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 개최

산과 의사가 알아야 할 산전진단의 현황, 미래 전망, 검사, 산전유전 상담, 최신 동향 소개 등을 알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19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다음달 16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전진단검사의 유전체시대에 맞춰 산전진단의 미래전망, 진료실에서 고민되는 산전유전상담, 착상전 유전진단의 최신 동향, 신생아/소아의 유전자 검사 및 상담 등을 주제로 실제 사례를 국내외 유전질환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첫째 세션에서는 ‘유전체시대에 알아야 할 점’을 메인 주제로 유전희귀질환의 국내 최고 전문가인 유한욱 교수가 좌장으로 ▲산전진단의 현황과 미래 전망(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 결과지 해석(한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영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세션에서는 ‘산전유전검사 상담’를 주제로 ▲Vanishing 쌍둥이의 NIPT검사(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백민정 교수) ▲NIPT검사에서 해석이 불가능할 경우 태아염색체 검사의 필요성(일산차병원 산부인과 부혜연 교수) ▲산전초음파 이상 시 CMA외 검사의 필요성(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한유정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셋째 세션에서는 ‘착상 전 유전진단’을 주제로 ▲착상전 유전진단의 현황과 미래전망(서울역차병원 난임센터 유은정 교수) ▲착상전 유전진단의 임신중 산전검사(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김수현 교수)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신생아/소아의 유전자검사 및 상담’을 주제로 ▲사례로 풀어보는 발달지연 소아의 유전상담(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선경 교수) ▲무증상 신생아의 유전자 스크리닝 검사의 득과실(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윤하 교수)발표로 마무리된다. 심포지엄 사전 등록은 분당차여성병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의는 분당차병원 산부인과학교실로 전화하면 된다. 심포지엄을 총괄 진행하는 류현미 교수는 “빠르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증례 위주로 준비했으니 많은 개원의 분들께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치호기자

[취임 후 첫 해외출장] 유정복 인천시장, 호주 시드니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구체적 구상

유정복 인천시장이 호주 시드니를 찾아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시드니의 대표적인 도시재개발 지역인 바랑가루(Barangaroo)를 찾았다. 바랑가루는 옛 산업지역 22만㎥를 상업시설 위주로 재개발한 신흥 경제지구다. 이곳에는 40여개의 고층 업무용 빌딩이 자리잡으며, 지난해 시드니 최대 높이 건축물인 78층의 크라운호텔도 들어섰다. 특히 종전의 자연 환경을 보존하면서 개발지구의 절반 이상을 공용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 대표적 친환경적 도심 공간으로 꼽힌다. 일대에 수상버스를 비롯해 전철, 트램, 버스 등의 대중교통 체제도 잘 갖춰져 있다. 유 시장은 이날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드니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교류 강화 및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과 시드니는 항공과 항만 등 인프라 여건이 유사한 도시”라며 “양 도시가 서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시외교 사업을 진행하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무어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좋은 사례로 만들어 가자”고 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8일 시드니의 항만지역 재개발사업 지역인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도 둘러봤다. 달링 하버는 ‘황폐한 정박장’에서 ‘국제적 해양 위락지’로 발돋움하게 하는 계기를 만든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수변 공간 인근에 국립해양박물관, 시드니컨벤션센터, 오페라하우스 등 상업, 문화, 페리여객 시설만 허용해 개발한 곳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춰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제물포 르네상스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초일류도시 인천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 시장은 초일류도시 사업 구체화 등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호주 등을 방문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브리즈번으로 이동, ‘제9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에 참석해 도시복원력 세션 발표 등을 한다. 이민우기자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검단 물류창고, 대응 방안 마련에 총력”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시민들의 검단 물류창고 건립 반대 의견에 대해 대응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 부시장은 19일 서구 검단 물류유통 3부지에서 인천 검단신도시 총연합회 회원 등 시민 20여명을 만나 물류창고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검단 지역의 건축 인허가를 맡고 있는 서구청과 적극 협의하며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달하고 이를 수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했다. 또 이 부시장은 민간 사업자에 대해서도 건축허가와 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 절차,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이번 사업에 대한 각종 영향평가를 검토하고,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이 부시장은 검단 지역 내에 비슷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검토한 뒤 보완책을 찾을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온라인 열린시장실’의 제2호 답변으로 내놨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온라인 열린시장실을 통해 시민 3천명의 의견이 모인 현안에 대해 공식 답변하고 있다. 제1호 답변은 지난 13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놓은 제2경인선 추진과 관련한 내용이다. 이 부시장은 “지역과 주민의 바람을 넘어선 개발과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학교현장을 가다]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인천 삼산고등학교’

학생 맞춤형 선택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터전이 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삼산고등학교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비하고, 학생들이 미래를 잘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교 교육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특히 삼산고는 교과특성화학교(인문산업융합 과정)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오미영 삼산고 교장은 “학교교육은 현재의 삶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학교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 학생의 꿈을 키워주는 ‘선택 교육과정’ 삼산고는 학생들에게 선택 과목을 확대 편성해 진학에 따른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업을 듣게 하고, 철학, 빅데이터, 문예 창작 입문 등의 일부 심화과목은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삼산고는 학생 개인이 진로와 적성에 맞춰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 안내서, 진로·학업설계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했다. 진로진학상담교사와 교육과정 담당교사가 대입 및 과목 선택에 대해 안내하고, 학생 개별 상담을 통해 ‘나만의 교육과정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산고는 지난 5월 교과별 교사들이 학생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설계 상담과 각 선택과목의 내용, 교과서 등을 안내하는 교육과정 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한 3학년 학생은 “원하는 진로를 정해서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 삶의 자기주도성을 키워주는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삼산고는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학년 단계별 진로·진학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인문사회분야, 수학·과학·정보분야, 예술·체육분야 등 다양한 동아리들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소질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삼산고는 심화 전문 학습기회와 연계하는 다양한 미래역량함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인문사회분야와 융합분야, 자연과학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생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문사회분야는 동아시아 민주시민 아카데미, 창의주제 학술제 등 전문가의 특강과 학생 발표 시간을 갖는다. 융합분야는 학년별로 전 교과가 융합성격의 주제를 개설하고, 학생들이 관심 있는 선택한 주제를 탐구한다. 학생들은 결과보고서 작성과 발표 나눔 등을 통해 문제의식, 해결력, 창의성을 키우고 있다. 자연과학 분야는 이공진로캠프, 과학자 초청 강연회 등으로 전문성을 키워주고 있다. 오 교장은 “‘날마다 새롭게’라는 교훈에 부합하게 교사의 전문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인성과 지성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김수연기자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연구하는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

“15세기 초 파주 임진강에 배치돼 왜구 등으로부터 수도 한양을 방어하는 특수 군선이었던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의 역사적 행적을 연구해 전국 청소년들에게 임진강거북선의 창의적 탐구를 돕겠습니다.”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 회장인 강기룡 교장(파주초등학교)의 말이다.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는 강 교장 등 경기도내 20여명의 교사들이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의 역사적 사실을 연구하기 위해 발족한 교사연구 모임이다. 1592년 임진왜란 때 활약한 이순신 장군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국내 거북선 원형 임진강거북선의 역할, 의미 등을 깊이 있게 연구하겠다는 것이다. 연구회는 지난달 파주교육지원청에서 창립 모임을 갖고 회장에 강기룡 교장, 부회장으로 김도형 교장(안산반월초등학교)을 선출했다. 감사는 김성례 고양시교육지원청 장학사, 연구회의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사무국장에는 나의헌 파주검산초교발명교육센터 담당 교사가 맡았다. 아울러 정헌모 전 경기도교육위원 및 파주교육장과 경기도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 최병운 부장은 명예회장으로, 이명재 전 경기교육청 장학관, 정희정 전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연구회 고문으로 위촉돼 활동을 돕는다. 연구회원으로는 김영완 상수초 교사(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사무국장), 서동언 대곡초 교사, 백진우 적서초 교사, 이정화 오정초교장, 권재우 포천초 교사, 강문석 송화초 교사, 박형진 검산초 교사, 안승원 선단초 교사 등이 참여했다. 인력풀이 20~60대 다양한 교사들로 꾸려진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는 현재 도내 교육계에서 과학, 발명 등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교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5년 전부터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역사문화자산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병운 부장은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최초 발굴에 단초를, 정헌모 전 파주교육장 등은 파주교육지원청이 매년 발행하는 지역 사회과 교과서에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내용이 수록되는 데 기여했다. 강 회장 등은 18년째 파주 전국 거북선창의탐구축제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임진강거북선의 편린만을 연구 및 활동하다가 정식 연구모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창립되면서 앞으로 임진강 일대를 구석구석 답사해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채집,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 제공 등을 최우선 활동 목표로 삼았다. 강 회장은 “도내 우수한 교원들이 참여하는 만큼 600년 전 파주 임진강에서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건조된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행적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세계 피임의 날 맞아 이벤트 진행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가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계 피임의 날(9월26일)은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에 제정됐으며 피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 젊은이들이 성(性)에 대한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 역시 자기주도적 피임 실천을 실행하자는 취지로 온·오프라인으로 마련됐다. 오프라인 이벤트로는 경기도지회는 올해 세계 피임의 날 슬로건인 ‘사랑해? 피임해!’를 활용해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 건강, 출산·임신 종합 안내포털 러브플랜 안내 X배너를 가족보건의원 내 설치했으며 내원객들에게 기념품을 배부한다. 이와 함께 지회는 오는 22일 수원지역에서 피임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캠페인으로는 임신·출산·육아 정보 공유 및 커뮤니티 공간인 네이버 카페 ‘맘맘맘 경기’에서 성·피임 인식개선 설문조사 참여를 진행 중이다. 참여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맘맘맘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성근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이번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양질의 성·피임 교육과 캠페인으로 정확한 피임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며 “올바른 피임 실천 방법을 익혀 원치 않는 임신과 임신중절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평택시청 손혜린·양다솜, 여일반 2인조전 시즌 V2 ‘스트라이크’

평택시청의 손혜린과 양다솜이 제4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여자 일반부 2인조전서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합작했다. ‘명장’ 오용진 감독이 지도하는 손혜린·양다솜은 19일 울산광역시 문수볼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일반부 2인조전서 4경기 합계 1천954점(평균 244.3점)을 기록, 김현미·장미나(곡성군청·1천839점)와 손현지·가윤미(용인시청·1천82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7월 2022 천안 한국실업연맹 전국볼링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시즌 두 번째 2인조전 우승이다. 오용진 평택시청 감독은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서 선수단이 코로나19로 감염된 이후 경기력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전국체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 이번 대회 잔여 경기를 잘 치른 후 이 곳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초점을 맞춰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남자 일반부 2인조전서는 박건하·이정수(경기 광주시청) 콤비가 1천980점(평균 247.7점)으로 최복음·가수형(광양시청·1천921점)에 59핀 앞서 우승했고, 남녀 고등부 2인조전서는 손한결·박태연조와 박시은·남다민(이상 안양 평촌고)조가 각각 합계 1천699점(평균 212.4점), 1천689점(평균 211.1점)으로 나란히 동반 패권을 안았다. 여중부 2인조전서는 김시은·오지수(경기 광주 광남중)조가 이나혜·이유빈(대구 월서중·1천601점)을 4핀 차로 힘겹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숨비, 21∼25일 방위산업전 참가…최첨단 드론 등 20여종 전시

㈜숨비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에서 각종 첨단 장비를 뽐낸다. 숨비는 드론·개인비행체(PAV) 분야의 최고기술을 자랑하는 인천 기업이다. 숨비는 오는 21∼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열리는 ‘DX Korea 2022’의 실내‧외 전시장에서 최첨단 드론과 관련 장비 20여종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숨비는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시스템(DMS) 지휘를 통해 각종 첨단 드론의 기동 능력을 보여주며 제품의 기술성‧우수성 및 현장 적응성 등을 알릴 예정이다. 숨비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50개국 350개의 세계 방위산업 기업들에 제품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숨비는 동유럽과 중동 국가들의 국방 관계자들이 이번 전시회에 대거 방문할 예정인 만큼, 외국 방산기업에도 제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숨비는 그동안 국방부 및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정찰‧경계‧작전지원용 드론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납품해왔다. 숨비는 드론 개발 뿐만 아니라 PAV 개발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며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PAV육성사업인 ‘PAV 핵심부품 종합테스트베드 구축 및 상용화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수출 세계 6위의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전시회에 기술과 성능이 탁월한 숨비의 드론을 선보여 그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9‧18 평화 만국회의 8주년 기념식…146개국 5천여명 참여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평화 만국회의 8주년 기념식이 ‘제도적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라는 주제로 지난 18일 열렸다. 전 세계 146개국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국제 사회가 아직 코로나19를 극복하지 못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에 기인한 또 다른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평화의 제도화를 통해 보장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4년 9월 18일 첫 평화 만국회의가 개최된 이후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 평화 NGO인 HWPL은 국가원수, 장관, 입법자, 종교지도자, 교육자, 청년·여성 지도자, 언론인 등 다양한 행위자들과의 집단행동을 통해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구축을 위한 연대를 촉구해왔다. 이날 회의서 이만희 HWPL 대표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지구촌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사람들은 어려움 가운데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같은 지구촌에 살고 있으며 이웃이자 가족”이라며 “우리 각자는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좋은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마리누스 비 수리남 국회의장은 “평화 구축과 분쟁 방지를 위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의회는 HWPL과 협력해 전쟁종식을 위한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의식 고취 활동을 통해 평화문화 확산과 평화교육에 관한 정책 및 프로그램 활성화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옥타비아 알프레드 도미니카 공화국 교육부 장관은 HWPL 평화교육이 사회 과목에 통합되었고 단독 과목으로도 국가 교육 과정에 포함되었다고 설명하면서 “HWPL 평화 교육과정이 학생뿐만 아니라 친구, 부모, 선생에 이르기까지 도전 과제를 다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HWPL이 제안하는 ‘평화의 제도화’는 상호 존중, 조화, 협력, 상생 등 평화의 가치관을 각 사회의 규범과 문화, 국내 및 국제법 등 제도로 확립하고자 하는 것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기반하고 있다. DPCW의 10조 38항은 분쟁의 예방 및 해결, 전력의 점진적 축소와 생활 도구로의 전환, 종교 및 민족 정체성에 의한 존중과 갈등 해결, 평화 문화의 전파 등을 핵심 내용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누가’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명기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프로농구 KT 소닉붐, 수원 연고 2년 ‘우승 재도전’

프로농구 KT 소닉붐이 수원 연고지 2년을 맞아 12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KT 소닉붐은 지난해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긴 뒤 맞이한 첫 시즌서 허훈의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3라운드까지 승률 0.778을 기록하며 ‘우승후보’로써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4라운드부터 흔들리며 서울 SK에 1위 자리를 내줘 37승17패, 승률 0.685를 기록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안양 KGC를 상대로 1차전을 승리했으나, 이후 내리 3경기를 내줘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주 득점원들의 들쑥날쑥한 기량이 패인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KT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선수 둘을 모두 내보내고 랜드리 은노코(28)와 이제이 아노시케(24)를 영입했다. 은노코는 키 208㎝, 체중 114㎏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수비형 빅맨으로 기동력도 보유해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재원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골밑 장악력도 갖추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상위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도 쌓았다. 아노시케는 서동철 감독이 직접 미국에서 보고 영입했다. 신장 201㎝의 포워드로 볼 핸들링과 외곽슛에 강점이 있으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포스트업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평이다. 국내 선수로는 베테랑 김동량(34)과 이현석(29) 등이 FA로 영입됐고, 기존의 정성우, 박지원, 양홍석, 하윤기도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KT의 핵심 전력이었던 허훈이 상무에 입대하며 생긴 공백을 메우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KT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썬더스와 속초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두 팀과 각 2차례 씩 가진 연습경기서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전 전승을 거둬 기대를 높였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가 팀에 잘 녹아들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내용적으로는 포지션 변화와 수비 후 속공, 패싱 전개, 침착한 마무리 등 수비 완성도가 좋았다는 평가다. 서동철 KT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준비해 온 부분이 잘 수행되는 것을 점검해 만족스러웠다. 또한 외국인 선수들 역시 개인 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시즌 큰 기대를 했던 만큼 아쉬운 한 해였다. 이번 시즌 수비적인 부분을 더욱 보완해 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웅기자