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15일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혐의(특수절도)로 권모군(16·고교1년·시흥시 목감동) 등 고교생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군 등은 지난달 25일 낮 12시께 시흥시 목감동 D아파트 전모씨(41) 집에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장농안에 있던 현금 40만원과 카세트 등 4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1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박재윤·부장판사)는 14일 탤런트 배두나씨의 매니저 김모씨가 배씨 등을 상대로 낸 연예활동금지 및 광고사용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배씨가 김씨와의 전속계약을 어기고 다른 회사와 모델계약을 맺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번 분쟁으로 양자간의 상호 신뢰관계가 매우 악화된상황에서 전속계약을 그대로 이행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뿐 아니라 배씨가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연예활동을 계속 한다고 해서 김씨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현저한 손해를 끼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김씨는 지난 98년 12월 자신과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배씨가 지난해 12월 모 인터넷 광고대행사와 모델계약을 맺고 인터넷사이트 광고모델로 출연하자 배씨의 연예활동을 금지시켜 달라며 가처분신청을 제기.
○…화투판에서 돈을 빌려간 이웃사촌이 갚았다고 우기는데 격분, 흉기로 찌른 70대 노인이 철창행. 화성경찰서는 14일 김모씨(77·화성군 우정면)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김노인은 지난 13일 오후 10시10분께 이웃집에서 최모씨(70) 등 이웃사촌 2명과 함께 일명 ‘쪼이’라는 화투도박을 하던중 최씨가 자신이 빌려준 돈 10만원을 갚았다고 우기자 흉기로 최씨의 목을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16대 총선에 출마한 모후보 부인의 간통사건(본보 7일자 15면보도)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형사1부 임무영 부부장검사는 11일 후보자의 부인과 정을 통한 혐의(간통)로 S모씨(45)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검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2월17일 파주시 인근 모텔에서 16대 총선에 출마한 모정당 후보의 부인인 Y모씨(55)와 정을 통한 혐의. 검찰은 S씨와 정을 통한 Y씨에 대해 출두를 요청했으나 Y씨가 불응, 계속 출두에 불응할 경우 법원으로 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 할 방침.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10대 소녀에게 돈을 주겠다며 원조교제를 한 20대 남자와 돈을 주지 않는다며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10대 소녀가 나란히 쇠고랑. 인천부평경찰서는 11일 10대 소녀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 등)로 조모씨(29)와 돈을 주지 않는다며 조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절도)로 신모양(17)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2시30분께 전화방 폰팅을 통해 알게된 신양에게 돈을 주겠다며 부평동 M여관으로 유인, 성관계를 맺은 혐의. 또 신양은 조씨가 성관계를 맺은 뒤 돈을 주지 않자 조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62만원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구청과 경찰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행려자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도 출동을 거부하거나 늑장대응하는가 하면 서로 떠넘기기로 일관해 빈축. 10일 오후 2시10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먹자거리 시계탑 인근에 행려자 김모씨(38·전남 영암군)가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박모씨(3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행려자 처리는 구청업무라며 행려자의 상태를 확인조차 않은채 행려자 김씨를 그대로 놔둔채 홀연히 자리를 탈피. 구청도 행려자 신고를 받고도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현장에 나가지 못한다고만 했다가 마지못해 현장에 나와서도‘병원으로 데려가도 소용없다’는등 미온적인 반응. 신고자 박씨는“행려자 처리를 놓고 구청과 경찰, 심지어 이를 치료해주어야 할 병원까지도 서로 책임지기를 꺼려하는 행태가 참 꼴사납다”면서“행려자 보호소가 한 군데도 없는 부천의 복지수준이 문제”라고 비난./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16대 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인천에서 출마한 후보자의 부인이 간통을 했다는 고소장이 검찰에 접수돼 논란. L모씨(48·여)는 6일 오후 인천 모선거구의 모후보의 부인 Y모씨(53)가 10여년 전부터 자신의 남편인 S모씨와 불륜관계를 맺어왔다며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접수. L씨는 고소장과 함께 Y씨와 S씨가 주고받은 전화내용과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물로 제출. 이에대해 후보측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사실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폭로로 거론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는 선거전에서 상대후보를 떨어뜨리려는 치졸한 행동으로 어린아이도 다 알 것”이라고 일축. 한편 검찰은 총선 후보자 부인이 피소된 점을 감안, 이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 사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10대 소녀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윤모씨(27·전문대생·서울 용산구 신계동)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월 초순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최모양(15)을 수원역과 서울 영등포 등지의 여관 등으로 데리고 가 성관계를 맺은 뒤 15만원을 준 혐의.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뇌물수수혐의로 수감중인 오성수 전 성남시장이 신병치료차 병원에 입원했다가 재수감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남 선거판이 설왕설래. 오 전시장은 지난 1일 신병치료차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다가 4일 오전 7시 복역중인 의정부교도소로 입감. 이를두고 야당 모후보측 관계자는 “집권당의 모후보가 ‘자신이 힘을 써 오 전시장을 풀어 주었다’며 소문을 퍼뜨려 오 전시장의 추종세력을 규합하려 한다”고 주장. 이에대해 여당의 모후보측은 “오 전시장의 병원입원은 우리와 전혀 무관한 것이며 그렇게 주장하는 후보측이 되레 오 전시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고 반박.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평소 알고 지내던 작곡가의 사무실에 들어가 편곡용 컴퓨터 등 4천여만원어치를 훔쳐 유흥비로 탕진한 인기 보컬그룹의 멤버가 쇠고랑. 부천중부경찰서는 4일 인기그룹 B의 라이브멤버인 박모씨(29·고양시 일산구 구산동)등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고향후배인 김모씨(24) 등과 함께 지난달 8일 오전 3시20분께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작곡가 이모씨(35·여)의 오피스텔에 창문을 절단하고 들어가 편곡용 컴퓨터와 음향기기 등 13점 4천800만원어치를 훔친뒤 헐값에 팔아 유흥비로 탕진한 혐의.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복역했던 인면수심의 30대 남자가 출소후에도 계속 딸을 성폭행하다가 또다시 철창행.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문모씨(37·수원시 장안구)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28일 밤 11시께 잠자던 딸(16·중 1년)을 성폭행하는등 1주일에 2∼3차례씩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 경찰조사결과 문씨는 초등학생인 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98년 구속수감됐다가 지난해 9월에 출소했으나 이후에도 짐승같은 짓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강화군의 간부공무원이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을 지지하는 농업경영인연합회 사무실에 찾아가 추태를 부려 말썽. 30일 농업경영인연합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의 김모 과장이 지난 29일 오후 3시께 술에 만취해 사무실로 찾아와 최근 경기도환원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발표와 홍보전단 배포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낸 뒤 환원운동을 계속할 경우 예산배정시 불이익을 주겠다며 엄포를 놓았다는 것. 이를 지켜본 한 주민은 “간부 공무원이 지원단체의 활동에 불만이 있다고 대낮에 만취한 상태로 단체 사무실을 찾아가 추태를 부린 것은 주민을 ‘졸’로 본 것”이라고 비난. /고종만기자 kjm@kgib.co.kr
○…폭력행위 등으로 법원에서 징역형과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부과받은 20대 남자가 이행과정에서 현장감독자에게 폭언을 일삼다 긴급구인돼 다시 철창행. 수원보호관찰소는 30일 불성실한 봉사활동 태도를 지적한 현장감독자에게 “내가 깡패인데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폭언과 함께 위협을 가한 조모씨(25)를 수원구치소에 유치. 관찰소측은 조만간 법원에 조씨의 집행유예처분 취소신청을 낼 계획이어서 조씨는 말한마디 잘못해 또다시 철창생활을 하게될 운명.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인천 서부경찰서는 28일 가출한 아내를 찾아내라며 처남을 공기총으로 위협, 집에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47·인천시 남구 주안2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7일 오후 4시20분께 서구 석남1동 J아파트 나동 305호 자신의 처남 문모씨(32) 집에 공기총을 들고 찾아가 거실에 시너를 뿌린 뒤 집을 나간 아내를 찾아내라며 문씨를 6시간동안 감금한 혐의.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군포경찰서는 28일 버스안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여대생을 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정모씨(40·안양시 만안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8일 0시50분께 서울시 사당동 버스정류장 부근을 지나던 908번 좌석버스안에서 신입생환영회를 마치고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옆좌석 승객 김모양(19·D여대1년)의 온몸을 더듬는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교통사고를 낸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에게 이례적으로 불우시설에서 사진촬영을 통한 봉사활동을 실시케 해 눈길. 수원보호관찰소(소장 정하영)는 지난해 4월 교통사고를 내고 법원으로부터 징역형과 함께 사회봉사명령 100시간을 부과받은 강모씨(33)에게 협력기관에서 봉사하는 일반집행 대신 도내 양로원 등을 돌며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토록 하는 특별집행을 적용.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5살박이 여아를 유인한 뒤 성추행하려던 30대 파렴치범이 고등학생의 신고로 철창행. 이천경찰서는 27일 권모씨(36·이천시 갈산동)를 미성년자 약취 및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20분께 이천시 모초등학교 앞길에서 놀고있던 심모양(5)을 인근 야산으로 강제로 끌고간 뒤 성추행하려한 혐의. 권씨는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송모군(17·S고 3년)이 추행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덜미. /이천=황규정기자 kjwhang@kgib.co.kr
○…산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장난삼아 불을 질러 임야 100여평을 태운 중학생과 미성년자에게 담배을 판 슈퍼마켓 주인 등 2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 과천경찰서는 27일 산불을 낸 혐의(산림법위반)로 신모군(14·M중학교 2년)과 신군에게 담배와 술을 판매한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로 정모씨(38·상업·과천시 문원동)등 2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신군은 지난 26일 오후 4시30분께 과천시 갈현동 상수도사업소 뒤 야산에서 친구 14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다 장난삼아 라이터로 마른풀에 불을 붙혀 임야 100여평을 태운 혐의. 또 정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M수퍼마켓에서 미성년자인 신군의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소주와 맥주 등 술 7병과 담배 2갑을 판매한 혐의./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안양경찰서는 26일 술에 취해 병원에 들어가 환자들에게 욕설을 퍼부고 병원 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상해)로 장모씨(22·안양시 만안구청 소속 공익근무요원)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 J병원에 들어가 아무런 이유없이 환자와 의사 등에게 30여분간 욕설을 퍼부고 이를 말리던 이 병원 직원 채모씨(25)를 폭행한 혐의.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생활 형편으로 25년간 생사를 모르고 지내왔던 혈육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극적 상봉. 김포경찰서 민원실 조지혜(32·여)경장은 지난 12일 25년전 혜어진 조카딸을 찾아 달라는 조용학씨(79·인천시 서구 마전동)의 부탁을 받고 경찰청 컴퓨터 조회에 들어가 지난 20일 경찰서 민원실에서 조씨와 조카딸인 조진숙(39)의 만남을 주선. 조씨는 6.25 동란이 발생하면서 조카와 월남해 인천시 서구 검단동에서 살다 지난 75년 조카가 세상을 떠나면서 조카딸인 진숙씨와 헤어져 살아오다 이날 상봉. 한편 이들의 만남을 주선한 조경장은 조씨의 이산가족 신청이 있자마자 경찰청 128이산가족 찾기 컴퓨터를 통해 8일만에 조씨의 조카딸인 지숙씨가 의정부 경찰서 신곡2동 파출소 관내에 살고 있는 것을 확인, 이들의 만남을 주선./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