천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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