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그는 누구인가 300만 인천시민은 민선 9기 인천시를 이끌 적임자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선택했다. 박 당선인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꺾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인천 판자촌인 ‘히다찌 마을’에서 태어나 회계사로 자수성가한 박 당선인은 시민 운동과 정치 활동을 거쳐 3선 국회의원, 원내대표, 당대표 직무대행 등을 역임한 뒤 인천시정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올랐다. 박 당선인이 제시한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바이오(BIO)·문화(Culture)·에너지(Energy)를 축으로 한 ‘ABC+E’ 전략은 인천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핵심 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일보는 박 당선인이 살아온 발자취를 뒤돌아본다. 편집자주 ■ 인천에서 나고 자란 인천 토박이... ‘개천의 용’ 박 당선인은 1967년 인천 남구(현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태어났다. 그의 유년 시절은 인천의 산업화와 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인하대학교 캠퍼스가 들어선 용현동 일대 판자촌인 ‘히다찌 마을’ 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속에서 성장한 그는 어려서부터 가난과 서민들의 삶을 몸소 경험했다.1933년생이었던 박 당선인의 아버지는 17세에 결혼하여 6·25 전쟁을 겪고, 일곱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미군 부대를 따라 용산과 부평을 거쳐 문학산 자락까지 내려왔다. 아버지는 부대에서 모은 푼돈으로 골목 안에 작은 구멍가게를 열었지만, 대가족이 온전히 생계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가게 한구석에서 바지락을 까고 콩나물을 다듬으며 삶의 고단함을 견뎌냈다. 가족의 밥상에는 늘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팔다 남은 음식들이 올랐고, 온 가족이 번듯하게 식당에서 외식을 나가는 일은 꿈도 꿔보지 못했다. 용현초등학교와 대건중학교, 동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인하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학창시절은 결핍의 시절이었다. 박 당선인은 중학교 시절 친구 집에 처음 방문해 카레라는 음식을 접했고, 미술 실력이 상당했지만 가세가 기울어 예술가의 꿈은 꾸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박 당선인은 집 주변 사찰과 교회의 보살핌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얻었다. 박 당선인은 인하대학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은 이후 그의 삶과 정치 철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당선인은 대학원 졸업 후에는 회계사의 길을 걸었다. 박 당선인은 1997년 한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도 취득했다. 세동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 국제부에서 근무하며 기업 재무와 국제 회계 분야 전문성을 쌓았고,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과 공시감독국에서도 근무했다. 이후 한미회계법인 부대표를 맡으며 민간과 공공 영역을 두루 경험했다. ■ 그를 움직이게 한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214표의 기적 박 당선인의 정치 입문은 비교적 늦은 편이었다. 오랜 기간 회계사로 활동하며 안정적인 삶을 이어갔지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시민사회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박 당선인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본인을 정치로 이끈 주요한 문구였다고 회상한다. 이후 인천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 사람과 문화와 평화복지연대, 인문학 모임 다카스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넓혀갔다. 판자촌 소년이 회계사로 자립할 수 있었던 것은 혼자만의 능력이 아니라 그를 지켜준 숲의 보호와 선한 연대 덕분을 깨달았다. 그는 이 시기를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아 왔다. 본인이 알고 있던 세상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사실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시작됐다. 그러나 박 당선인은 시민사회의 훌륭한 대안도 행정가와 정치인의 권한 앞에서는 서랍 속 서류로 끝나는 한계를 마주했다. 공동체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책임 있는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가야 함을 절감했다. 빈민운동의 대부 고 제정구 의원의 동서인 최원식 변호사와 함께 정책을 치열하게 학습하며 현실 정치 입성을 묵묵히 준비했다. 정치권에는 2012년 민주통합당 입당과 함께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첫 도전은 순탄하지 않았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남구을 선거구 출마를 준비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치 신인으로서 좌절하기보다 당 조직 활동에 집중했고, 이후 연수구 선거구에서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기반을 다졌다. 그 결실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나타났다. 당시 민주당계 정당이 약세를 보이던 연수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국민의당 돌풍 속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국회에 입성했다. 불과 214표 차이의 신승이었다. 연수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거둔 첫 총선 승리였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214표는 민주당에서 최소 격차 당선자였고, 민주당은 1석 차이, 123석 대 122석으로 원내 제1당이 되어 국회의장을 배출했다. 이는 불과 8개월 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가결하는 결정적 도미노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후 박 당선인은 21대 총선과 22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 국회 입성 후 ‘경제전문가’ 방점... 넓어지는 당내 입지 박 당선인은 국회에서는 경제 전문가 출신이라는 강점을 적극 활용했다. 정무위원회와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회계·재정·교육 분야 정책을 다뤘다. 특히 외부감사법 개정, 공정과세 정책 추진, 대안교육기관 관련 법률 제정 등에 참여하며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천고등법원 설치 문제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조기 착공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청학사거리에 역을 신설해달라는 주민의 요구를 받아 GTX-B 노선 정차 및 ‘제2경인선 광역철도망 계획’과 연계해 사업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와 함께 300만 인천 시민이 고등법원 하나 없어 원정 재판을 겪는 서러움을 끊어내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를 집요하게 설득하여 고등법원 설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는 또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두고 부산과 벌어진 갈등 상황에서는 지역 상생을 위한 동시 설치 대안을 제시하여 소위 통과를 이끌어냈다. 이로 인한 민주당 안에서의 입지도 꾸준히 넓혀갔다. 그는 원내대변인과 정책조정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거쳤으며 당시 당 대표인 이재명 대통령과도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다. 특히 22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되며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원내대표 재임 시절 여야 대치 국면 속에서 협상과 대여 투쟁을 동시에 이끌며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그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회 담장을 넘어 의사당으로 진입했다. 박 당선인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여 가결시키고, 이어진 ‘탄핵소추안’ 발의를 통해 헌정 질서를 지켜냈다. ■ 인천에서 나고 자란 박찬대가 돌아왔다 박 당선인은 이번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3선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승부수를 던졌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인천 발전에 쏟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는 용현동 판자촌에서 시작된 삶이 회계사와 국회의원을 거쳐 인천시장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시민의 도움과 연대 속에서 가능했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또 선거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콘텐츠(Culture), 에너지(Energy)를 핵심 축으로 한 'ABC+E' 전략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활용한 AI 물류 허브 구축, 송도 바이오 산업 고도화, 원도심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 산업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 당선인은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된 시장’을 강조하며 인천의 경제와 민생, 산업, 교통 분야의 변화를 약속했다. 이번 당선으로 박 당선인은 인천시정의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됐다.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를 목표로 공항·항만·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원도심 쇠퇴와 교통 인프라 확충, 청년 일자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또한 새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박 당선인은 바다가 모든 물을 묵묵히 품어 대양을 이루듯, 해불양수(海不讓水)의 도시 인천이 키워낸 그가 이제 인천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압도적인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단단한 걸음을 내딛는다. 주요 약력 ■ 학력 -용현초·대건중·동인천고 졸업 -인하대학교 경영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졸업 ■ 주요 경력 및 당무 이력 -육군병장 만기전역 -한국, 미국 공인회계사 합격 -세동회계법인 국제부(PW) -삼일회계법인 국제부(PWC)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 공시감독국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장 겸 부대표 -제20·21·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승리하며 인천에서는 첫 6선 중진 국회의원에 등극했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개표율 48.61%) 송 후보는 득표율 52.96%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37.08%)와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9.96%)를 꺽고 ‘당선 유력’으로 나타났다. 송 당선인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계양에서 왔음에도 흔쾌히 환영해주고, 받아주고, 지지해 준 연수구 주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며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과 원팀으로 연수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시계를 찼다”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중간평가 의미가 있는데, 일 잘하는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있었기에 지금 같은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에 가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 대한민국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버팀목이, 민주당의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송 당선인이 6선 고지에 오른 만큼 오는 8월 치러질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송 당선인은 “6선 중진 의원으로서 많은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 집권 여당의 최다선 의원이라는 점을 활용해 연수갑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을 모아준 주민들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초선 의원의 심정으로 다시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당선인은 지난 1997년 민주당 계열의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당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17대, 18대 총선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오른 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 10년 전 맞붙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다시 꺾기도 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에게 패했으나, 2년 뒤 다시 계양을 선거구로 복귀해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5선 배지를 달았다. 중진 반열에 오른 송 당선인은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선출되며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듬해 열린 20대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책임지고 임기를 남긴 채 대표직을 사퇴했고,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23년에는 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뒤 같은해 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돼 옥고를 치렀다. 우여곡절을 겪은 송 당선인은 올해 2월 서울고법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민주당에 복당,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찬대 전 국회의원 지역구인 연수갑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번 선거 결과는 영종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초대 영종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초대 인천 영종구청장으로 당선한 손화정 당선인은 4일 오전 2시께 당선을 확정한 직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당선인은 2만9천572표를 얻어(47.51%) 상대로 나서 2만9천223표(46.95%)를 얻은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를 단 349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당선이 유력시되기 시작한 이날 새벽 선거사무소는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은 손 당선인의 우세가 굳어지자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곳곳에서는 ‘사랑해요 손화정’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승리를 축하하는 박수가 한동안 멈추지 않았다. 지지자 정모씨(54)는 “이재명 정부가 나라 발전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영종지역 역시 같은 당 손화정 당선인이 손발을 맞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술은 새부대에, 영종구 첫 발걸음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손 당선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일부 지지자들은 "드디어 해냈다", "영종이 바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 당선인은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 당선인은 "정말 기쁘고 벅찬 마음"이라며 "선거 기간 주민들을 만나며 들었던 다양한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 주민들이 보내주신 변화의 요구를 구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특정 인물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영종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들의 승리"라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손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주민 참여 확대와 생활밀착형 행정, 정주환경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 그는 이번 승리의 의미를 "새로운 행정에 대한 기대와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손 당선인은 "초대 구청장은 영종의 미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영종구의 기틀을 탄탄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는 주민 중심 행정체계 구축을 꼽았다. 그는 "새로운 구가 출범하는 만큼 주민들이 행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며 "생활 불편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교통·교육 인프라 확충은 주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문제"라며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영종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사람 중심의 국제도시"를 제시했다. 손 당선인은 "영종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누구나 살고 싶은 영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과 함께 교육·문화·복지 수준을 높여 균형 잡힌 도시 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초대 영종구청장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잊지 않고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영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결과를 승리가 아니라 더 낮은 자세로 일하라는 남동구 주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4일 오전 1시께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인천 남동구청장 당선인의 선거사무소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개표가 이뤄질수록 이 당선인의 지지자들은 “이병래”를 외치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이 당선인이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지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은 함께 모여 이 당선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당선인은 상기된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과 포옹을 나눴다. 승리를 상징하는 대형 축하 꽃다발이 그의 목에 걸리는 순간, 캠프 안은 지지자들이 터뜨린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남동구 주민들의 선택은 새로운 변화였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2시 30분 기준(개표율 55.8%)에 이 당선인은 득표율 60.54%로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39.45%)를 꺾으며 승기를 잡으면서 당선이 유력하다. 앞서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가 51.04%의 득표율로 당시 이 후보(48.95%)를 꺾었다. 이 때문에 이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리턴 매치’의 승리를 위해 남동구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함께 경쟁하신 박종효 구청장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지난 4년간 남동구정을 이끌어 오신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동구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힘겨운 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소상공인과 산업현장의 노동자,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소망이 바로 남동구 대전환의 출발점이다”며 “이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답하기 위해 가장 먼저 민생부터 챙기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골목경제를 살리고,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역화폐인 남동e음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순환경제를 강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 환경과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민 참여자치 실현과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을 연계한 문화관광도시 조성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그동안 지지해 주신 모든 분은 물론, 다른 선택을 하신 분들의 뜻도 소중히 받들어 48만 남동구 주민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며 “늘 주민 여러분께 묻고, 현장에서 듣고, 성실하게 일하는 자랑스러운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강화의 더 큰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주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3일 오후 11시 40분께 인천 강화군 국민의힘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의 선거사무실은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오면서 축제 분위기다. 개표율 84.33%에 박 후보가 1만9천218표(53.7%)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 1만6천568표(46.29%)를 2천650표(7.41%) 차이로 앞서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은 늦은 시간에도 박수를 치며 “박용철”을 연호하며 박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냈고, 박 당선인은 목에 꽃다발을 걸고 부인 한은진 여사와 모친 이선 여사 등 가족들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며 지지자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이날 개표 초반 분위기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았다. 사전투표 결과 열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사무실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기류가 반전했다. 읍면별 개표 현황이 한 후보를 꾸준히 앞서가자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표정에도 안도감이 살아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승리를 확신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박 당선인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끝까지 믿고 선택해 주신 강화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강화의 발전과 미래를 바라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기간 내내 함께해 주신 지지자와 선대위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한 후보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당선인은 “이제 선거는 끝났다. 앞으로는 경쟁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시간”이라며 “모든 주민의 군수로서 통합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위해 주민만 보고 가겠다”며 “지난 1년 6개월 동안 추진해온 교통망 확충 사업을 비롯해 강화경제자유구역 지정,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복지 향상 등 군민과 약속한 주요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인천 보수의 마지막 보루 강화를 지켜주신 주민들의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군정을 이끌겠다”며 “주민과 함께 새로운 강화, 더 큰 강화, 자랑스러운 강화를 만들어 강화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3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50분 기준 개표율 84.33%에 박 후보는 1만9천218표(53.7%)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 1만6천568표(46.29%)를 2천650표(7.41%) 차이로 앞서면서 사실상 당선됐다. 박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 당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했다. 앞서 2024년 10월16일 치러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1만8천576표(50.97%)를 얻어 한 예비후보(1만5천351표·42.12%)를 꺾고 승리했다.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단 없는 강화발전’을 가치로 내걸며 현직 군수로서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강화 남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안정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지난 2년간 낸 많은 성과에 더해 앞으로 4년간 더 많은 성과를 완수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줄 것으로 기대해왔다. 박 후보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최종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강화주민 모두가 지속적인 강화 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선 군수가 되면 앞으로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연륙교·광역교통망 구축 등의 강화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과 통합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춘1동 투표함 들어갑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치러진 3일 오후 8시 20분께 인천 연수구 개표소. 동춘1동 투표함이 늦은시간 마지막으로 도착했다. 앞서 연수구 동춘1동 한 투표소에 20~30명분의 투표용지가 부족, 투표소에서 대기하던 유권자들이 본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가 지나서야 투표를 마쳤기 때문이다. 송종선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오후 8시56분께가 돼서야 개표 시작을 알렸다. 투표지 분류 과정에서도 차질을 빚었다. 투표지를 분류하는 1호기가 수차례 오류를 일으키며 투표용지가 기계 내부에 걸려 작동이 멈췄다. 선거사무원들은 기계를 열어보고 투표지를 다시 투입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2호기 역시 비슷한 오류로 투표용지가 연이어 걸리면서 분류 작업이 늦어졌다. 송 위원장은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 개표 절차가 늦어진 것은 인지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개표 과정을 보기 위해 왔는데 왜 제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 동구 송현초등학교 강당에 설치한 제물포구 개표소. 개표 시작 직후 참관인 2명이 지정된 참관 구역을 벗어나 이동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선관위는 이날 개표소 참관 공간을 체육관 1층과 2층의 한쪽 면으로 제한해 운영했다. 일반 시민 참관인과 취재진 모두 지정된 구역에서만 개표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참관인들은 개표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대편 공간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관인 A씨는 “개표 과정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한쪽이 아니라 여러 방향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 선거 때는 개방했던 공간인데 올해는 왜 막아놓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개표소 내부에는 “지정된 공간 외에서의 참관을 금지한다”는 안내 방송이 수차례 나왔고, 선관위 직원들이 해당 참관인들을 제지하면서 한동안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참관인이 많아 통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한쪽 면만 참관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제물포구 개표소에서는 오후 9시 기준, 인천시장과 제물포구청장 선거 투표지 판정을 둘러싼 이의제기 2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개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제물포구청장 선거 투표지 1장은 무효표로, 인천시장 선거 투표지 1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유효표로 각각 결정했다.
“기계가 잘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했어야죠.” 3일 오후 8시께 인천 서구 가좌테니스장. 이곳에서 6·3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검단구 개표가 이제 막 시작해 사무원들의 손이 분주하다. 사무원들이 10개 줄로 나눠 개표하는 가운데, 얼마 지나지 않아 관외투표함을 담당하는 2개 줄 사무원들의 손이 갈 곳을 잃었다. 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여는 개봉기가 작동하지 않아서다. 사무원들은 혹시나 전원 플러그가 꼽히지 않은 것인지 연신 콘센트를 들여다 보며 확인했다. 참관인들 사이에서는 기계가 잘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봤어야 한다는 볼 멘 소리도 나왔다.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인 끝에 10여분이 지나자 개봉기가 돌아갔고 사무원들의 손도 다시 움직였다. 검단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개표소 전기설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접촉 불량이 있었다”며 “설비 담당자를 불러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투표함에 인계서 원본을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복사본도 가능합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한창인 3일 오후 8시 50분께 인천 남동구 개표소. 우편 투표 전담부 제3반. 50대 참관인 A씨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에게 ‘투표함 및 투표관계서류 등 인계서’가 사본이라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해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 간 소란이 있었다. A씨가 선관위 직원에게 인계서 원본을 보여달라고 항의한 것이다. 이 항의로 인해 잠깐 개표가 멈췄고 선관위 직원과 A씨 간 말 다툼이 벌어졌다. 인계서에는 투표함 점검 결과와 회송시 동반한 참관인 등이 적혀 있다. 참관인 A씨는 “원본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선관위 직원이 원본은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고 얘길했다”며 “선관위 관계자가 선거가 끝나고 정보공개 청구를 해서 확인하라고 했는데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원본을 굳이 보여줄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인계서 원본은 선관위에서 가지고 있다”며 “개표소에 오는 것은 사본인데 굳이 참관위에게 원본까지 보여줄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확인하고 싶다면 정보공개 청구 등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확인하라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